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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량의 지혜를 읽어야 할때

동방박사님 2021. 12. 19.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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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 아득한 하늘이여! 언제야 끝이 나겠느냐?
막막한 이 시국에 꼭 읽어야 할 제갈량의 지모집


동서고금을 통틀어 ‘지혜의 성인’으로 손꼽히는 전략 기획가 제갈량! 『제갈량의 지혜를 읽어야 할 때』 막막하도록 혼란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도움 될 제갈량의 지략을 총 6장(전략술 · 지략술 · 공심술 · 외교술 · 기만술 · 용인술)에 걸쳐 정리하고 재해석하고 실용화한 지모집이다. 천년의 역사 속에서 그 가치를 검증받은 제갈량의 지모를 지금부터 우리 일상에 실전적으로 적용해보자.

목차

머리말

제1장 장막 안에서 천 리를 내다보는 계책 _제갈량의 전략술

융중대: 거대한 청사진을 드러내다
박망파 전투: 주도면밀한 계획이야말로 승리의 관건
신야성 전투: 치밀한 섬멸책
초선차전: 적의 힘을 빌려 아군의 부족을 메우다
동남풍의 힘으로 승리하다: 책략으로 국면을 전환시키다
남군을 얻다: 강 건너 불구경, 일석삼조
십면매복: 적이 빠져들 함정을 마련하라
땅을 내주고 퇴각하다: 큰 안목으로 작은 이익을 버릴 줄 아는 지혜
팔진도: 장기적 안목으로 후환을 피하다
오로군 평정: 치밀한 분석으로 각개격파하다
흙을 모아 성을 쌓다: 바다를 만드는 것은 물방울 하나하나
출사표: 훗날 근심이 없도록 완벽히 대비하다
강족 격파: 유리한 조건을 십분 활용하다
후출사표: 전략적 주도권을 갖다
우중에 철군하는 위군: 외부의 힘을 빌려 승리하다
팔괘진: 동태적 분석의 힘
목우유마: 승리의 비결, 혁신
사후의 일을 안배하다: 업무의 인수인계
위연의 목을 벨 자 누구인가: 상대방의 습관적 사고와 약점을 간파하라

제2장 기이하고도 고상한 지략 _제갈량의 지략술

사위를 맞이하는 동오: 미인계를 깨뜨리다
영릉을 얻다: 장계취계 반취계
위군 격파: 발 빠른 행동은 승리의 기본
거짓 퇴군: 적으로 하여금 속아 넘어가게 하라
적을 유인하는 법: 지피지기면 백전불태
아궁이를 늘리는 계책: 적을 계략에 빠뜨려 무사히 회군하다
계략에 빠진 장합: 적을 유인하여 함정에 빠뜨리다
장계취계: 날카로운 혜안으로 적을 간파하다
목우유마지계: 미끼로 고기를 낚다
상방곡을 불태우다: 지혜와 의지의 대결

제3장 심리전이 상책이요, 군사전은 하책이라 _제갈량의 공심술

주유를 세 번 화나게 하다: 상대에게 심리적 타격을 가하다
칠종칠금: 마음에서 우러난 승복이야말로 진정한 승리
반당의 무리를 척결하다: 적들 사이에 의심을 자아내는 이간계
공명, 사마의를 물리치다: 불신을 이용한 이간계
강유의 투항: 혼란을 자아내는 이간계
조진을 화나게 하다: 싸움 없이 적을 물리치는 기술

제4장 물샐틈없는 담판 _제갈량의 외교술

동오 관원들과 벌인 설전: 비범한 담판 기술
손권을 설득하다: 본론을 설명하기에 앞서 상대를 자극하다
주유를 화나게 하다: 상대의 약점을 찌르다
제갈근의 설득을 물리치다: 이론적 호소의 힘
노숙의 설득을 물리치다: 제삼자를 끌어들이는 담판전략
두 번째 형주 담판: 얼렁뚱땅 담판술
세 번째 형주 담판: 성실 외교와 어물쩍 외교
와룡의 조문: 마음을 움직여 적을 친구로 만들다
제갈근을 속이다: ‘공 돌리기’ 담판술
강동을 구한 종이 한 장: 아군이 하나로 뭉치면 적은 힘을 잃는다
다시 맺어지는 촉-오 동맹: 정치적 목적에 부응하는 외교 수단
왕랑을 꾸짖어 죽이다: 말 한마디의 힘이 백만 군사보다 강하다

제5장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가 _제갈량의 기만술

화용도로 적을 유인하다: 아군의 허실을 뒤섞는다
한중을 얻다: 의병으로 허장성세를 펴다
등갑군을 불태우다: 적을 깊숙이 유인한 후 문을 닫고 공격하다
공성계: 위험을 무릅쓰는 계책
조진의 진채를 격파하다: 거짓 정보로 적을 혼란에 빠뜨리다
진창을 습격하다: ‘실’을 가리고 ‘허’로 공격하다
천신으로 가장한 제갈량: 가짜 이미지로 적을 속이다
죽어서도 적을 물리치다: 사태를 예견하고 만반의 준비를 해두다

제6장 친분에 상관없이 상벌을 분명히 한다 _제갈량의 용인술

황충을 자극하다: ‘치욕’을 자극하여 격려하는 법
관우를 설득하다: 부드러운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법
마초를 얻다: 천군을 얻기는 쉬우나 장수 하나를 구하기는 어렵다
법의 권위: 법제의 엄격함으로 난국을 평정하다
조운에게 상을 내리다: 물질로 격려하는 법
군신들에게 상을 내리다: ‘공명’으로 격려하는 법
읍참마속: 법을 집행할 때는 인정에 얽매이지 않는다
세 번째로 기산에 오르다: 부하의 자발성을 극대화하라
병력 교체: 신뢰는 용인의 기본
방통을 추천하다: 인재를 알아보고 그의 장점을 활용하다
 

 

 

저자 소개

저 : 쌍찐롱
 
사천대 중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졸업 후 출판사 편집부에서 편집 및 기획 업무를 담당했다. 현재 자유기고가로 활동하며 인문역사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타인의 도전 앞에 서다』, 『절대 실패는 없다』등이 있다.
 
역 : 박주은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바른번역에서 외서기획자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스무디볼』, 『궁극의 맛은 사람 사이에 있다』, 『내일의 나를 고생시키지 않을 인생 습관』, 『당신은 겉으로만 노력하고 있을 뿐』, 『엄마는 아들을 너무 모른다』, 『품인록』, 『창작에 대하여』, 『나의 중국현대사』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손자병법》 〈계편〉은 말한다. ‘전쟁하기 전에 승산을 점쳐서 조건이 유리하면 승리할 것이다.’ 제갈량은 바로 이 ‘승산’을 헤아리는 데 고수였다. 그는 첫 출병부터 책략가로서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그 덕분에 유비의 군대는 수준 높은 전술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이 이야기는 《삼국지연의》 39회 ‘박망파(博望坡) 전투에서의 화공’에서 확인할 수 있다.
--- p.26

제갈량의 팔괘진은 진법을 그대로 따르지 않은 것이어서 변화무쌍하고 예측하기 힘들었다. 그 때문에 진법에 따라 돌파를 시도한 사마의는 끝내 실패하고 말았다. 어떤 일을 하는 데서 규칙이 능사는 아니다. 변화의 묘를 구사할 줄 아는 안목 또한 무척 중요하다. 《사기》 〈화식열전(貨殖列傳)〉은 말한다. ‘생계를 잘 꾸리는 자는 사람을 잘 고르고 때에 맞게 일한다(善治生者, 能擇人而任時).’ 이는 적절한 시기를 잡아 그때를 따라 움직여야 함을 강조한 말이다.
--- p.134

제갈량은 목우유마지계(木牛流馬之計)를 통해 적을 사로잡고 싶을 때 오히려 놓아줌으로써 사마의가 실어 나르던 엄청난 군량을 취한다. 이것은 투자다. 오늘날과 같은 경쟁사회에서 큰 이익을 얻고자 한다면 얼마간의 투자가 필요하다. 미끼를 던져야 고기를 낚을 수 있듯이 말이다.
--- p.237

‘심리전이 군사전보다 우위’라는 말은 항상 회자되는 명언이다. 칭찬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주무르는 심리전은 일상생활에서뿐만 아니라 시장점유율이 승패를 결정하는 마케팅 세계에서도 중요한 전략이다. 시장에서의 심리전은 소비자의 복잡하고 다양한 마음을 노려 소비자가 기쁜 마음으로 지갑을 열게 만든다.
--- p.307

제갈량은 세 갈래로 군사를 보내면서 자신도 군사 한 무리를 이끌고 산골짜기에 매복했다. 그러고는 위군 장수 진량을 골짜기 안으로 유인하여 단숨에 그를 죽이고 위군 병사들을 사로잡는다. 이때부터 제갈량은 적을 유인하는 데 최고 수준의 지모를 발휘한다. 사로잡은 위군의 옷을 벗겨 촉군에게 입힌 다음 조진의 군영에 잠입시켜 대혼란을 일으킴으로써 조진의 군대를 격파한 것이다.
--- p.450
 

출판사 리뷰

다시, 제갈량의 지모를 내 인생에 담아야 할 때!
전략 기획가 제갈량에게 배우는 실전 지모


중국 역사에서 ‘지혜의 성인’으로 추앙받아온 사람이라면 단연 제갈량을 꼽을 수 있다. 『삼국지연의』에서 지모의 화신으로 등장하는 제갈량은 마르지 않는 계책으로 복잡한 국면을 정확히 꿰뚫어 보고 난국을 돌파한다. 문제를 멀리 내다보는 안목을 갖춘 데다 인정과 세태를 정확히 통찰해낸 그는 인걸 중의 인걸이었다. 수많은 사람이 제갈량의 지모는 시공을 초월하여 오늘날 현대사회의 정치, 경제, 외교 등 모든 분야에 적용될 수 있으며 개인의 생존전략으로도 유효하다고 입을 모은다.

지모는 정확한 인식을 바탕으로 해야만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객관적 판단과 통찰이 부족하면 실패와 좌절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역사적으로 그 가치를 검증받고 천년의 세월 동안 운용되어온 제갈량의 실전 지모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참지혜이자 인생 필살기라 하겠다.

최고의 지략가 제갈량이 전하는 인생 필살기
성공 비책을 담은 여섯 가지 비단 주머니로 난국을 돌파하라


이 책은 『삼국지연의』에 소개된 제갈량의 일화들을 전략술 · 지략술 · 공심술 · 외교술 · 기만술 · 용인술 등 총 6장으로 나누어 정리하고 오늘날에 걸맞게 재해석했다. 각 내용 말미마다 ‘지략 해설’을 두어 해당 일화 속에 숨겨진 제갈량의 지모와 전략을 좀 더 알기 쉽게 풀어 설명했고, 현대인들이 제갈량의 지모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그 ‘활용’법도 실전적으로 제시했다.

참으로 막막하도록 혼란한 요즈음, 복잡한 국면을 정확히 꿰뚫어 보고 기막힌 계책으로 난국을 돌파해내며 사람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제갈량의 지략을 확인해가다 보면 지금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벽 어딘가에도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시공을 초월하는 제갈량의 지모를 우리 인생에 온전히 적용해보자. 그가 전하는 여섯 가지 비단 주머니, 그 인생 필살기로 이 지독한 난국을 돌파해보자. 확실히 지금은 제갈량의 지혜를 읽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