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성지순례 (1997~2018) <답사지>/3.요르단 (구약)

요르단 느보산

동방박사님 2013. 8. 2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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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보산

오늘날 느보 산이라 불리는 곳은 요르단 왕국 마다바 도시에서 북서쪽으로 10키로미터 가량 떨어진 산 (해발 835n)을가리킨다. 이 지명은 바빌론의신 "느보"에서 유래했다고 말하기도 하고, 고지나 높은 곳을  의미하는 아랍어 "네보"에서 유래한 말로서 다만 지리적 위치를 나타낸다고 말하기도 한다. 아무튼 느보 산은 모세가 이끈 이집트 탈출여정의 마지막 기착지로 오늘날 알려져있다.

 느보 산에는 높은 봉우리가 셋이 있는데 라스 알 니바 (해발835미터) 키르베텔 무카야트 (해발790미터) 시야가 (해발 710미텅)이다. 그러나 이 세봉우리 가운데 어느 봉우리가  성경에서 말하는 "느보산 피스 꼭대기" 곧 모세가 이집트 탈출여정을 마치고 약속의 땅 (가나안땅)을 바라보면서도 그땅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한 곳 (신명 34,1-8  민수 27,12-14  신명32.48-52 )인지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않다

하지만 학자들의 통설에 따라 성경에서 말하는"느보산 피스가 꼭대기" 비잔틴 시대부터 기념성당이 있었던"라스시야"가 봉우리일 거라고 추정할 뿐이다. 

 

 

 

 

 

 

 

 

 

 

 

 

 

 

 

에루살렘 프란치스코 수도회가 운영하는 성서연구소의 고고학자들은 이곳에서 발굴작업을 펼처 (1933년~1976년) 4세기 말엽에 비잔틴 양식으로 지어진 모세기념소성당과 여러건축물 흔적들을 발견했다.

특히 성당 바닥에 각종새들과 동물들이 새겨진 모자이크 장식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오늘날까지도 그 아름다운 모자이크 일부는 뭇사람들의 감탄을 불러 일으키느 볼거리로 1930년대에 조립식으로 간단히 지어진 기념성당안에 잘 보존 되어있다.

 

 

 

사실 이곳은 가나안 땅을 내려다 보기에  전망이 아주 좋다. 사해를 비롯하여 쿰란과 여리고 굽이굽이 흐른는 요르단강삭막한 유다사막, 저 멀리 떨어져 있는 올리브산꼭대기 등을 훤히 내려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느보산 구리뱀 조형물

기념성당앞  공터 전망대 옆에 높이 세워진 커다란 상징물은 하나님과 모세를 거역했던 이스라엘 백성의 범죄로 인하여 불 뱀들에게 물린 사람들을 살려내기 위해 만들었다은 구리뱀과 인류구원을 상징하는 에수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목합시킨 의미 깊은 작품이다

 

모세가 느보 산에서 약속의 땅 (가나안 땅)을 바라보기만 하고 들어가지 못한 이유에 대해 구약성경에서는 서로 달리 전하고 있다. 하나는 이스라엘 백성이 시나이 반도에서 주 하느님께 반역한 죄 대문이라고 한다.

(신명 1.34-40) 다른하나는 모세가 시나이 반도 친 광야 카데스에서 하느님의 명령대로 바위를 향해 물을 내라 말하지 않고 자신의 원의대로 지팡이로 바위를 두번 처서 물이 터저 나오기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민수 20.1-13) 즉 이런 불충 때문에 모세는 느보산에서 죽음을 맞이하였다는 것이다 (민수 27,12-14 신명 32.28-52 34.1-8)

 또 다른 우스갯 소리에 따르면 모세는 자기 자신이 꿈꾸어 오던 가나안 땅의 광경이 기대한 것과 너무 다르자 분하고 기가 차서 급사 했다는 것이다.

 

 사연인즉, 모세는 가나안땅을 젖과 꿀이 흐르는 낙원으로 상상 하면서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온갖 고초를 견디어 내면서 " 느보산 피스 곡대기 (지금라스시야가 봉우리)에  올라가 가나안 땅을 내려다 보니, 여리고 오아시스 한곳만 푸른 초원이고 나머지는 온통 황량한 사막 뿐이어서 하느님의 거듭된 약속과는 달리 너무나도 기대에 어긋나 심적인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라 한다. 사실 이스라엘땅은 북부 지역만을 제외하고는 가는곳마다 황량한 사막 뿐이니 이런 우슷갯소리도 나올 법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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