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인천은 한국 근대사의 관문이었습니다. 일본의 요꼬하마, 중국의 텐진과 함께 동아시아의 개항을 상징하는 장소였습니다. 다양한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이었으며, 그로 인해 상업활동이 활발한 지역이었습니다. 외국인들의 거주가 늘어나면서 외국의 영사관이 설치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인천 지역의 산업도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개항 이후 한국의 근대 경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역이었던 것입니다.이 책은 5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천 지역의 성격을 반영하여 19세기 후반 외국인 거주자들의 신분 규정, 일제강점 초기 상인들의 동향, 태평양 전쟁 시기 강제동원의 양상, 1960년대 정유산업의 발전, 그리고 1970년대 산업선교 활동을 통해 본 노동자들의 일상과 항거가 그 내용입니다. 각각의 글들이 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