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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중심주의적 역사인식 문제에 대한 고찰과 문명전환에 조응하는 새로운 역사인식 모색
지역 차원의 냉전 과정에서 각국의 역사학은 정치화·체계화하였고, 국가 중심의 민족주의 사학이 저변을 이루어 왔다. 이러한 역사인식은 근대국가로 구성된 세계질서에 편입되는 과정에서 동아시아 각국이 설정했던 근대 역사학의 논리를 목적론적으로 절대화한 측면이 있다. 현재 세계질서는 그러한 근대와 시공간 개념을 달리하는 문명사적인 전환기에 있다. 그럼에도 현재 동아시아에서 국가 중심의 목적론적 역사인식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것은 지극히 불행한 일이다. 따라서 문명전환에 조응하는 새로운 역사인식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역내 현안인 역사문제, 특히 날로 심화되고 있는 자국 중심주의적 역사인식 문제를 학술사 차원에서 해명함으로써 문제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바람직한 대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 책에서 시도한 근대 역사학에 대한 성찰이 새로운 역사인식 마련을 위한 밑거름이 되기 바란다.
목차
책머리에
1장 판원란의 학술 궤적과 『중국통사간편』 저술 배경 - 중화인민공화국의 흠정사서는 어떻게 탄생했나?
2장 냉전 시기, 중국의 고대 농민전쟁에 대한 인식 - 양보정책론을 중심으로
3장 역사학자 박시형의 민족과 과학
4장 1960~1970년대 초 지식인들의 사유구조와 역사 서사 - 『창작과비평』을 중심으로
5장 최후의 초극전, 혹은 중국적 근대의 그림자 - 미조구치 유조의 중국사상사 연구와 동아시아론
1장 판원란의 학술 궤적과 『중국통사간편』 저술 배경 - 중화인민공화국의 흠정사서는 어떻게 탄생했나?
2장 냉전 시기, 중국의 고대 농민전쟁에 대한 인식 - 양보정책론을 중심으로
3장 역사학자 박시형의 민족과 과학
4장 1960~1970년대 초 지식인들의 사유구조와 역사 서사 - 『창작과비평』을 중심으로
5장 최후의 초극전, 혹은 중국적 근대의 그림자 - 미조구치 유조의 중국사상사 연구와 동아시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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