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중국.동아시아 이해 (독서>책소개)/4.동양역사문화 75

동아시아의 '근대'체감

책소개 두 시대를 관통하는 방관자이자 당사자 역사학자들이 21세기 변화에 대응할 자원을 20세기에서 구한다 현재의 우리와 100년 전의 사람들은 모두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고, 살았었다. 100년 전의 사람들은 어떠한 자원과 힘으로 시대의 변화를 감지하고 대응했을까? 또한 어떠한 생활 습관으로 인해 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급격한 변화에 이르게 되었을까? 시대가 이상하게 변화하고 있음을 느끼면서도,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어떤 수많은 요인들이 있었기에 변화를 되돌릴 수 없었을까? 그리고 왜 기꺼이 변화를 받아들이면서도, 변화 속에서 희생자가 될 수밖에 없었을까? 또, 급작스러운 변화 이전부터 있었던 어떤 관성이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는 것을 막았을까? 20세기 초로 거슬러 올라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연동하는 동아시아를 보는 눈

책소개 격동하는 동아시아 정세 속에서 한국발 동아시아론의 현재와 미래를 점검한다 1990년대 초반 동아시아론은 한국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돌파할 방법론으로서 등장해 지식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다. 한반도 문제 해결에 일국의 울타리를 넘어 남북한과 중국, 일본, 나아가 미국과 러시아까지를 포괄하는 시야에서 지역 단위의 사유와 실천을 요청했다. 이후 자본주의·사회주의로 대표되는 서구 근대를 넘어설 대안적 문명론의 탐색으로 이어지면서 한국을 넘어 중국·일본·대만 등지에서 다양한 논제들을 생산해냈다. 『연동하는 동아시아를 보는 눈』은 이렇게 유례 드문 생명력으로 동아시아 각지로 확산되어온 동아시아론 논의의 현재를 살피고, 다시금 격동하는 동아시아 정세에서 동아시아론이 담당할 역할을 점검하려는 의미를 갖는다. 아울러 ..

동아시아 국제사회와 동아시아 상상

책소개 동아시아 국제사회의 형성과 이를 둘러싼 상상의 방식을 국제사상론의 관점에서 고찰 이 책은 동아시아 국제사회의 형성과 이를 둘러싼 상상의 방식을 국제사상론의 관점에서 고찰한 것이다. 즉 동아시아 담론과 동아시아 상상의 역사적 존재양태와 성격을 동아시아 국제사회론의 관점에서 해명한 것이다. 그러나 지역국가들의 사회적 관계에 관한 존재론, 인식론을 다룬다는 점에서 지역협력과 지역공동체 형성을 다루는 일상적인 동아시아론과는 다르다. 다시 말해 정치사상 저술이지만 역사적 콘텍스트에서 발화된 정치언어들의 의미와 개념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관념사, 이념사에 의존하는 정치사상사 저술과는 구별된다. 목차 머리말 서장 동아시아 상상과 ‘국제사회’: 방법으로서의 국제사회와 상상력 1. 동아시아, 담론과 상상 2. 동아..

동북아 근대공간의 형성과 그 영향

책소개 이 책은 6개국 24명의 연구자들이 다양한 시각에서 동북아 '근대'의 특징을 논하고 있다. 첫째 동북아 ‘근대’를 역사와 사상, 문화적 시점에서 접근한다는 점이며, 둘째는 한, 중, 일에 편중되어 있는 기존의 동북아 연구의 대상을 몽골과 러시아(소련) 시베리아 지역으로까지 넓혔다는 점이다. 그리고 셋째로는 동북아내 각국가를 배타적인 경계선이 아닌 모두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파악하여 다양한 콘택트 존(접양지역)에서의 접촉과 변화에 주목한다는 점이다. 목차 서론_ ‘동북아’를 말하는 의의 3 제1부 배태기부터 근대전야까지의 동북아시아 이이야마 토모야스|몽골과 ‘중국’의 접양(接?) 지대로서 12~14세기 화북 47 오카 히로키 |대청국(大淸國)에 의한 역사기술의 몽골사적 문맥 66 S. 촐론 |네르친스..

동아시아를 발견하다

책소개 서구에서 온 개념 ‘동아시아’ 유럽 중심의 시각을 거부하고 동아시아의 관점에서 새롭게 한중일의 역사를 보다 세계 육지의 1/3을 차지하며, 한국·중국·일본을 포함하는 지역을 일컫는 말은 ‘아시아’다. 아시아는 영어 ‘Asia’의 발음을 그대로 표기한 단어이며, 이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유래하고 동쪽 지역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따라서 동아시아라는 말은 따지고 보면 ‘동쪽 지역의 동쪽 지역’이라는 뜻이 된다. 저자의 표현대로라면 ‘동아시아’라는 말에는 “엉덩이를 여전히 서쪽에 놓아 앉고” 바라보는 관점이 담겨 있다. 즉, 단어 그 자체에 서양의 시선이 내포되어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어원적 의미라도 반영하듯 그동안 동아시아 역사는 대체로 서구의 관점에서 서술되었고, 동아시아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주..

동아시아 역사지도

소개 동아시아의 주요 역사의 내용이 수록된 책이다. 저자 소개 저 : 송흥원 1941년생으로 서울공대 기계과를 졸업하였다. 영남화학 울산공장 기사, KIST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실장, 중소기업진흥공단 기계지도실장 등을 역임하였다. 2006년 동양공전 겸임교수를 끝으로 직장생활을 마감하고 평소에 관심을 가졌던 한국 고대사와 동아시아 역사 연구에 매진하였다. 10여 년의 준비 끝에 이 책을 펴내게 되었다. 현재 동기회의 동호인 모임인 [동아시아 역사지리 연구회] 회원으로 그리고 ... 동아시아 역사지도 텍스트 중심이 아닌 지도를 중심으로 하여 역사적 흐름을 이해하는데 효과적인 책으로, 비단 우리나라 역사뿐 아니라 우리 역사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동아시아 전반을 다루고 있어서, 역사에 관심에 많은 일반인..

동아시아와 인터뷰 : 공존의 길을 묻다

책소개 영토분쟁, 과거사 논쟁, 일본 우경화, 미-중 패권경쟁, 북한의 핵실험 등 혼돈의 동아시아, 평화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미국과 유럽연합의 쇠퇴, 중국과 인도의 부상이 엇갈리면서, 19~20세기 서구로 넘어갔던 패권이 다시 아시아로 돌아오고 있다는 분석과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21세기는 ‘아시아의 시대’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의 앞날은 장밋빛이 아닌 잿빛이다. 오랜 패권을 내놓지 않으려는 미국과 신흥 강국으로 부상한 중국의 세력이 동아시아에서 만나면서 한반도 연안이 미-중 갈등의 바다로 변질되고 있다. 게다가 중-일 영토 분쟁과 한-일 독도 및 종군위안부 문제 등 일본의 우경화 바람도 심상치 않다. 그리고 핵을 둘러싼 북한과 미국의 갈등, 여기에 휩싸여 돌아가는 한국, 중국,..

조선과 명청

책소개 한국과 중국의 역사에서 마지막 왕조인 조선시대와 명/청 시대는 시간적으로는 500년에 가깝다. 그 사이에 크고 작은 여러 변동이 일어났다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시대로 파악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 최대의 특징은 오늘날 한국이나 중국의 전통이라고 여겨지는 것이 이 시대에 본격적으로 형성되었다는 점이다. 전통적인 문화, 전통적인 생활습관, 가족/친족 제도 등이 모두 이 시대에 긴 시간에 걸쳐 형성되어온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 시대는 한국, 중국에 있어서 ‘전통 형성의 시대’라고 볼 수 있고, 따라서 오늘날의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를 이해하는 데도 특별히 중요한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이 ‘현재를 보는 역사’인 까닭이다. 도쿄대에서 성균관대로..

동아시아와 근대기독교

책소개 동아시아에서 근대와 기독교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 근대는 기독교의 모습을 하고 전파되었으며, 기독교 역시 근대의 종교로서 전파되었다. 이 과정에서 때로는 제국주의의 모습으로, 때로는 민중과 밀착한 종교의 모습으로 등장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어쨌건 기독교는 동아시아 전통과의 대척점에서 서구 문명의 대표로 자리하였고, 격동의 근대화를 겪으며 동아시아 각국에서 다른 모습으로 토착화했다. 한국 기독교, 중국 기독교, 일본 기독교가 서로 비슷하지만 다른 모습으로 변해 간 것이다. 한국에서 기독교는 자유 민주주의로 대표되는 공산주의의 대척점이자 국가주의에 대한 저항축으로 자리하는 한편, 중국에서는 비기독교 운동을 거쳐 삼자교회로 대표되는 애국적 기독교로 자리하였고, 일본에서는 제국주의적 모습을 띠..

중국과 아시아

책소개 근현대 중국인들이 제기했던 다양한 아시아주의를 검토함으로써 오늘날 제기되고 있는 중국 중심의 새로운 아시아 국제질서의 향방을 가늠해본다 1970년대 말부터 시작된 중국의 개혁 개방은, 급속한 경제 성장을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그 결과 중국의 국제적 지위 또한 급속하게 상승하게 만들었다. 특히 2008년 베이징(北京) 올림픽으로 고무된 중국인들의 자심감과 2009년 세계 경제위기를 통해 확고해진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은 급기야 중국으로 하여금 미국과 어깨를 겨루는 G2로서의 지위를 갖게 하기에 이르렀다. 중국의 이러한 초강대국화와 그에 따른 국제적 영향력의 확대가, 19세기 중엽 이래 제국주의 열강의 침략 아래 억눌려 왔던 아시아에서의 중국의 주도권을 회복시키는 계기가 될 것은 분명하다. 이 점은 중..

동아시아 역사 속의 신해혁명

책소개 ‘아시아 최초의 공화국’을 탄생시킨 신해혁명의 아시아적 의의는 무엇인가? 신해혁명은 2000년 이상 지속되어온 군주제를 무너뜨리고 공화국을 수립한 공화혁명으로서의 측면과 이민족인 만주족의 지배로부터 한족의 독립을 도모한 민족혁명이라는 두 가지의 측면이 있다. 이 책은 이처럼 중국사에서 더없이 중요한 전환점 중 하나인 신해혁명 100주년을 기념하여 2011년 중국근현대사학회가 개최한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을 엮은 책이다. 아시아 각국의 근대사는 모두 제국주의 열강의 침략과 이에 대한 반제민족해방운동을 공통된 조류로 삼고 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아시아 근대사, 그중에서도 특히 중국, 한국, 일본, 베트남을 중심으로 하는 동아시아의 근대사는 각각 일국사로 존재했다기보다 하나의 역사공동체로 존재..

근대 동아시아의 평화사상

책소개 근대 동아시아에서 펼쳐진 질서·저항·공동체와 평화 미래를 바라보는 평화사상의 문턱에 우리의 연구가 있다 평화사상은 근대의 지각변동이 동아시아에 초래한 국제적 현실, 혹은 ‘질서’에 대한 대응이기도 하고, 그 변경을 의도한 ‘저항’이 되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제국주의적 폭력의 본질을 꿰뚫어보기도 하고, 현재보다 더 나은 ‘공동체’의 도래를 염원하기도 한다. 근대 동아시아에서 평화사상이란 바로 이와 같은 지적 삶의 영위로서 존재한다. 이 책은 근대 동아시아를 교차하면서 때로는 갈등과 연대를, 또 때로는 어긋남과 일치를 보여줬던 평화사상의 한계와 가능성을 탐색한 결과이다. 3·1운동의 정신이기도 했던 평화는 식민지배라는 ‘특수한’ 역사적 경험에서 표출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보편적’ 가치를 추구한 ..

동아시아, 해양과 대륙이 맞서다

책소개 꾸준히 사랑받아온 걸작 동아시아 역사서가 새 표지를 입은 올컬러판으로 재탄생! 180여 점의 풍부한 도판을 화려한 컬러로 재수록하고 ‘2022년판 저자 서문’을 삽입한 업그레이드된 특별판. 이어령이 추천한 한반도 미래 전략을 위한 필독서. 해양과 대륙의 충돌로 해석하는 임진왜란은 한반도에 어떤 의미를 던지는가? 이후 동아시아는 어떻게 흘러가는가? 이 책은 임진왜란부터 태평양전쟁까지의 동아시아 오백 년사를 다루면서 동아시아를 보는 일반적인 통념과 전혀 다른 결론을 보여준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해양과 대륙이라는 양대 세력이 다투면서 문명과 역사가 바뀌었다는 주장은 많았다. 다만 그 배경이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이고, 임진왜란부터 태평양전쟁까지 일본이라는 해양 세력이 주축이 되어 전개되는 것을 보면 ..

동아시아 역사와 일본

책소개 일본 고대 역사의 전개라는 시간의 흐름을 씨줄 삼고, 고대사 관련 유물ㆍ유적을 날실 삼아 시간과 공간을 가로지른 답사서 겸 시대사이다. 역사교사들이 발로 걸으며 쓴 이 책의 여행길은 규슈에서 세토 내해를 거쳐 야마토 분지로 이어진다. 야마토 분지의 아스카-나라-교토는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일본의 주요 관광지이면서, 동시에 고대 한일 관계와 관련된 역사를 안고 있는 지역이다. 또한 민족 문제, 민족주의와 대단히 긴밀히 연결되고, 민감한 논의들이 이루어지는 시공간이다. 저자들은 역사교육에서의 민족주의 문제를 논의하면서 고대 한일 관계사에 민족주의가 어떻게 침윤되어 있는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저자들 역시 현대 한국인들의 시선에서 일본 고대를 보는 통념으로부터 온전히 벗어날 수는 없다는 점을 인정..

함께 읽는 동아시아 근현대사

책소개 동아시아 400년, 그 갈등과 화해의 잠재력을 찾아서 지난 2010년, 한·중·일 역사의 상호 연관과 비교를 통해 ‘통합적 지역사’로서 동아시아 근현대사를 조망하려는 시도가 국내 학자들의 노력으로 결실을 맺었다. 2005년 첫 집필모임을 시작해 마침내 『함께 읽는 동아시아 근현대사』(초판, 전2권)를 출간한 것이다. 한·중·일 일국사 병렬을 넘어선 지역사 관점의 동아시아사는 한국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역사학계를 통틀어 획기적인 학술적 성과였다. 시기상으로는 17세기 초부터 2010년대까지, 지리적으로는 벵골만 이동(以東)에서 일본 북부와 사할린까지(국가별로는 한·중·일을 중심으로 베트남·타이완·필리핀·몽골 등을 포괄)를 다뤘다. 제목의 ‘함께 읽는다’는 말은 한 주제에 얽힌 여러 나라·민족의 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