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출간 직후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2021년 최고의 철학 서적’중 하나로 선정 한나 아렌트는 인간과 세계에 근본적 질문을 던짐으로써 인류사에 위대한 족적을 남긴 사상가 중 한 명이 되었다. 이 자유롭고 위대한 여성은 스스로 사유함으로써 자신만의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았고, 자신의 세대가 겪는 문제들에 당당히 맞섰다. 한나 아렌트는 1906년 독일에서 태어난 유대계 철학사상가로 두 번의 세계대전을 겪고 강제수용소에 수감되는 등 온몸으로 격동의 시대를 살아냈다. 1941년 나치의 파리 점령 후 미국 뉴욕에 정착했고 《전체주의의 기원》 등의 저서를 펴내며 일평생 전체주의를 통렬히 비판했다. 나치 전범 아이히만의 재판에 참석한 뒤 발표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은 격렬한 비판을 받았으며 지금까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