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역사이야기 (관심>책소개) 408

궁궐로 떠나는 문양여행

책소개 2013년 경복궁을 시작으로 2016년 종묘까지 ‘궁궐로 떠나는 힐링여행’ 시리즈 글을 집필해온 저자가 이번에는 문양 이야기를 통해서 궁궐의 아름다움을 찾아 나선다. ‘궁궐로 떠나는 힐링여행’ 시리즈의 일련의 책들이 궁궐을 알리고 소개하는 목적이 우선이었다면, 이번 책에서는 더 깊이 있는 궁궐 건축의 꾸밈에 대한 해석과 이해를 돕는 설명을 통해 궁궐을 자세히 보여준다. 궁궐을 관람하는 방식은 사람의 취향만큼이나 제각각이다. 궁궐을 역사적인 연대기에 치중해서 살펴볼 수도 있고, 건축적인 관점이나 공간적인 구분 또는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에 초점을 맞추어 볼 수도 있다. 그런데 이 모든 관점이 서로 통하는 요소가 있는데, 바로 궁궐의 꾸밈에 관한 개념이다. 궁궐 건축 곳곳에 보이는 형상의 의미와 문양,..

덕수궁이야기 -한자로 읽는 대한제국 현장

책소개 저자는『덕수궁 이야기』를 통해 저자들이 문화재 건축물 속에 담겨진 의미를 찾아 성숙된 자아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덕수궁은 어느 때라도 찾아가면 살아있는 나무와 새들이 어울려 편안한 공간으로 힐링의 공간이 된다. 이 책을 계기로 덕수궁에 방문하여 성당 종소리가 매일 12시 저녁 6시와 일요일 9시에 정답게 들려오는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역사를 알고 그리고 덤으로 한자도 배워보자는 것이 저자의 바램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1_ 덕수궁 이야기 1. 역사 2. 정릉동 행궁 1) 석어당 이야기 2) 즉조당 3. 경운궁 1) 황제국 반포와 황제의 자존심 2) 대한제국 외교 가. 중명전의 을사늑약 나. 고종의 강제 퇴위 3) 고종의 근대적 개혁 가. 대한제국의 신문물 나. 외국인에 의한 근대문물 수용 다. ..

기술과 사회로 읽는 도시 건축사 (1863~1945)

책소개 우리 건축은 개항을 어떻게 맞이했고, 일제강점기에는 어떤 위치에 있었으며, 해방 후에는 우리 건축을 어떻게 다루어왔을까? 건축 역사는 건축물의 역사인 듯한 외형을 갖고 있지만, 그것의 내용은 건축과 함께한 사람의 역사다. 건축물을 만드는 것은 삶의 지속성을 보장하는 환경을 조절하는 기술의 역사이기도 하며, 따라서 건축에는 사람의 삶의 역사가 오롯이 담겨 있다. 기술적 진보가 두드러지지 않던 시대의 건축은 집을 짓는 기술보다 집을 포장하고 가꾸는 장식에 공을 들였다. 이러한 관성에 변화를 가져온 것이 산업혁명이다. 산업혁명기에 이룩된 기술적 진보의 결과 엔지니어로서의 건축가가 예술로서의 건축가를 대신하는 시대가 열렸고, 자연산 재료가 아닌 공장 생산된 재료로 집이 지어지기 시작했으며, 집이 지어지는..

덕수궁 - 시대의 운명을 안고 제국의 중심에 서다

책소개 덕수궁에 대한 역사적, 문화적 재조명 외국인 친구가 한국을 찾았다고 치자. 대부분 고궁으로 데려갈 것이다. 경복궁, 창덕궁으로 데려갈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덕수궁은 어떤가. 우리는 덕수궁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상징성이나 존재감이 경복궁이나 창덕궁, 창경궁에 비해 덜하기 때문이다. 책의 저자는 이러한 현실이 안타까웠다고 한다. 덕수궁은 물리적으로는 어느 궁보다 우리와 가깝고 역사 속에서도 굵직한 사건의 배경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덕수궁은 개항과 아관파천, 을사늑약, 한일 병합과 같은 역사적 전환점이 되었던 사건이 일어난 역사의 현장이었다. 이러한 덕ㄷ수궁의 가치를 회복하는 것은 조선왕조를 정리하는 기회이자 대한제국의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

궁궐로 떠나는 힐링여행 경복궁

책소개 10여 년 동안 ‘우리궁궐지킴이’로 활동해온 저자가 우리 궁궐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한 책이다. 저자는 우리의 아름다운 궁궐을 바쁜 시간에 쫓겨 허둥지둥 남의 집 잠깐 들여다보듯 총총걸음으로 지나치는 사람들이나, 왁자하게 몰려와서 건물만 대충 기웃거리다 가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고 회고한다. 궁궐은 결코 오랜 세월 역사 속에 묻힌 채 그 기록으로만 접근하는 고리타분한 공간이 아니라, 그곳에 살았던 옛사람의 향기와 함께 숨 쉬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서울에는 다섯 궁궐 -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 - 이 있다. 『궁궐로 떠나는 힐링여행』 그 첫 번째로 시작하는 경복궁 여행은 세종로 광화문 광장에서부터 출발함으로써 우리의 역사인식을 새롭게 제고하고 ..

경복궁에 대하여 알아야할 모든것

책소개 『경복궁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은 10년 넘게 주말을 경복궁에서 ‘문화해설사’로 활동하며 관람객들을 안내한 저자 양택규가 1395년(태조 4년), 개성에서 한양으로 도읍을 옮기면서 세운 조선의 으뜸 궁궐, 경복궁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조선을 이끌었던 지도자의 고뇌와 연민이 배어 있는 역사의 상징이며, 조선시대 문화의 결정체인 경복궁이기에, 그러한 경복궁의 면모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성리학의 원리부터 경복궁 굴뚝의 벽돌문양까지 다루었다. 뿐만 아니라 조선의 개국, 한양 천도와 경복궁 창건, 임진왜란의 혼란, 흥선대원군의 경복궁 중창과 전각들이 헐린 일제시대의 수난 등 굴곡 많은 600년 경복궁의 역사를 쉽고 자세히 알려주며 각 주요 전각, 건물들의 뛰어난 건축 양식과 그 안에 담긴 음양오행..

남자현 평전 - 나는 조선의 총구다 ,'독립군의 어머니’라고 불린 남자현!

책소개 '독립군의 어머니’라고 불린 남자현! 남자현의 행적과 기록, 후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모은 자료를 토대로 그녀의 생애를 재구성한 남자현 평전. 1962년 3월 1일 윤보선 대통령은 남자현에게 독립유공자 건국공로훈장 복장을 수여한다. 여성 중에서는 남자현이 유일했다. 독립운동의 공로를 훈장으로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남자현은 3.1 만세 운동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유관순 열사보다 더 높이 그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었다. 경북 영양군에서 자란 남자현은 양반집의 며느리였다. 그녀는 20대에 의병 전투를 치르던 남편을 잃고, 38세에 나라를 잃었다. 남편 없이 아들을 훌륭하게 키워낸 그녀는 47세의 나이에 만주로 향한다. 만주에서 그녀는 당면한 현실적 문제들의 해결부터 시작했다. 독립운동의 분파..

김학철 평전 - ‘조선의용군 최후의 분대장’

책소개 『김학철 평전』은‘조선의용군 최후의 분대장’으로 격렬했던 호가장전투에서 한쪽 다리를 잃은 뒤에도 문학이라는 또 다른 수단으로 잊혀진 민족사를 묘파하고 복원하는 데 평생을 바쳤던 김학철이라는 인물을 복원해내고 있는 책이다. 1938년 10월 중국 무한에서 결성된 조선의용군은 광복의 그날까지 몸과 마음을 다해 헌신하고 투쟁했으나, 해방 이후 정치적, 사상적 이유로 남과 북 양쪽에서 철저히 외면당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갔다. 이역의 중국 땅에서 항일투쟁으로 청년기를 보낸 김학철은 군인으로 다시 작가로 투쟁해왔다. 그의 투쟁의 칼날은 일본제국주의뿐만 아니라, 민중을 억압하는 모든 정치 기제와 독재를 향해 겨누어졌기에 더더욱 의미심장했다. 두 저자는 김학철이라는 인물의 영웅적 면모뿐만 아니라 문학세계, ..

독립운동의 시작 나철평전 (김삼웅)

책소개 “태양이 빛나면 씨앗은 싹트지 않을 수 없다”고 한 이는 에이브러험 링컨이었던가. 우리나라를 비추는 태양이 덜 빛나서일까, 튼실한 씨앗이 뿌려지고 그 어둠 속에서도 나름 빛이 있었지만 정작 빛이 들어오고(광복) 난 뒤에는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채 지체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씨앗’도 ‘텃밭’도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렇듯 잊혀져 갔던 ‘씨앗의 텃밭’에 물을 주고 견고한 역사의 한줄기를 자리매김한 이는 홍암 나철이라는 인물이었다. 국권이 피탈되고 일제에 강점된 후 무력한 민중 앞에 홍암 나철의 정신이 싹트기 시작한다. 바로 국수망이도가존(國雖亡而道可存: 나라는 비록 망했으나 정신은 가히 존재한다)의 정신이다. 홍암 나철은 과거에 급제하였으나 관직에 나가지 않고 을사늑약을 전후하여 세 차례나 일..

조소앙 평전 - 독립운동 이념의 기틀을 세운 민족지성

책소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주요 인사로 활동한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 조소앙의 평전이 출간되었다. 『조소앙 평전』은 민족운동의 정신적 기틀이 된 삼균주의 사상을 창안하였으며 임시정부에서 외교와 정책 실무를 책임진 사상가이자 실천가 조소앙의 진면목을 그렸다. 엄혹한 시대 상황에도 독립운동에 헌신한 지성의 삶은 3·1절을 앞두고 주권 독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한편 선진국에 진입한 대한민국이 나아갈 미래를 숙고하게 한다. 목차 차례 머리말 5 1 출생과 성장기 출생과 가풍 23 아호의 변화와 의미 36 관원이 되기 위하여 성균관으로 41 「항일성토문」, 최초의 민족운동 50 2 일본 유학, 민족운동가로서의 수학기 도쿄부립제일중학교에 첫발을 내딛다 61 동맹휴교, 두 번째 민족운동 70 메이지대학에 진학하다 79 ..

의열지사 박재혁 평전

소개 부산경찰서 하시모토 서장에게 폭탄을 던지고 순국한 의열지사 박재혁, 스물일곱 생애의 발자취를 좇다 3.1혁명이 일어난 직후인 1920년 9월 14일 오후 2시 30분경, 부산경찰서장 하시모토를 처단하라는 명을 받은 한 청년이 부산경찰서 서장실로 의연하게 들어간다. “나는 상하이에서 온 의열단원이다. 네가 우리 동지들을 잡아 우리 계획을 깨뜨린 까닭에 우리는 너를 죽이려 한다.” 청년은 유창한 일본말로 매섭게 꾸짖으며 준비한 폭탄을 던졌다. 청년의 이름은 박재혁(朴載赫), 부산 출신으로 홀어머니 밑에서 어렵게 성장한 그는 일찍이 독립정신이 강해 부산공립상업학교(현 개성고)에 다닐 때부터 친구들과 우리나라 역사책을 손수 제작해 비밀리에 배포하는가 하면 지하서클 구세단(救世??)을 조직하여 독립운동을 전..

약산 김원봉 평전

소개 약산 김원봉 평전. 약산 김원봉은 남한과 북한 정권으로부터 ‘반역자’ 취급을 받고 철저히 배척되어왔다. 그렇기 때문에 대표적인 의열투쟁과 관련된 일반적인 기록을 제외하고는 그에 대한 자료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이런 이유로 약산 김원봉을 다룰 때는 보통 ‘픽션’ 형태를 취하거나 추측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 김삼웅은 30여 년간 수집한 각종 자료를 토대로 약산 김원봉의 삶을 가장 사실적이고 객관적으로 묘사했다. 의열단 창단의 의의, 단재 신채호의 집필 배경, 조선의용대 창설과 한국광복군에 합류하게 된 실질적인 동기 그리고 월북과 그의 의문의 죽음 등 역사적인 사실 이면에 숨어 있는 ‘진실’을 재조명한 것이다. 이 책에는 일본 정보기관의 기록, 각종 증언록 등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자..

석주 이상룡 (임시정부 국무령)

책소개 의병 투쟁과 독립전쟁론의 실제를 두 인물로 생생하게 조명한 평전 이상룡이 서간도에서 이룩한 업적과 김하락의 굽히지 않은 투쟁 그 현장을 가다 일대기와 전쟁일지 형식의 인물사이자 치열한 구국운동사 서로 다른 독립의 길을 걸었던 두 인물을 조명한 경북독립운동기념관총서 18·19가 동시에 나왔다. 안동에서 만주로 망명하여 독립투쟁을 선도했던 이상룡과 이천의진의 영수로 활약한 김하락의 평전이 그것이다. 의병과 독립운동사 연구에 정진해 온 두 저자의 깊이 있는 필치와 경북독립운동기념관 여러 분들의 노고가 더해져 기념서로서나 연구 업적 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목차 머리말 5 제1부 가계와 학문 _13 임청각의 적전 · 13 / 서산 김흥락의 문하 · 20 제2부 구국의 의병투쟁 _25 의병 봉..

이상설 평전 - 독립운동의 대부

책소개 독립운동의 지순고결한 가치를 온몸으로 보여준 이상설 이상설은 자신이 견지했던 굳은 신념, 나라와 민족에 대한 존경과 신뢰를 잣대로 삼고 이를 구현하고자 필생 일관되게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국토를 강탈하려는 일제의 획책인 1904년 황무지개척권 요구를 정면에서 분쇄하고, 이듬해 민족과 역사의 존엄을 훼손하는 망국의 을사조약을 죽음으로 성토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그가 견지한 신념에 따른 결단과 행동이었다. 광무황제의 명으로 헤이그에 사행할 때는 국가의 운명을 자신의 어깨에 짊어진 구국의 혈성으로 임하였다. 경술국치 전후 구미, 연해주에서 전개한 고심혈통苦心血痛의 독립운동은 국가와 민족이 자신에게 내려준 역사의 소명으로 자임한 결과였다. 곧 역사와 민족이 직면한 수난에 대한 무한 책임의 소산이었다..

여성 독립 운동가 열전

책소개 지금 당장 떠오르는 여성독립운동가의 이름을 말해 보라고 하면 어떤 이름이 나올까? 너무나도 유명한 영화 〈항거〉의 유관순, 〈암살〉 속 ‘안옥윤’ 캐릭터의 모티프가 된 남자현 정도가 아닐까? 역사의 창은 들여다볼수록 새로운 사실이 발견된다. 여성독립운동가도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았고 더 큰 활약을 했다. 이 책은 여성독립운동가가 그저 남성독립운동가의 뒷바라지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편견을 깬다. 『여성독립운동가 열전』은 11인의 한국 여성독립운동가를 통해, 그동안 독립운동사에서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의 활약을 재조명한다. 11인의 여성독립운동가는 역사의 현장에서 만세를 외쳤고 직접 항일·구국단체를 이끌었다. 사회의 편견을 깨고 직업군에 진출했거나 직접 항일투쟁의 현장에 한가운데 들어가 독립을..

권승렬 평전 - 항일변호사부터 대한민국 초대 검찰총장까지

책소개 항일변호사부터 대한민국 초대 검찰총장까지 법과 정의로 역사를 살았던 권승렬의 발자취 근암 권승렬은 법조인으로서 한국 법사에 이름을 남긴 인물이지만, 항일변호사로 독립운동사에 있어 널리 알려진 인물은 아니다. 그는 해방 이후에 김병로 등 우파 민족주의자들과 함께 한국민주당에 참여하였고, 미군정에서는 법제차장으로 활동하였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에는 초대 검찰총장과 제2대 법무부장관으로 이승만 정권에 참여하였다. 4·19의거 직후 다시 제10대 법무부장관으로 임명되어 과도정부의 3·15부정선거 관련자, 부정축재자, 4·19발포자를 색출하는 일을 맡았고, 민주당에 정권을 물려주는 과도적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처럼 권승렬은 분명히 우리 현대사의 변곡점마다 주요한 위치에 있었지만 그동안 일반에 역사..

허헌 평전 - 항일운동의 선봉에 선 인권변호사

책소개 항일변호사를 넘어 경제·언론·교육 등 다방면에서 활동한 ‘진보적 민족주의자’ 허헌은 한말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해방공간에 이르기까지 한국근현대사의 굵직한 역사적 흐름과 맥을 같이 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독립운동가, 정치가, 민족지도자로서 사회운동뿐만 아니라 법조계·교육계·언론계·경제계 등 여러 방면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였다. 일제강점기에는 가인 김병로, 애산 이인과 함께 이른바 ‘삼인’으로 불리는 항일변호사의 한 사람으로서 독립운동가와 사회운동가에 대한 지원과 변론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였다. 1919년 3·1운동 재판에서는 유명한 ‘공소불수리 신립사건’으로 일제 사법당국에 일격을 가했으며, 1920년대에는 신간회 위원장으로서 일제의 탄압에 맞서다가 옥고를 치렀고, 8·15 직전에도 ‘..

후세츠 다츠지 평전 - 조선의 독립운동을 지지한 일본의 양심

책소개 민중과 함께 살고, 민중을 위해 죽다 한국 독립운동을 조력했던 인권변호사 후세 다츠지 후세 다츠지는 2004년 일본인으로는 최초로 대한민국 건국훈장을 추서받아 독립운동 유공자로 인정받은 인물이다. 박열이 대중적으로 알려지게 되면서, 그의 조력자였던 일본인 변호사 후세 다츠지 또한 새롭게 조명받게 되었다. 사실 후세 다츠지에 관해서는 국내외에서 상당한 연구성과가 축적되었지만, 상대적으로 그의 조선에서의 활동과 행보에 대해서는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이 책은 후세 다츠지가 조선과 관련한 활동을 중심으로 한국인의 시각에서 그의 생애를 살펴본다. 후세는 생애 동안 총 4번에 걸쳐 직접 조선을 방문하여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제1차 조선 방문에서는, 북성회의 초청을 받아 순회강연회 연사로 식민통치를 비판..

김병로 평전 - 민족 독립과 헌정의 길

책소개 파란만장한 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가인 김병로 법과 정의를 무기로 민족 해방을 위해 투쟁하다 가인 김병로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사법의 토대를 놓은 법률가이면서 일제 식민지 법정에서 항일운동 관련 각종 사건을 수임하여 항일운동가들의 변호를 자처한 독립운동가이기도 했다. 가인은 항일변호사로서 치열하게 살아온 1920년대에서 1930년대에 이르기까지의 항일변론과 다양한 사회 활동으로 독립운동에 크게 공헌했다. 그는 3·1운동 이후 형평사운동, 소작쟁의, 노동쟁의, 동맹휴학 등 각종 사건을 변호하는데 동분서주했다. 1923년에는 허헌·권승렬 등과 서울 인사동에 형사공동연구회를 창설했다. 외면적으로는 연구단체임을 내세웠으나 실제로는 항일변호사들이 공동전선을 형성, 법정을 통해 ‘독립운동이 무죄’임을..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평전

책소개 홍범도 장군을 아는 사람은 많아도 그의 파란만장한 삶을 온전하게 아는 사람은 드물다! 2020년은 독립전쟁의 전승을 거둔 봉오동·청산리 대첩 100주년이다. 모두가 기억하는 일제강점기 3대 대첩 중 2대 대첩이지만, 아쉽게도 이 신화의 주역 홍범도 장군에 대해서는 온전하게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산포수 의병장 출신 홍 장군은 용맹함과 기발한 전투력으로 이름을 떨쳤고, 부하와 한인사회를 배려하고 낮은 자세로 각 독립군 부대와의 통합을 자신의 명예보다 먼저 생각했었다. 평양에서 태어났고, 러시아 망명 시절 소련공산당에 가입했으며,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강제 이주를 당한 것 등은 천하에 기상을 떨친 그의 행적을 너무 오랫동안 망각 속에 묻어 버렸다. 너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광복 2년을 앞두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