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역사이야기 (관심>책소개) 408

문일평 : 조선심을 주장한 '민족사학자,

책소개 문일평은 일제강점기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여러 가지 방면에서 활동하였던 애국지사다. 여러 학교에서 한국사 교육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민족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몇 년간은 신문사에서 역사 연구와 그 지식을 토대로 사화와 사론을 연재하던 논설위원 및 편집고문으로 활약하였다. 그는 일생동안 역사자료의 수집과 연구, 역사물의 집필에 매진하였다. 절망과 고통의 일제강점기하에서도 결코 독립의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호암 문일평. 그는 짓밟히고 뒤틀린 우리 민족의 문화혼을 되찾아 세계 인류문화의 진보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원대한 과제를 대중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한 역사가였다. 『문일평』에서는 민족주의 사학자라고만 칭하는 종래의 평가에서 한발 더 나아가, 모든 역사학 방법론을 동원하여 식민사학에 맞섰던 ..

최서해를 읽다

책소개 하층민의 삶을 핍진하게 그려낸 ‘신경향파 문학’의 대표 작가 최서해! 최서해의 삶과 작품 세계, 그의 대표 단편들을 소개하는 책 하층민으로 태어나 궁핍한 삶 속에서도 1920년대 한국 문단에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신경향파 문학’의 대표 작가 최서해. 30여 년의 짧았던 그의 삶을 되돌아보고, 그가 남긴 문학사적 자취를 살펴보고, 그리고 그가 남긴 주요 작품들을 소개한다. 이 책에서는 최서해의 단편소설 가운데 「탈출기」, 「홍염」, 「해돋이」, 「무서운 인상」을 소개한다. 간도 이주민들의 비참한 생활상과 일제강점기의 사회적 모순을 편지 형식에 담아 비판한 「탈출기」, 지주의 착취와 만행으로 인해 한 가족이 파탄에 이르는 과정을 그린 「홍염」, 독립군 아들을 둔 어머니의 비극적 이야기를 통해 적..

박인환 문학전집1 (시)

책소개 1950년대의 대표적인 모더니즘 시인 박인환의 전집이 소명출판에서 새롭게 출간되었다. 먼저 내놓는 [박인환 문학전집 1-시](소명출판, 2015)이 그것이다. 근대서지총서 일곱 번째에 해당하는 이 전집은 1권 시와 2권 산문?번역으로 구성되었고 1권이 먼저 출간되었다. [박인환 문학전집]은 기존에 간행된 전집과는 근본적으로 작품 하나하나를 다시 찾아내고 기존 전집의 한계를 넘어선 한층 새로워진 전집이다. 작품 하나를 찾는데 1년이 걸리기도 했고, 특히 전후시기의 박인환과 관련된 연보는 동시대 작가들의 면모들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도록 거의 평전 수준으로 작성했다. 목차 {제1부 정본定本} 해방기(1946.6.20∼1950.5.16) 불행한 샹송 인천항 남풍 사랑의 Parabola 나의 생애에 흐르..

그 사람 이름 박인환

책소개 식민지 시대에 태어나 태평양 전쟁과 6·25 전쟁을 겪고, 시대의 파란에 맞서 온몸으로 시를 쓰며 31세의 짧은 생애를 불꽃처럼 살다 간 시인 박인환. 그의 삶의 궤적을 돌아보면 신성한 순교의 느낌마저 들어 마음이 숙연해진다. 그는 불우한 시대를 살았지만 예술과 낭만을 노래하며 시어에 파릇한 희망을 담았다. 전쟁으로 인해 죽어 가는 모든 것들에 대한 슬픔을 절제된 깊이의 언어로 표현하기도 했다. 서른하나,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시인은 풋풋한 젊음을 훈장처럼 달고 지금도 뭇 숙녀들의 연인이 되어 있다. 이 책은 '목마와 숙녀', '세월이 가면' 등으로 한국 현대문학의 모더니즘의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시인 박인환의 생애와 주요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유가족의 도움으로 시인의 행적과 일대기를..

권진규 (조각가)

책소개 조각가 권진규(1922-1973)는 이중섭, 박수근과 함께 한국 근대 미술의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진다. 석고-브론즈-석조-목각-테라코타-건칠 등의 다양한 재질 및 기법을 사용하여 ‘자기류’를 추구하면서 완성도 높은 뛰어난 작품을 창작해 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생전 차가운 세파에 시달리고 무관심 속에 지쳐갔으며 결국 자결로 자신의 삶을 마감한 탓에 ‘비운의 천재 조각가’라는 수식어가 그를 따라다닌다. 그런 그가 2022년 4월 탄생 100주년을 맞는다. 그의 삶과 예술을 기리는 《권진규 탄생 100주년 기념 - 노실의 천사》전이 2022년 3월 24일부터 5월 22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열린다. 이 책은 후사가 없는 그의 생애 마지막 4년을 함께 산 조카가 쓴 권진규의 삶과 예술에..

이인성 : 한국 근대미술의 천재 화가

책소개 “나는 이인성의 작품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비판적인 시각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작가의 고민하는 모습을 보다 생생하게 전해주고 싶었다. 작가가 자신만의 독자적인 세계를 만들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치고,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는지, 그 결과 이루어낸 성과가 무엇인지를 밝혀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지은이의 말」에서) 『한국 근대미술의 천재 화가 이인성』은 ‘디지털 세대를 위한 우리 미술가’ 시리즈 첫 번째 책으로, 화가 이인성의 삶과 예술세계를 다룬 평전이다. 저자는 이인성 전문가답게, 어린 시절부터 요절하기까지 이인성의 파란 많은 삶과 작품세계를 생생하게 복원한다. 유족 인터뷰, 주변 인물의 증언을 비롯해, 사진, 엽서, 신문기사, 유품 등의 수많은 자료를 참고하고, 꼼꼼한 작..

함세덕 (극작가)

책소개 한국극예술학회는 극예술 분야에 관한 지적 관심을 확대하고, 전문적 연구능력을 신장하는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노력하는 곳으로 이번에 출간 된「극작가총서」시리즈는 극작가와 작품을 읽는 방법과 관점들을 제시하고 그 만남을 통해 극예술의 세계로 독자들이 한발 더 깊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함세덕』은 작가 함세덕의 작품을 분석한 글을 담고 있다. 목차 머리말 자유를 향한 동경에서 닫힌 현실로 / 노제운 사실과 낭만의 조화 / 유민영 함세덕의 희곡에 나타난 외국작품의 영향문제 / 장혜전 「동승」의 행위소 모델 분석 / 김만수 「동승」의 공연텍스트적 분석 / 양승국 함세덕 「무의도기행」의 사회사 / 윤진현 함세덕과 일본연극 / 서연호 함세덕의 「어밀레 종」에 관한 일고찰 / 박영정 함세덕의 「..

한국 근대의학의 선구자 해관 오긍선

목차 발간사 1부 해관 오긍선의 삶 과거를 준비하다 서양 학문을 익히다 의료선교사로 돌아오다 세브란스의 첫 한국인 교수 '연세'의 초석을 놓다 교내 분규와 일본 침략 앞에서 좋은 이웃을 꿈꾸다 착한 양, 오 박사 2부 기록 속 오긍선 추모의 글 편지 신문·잡지 기사 에필로그 해관 연보 / 참고문헌 / 사진목록 / 찾아보기 저자 소개 저 : 해관 오긍선선생 기념사업회 『해관 오긍선』의 저자이다.

훈민정음을 사랑한 변호사 박승빈

책소개 역사는 발전한다. 정반합의 원리에 의해 새롭게 앞으로 나아가듯이 경쟁과 라이벌을 통해 한걸음씩 나아간다. 역사 앞에는 승리자도 패배자도 없다. 모두 역사의 한 걸음에 디딤돌을 놓은 공헌자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역사에서는 기억되고 주목 받는 승리자와 함께, 잊혀지고 소외받는 패배자도 똑같은 무게의 가치를 인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전문적인 국어 연구자가 없던 개화기 시절, 선각자들은 흐트러진 우리말과 글의 이론과 규범을 다시 세우기 위해 노력했다. 그 한 가운데에 주시경이 있었고 그 제자들이 중심이 된 조선어학회가 뒤를 이었다. 이들의 연구에 힘입어 오늘날 우리 국어문법과 어문규범의 전통은 주시경과 조선어학회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러나 연구자 중에는 조선어학회와는 다른 시각으로 주시경의 문..

도산 안창호의 정치적 리더십

목차 제1장│들어가며 1. 안창호 리더십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 2. 이 책의 개요 제2장│기존연구의 특징과 평가 1. 개관 2. 전기와 평전 3. 안창호 교육사상에 관한 연구 4. 독립운동가 안창호에 관한 연구 5. 안창호 정치사상에 관한 연구 6. 인물비교 연구 7. 흥사단에 관한 연구 8. 안창호 리더십에 관한 연구 제3장│새로운 ‘독립운동가 리더십’ 모델을 위하여 제1절 무장한 예언자와 비무장 예언자 제2절 카리스마의 원천 제3절 거래 리더십과 변환 리더십 제4장│안창호의 정치 비전 배경과 형성 제1절 근대화 실패와 왕조 몰락: 국내 배경 제2절 근대국가 일본의 침략 제국주의: 국제 배경 제3절 안창호의 정치인식 형성: 사명의 발견 제5장│안창호의 비전과 전략: 정치 리더십의 형성과 그 한계 제1절..

신흥 무관학교

책소개 신흥, 힘을 합쳐 새로운 나라를 일으키자 배달나라의 우리 청년들이여 두 팔 들고 고함쳐서 노래하여라 자유의 깃발이 떴다 -신흥무관학교 교가 中 신흥무관학교는 민족을 구할 인재를 기르고자 이회영의 6형제 일가, 이상룡 일가, 105인 사건으로 해체된 신민회 출신 민족운동가들이 주축이 되어 1910년 설립되었다. 학교 이름은 신민회의 ‘신(新)’자와 부흥을 의미하는 ‘흥(興)’을 합쳐 새로운 나라를 일으키자는 의미로 ‘신흥’이라 명명했다. 신흥무관학교는 만주, 간도 일대에서의 무장 항일투쟁의 초석이었으며, 신흥무관학교 출신 다수가 독립군의 일원이 되어 각지에서 활약했다.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였다 하더라도 목적의 달성을 위하여 노력하다가 그 자리에서 죽는다면 이 또한 행복인 것이다.” -우당 이회영 ..

신흥무관학교: 항일독립운동의 요람

책소개 신흥무관학교의 역사에서 길을 찾다 이 책은 우리 역사 속에 묻혀 있었던 항일독립운동기지 신흥무관학교에 대해 다룬 책이다. 신흥무관학교는 일제강점기에 서간도에 설립된 독립군 양성 학교로 1911년 6월 10일(음력 5월 14일) 서간도 유하현 삼원포 추가가 마을의 한 옥수수 창고에서 문을 연 ‘신흥강습소’에서 출발한다. 비록 시작은 초라했지만 신흥무관학교는 한민족의 독립 의지를 계승하고 무려 3천 5백 명이 넘는 항일 전사를 배출했다. 신흥무관학교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아리랑』의 주인공 김산을 비롯해 석주 이상룡, 우당 이회영, 일송 김동삼 등 수많은 항일독립운동가를 만날 수 있다. 이는 한 학교의 역사일 뿐 아니라 일제강점기 당시 서간도 지역에서 펼쳐진 우리나라 항일독립운동의 역사이기도 하다. ..

독립군이 된 부자들

책소개 나라를 찾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진짜 부자들 이야기 자신들이 가진 부를 더 많은 부를 이루기 위해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빼앗긴 나라를 되찾을 생각으로 모든 것을 바친 독립군이 된 부자들 이야기입니다. 나라 밖으로 나가서 전 재산을 바쳐 신흥무관학교를 세우고 독립운동가를 길러낸 이회영과 이상룡 선생. 또 나라 안에서 백산상회를 세워 많은 돈을 벌어들여 대부분을 비밀리에 독립운동 자금으로 제공한 안희제와 최준 선생. 네 분 선생님들과 네 집안의 삶을 함께 살펴보면서 ‘높은 사회적 신분에 맞는 도덕적 의무와 책임(노블레스 오블리주)’을 배웁니다. 목차 머리말 나라 밖에서 독립군을 길러내다 우당 이회영 석주 이상룡 * 신흥무관학교 나라 안에서 독립운동 자금을 대다 백산 안희제 문파 최준 * 백산상회 ..

겨례의 큰 별들

책소개 45명의 독립운동가를 45명의 시인들이 기린 『겨레의 큰 별들』이 [독립운동가 기림 시선 2]로 출간되었다. 민족문제연구소 민족문학연구회에서 지난해의 『독립운동의 접두사』에 이어 두 번째로 간행한 시집이다.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이 고통을 겪을 때 민족의 정신을 지키고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과 애국지사들은 일제의 잔재 청산과 남북 분단을 극복하는 데 큰 거울이 되고 있다. 독립운동가 기림 시선은 계속 간행될 예정이다. 목차 책머리에 가네코 후미코_유승도 강상호_원종태 강우규_윤석홍 곽낙원_김혜영 김 구_차옥혜 김알렉산드라_김미승 김창숙_배창환 김 철_최기종 나석주_ 정소슬 민영환_이영숙 박상진_김태수 박 열_김 림 박은식_김은정 박자혜_최종천 박희광_김윤현 서재필_임시현 송몽규_김..

독립운동의 접두사

독립운동가들에게 바치는 시인들의 헌시 50명의 독립운동가들에게 바치는 50명 시인들의 노래 『독립운동의 접두사』(민족문학연구회 엮음)가 민족문제연구소의 ‘독립운동가 기림 시선 1’로 출간되었다.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과 민족의 해방을 위해 생명을 바쳤던 독립운동가를 호명하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그들의 귀한 행적과 정신을 되살린다. 일본의 경제전쟁과 각종 망언이 넘쳐나는 2019년 오늘, 이 시집의 메시지는 과거의 회고가 아니라 현재의 문제임을 인식시켜준다. 2019년 8월 15일 간행했다. 목차 ■ 책머리에 강주룡 _ 유순예 권동진 _ 봉윤숙 권오설 _ 임성용 김규식 _ 박정애 김동삼 _ 김명수 김마리아 _ 박선욱 김상옥 _ 조미희 김원봉 _ 김이하 김좌진 _ 정세훈 김향화 _ 김윤환 나운규 _ ..

1920년 독립전쟁과 사회

책소개 2020년은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20년 6월과 10월 독립군이 길림성 왕청현 봉오동과 화룡현 청산리 일대에서 일본군과 싸워 승리한 해였다.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는 두 차례 기획한 학술회의에서 봉오동전투와 청산리전투 자체를 조명하는 데 초점을 두지 않았다. 전투 자체는 그동안의 선행 연구들로 상당히 해명되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투를 좀 더 다양하고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한 또 다른 주제를 분석하는 데 치중하였다. 이때 주목한 주제가 ‘군사’였다. 그리고 무력이 작동하는 배경으로서 ‘사회’였다. 무력 대 무력의 싸움을 이해하는 데 필요하고 가장 기초적인 주제가 군대와 사회인데 선행연구에서 제대로 다루지 않았을 뿐 아니라 연구자 개인의 의지에 기대어서는 앞으로도 그 결핍을 메우기가 쉽..

한국 광복군의 일상과 기억

책소개 한국광복군은 1940년 9월 17일 중화민국의 임시수도 충칭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관계자들이 주도한 총사령부 결성식을 계기로 창군되었다. 백범 김구는 한국광복군을 “한국 국군”이라 하였다. 만주에서 결성된 조선혁명당의 조선혁명군, 한국독립당의 한국독립군은 스스로를 당의 군대라는 뜻의 ‘당군(黨軍)’이라 했듯이, 한국광복군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국군’임을 표방한 것이다. 한국광복군 관계자들이 작성한 문서들을 보면 공통되게 매우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대한제국의 군대를 계승한 국군으로서 한국광복군을 말하고 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들이 사람과 사람의 연계성과 조직의 계보성이 부족함에도 33년이란 시간차를 무시하고 그렇게 당당하게 말하는 저변에는 어떠한 시대인식이 깔린 것일까. 한국광복군은 ..

애국인가 친일인가 (일제강점기 무관15인)

책소개 10여년 동안 자료를 수집하여 엮은 일제 강점기 무관 15인의 약전 45명의 대한제국 마지막 사관생도들과 두 스승 이갑과 노백린, 그리고 선배 김경천,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써 엮기 위해 작가는 10년 이상 자료를 수집했다. 얻은 것은 세 가지였다. 첫째는 모두가 파란만장한 생애를 살았으며 저항과 굴종이라는 두 가지 길로 극명하게 갈렸다는 사실이었다. 둘째는 친일과 굴종의 삶을 선택한 사람들이 광복 후 창군의 주도권을 잡은 역사의 모순이 아직 지워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셋째는 그래도 끝까지 절조를 지킨 지사들이 있어서 이 나라 현대사를 덜 부끄럽게 만들었다는 사실이었다. 그들의 삶에는 한국 근현대사의 영욕이 고스란히 들어 있다. 작가는 이 책에서 냉정하게 그들의 삶을 바라보며 묻혀진 진실..

민족혁명가 김원봉

책소개 조국해방과 민족화합을 위해 몸 바쳐 순국한 의백 김원봉의 찬란한 생애! 이 책의 저자 이원규는 1990년대 초 좌우를 망라한 독립투사들에 대한 책을 쓰기 위해 본격적인 답사를 시작했다. 평양을 제외한 김원봉과 관련된 지역은 모두 답사했으며, 김원봉의 생존한 가족과 독립투사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었다. 대한민국에서 김원봉에 대해 쓸 수 있는 가장 정확하고 정통한 작가다. 더 많은 독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일부는 소설의 형식을 취했지만 허구가 아닌 자료나 증언을 바탕으로 한 소설적 상상력이다. 이를 통해 독자는 쉽고 재미있게 주인공 김원봉과 독립투사들의 세밀한 심리와 인간적 면모를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3.1운동과 의열단 창단 100주년을 맞아 출간되었다. 저자가 역사에 묻힌 독립투사들의 참모습..

특별한 형제들: (친일파 항일,근현대 형제 열전)

책소개 엘리트, 친일파, 혁명가, 디아스포라, 밀정… 식민과 해방, 전쟁과 분단의 시대를 산 특별한 형제들의 한국 근현대사 김일성종합대학 교수와 서울대학교 교수, 검찰총장과 남로당원, 공산당 부역자와 〈애국가〉 작곡가. 이처럼 함께 나고 자랐지만 서로 다른 삶의 굴곡을 보이는 형제들에서부터 식민지 해방과 혁명 전선에 함께 뛰어든 혁명가 형제·남매들, 민족과 제국의 경계에 선 식민지 조선의 기업인 형제와 대한민국임시정부 처단 대상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매국노와 밀정 형제 그리고 피가 아닌 신념으로 뜨거운 연대를 보여준 의형제들까지, 이 책은 13쌍의 형제를 통해 한국 근현대사를 들여다본다. 친일과 항일, 좌와 우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 고귀함과 치열함, 비루함과 욕망 등 인간의 복합적인 면면을 살핌으로써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