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생각의 힘 (독서>책소개)/2.한국사회비평 221

1:9:90 사회의 일과 행복 : 해고강사의 0학점 강의

책소개 노동자는 단결을 강조지만 단결에는 역설이 있다. 1994년 ILO가 한국에게 독립 노조를 인정하라는 ILO공대위 활동 시기에 민주노조가 합법화를 전망했다. 노동운동은 교섭과 의회, 이른바 ‘양 날개’를 중심에 두고 사회의 변화를 거부했다. 그러면서 미조직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여성노동자, 이주노동자를 배제했다. 노동계급성을 상실했다. 농촌 현실에서도 농민단체가 대농 위주로 움직이고 가족 소농 배제했다. 민주-진보정당은 정규직, 남성, 조직노동자를 대변한다. 노동자 농민에서 상층과 하층이 명백히 구분된다. 그러다보니 사회는 초국적 자본과 재벌의 지배계급, 새로운 중산층 그리고 비정규직 노동자와 가족농 등의 3분 구조를 이룬다. 이는 1:9:90의 한국 사회 구성을 반영한다. 1은 자본이고 90..

개인주의자 선언

책소개 “만국의 개인주의자들이여, 싫은 건 싫다고 말하라. 그대들이 잃을 것은 무난한 사람이라는 평판이지만, 얻을 것은 자유와 행복이다.” 『개인주의자 선언』 30만 부 돌파 기념 에디션!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해야 하는 사회는 불행하다 ‘가능한 한 남에게 폐 끼치지 않고, 그런 한도 내에서 최대한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자’는 바람은 그리 커다란 욕망이 아닐 것이나, 이만큼을 바라기에도 한국 사회는 그리 녹록지 않다. 그렇게 살도록 내버려두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 사회의 오래된 문화 풍토는 늘 남과 자신을 비교하고 경쟁하며 살도록 하면서도 눈치껏 튀지 않고 적당히 살기를 강요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것을 ‘사회생활’이라 여긴다. 조직 또는 관계로 얽히고설킨 것이기에 그런 풍토로부터 웬만해서는 ..

풍요중독사회

책소개 전투적 사회심리학자 김태형의 45가지 분석과 통찰 ‘불안한 중독자’를 만드는 풍요-불화사회를 진단하고 풍요-화목사회 시민이 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다 정조, 연산군 등 역사 인물부터 문재인, 박근혜, 안철수, 이재명 등 최근 정계 인물까지 고유의 심리분석으로 화제를 모은 심리학자 김태형이 이번엔 ‘풍요에 중독된 한국인의 심리’를 분석했다. 한국사회와 한국인의 정신건강을 전문적으로 연계해 분석해온 대표적 사회심리학자인 저자는 오늘날 한국인의 삶을 “학대를 피해 미친 듯이 위계의 사다리를 올라가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풍요중독사회』는 끝이 없는 위계 속에서 불안을 방어하고, 불안으로부터 도망치려다 풍요중독자가 된 사람과 사회에 대한 사회비평서이다. 이 책은 우리가 각종 불화와 혐오심리에 시달리는 병..

그대가 조국

책소개 『그대가 조국 스토리북』은 아시아 최초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장편경쟁부문 대상 수상자 이승준 감독이 연출하고, 26억 원 규모의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유통된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을 기반으로 만든 책이다. 이 책은 영화 「그대가 조국」을 스토리 형식으로 바꿔서 마치 영화를 보고 있는 것 같은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이 영화의 제작상영 일지도 담겨 있다. 거기에 더해서 두 평론가의 평론과 조국 전 장관을 비롯한 영화 출연자 및 감독·프로듀서 여덟 명의 ‘못다 한 이야기’를 넣어 영화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영화「그대가 조국」은 2019년 8월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후로 현재까지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한눈에 보여주며, 그 정치·사회적 맥락은..

시험 능력주의

책소개 명문대 졸업, 고시 합격… ‘시험형 인간’이 지배하는 한국사회! 지배질서를 재생산하는 시험능력주의를 분석하다 한국을 대표하는 사회학자이자 시민운동가로 활동해온 실천적 지식인 김동춘이 한국형 능력주의 실상을 구조적이고 성찰적인 시선으로 해부한 사회비평서 『시험능력주의: 한국형 능력주의는 어떻게 불평등을 강화하는가』가 출간되었다. 김동춘은 ‘전쟁정치’ ‘기업사회’ ‘가족 개인’ 등의 독자적 개념으로 한국사회의 모순과 문제를 해명해왔는데, 이번 저작에서는 일평생 학생, 교사, 교수로 살아오면서 체득한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능력주의의 이름으로 불평등이 정당화되는 한국사회의 현실을 조목조목 해체하고 그 해법을 절실한 마음으로 모색한다. 재능이 있는 능력자가 우대받는 것이 당연할뿐더러 정치와 사회를 지배해..

공부 공부

책소개 공부는 해서 무엇하나, 자기를 망가뜨릴 뿐인데 사람마다 ‘공부’ 하면 떠올리는 것들이 다르다. 누구에게는 대학 진학을 위한 시험공부이고, 누구에게는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이며, 또 누구에게는 살벌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기계발이다. 그런데 이런 공부의 결과는 참담하다. 그 공부 경쟁에서 꼭대기를 차지하지 못하면 출세는커녕 생존조차 보장받지 못한다는 불안감에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심지어 이미 안정된 직장을 가진 이들조차 쉴 새 없이 공부와 자기계발에 내몰리고 있다. 그러나 이런 공부와 자기계발은 자기 착취에 다름 아니다. 이 생존주의 시대의 자기계발은 ‘살아남아야 한다’는 압력과 ‘너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라’는 명령이 동시에 작동한다. 이 이중의 압력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지 ..

보통 일베들의 시대

책소개 2010년대 중반, ‘표현의 자유’를 내세운 혐오의 유희로 온라인을 물들인 일간베스트저장소는 사이버 공론장에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가져왔다. ‘드립’이란 말로 유머를 가장한 채 온라인에 퍼져나간 혐오의 메시지들은 일베가 생긴 지 10여 년이 흐른 지금 현실 정치인들의 목소리로 발화되는 지경에 이르렀고, ‘이대남’에 대한 문제적 호명과 함께 한국 사회의 ‘일베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도대체 왜, ‘일베화’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 영향력이 커져만 가는가? 정치와 사회 곳곳에서 감지되는 ‘일베의 그림자’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가? 일베로 드러난 한국 사회의 민낯은 무엇을 말하는가? 일베는 정말 ‘낡은’ 이야기인가? 2014년 일베가 몰고 온 사회적 충격이 가장 크던 시점..

바벨탑 공화국 : 욕망이 들끓는 한국사회의 민낯

책소개 욕망의 충족에 미쳐 있는 바벨의 시민들 “‘바벨탑 멘털리티’의 두 얼굴” 강준만 교수가 ‘바벨탑 공화국’으로 상징되는 한국 사회 전반의 문제를 다루었다. 욕망의 내재와 분출로 응축된 ‘바벨탑’은 같은 인간들 사이에서 더 높은 서열을 차지하기 위한 각자도생형 투쟁을 상징한다. 그래서 수많은 바벨탑이 세워지며, 상호소통이 불가능해진 불통은 이 단계에서부터 나타난다. 이러한 바벨탑은 탐욕스럽게 질주하는 ‘서열 사회’의 심성과 행태, 서열이 소통을 대체한 불통사회를 가리키는 은유이자 상징이다. 우리 사회는 주거지만 서열화되어 있는 게 아니다. 대학 입시에서부터 취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게 다 서열화되어 있다. 서열 없는 나라는 없지만 심각한 건 서열 격차다. 서열 의식이 한국 못지않은 일본만 해도 중소기업..

한국사회와 변혁의 길

책소개 불멸의 광주항쟁 이후 1980년대는 혁명적 열정에 불타는 시대였다. 누군가는 이 시대를 '불의 시대'라고 했다. 이 ‘불의 시대’에 한국사회과학과 노동운동의 르네상스가 성립되었다. 비록 역사적 한계가 있다 하더라도 맑스레닌주의는 당시 사상의 지표였다. 그러나 1980년대 말 1990년대 초에 동유럽과 소련 사회주의가 해체되었다. 이북은 고난의 행군을 해야 했고, 쿠바는 특별한 시기를 견뎌야 했다. 격변의 엄중한 시기를 견디지 못하고 난파하는 배에서 쥐떼들이 앞다퉈 뛰어 내리듯, 맑스레닌주의를 부정하고, 혁명을 부정하고, 계급을 부정하는 것이 유행이 되었다. 이로써 한국사회를 총체적으로 이해, 분석하고 변혁전망을 모색하는 사회구성체 논쟁도 끝나버렸다. 논쟁과 함께 진보적 운동도 약화됐다. 1980년..

가난의 도시 : 우리시대 노점상을 말한다

책소개 살기 위해 마지막으로 거리를 선택한 사람, 노점상들의 삶과 투쟁의 기록. 노점상 대다수가 자신의 노동력으로 손수레와 포장마차를 이용해 거리에서 장사하는 도시 빈민이며 불법이라는 굴레와 단속의 압박으로 어렵게 생계를 유지한다. 이들은 서민의 정취를 자극하는 풍물 혹은 탈세와 비위생의 온상이라는 이중적 시선을 받으면서 치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길에서 쉽게 마주치는 노점상이 언제부터 존재했고 몇 명이나 되는지 분명한 기록이 없던 것처럼 이들이 어떻게 살며 장사하며 싸웠는지는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다. 30여 년 동안 빈민운동가로 활동한 저자는 노점상을 비롯해 다양한 사람들과 공존하는 도시를 위해 역사, 문화, 사회, 법률 측면에서 노점상을 분석하고 현황과 문제를 살펴보는 한편 노점상과 더불어..

열평짜리 공간

책소개 공간이 좁을수록, 심리적으로 겪는 아픔과 고통은 배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좁은 공간에서는 폐소공포증 같은 심리적인 트라우마의 사례가 많지만, 넓은 공간이나 좋은 환경에서는 심리적인 트라우마가 상대적으로 적거나 거의 없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는 이유도 공간에 대한 어떤 트라우마나 상처가 있기 때문이다. - 본문 중에서 - 대한민국 1호 SNS작가 이창민, 책 ‘믿어줘서 고마워’이후 인터뷰가 아닌 새로운 주거 공간 분야 책 도전과 혁신을 담은 책. 대한민국 청년이자 작가로서 대한민국 주거와 공간에 대한 관점과 혁신을 표현한 책. 세계 최초 주거보험 비롯한 주거 공간에 대한 힌트와 아이디어를 담아낸 책. 어르신들의 정성과 노력으로 모은 폐지로 재탄생된 나눔페이퍼 캠페인 책...

가장 외로운 선택

책소개 청년 자살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 무엇이 문제이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이 책은 ‘청년 자살’이라는 위험 신호를 감지하고, 청년 자살에 대한 원인을 다각적으로 살펴보는 한편, 세대별 특징, 사회 구조 문제, 예방 대책 등 다양한 시선으로 청년 자살 현상을 들여다보는 책이다. 무한 경쟁, 실업, 노동 시장에서의 성차별, 낮은 사회적 지위로 인한 취약성, 안전하지 않은 환경 등 청년 자살을 불러일으키는 여러 요인들을 정신건강의학자의 시선으로, 인류학적 시선으로, 보건학자의 시선으로, 사회복지학자의 시선으로, 실제 상담사의 시선으로, 사회역학자의 시선으로 살펴보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기성세대로부터 전혀 이해받지 못한 채 더 불행해진 청년들, 고용 한파로 삶..

대한민국 인구.소비의 미래

책소개 무차별적이고 충격적이며 광범위한 대한민국 인구의 미래, 그리고 그에 맞춘 소비 분야 해법 제시! 누구나 시대를 살아내야 하듯 인구변화의 거센 흐름을 ‘이겨낼 방법’을 고민한다. 저자는 여러 전작을 통해 적으나마 몇몇의 정책대응을 소개했다. 많은 전문가·연구자들도 인구문제를 딛고 일어설 많은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공은 넘어갔다. 안타까운 건 기업과 가계를 위한 처방전의 부족·부재 현실이다. 정작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데 기업·가계에 맞춘 대응전략은 의외로 없었다. 책을 기획한 배경이다. 시대변화의 객체가 아닌 주체로서, 인구변화의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서 기업·가계에 주목했다. 일단은 기업부터다. 인구변화에 휘몰린 가계(개인)의 대응전략은 차후과제로 남긴다. 지금 기업은 충분히 힘들고 어렵다. 한치 앞..

대한민국 인구 트랜드

책소개 “모든 설계의 출발은 인구에서 시작한다!” 경제와 일자리, 도시 정책, 주거 생활, 교육, 복지, 기술에 이르기까지 인구로 읽는 2022-2027 미래 트렌드 OECD 국가 중 출산율 꼴찌인 대한민국!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만큼 빠른 속도로 지금 우리나라의 인구구조는 아이보다 노인이 많아지는, 인구 역전이라는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아직은 고령인구 비율이 15%대로 중년사회에 놓여 있지만, 1,700만 명에 달하는 베이비붐 세대(1955~1975년생)가 노년으로 옮겨 가는 순간 한국 사회는 돌이킬 수 없는 노화 사회에 진입한다. 특히 2025년이면 베이비부머 맏형(55년생)부터 만 70세가 되고, 이때부터 20년간 생산가능인구의 절반가량이 부양 인구에서 실질적인 ‘피부양 인구’로 전환된..

이케아 시대 그들의 역습이 시작 됐다

책소개 윗세대와 이어달리기를 거부한 최초의 세대, ‘이케아 세대’ 기성세대가 기획한 표준적인 라이프스타일을 포기하고 거부할 수밖에 없는 2030세대의 거친 현실, 그리고 이로 인해 한국이 감당해야 할 거대한 충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케아세대’란, 해외 문화에 익숙하고 높은 안목을 지니고 있으나 가벼운 주머니 사정으로, 내구성 약한 스웨덴 가구브랜드 이케아(IKEA)로 절충해 2년마다 거처를 옮기며 살아가는 30대를 의미하는 말이다. 자본주의 양극화의 충격을 고스란히 받고 있으며 고단한 1인분의 삶을 살고 있는 젊은이들이다. 기성세대는 젊은이들이 이기적이라서 아이를 낳지 않는다고 불평한다. 그러나 이 책은 30대가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사회의 강요 때문이라고 말한다. 취업과 결혼은 겨우겨우 해왔..

각자 도생 사회

책소개 저성장·고위험 시대의 대표 키워드 ‘각자도생’ “이제 각자도생으로 어설픈 책임감에서 벗어나라!” 개인의 행복한 삶으로 공동체를 지키는 이 시대 필수 생존 사회학 은퇴는 빨라지고 수명은 길어진 저성장 한국 사회에, 지금 ‘각자도생’이라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사회경제학자 전영수의 신작 『각자도생 사회』는 그간 이기적인 삶의 방식으로만 여겼던 각자도생적 철학에 유일한 긍정의 시선을 보내며 이에 맞는 대안적 삶을 제시하는 책이다. 인구 통계와 세대 분석으로 사회 변화를 읽어내며 책 『한국이 소멸한다』, 『은퇴대국의 빈곤보고서』로 한국 사회의 위기를 예리하게 진단해온 저자 전영수는 ‘각자도생’을 지금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생존 키워드로 내세운다. 열심히 살아도 가난해져만 가는 저성장·고위험 한국 사..

학력 파괴자들

책소개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미래, 학교 안 ‘모범생’이 아닌 학교 밖 ‘모험생’이 살아남는 시대가 온다! 현대 경영의 구루, 톰 피터스는 ‘앞으로 15년 내에 화이트컬러 직종 중 80퍼센트가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 예견한 바 있다. 대기업 주도형 경제는 혁신을 내세운 스타트업 기업에 밀려 막을 내릴 것이며, 우리가 선망해마지 않는 의사, 판사,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종은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될 것이라고 한다. 청년실업률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시대, 우등생, 모범생, 명문대생이 설 자리도 점차 좁아지고 있다. 이제 학교가 아이의 미래를 준비시켜줄 수 있다는 믿음을 버려야 할 때다. 학교는 ‘평균을 지향하는 교육기관’이다. 시스템의 통제 속에서, 정해진 커리큘럼에 따라 시험 요령을 익히는 교육으로..

국가의 배신

책소개 국가의 꼼수와 거짓말에서 벗어나기 사태1. 2013년 8월 8일 세법개정안 발표 사태2. 2014년 4월 16일 진도 앞 바다 ‘세월호’ 침몰 사태3. 2014년 9월 22일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 발표 세 사태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정부의 무능과 거짓으로 인해 국민들이 피해를 본 사례라는 점이다. 세월호 참사에서는 보고 오류와 늦장 대처와 부처 간 책임 떠넘기기가, 담뱃값 인상과 연말정산 논란에서는 ‘증세 없는 복지’라는 난센스 공약을 억지로 이행하기 위해 정부가 꼼수를 쓴 것이 문제였다. 이런 식의 논란이 계속되면서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땅으로 떨어졌다. 신뢰를 상실한 국가의 피해자는 결국 국민이다. 정치인들은 선거 때마다 포퓰리즘 공약을 앞다투어 내놓는다. 이런 공약들은 지켜도 문제..

중독공화국

책소개 한국의 자본주의는 사회를 눈부시게 발전시켰다. 하지만 그 급격한 과정을 겪으며 사람들은 많은 트라우마를 안게 되었다. 특히 식민 지배와 빈곤, 독재를 경험하며 사람들은 내면 깊숙이 ‘공포’와 ‘불안’의 심리를 갖게 되었고, 이에 대한 생존 전략으로 무언가에 ‘중독적’으로 매달리게 되었다. 그 결과 현재 우리는 일상 속에서 다양한 중독물에 얽매여 꼭두각시처럼 살고 있다. 이제 우리는 한국 사회의 본질을 직시하고, 잃은 것과 회복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아야 한다. “과연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는 진정 가치로운 것인가?”, “지금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이 진정으로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 중독 사회를 향한 통찰과 반성만이 오늘과는 다른 내일을 만드는 가능성을 열어 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 ‘중..

경쟁공화국

책소개 믿을 건 나 하나뿐인 각자도생 시대, 잘 살기 경쟁만이 답일까?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세계 어느 나라 국민보다도 열심히 산다. 학생은 학생대로, 직장인은 직장인대로 학교와 회사에서 경쟁에 시달린다. ‘민주 공화국’이 아니라 ‘경쟁 공화국’이란 말이 더 어울리는 까닭이다. 대한민국에 태어난 이상 ‘남보다 잘 살기 경쟁’은 피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이 책은 이러한 경쟁적 현실 뒤에 깃든 근본 논리와 본질, 모순과 문제를 차근차근 따져 보고, 깊은 성찰이 결여된 채 맹목적으로 잘 살기 경쟁에 동참한 결과 어떤 파국적 상황이 다가오는지 짚어 본다. 그리하여 진정으로 ‘잘 살 수’ 있는 현실적 조건들은 무엇인지 살핀다. 목차 프롤로그 · 4 1부 | 초등생 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