41.중국.동아시아 이해 (독서>책소개)/4.동양역사문화 74

관용적인 정복자 대원제국 (2023)

책소개대원제국 통치의 특징은 ‘관용’과 ‘정복’이다. 군사와 정치 측면에서 절대적인 통제로 정복자의 모습을 보였다면, 문화와 종교 측면에서는 다양성을 인정하는 관용적인 모습이 발견된다. ‘관용적’이란 말은 타인에 대한 배려와 수용을 의미하고, ‘정복’은 무력으로 타인을 복종시키고 통제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관용과 정복은 상반된 의미로, ‘관용적인 정복자’는 존재할 수 없다.대원제국은 다양한 민족이 공존한 다원사회였다. 그중에서도 한족은 몽골인의 30배가 넘었다. 대원제국의 카안들은 다양한 민족의 제도와 풍속 등을 일괄적으로 통제하지 않고 각 민족의 본래 습속을 존중했다. 그리고 카안의 권위 확립과 정통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종교를 정치적으로 ‘활용’했다. 이러한 점은 종종 관용 정책으로 해석된다. 그..

드디어 만나는 대만사 수업 (2024) -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400년 대만의 역사

책소개인구 2,300만, 언어 47종, 400년 대만의 역사를다채로운 이미지와 16개 주제로 단숨에 정리한다“지금까지 나온 대만사 책 중 가장 쉽고, 의미 있는 책이다.” _‘큰별쌤’ 최태성“일단 읽자, 대만을 이해한다는 것은 우리를 안다는 것이다. 참으로 좋은 책이 나왔다.” _심용환 작가*** 최태성, 심용환, 류영하 강력 추천*** 대만 대표서점 진스탕(金石堂) 선정 ‘2024 대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책 10선’이 책은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호기심을 일으키는 대만의 역사를 원주민의 창세신화부터 K-pop 열풍까지 16개의 엄선된 테마로 압축해 흥미롭게 서술한다. 대만의 역사 교육 과정을 주제별로 충실하게 담아냈을 뿐만 아니라, 한국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과 다채로운 이미지도 수록해 누구나 쉽..

실크로드의 악마들 (2000)

책소개실크로드는 고대 동.서문명을 연결해주던 대륙의 통로로서, 이 길을 통하여 상호간의 무역 뿐 만 아니라 종교, 문화, 과학과 기술의 교환이 이루어진 곳이었다.미지의 세계에 대한 치열한 탐구정신을 가지고 있었지만 타국의 문화재를 도굴해 간 도둑의 얼굴을 가진 서양의 탐험가들에게 중앙아시아는 관연 어떤 의미로 존재하는 것일까? 20세기 첫 사반세기 동안 서양 열강들이 중앙아시아의 저 후미진 오지에서 행했던 고고학적 침략에 해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러나 문화재를 약탈해간 그 행위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그들이 죽음과 온갖 고난을 무릅쓰면서까지 그곳을 찾아가게 한 원동력을 보여주고자 한다.비록 약탈당하긴 했지만 중앙아시아 전체의 귀중한 유물들이 세상에 빛을 보게 된 내력과 값어치를 제공하고 있어, 중앙아..

위구르 유목제국사 744 ~ 840 (2024) - 막북 초원에 고립된 위구르의 발전 모색

책소개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위구르 유목제국 통사2016년 아시아학자세계협의회(ICAS) 최우수학술도서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경상국립대 정재훈 교수가 『돌궐 유목제국사』(2016), 『흉노 유목제국사』(2023)에 이어 『위구르 유목제국사』를 출간했다. 8세기 중반 돌궐을 대체해 몽골 초원을 지배하는 유목국가로 발돋움한 위구르는 당과 우호 관계를 맺어 물자를 확보하고, 상업과 행정에 능한 소그드 상인과 결합해 동서 교역을 주도하면서 동쪽의 싱안링산맥부터 서쪽의 중앙아시아 오아시스 지역에 이르는 거대한 유목제국으로 성장했다. 비록 국가로서의 역사는 채 100년을 채우지 못했지만, 위구르의 역사적 유산은 이후 동아시아 세계의 재편과 중앙아시아의 투르크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 정재훈 교수는 고대 투르크 비문..

과거제도 형성사 (2021) - 황제와 사인士人들의 줄다리기

책소개동아시아에서 과거제란단순히 관인을 선발하는 제도가 아니라진정한 사인(士人)을 공인하는 절차였다근대적 공정성 위주의 기존 연구사를 재고하고구체적 역사 맥락에서 지식인의 역할을 실증해낸사람들이 함께 만들어온, 인간적 제도의 형성사이 책은 과거라는 새로운 관인선발제도가 출현한 수(隋) 문제부터 당(唐) 현종에 이르는 문헌들에 밀착하여 그 제도가 형성되고 확립되기까지 지난한 과정을 추적한다. 심층적 논의와 치밀한 고증 끝에 저자는 과거가 긴 시간에 걸친 제도와 현실, 선발자와 피선발자 사이의 복잡다단한 역학 관계의 산물임을 밝혀내고 있다. 무엇보다 이 기간 동안 왕조권력이 추구한 제도와 사인(士人)들이 주도한 현실 사이에 상당한 괴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실증해낸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다.요컨대 양자..

사료로 보는 아시아사 (2024)

책소개“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다.”는 말이 있다. 우리 몸에서 눈의 귀중함을 잘 보여 주는 말이다. ‘몸’을 ‘역 사’로 바꾸면 ‘눈’은 ‘사료’가 될 정도로 사료는 역사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데에는 이의가 없을 것이다. 사료가 없이는 역사가 성립되지 않으며 사료에 대한 이해 없이는 역사에 대한 이해도 불가능하고 사료에 대한 이해 능력이 곧 역사 이해 능력의 기본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이다.지금 역사교육은 그 어느 때보다 사회적 논쟁의 중심에 있다. 그 이유가 정치적이든 이념적이든 결국 해결의 열쇠를 역사 그 자체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면 이 책이 그 과정에 일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또 사료를 접하기 쉽지 않은 학생들이 이 책을 읽고 좀 더 고민하도록 함으로써 역사의식이 제고되고 나아가 ..

해동제국기 (2022)

책소개조선 성종 2년(1471) 12월,일본 정세에 정통한 신숙주가 왕명을 받들어 편찬한신숙주, 《해동제국기》‘해동제국’이란 일본 본국과 일기(一岐), 구주(九州)와 대마도, 류큐 왕국(유구국流球國)의 총칭이며 조선 초기의 문신인 신숙주가 서술한 《해동제국기》는 이 지역의 지세와 국정을 서술하고 나라와 나라 사이에 사신을 보내어 왕래하는 교빙왕래의 연혁을 기술하고 사신을 관에서 대접하는 관대館待와 예를 갖추어 대접하는 예접禮接의 조항을 기록하여, 조선시대 중국 이외의 다른 나라들에 대한 우호적인 외교정책인 교린交隣의 개요를 밝혀놓은 것이다.《해동제국기》는 신숙주가 나라의 여러 정사를 총괄하는 최고 지위인 영상의 자리에 있던 기간에 의례와 교빙 등을 맡아보던 관아의 예조를 겸직하고 외교를 홀로 담당하여 일..

말라카 (2022) - 15세기 동남아 무역왕국

책소개해양 실크로드의 중심지, 말라카의 모든 기록을 담다“말라카는 대단한 미스터리였고, 그 진면목은 역사 속에 묻혀 있다."말라카 해협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항로다. 중국이 석유와 무역상품을 수입하는 주요 관문이자 인도양과 태평양을 잇는 가장 중요한 뱃길로, 연간 10만 척 이상의 배가 운항되는 곳이다. 세계 패권을 차지하려는 미국과 중국이 말라카 해협의 국가들과 동맹국을 맺으려는 이유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말라카 해협은 15세기 국제 무역항으로 번영의 정점에 달했고 그 중심에는 해상무역을 전담했던 항구 도시 말라카가 있었다.이 책은 15세기 동양 최대의 무역항이자 해상무역의 중심지였던 말라카의 모든 기록을 정리한 역사서이다. 말라카의 도시와 사람, 왕위 상속과 계승자, 귀족과 지방, 경제, 전쟁,..

랍반 사우마의 서방견문록 (2024) - 쿠빌라이 칸의 특사, 중국인 최초로 유럽을 여행하다

책소개13세기 후반 베네치아 출신의 마르코 폴로가 몽골제국의 쿠빌라이 칸을 만날 무렵, 그와 정반대로 중국에서 유럽으로 여행한 사람이 있었다. 중앙아시아 소수민족 출신의 네스토리우스교 기독교 수도사 랍반 사우마! 쿠빌라이 칸의 특사로 파견된 그는 예루살렘으로 성지 순례를 떠났으나 예루살렘을 장악하고 있던 이슬람 세력에 막혀 바그다드에 머물렀다. 이후 몽골 일 칸국의 통치자 아르군 칸의 사절이 되어 새로운 정치적 임무를 띠고 유럽으로 향한다. 과연 그에게 주어진 정치적 임무는 무엇이었으며, 여행 동안 그는 무엇을 보고 기록했을까?랍반 사우마는 마르코 폴로, 이븐 바투타와 동시대 사람으로, 중국에서 유럽으로 향한 최초의 여행가였다. 그러나 19세기 말 그의 시리아어판 기록물이 발견되기 전까지 역사에서 완전히..

조선은 청 제국에 무엇이었나 (2024) - 1616-1911 한중 관계와 조선 모델

책소개한국은 청 제국 시기 ‘정치-문화적 중화제국’의 일부였는가?왕위안충이 던지는 새로운 질문에 대해 깊이 읽고, 토론하며한중 관계와 한반도의 미래를 성찰하자1894년 청일전쟁은 동아시아 세계의 오랜 중국적 질서의 와해와 근대 국가를 향한 갈림길이었다. 이듬해 청일 사이에 체결된「시모노세키」조약 1조는 “중국은 조선국의 완전무결한 독립과 자주를 확실히 인정한다.”라고 명시했다. 조선이 그동안 중국의 속국이었다는 것인가? 비록 생존을 위해 중국에‘사대’를 했을지는 몰라도,‘중국의 일부’였다는 조약의 첫 문구를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역사적으로 중국에게 한국은 무엇이었고, 한국에게 중국은 무엇이었을까?『조선은 청 제국에 무엇이었나_1616~1911 한중 관계와 조선 모델』(원제: Remaking th..

동북아 인물전 (2023) - 동북아를 바꾼 만남과 발자취

책소개동북아를 바꾼 만남, 엇갈리는 시선들역사적 만남과 시선을 통해 ‘동북아시아’를 새롭게 상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문한다. 쑨원과 신규식의 만남, 김교신과 우치무라 간조의 만남, 맥아더와 히로히토의 만남, 한중연대를 구축했던 조선의용대, 동북아시아를 넘나들던 위빈 추기경의 민간외교활동, 디아스포라의 시각을 동서문명을 새롭게 조명했던 전병훈, 유럽 시를 통해 개인으로서의 인간의 의미를 전달한 김억, 동학을 만난 공공사상가 다나카 쇼조, 일본에서 아시아의 미래를 경험한 러시아 제독 푸탸틴, 한국 무당과의 만남을 통해 조선을 경험한 도리이 류조의 이야기는 지금의 분열과 갈등으로 점철된, 그래서 기회주의적으로 상호 간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만 협력하는 동북아시아가 아니라, 그 만남을 통해 꿈꿀 수 있었던 미래..

동북아시아의 상호인식과 혐오 (2022)

책소개동북아 세계의 혐오의 형태와 기원을 분석하다본서는 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 HK+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에서 수행하고 있는 “동북아 공동번영을 위한 동북아시아다이멘션 NEAD 토대 구축” 사업의 연구 성과를 담은 아홉 번째 연구총서다. 본 총서는 동북아시아가 서로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는지, 서양인의 아시아인 혐오는 어떤 것이었는지, 동북아 세계의 혐오와 차별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났는지를 다루고 있다. 이를 통해 19세기부터 오늘날까지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 각지에서 나타났던 혐오의 양태와 역사적 연원을 밝히고, 그 완화 방안을 모색했다.이 책은 서구나 동북아의 여러 지역국가에서 다른 공동체에 대한 혐오가 어떤 형태로 나타나고, 그 기원은 어디에 있는지를 분석했다. 그리고 이를 완화하기 위한 방안..

동북아 냉전 체제의 고착과 문화적 재현 (2022)

책소개동북아 국가들의 냉전의 실태와 영향을 고찰하다본서는 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 HK+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에서 수행하고 있는 “동북아 공동번영을 위한 동북아시아다이멘션 NEAD 토대 구축” 사업의 연구 성과를 담은 여덟 번째 연구총서다. 이번 총서에는 냉전 체제라는 구조와 냉전의 내재화라는 동학, 이 단절되지 않은 역사 속에서 동북아시아의 상호 이해가 가능한 역사적 경험 지대를 모색했다.동북아시아에서 냉전 체제는 그 자체로 존재하지 않고 존재할 수 없다. 냉전이 내려앉고 녹아들고 굳어지는 지역, 국가, 사회, 분야, 상황에 따라 냉전의 양상과 동학은 다양하다. 그렇기 때문에 냉전의 고착 과정을 검토하는 이 책은 동북아 국가들이 서로의 현실과 욕망을 이해하는 역사적 토대 구축에 도움을 준다. 동시에 냉..

동아시아 냉전과 역사학 (2023) - 동아시아 근대의 형성과 역사학 3

자국 중심주의적 역사인식 문제에 대한 고찰과 문명전환에 조응하는 새로운 역사인식 모색지역 차원의 냉전 과정에서 각국의 역사학은 정치화·체계화하였고, 국가 중심의 민족주의 사학이 저변을 이루어 왔다. 이러한 역사인식은 근대국가로 구성된 세계질서에 편입되는 과정에서 동아시아 각국이 설정했던 근대 역사학의 논리를 목적론적으로 절대화한 측면이 있다. 현재 세계질서는 그러한 근대와 시공간 개념을 달리하는 문명사적인 전환기에 있다. 그럼에도 현재 동아시아에서 국가 중심의 목적론적 역사인식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것은 지극히 불행한 일이다. 따라서 문명전환에 조응하는 새로운 역사인식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역내 현안인 역사문제, 특히 날로 심화되고 있는 자국 중심주의적 역사인식 문제를 학술사 차원에서 해명함..

탈일본화 재중국화 (2024) - 전후 타이완에서의 문화재건 1945~1947

책소개이 책은 타이완의 짧았던 해방공간에서 이루어진 문화재건 과정을 다루고 있다. 1945년 2차대전 이후, 타이완을 접수한 중국 국민정부는 수복 지역인 타이완에 대해 군사적 점령과 동시에 강력한 사회·문화적 통합정책을 추진하였다. 식민지배에서 해방된 타이완인을 새로운 국민으로 편입하기 위한 시급한 조치였다. 탈일본화(Uprooting Japan)와 재중국화(Implanting China)는 이러한 정책의 목표이자 구호였다. 언어, 역사를 중심으로, 일본 문화의 잔재를 뿌리 뽑고, 대신 중국 문화를 이식하려는 것이 본질이었다. 그렇지만 그것은 다양한 지식인 세력의 참여 속에서, 루쉰과 오사가 상징하는 민주와 자유, 진보의 원칙에 바탕을 둔 새로운 민족 문화 건설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과정이기도 하였다.목차..

내 삶의 나침반 한·중·일 인물 열전 (2024)

책소개정도전, 허준, 사마천, 칭기즈칸, 오다 노부나가…….한·중·일 삼국의 역사에 위대한 족적을 남긴 인물들.그들의 삶을 통해 교육자의 시선으로 밝혀낸 참된 교훈.위대한 인물들의 치열한 삶과 그 참된 교훈을 한 권에 담아내다!역사상 위대한 발자취를 남긴 위인들의 전기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그리고 대부분의 위인전은 그들의 위대한 면을 부각시켜 서술한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책은 기존의 위인전의 형식을 탈피해 위인들의 어려웠던 시절을 알리고, 그 고난의 극복 과정을 담아냈다.이런 관점의 차이는 저자 이공록 선생이 살아온 삶과 무관하지 않다. 이공록 선생은 한국 전쟁 이후의 어려운 사회 및 국가적 상황에서 평생을 교육에 헌신해 왔다. 스스로의 삶 또한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과정이었겠지만, 선생..

동아시아 자본주의의 제도적 기반(2024) - 한국,중국,일본의 비교연구

책소개한국, 중국, 그리고 일본은 이른바 유교적 전통을 오랜 기간 공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19세기 말 이후 근대화, 국민국가의 형성, 그리고 산업화 등의 측면에서 사뭇 다른 근대적 운명을 경험하였다. 반면, 서로 다른 근대화 과정에도 불구하고, 최근 50여 년 동안 우리가 목격한 바 있는 한 · 중 · 일 삼국의 경제발전 과정은 일정 부분 상호 간의 유사성을 공유하고 있다.이렇듯 근현대 한 · 중 · 일 삼국의 정치, 경제 제도들은 유사성과 차별성을 동시에 보인다. 이와 같은 유사성과 차별성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이며, 우리는 이에 대하여 어떤 체계적인 설명을 시도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이와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한 한 정치학자와 한 인류학자가 동아시아 경제성장에서 발견되는 그러한 유사성과 차별성을 설..

연등문화의 역사 (2024) - 인도·중국·한국으로 이어진 등불의 문화사

책소개한국 연등회 역사와 변천 밝히고인도·중국·한국으로 이어진 연등의 문화사 기록‘부처님오신날 밝히는 연등은 연꽃 모양 등[蓮燈]을 말하는 걸까, 아니면 등불[燃燈]을 말하는 걸까?’ ‘우리나라의 연등회는 언제 처음 시작됐을까?’ ‘연등회는 원래 부처님오신날 행사였을까?’해마다 부처님오신날이면 거리마다 연등 물결이 넘실대고, 연등행렬에는 불자는 물론 종교와 국경을 초월해 수십만 명이 참가한다. 하지만 연등회가 언제 시작되었는지, 어떤 성격의 행사였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연등회는 어떻게 형성되어 전해져 왔을까.이 책은 한국전통등연구원 오대혁 연구이사와 백창호 원장이 한국 연등회의 역사와 변천 과정을 자세히 밝히고, 인도·중국·한국으..

갑오 (2020)

책소개1894년, 세계는 어떤 뉴스를 기록했나!서양 미디어의 시각을 통해 청일전쟁을 재구성하다우리가 청일전쟁(1894~1895)으로 부르는 역사적 사건을 중국은 중일갑오전쟁 또는 갑오전쟁으로 표기한다. 청일전쟁은 중국과 일본은 물론이고 조선의 미래를 건, 동아시아의 판도를 뒤흔든 사건이었다. 타이완의 뒤를 이어 조선이 일본의 식민지가 되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 전쟁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친 조선을 비롯한 동아시아를 세계가 주목하고 있을 시기이기도 하다.이 책을 통해 당시 서양 미디어가 청일전쟁 전후로 동아시아를 어떤 시각에서 바라보고, 어떤 방식으로 보도했는지를 알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1850~1900년에 영국, 프랑스, 미국, 러시아, 일본 등이 내보낸 300여 개에 가까운 지면을 ..

고대 페르시아의 역사 (2008) - 아케메니드 페르시아·파르티아 왕조·사산조 페르시아

책소개지금은 비록 서구 문명에 뒤쳐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고대 세계를 살펴보면 세상을 호령한 것은 유럽이 아니라 오히려 페르시아였다. 이집트와 바벨론 등 당시 거대한 문명을 흡수하여 페르시아 문명으로 발전시킨 페르시아의 제국들을 살펴보고 있으며, 그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자 하였다.목차페르시아를 찾아서아리안족 이동 이전의 페르시아아리안족의 이동과 새로운 왕국의 성립첫 번째 페르시아 제국, 아케메니드 페르시아분권과 공존의 시대, 파르티아 왕조고대 페르시아의 마지막 제국, 사산조 페르시아저자 소개 저 : 유흥태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에서 중동아프리카 지역학을 공부하고 이란 이스파한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란에서 연구하며 이란과 중동을 보던 시각을 넓히고자 영국 런던대학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