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동양철학의 이해 (독서>책소개)/1.동양철학사상 177

노자의 도덕경 : 버려서 얻고 비워서 채우는 무의의 도전

책소개 심오한 지혜와 신비한 영감의 원천, 노자의 사상을 간결하고 아름다운 우리말로 읽는다! 동양철학의 정수로 꼽히는 노자의 ‘도덕경’을 단국대학교 한문교육과의 김원중 교수가 간결하고 아름다운 우리말로 되살려냈다. 도덕경은 도가의 시조로 알려진 노자의 어록을 모은 책이다. 5,000여 자의 짧은 글 속에 노자가 추구한 심오한 사상의 정수가 모두 담겨 있어, 예로부터 왕필을 필두로 수많은 중국의 지식인들이 꼭 읽었던 필독서였으며, 현대 서양철학에도 많은 영감을 준 책이다. 이번에 출간된 김원중 교수의 ‘노자 도덕경’은 그간 사마천의 ‘사기’를 완역한 것을 시작으로 중국의 핵심 고전들을 뛰어난 번역으로 소개해온 작업의 일환으로 번역을 새로 다듬고, 해설을 보강하여 좀더 완성도 있는 번역본으로 독자들에게 선보..

왕양명의『전습록』읽기

책소개 『전습록』은 왕양명의 제자들이 그의 어록과 편지글을 모아서 엮은 책이다. 제자들과의 문답, 지인들과의 편지글로 구성되어서 딱딱하거나 건조하지 않고 따뜻함과 인간미가 배어 있다. 더불어 양명의 역동적이고 주체적이며 실천적인 삶과 그 삶에서 잉태하고 성장한 사상의 자취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무엇보다 『전습록』에서는 양명의 가르침이 그대로 드러난다. 왕양명의 대표적인 3대 학설인 ‘심즉리설(心卽理說)’, ‘지행합일설(知行合一說)’, ‘치양지설(致良知說)’은 물론 ‘격물설(格物說)’, ‘친민설(親民說)’, ‘천지만물일체설(天地萬物一體說)’ 등 다양한 학설과 이론들이 실려 있다. 즉, 양명학의 핵심이 담겨 있는 것이다. 목차 머리말 1장 왕양명의 삶과 사상 1. 성인(聖人))을 꿈꾸던 소년 시절 2. 성..

전습록 (왕양명)

책소개 왕양명의 어록과 서간문을 그의 제자들이 총3권에 걸쳐 엮은 『전습록』의 완역본이다. 대다수의 내용이 제자들의 물음에 대한 답변으로 구성된 이 책의 제목은 『논어論語』에 나오는 “배운 것을 익히지 못했는가(傳不習乎).”라는 구절에서 따온 말로 왕양명 학파의 근본사상이 담겨져 있다. 상권은 왕양명이 47세 되던 해에 간행된 권으로 서애, 육징, 설간 등 그의 제자들과 친구들의 편지글에 답하는 형식으로 심즉리설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권도 주로 친구, 제자들과의 편지글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하권에는 왕양명이 친구, 제자들과 대화하는 글과 말년의 글을 주로 모은 만년정론의 내용이 담겨 있다. 목차 역자 서문 『전습록傳習錄』과 왕양명王陽明 권상卷上 서애徐愛의 기록 마음이 곧 이理다 육징陸澄..

근사록 (주희) : 가까운 곳에서 찿는 사람의 길, 성리학 최고의 입문서

책소개 유학 사상을 하나의 철학 체계로 완성시킨 성리학 최고의 입문서로 꼽히는 『근사록』은 중국 송나라 때의 유학자 주희와 그의 동료 여조겸이 그들의 사상에 많은 영향을 주었던 북송 시대의 대표적인 유학자 주돈이, 정호, 정이, 장재의 저작 가운데‘학문의 요점과 일상생활에서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내용들’을 발췌하여 초학자들을 위해 편찬한 책이다. 《근사록》은 가까운 곳에서부터 인(仁)을 실천하라는 의미를 던지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선대 유학자들의 성과를 집대성하고 유학의 방향을 새롭게 전환시켜 동아시아 사상계의 큰 줄기로 자리 잡은 주희의 성리학 체계를 담고 있어, 역사적으로 중요한 책이라고 평가받는다. 목차 ‘청소년 철학창고’를 펴내며 들어가는 말 《근사록》을 이해하기 위한 배경지식 1.《근사록》의 ..

공자가어 (왕숙) : 인간적인, 가장 인간적인 공자의 참모습과 만난다

책소개 『공자가어』는 중국 춘추시대의 대철학자이자 유교의 시조인 공자가 당시 공경사대부 및 제자들과 더불어 서로 문답한 사실을 여러 제자들이 각각 듣고 본 대로 기록한 글이다. 『논어』와는 달리 논리적인 해석을 필요로 하기보다는 감정이나 느낌으로 삶에 대한 철학을 말해준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책의 내용은 사람의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일러주는 처세술에서 자신의 화를 다스려 도에 이르는 자기관리에 이르기까지 인생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내용들이 알차게 들어 있다. 더불어 각 편들은 여러 가지 일화로 짜여져 있어 그 읽는 재미를 더한다. 목차 제1권 상노 시주 왕언해 대혼해 유행해 문례 오의해 제2권 치사 삼서 호생 제3권 관주 제자행 현군 변정 제4권 육본 변물 애공문정 제5권 안회 자로초견 ..

효경 (공자): “효는 백 가지 행동의 근본” 효는 인간 삶의 근본이자 출발점

책소개 “효는 백 가지 행동의 근본” 효는 인간 삶의 근본이자 출발점 『효경』은 “효는 백 가지 행동의 근본”이라 하였다. 사람의 몸에서 어느 하나 부모로부터 받지 않은 것이 없으니 이를 손상시키지 않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요, 몸을 세워 도를 행하고 후세에 이름을 날려 부모를 빛나게 하는 것이 효도의 마지막이라 하였다. 『효경』은 송대에 이르러 십삼경에 올랐으며 유가 사회에서 가장 중시하는 덕목으로 여겨지고 있다. 역자 임동석은 그동안 많은 동양 고전을 역주하면서 ‘효孝’라는 말 자체가 너무 벅차 선뜻 손을 댈 수가 없어 계속 미루기만 하였던 이 『효경』을 다시 들여다보게 되었다고한다. 젊을 때에는 고전 속의 많은 문장들이 그저 읽고 해석해야 할 대상이었으나 나이가 들어보니 이로 인하여 실제 내 신변을 ..

대학. 중용(주희) : 참삶의 길을 가르침을 전하는 사서삼경의 첫머리 책

책소개 참삶의 길을 가르침을 전하는 사서삼경의 첫머리 책 『소학』의 가르침이 규범이나 기예 등을 몸에 익히는 일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것이라면, 도덕적 행위의 원리를 파악하고 사고하여 스스로 도덕을 실천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대학』의 가르침이다. 한편, 요임금으로부터 순임금, 우임금으로 이어지는 성군의 도, 즉 유가의 성인이 전하는 도를 밝히면서 누구나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 『중용』이다. 따라서 『대학』과 『중용』은 유가적 자기수양의 근거와 방법을 이론적으로 체계화한 성리학 입문서라 하겠다. 유교의 정치 철학과 형이상의 철학을 다룬 대학과 중용은 시대를 초월하여 진정으로 가치 있는 삶을 가르치는 책으로 그 가치를 높이 평가받아 왔다. 유교주의가 지배하던 조선시대에는 사서삼경의 첫..

대학 : 공자 가르침의 전통 경서, 군자의 학문

책소개 공자 가르침의 전통 경서, 존경받는 지도자가 되려는 이들의 필수 교양서 중국고전 번역의 대가 임동석이 역주한 『대학』이다. 이 『대학』은 원래 『예기』 제31편과 42편에 실려 있는 한 편씩의 독립된 글이었던 것으로『중용』과 『대학』 두 편을 뽑아 『논어』, 『맹자』와 함께 묶어 ‘사서’라 칭하면서부터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 후 이 사서는 사림의 필독서가 되었으며, 송대 이후 원, 명, 청을 거치면서 과거 과목으로 채택되었고 지금도 경학 입문에 필요한 책으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대학』은 한학을 공부하는 데 기본이 되었으며 모든 학습의 주된 교재였다. 그리고 조선시대 과거시험의 필수 과목이기도 했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도 『대학』 속에 나오는 ‘수신修身, ..

인물로 보는 중국철학사 (전남대학교) : 17명

책소개 이 책은 지난 2천년 동안 중국 철학의 토대를 마련한 철학자들의 주요 사상을 개괄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중국철학은 지난 2천년 동안 동아시아 사회의 현실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여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런 이유로 중국철학은 동아시아 사회의 제도와 문화적 근간에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동아시아인들의 심성에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 오늘날 중국에서는 ‘유학열(儒學熱)’이라고 불리는 중국철학에 대한 재조명 현상이 사회적 현상으로 대두하고 있다. 이것은 중국철학이 동아시아 사회의 과거 역사를 파악하기 위해 그리고 미래에 나아갈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매 시대마다 새롭게 이해되어야 할 철학 사조 가운데 하나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문제는 현재 국내에서 중국철학을 특징..

나는 역경을 이렇게 읽었다 : 64개 코드와 글에 담김 동양인문학 최고의 지혜와 경륜

책소개 흔히 유교의 대표적인 경전을 ‘사서삼경’이라고 하는데, 그 중 3경(三經)의 하나가 『역경』이다. 『역경』의 본래 명칭은 역(易) 또는 주역(周易)이었는데 점서(占書)였던 것이 유교의 경전으로 발전한 책이다. 최초의 역경은 길흉(吉凶)을 알기 위하여 점을 치기 위한 복서(卜筮)를 위해 만들어진 책이었다. 하지만 주역 혹은 역경은 단순한 점술책이 아니다. 역이란 말은 변역(變易), 즉 ‘바뀐다’ 또는 ‘변한다’는 의미이며, 천지만물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현상의 원리를 설명하고 풀이한 책이다. 역을 만든 사람을 보통 ‘역유사성(易有四聖)’이라고 하는데, 역유사성은 “역에는 네 명의 성인이 있다”라는 뜻이다. 역을 만든 네 명의 성인은 중국 신화에 나오는 복희(伏羲), 주(周)나라를 세운 문왕(文王)..

역경 : 한의학의 원류를 찿아서

책소개 만화로 보는 역경 공자(孔子)가 죽책(竹冊)의 끈이 수십 번 닳아서 끊어지도록 읽었다는 그 유명한 책인 역경이 만화 형식을 빌어 일반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출간되었다. 중국의 전통적인 철학이나 문화에 조예가 깊은 중국 청년 화가인 주춘재 씨가 저술한 이 책은 풍부한 지식이 뒷받침되어 있는 역작으로 독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으며, ‘주역’하면 어려운 책이라고 선입견을 가진 독자들이라도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초부터 차근차근 쉽고 명료하게 서술되어 있다. 이미 중국, 일본, 대만 등지에서 간행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을 정도로 많이 알려진 책이다. 목차 제1장 역경이란 제2장 역경의 시공적(時空的) 배경 복희와 하도(河圖) 대연(大衍)의 수와 시공(時空)의 모델 선천팔괘(先天八卦)의 ..

순자 : 중국 고대사상을 집대성한 최고의 유학서

책소개 『순자』는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는 성악설(性惡說)로 널리 알려진 순자의 저서를 김학주 서울대 명예교수에 의해 새롭게 개정하여 출간한 책이다. 자연론, 인식론, 예론, 성악설, 후왕 사상 등 그의 독특한 사상을 담고 있는 『순자』는 20권 32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올바른 정치 제도(王制)」, 「나라를 부유하게 하는 법(富國)」, 「군사를 논함(議兵)」, 「나라를 강하게 하는 법(彊國)」, 「하늘에 대하여 논함(天論)」, 「사람의 본성은 악함(性惡)」 등의 편에는 기존의 유가에서 주장하는 도덕론·심성론 등과는 다른 순자의 독특한 견해가 담겨 있다. 또한 제자백가의 사상을 비판적으로 수용하여 중국 고대 사상을 집대성하고 있으며, 유가 경전 연구와 전승뿐 아니라 법가(法家)나 명가(名家) 등..

맹자의 꿈 : 제왕학의 진수, 맹자가 전하는 리더의 품격

책소개 “맹자, 시대의 격랑에 맞설 리더의 길을 내놓다!” 리더가 되려는 자, 리더를 가려낼 자에게 필요한 맹자 수업! 『맹자(孟子)』는 동시대의 경제적 과제와 정치적 과업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제왕학의 교과서로 칭송받아왔다. 일찍이 대한민국에 고전 강독 열풍을 일으킨 신정근 교수는 피로, 짜증, 분노, 혐오의 공기가 곳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지금 시대에서도 『맹자』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하며, ’맹자로 배우는 리더 수업‘을 준비해 돌아왔다. 『맹자의 꿈』은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 『1일 1수, 대학에서 인생의 한 수를 배우다』에 이은 「내 인생의 사서(四書)」 시리즈 완결판으로서,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며 새로운 시대를 여는 초..

맹자 : 민심을 얻는 왕도정치의 고전

책소개 민의에 귀 기울이는 위정자의 자세를 논한 정치사상의 성전 이익만 좇는 세상에서 어떻게 어진 정치를 펼칠 수 있는가? 맹자는 성인 공자를 잇는 ‘아성(亞聖)’으로 불리며 유가 도통을 계승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모든 군주가 부국강병을 추구했던 시대에 덕정과 인정을 강조하며 이성적·합리적 정치의 길을 모색했다. 그의 책 『맹자』는 왕도정치, 역성혁명, 측은지심, 호연지기 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정치적·도덕적 개념이 담긴 귀한 고전으로, 이상과 현실이 어우러진 정치사상의 성전이라 할 수 있다. 동양고전의 대가 김원중 교수는 원전의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번역과 다양한 해석의 길을 열어주는 풍부한 해설로 독자들을 『맹자』의 세계로 안내한다. 목차 서문 해제 제1편 양혜왕 상 하필이면 이익을 말씀하십니까│백..

논어 (공자)

책소개 이 책 『논어論語』는 세계 3대 성인聖人의 한 분으로 받들어지는 공자와 그의 제자들에 관한 언행록이다. 공자는 유교의 창시자이고, 『논어』는 유교 경전 중에서도 공자의 발자취와 인간의 삶과 죽음이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네 삶의 방식을 가장 보편적이면서 진실하게 살펴볼 수 있는 고전이다. 그러므로 『논어』는 전통사회나 사상을 이해하기 위한 것뿐만 아니라, 날로 개인주의가 만연해 가는 현대 사회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읽어야 할 고전인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 제1장 난세를 바로잡기 위해 인仁의 기치를 펼치다 01 인仁이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02 효孝와 제悌는 인을 행하는 근본이다 03 도道는 충忠과 서恕일 따름이다 04 다섯 가지를 천하에 실천할 수 있으면 ..

논어 (공자)

책소개 동양고전 출판의 명가 홍익이 「동양고전 슬기바다 총서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논어』를 비롯한 14권의 고전 명작을 출간한 지 어언 25년. 홍익은 이를 기념하고 독자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25년 만에 새옷을 입은 신개정판을 출간하게 되었다. 이번 특별 소장본은 현대인에 맞는 번역문과 풍부한 해설, 그리고 역사적 배경 설명과 난해한 공자의 철학을 쉽고 명징한 언어로 해설하여 누구라도 공자의 담론을 이해할 수 있게 했다. 『논어』는 공자와 그 제자들이 세상사는 이치나 교육·문화·정치 등에 관해 논의한 이야기들을 모은 책이다. 그 안에는, 공자의 혼잣말을 기록해 놓은 것과 제자의 물음에 공자가 대답한 것, 제자들끼리 나눈 이야기, 당대의 정치가들이나 평범한 마을사람들과 나눈 이야기 등 다양한..

서경잡기

책소개 신변잡기적인 일을 통해 봉 중국 고대사 정치사나 경제사로만 파악할 수 없는 과거의 모습이 있다. 이때문에 미시사, 풍속사 등이 요구되는 것이다. 『서경잡기』는 고대 중국의 일상을 기록한 책이다. 중국 서한 시대의 수도였던 장안이 시공간적 배경이다. 『서경잡기』에 기록된 글은 문체나 문장이 짧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고사를 논할 때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출처였다. 특히 서한 시대의 비사들에 관한 기록은 『서경잡기』를 제외하고는 논할 수 없을 정도로 이 책이 지니는 사료적 가치는 중요하다. 또 다른 특징은 당시 추상적인 기록에만 능했던 중국 저술가에 비해 이 책은 사실적으로 상황과 사건을 묘사한다는 점이다. 그 밖에 무덤 도굴과 관련된 일 등, 책이 다루는 내용은 그야말로 '잡스러운 사건'이..

송명신 언행록 (주희)

책소개 송대 정치가와 학인들의 행적 및 발언을 집록한 책 이 책은 중국 12세기의 대 유학자인 주희(주자)와 그의 외손자 이유무가 편찬한 서적으로, 송나라 대 정치가와 학인들의 행적 및 발언들이 집록되어 있다. 『송명신언행록』은 정주학의 집대성자인 주희의 명성과 결부되어 이후 중국을 위시한 동아시아 사회에 폭넓게 유포되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오늘날의 『송명신언행록』은 하나의 저작으로 편찬된 것이 아니고, 주희와 이유무의 저술 다섯 개를 후대에 하나로 합본한 것으로 이 역주본은 전면적 초역이며, 특히 이유무가 편찬한 남송시대 관련 부분은 세계 학계에서 처음 시도된 것으로 역주본을 통해 여러 학계에 다채로운 영향이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목차 3 책머리에 17 해제_『宋名臣言行錄』의 編纂과 後世 流傳..

안자 춘추 (안영)

책소개 『안자춘추』는 중국 춘추 시대 제나라 안자의 언행을 모아 후세 사람이 기록하여 편찬한 책이다. 내용은 세상에 말과 유머로써 해결하지 못할 난제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나아가 상대의 잘못을 바로잡아주는 재치와 말솜씨는 물론, 그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재주와 인품을 가진 자가 바로 안자였다. 모두 8편 215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형식은 한결같이 이야기형식이어서 누가 읽어도 쉽게 이해가 되는 내용들이다. 딱딱한 문체로 이루어진 유가의 경전들과 달리, 이 『안자춘추』에는 이야기와 교훈이 있으며 주변의 사건들에 대한 명쾌한 해결 방법이 제시되어 있다. 모두가 일인자가 되길 바라는 이 세상에서 안자는 재상으로서 이인자의 가치가 발휘될 수 있고 그 ..

정관정요 (오긍) : 군주가 신하들과 나눈 치열한 정치 토론의 기록

책소개 군주가 신하들과 나눈 치열한 정치 토론의 기록 열린 리더십의 영원한 고전, 《정관정요》 중국의 역대 제국 가운데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하고 화려한 문화를 국제적으로 꽃피웠던 당제국. 바로 중국사에서 가장 빛나는 황금기였던 당나라를 이끌었던 당태종 이세민은 역대 중국의 제왕 중 가장 위대한 군주이기에 그가 신하들과 나눈 문답을 정리한 《정관정요》는 이후 중국 제왕들의 리더십 교과서로 내리 읽혔다. 《정관정요》는 나라와 백성을 위해 어떤 시스템을 만들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해야 하는지, 군주와 신하가 서로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하는지, 군주와 신하 간에 치열하게 주고받은 문답의 기록이다. 오늘날 소통하는 리더십을 꿈꾸는 이들이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다. 사마천의 《사기》를 개인 최초로 완역했으며 교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