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역사이야기 (관심>책소개) 408

건축가와 함께 걷는 청와대, 서촌, 북촌 산책 도시 산책자를 위한 역사 인문 공간 이야기 (2024)

책소개건축가와 함께 걷는 청와대에서 서촌·북촌 산책 여행“도시는 넓고 깊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무심코 지나친 거리 곳곳, 거닐며 떠나는 서울 도심 걷기 여행낯설고도 익숙한 풍경이 보여주는 도시의 매력!우리의 일상은 공간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도시 속 공간엔 켜켜이 쌓인 세월의 흔적과 다양한 이야기가 깃들었다. 오랜 세월이 축적된 공간은 그 자체만으로 깊은 매력을 지닌다. 저자는 “건축물은 역사적 산물인 동시에 그 건물이 지어진 당시의 사회적·예술적 결정체”라고 말한다. 오래된 건축물을 바라보며 사유의 시간을 가져보자. 시간을 거슬러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신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그 당시의 생생한 풍경과 분위기를 몸소 느끼며 시간의 경계를 허문다. 『건축가와 함께 걷는 청와대, 서촌, 북촌..

국난극복의 공간, 덕수궁 (2024) - 한양길라잡이 전문해설지침서 궁궐투어편 2

책소개왜곡된 역사를 걷으면 보인다.도심 속 공원이 아닌 대한제국의 황궁망국의 군주가 아닌 국난극복 중 순국한 고종3.1혁명과 대한민국임시정부가 탄생한 덕수궁 - 300년 시차를 두고 선조와 고종의 항일 의지가 연계된 석어당- 자주독립국가임을 선포하기 위해 황제로 즉위한 환구단- 대한제국의 탄생과 명성황후 국장 선포로 대한제국의 정체성을 드러낸 즉조당- 러일전쟁을 앞두고 전시중립을 인정받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대한제국. 그 중 황제탄신일을 통해 수교국 특사들을 맞이하는 칭경예식의 중심건물 돈덕전- 을사년 조약 비준 거부로 끝내 늑약으로 만든 고종. 이를 근거로 일제의 불법 침략을 국제사회에 호소하던 특사외교의 현장 중명전- 대한제국 재정을 고갈시켜 망국을 초래하기 위해 일제가 계획하고 총독의 아방궁으로..

영원한 법궁, 경복궁 (2024) - 한양길라잡이 전문해설지침서 궁궐투어편 1

책소개일반적으로 궁궐 건축, 왕실 문화에 편중된 나열식 해설이 대부분인 현실에서 이제는 공간의 위상과 역사적 의미를 함께 강조하며 균형감 있게 설명해 주는 해설이 필요하다. "임오군란은 13개월 만에 받은 군인들의 녹봉에 모래가 섞여 나오자 그동안 쌓였던 불만이 터지며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 반대로 13개월 만에 받은 녹봉에 모래가 좀 섞이면 어떠한가, 오매불망 나오길 기다렸던 녹봉인데... 나라면 불만은 좀 있어도 그저 감사했을 것이다. 이 말은 무엇을 뜻할까? 조선 망국의 원인을 부정부패한 내부 문제로 강조하며 일제의 침략이라는 외부 요인을 은폐한 것이다. 사실 13개월 만에 녹봉이 나왔어도 그동안 참았던 이유는 조선 정부가 군인들에게 먹고 살 수 있도록 특별히 상업을 허락했기 때문이었다. 역사에..

신이 된 조선왕의 거처 종묘 신실 (2024)

책소개「종묘의궤」에 수록된 황실의례와 종묘 신실 제구신이 된 조선왕의 거처 종묘 신실!향후 종묘 소장 제구의 원형 보존 및 복원 복제 방향 등에 크게 기여!대한제국황실 부묘의례의 변화양상, 현존 종묘 소장 제구 양식에 끼친 영향,제구의 소재 등의 과학적 분석 규명!종묘는 국가의례로 왕실의 정치적 권위와 사회질서 구현을 위한 통치방법으로 정한 최고의 수단으로 활용되었다. 종묘 의례를 길례로 규정하여 왕실의 조상신을 신격화하고, 제향 의례를 예제에 해당하는 대사로 구분하였다. 이에 따라 종묘의 위계도 승격되고, 유교적 보편적인 질서 속에 갖추어진 국가 사당으로 왕실의 권위와 신성성을 담보하고 있다. 고종은 조선의 국왕으로 즉위한 지 34년 만에 국가체제를 바꾸어 황제로 등극하였다. 황제국의 위상과 역할을 다..

제주문화 키워드(2024) - 제주기독신문에 3년간 연재된 제주 인문학의 주제

책소개문화는 일상의 삶과 역사, 도덕적 사건에도 있다. 그 모든 것들이 얽히고설켜 삶의 모습으로 나타나 우리에게 문화라는 형태로 다가선다.저자인 문희주 교수의 책은 바로 그러한 제주문화를 실감나게 접근하여 열어 주는 키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쉽고 친근할 뿐 아니라 그의 글에는 제주인의 삶에 대한 고뇌와 깊이가 있다. 짧으나 짧지 않고, 가벼운 듯하나 무게가 있고, 비판적인 듯하나 제주를 사랑하는 진정성이 느껴지는 책이다.저자는 『제주문화 키워드』에서 제주인의 눈물과 아픔뿐 아니라 그 아픔에 대한 이해와 그 너머에 담뿍 스며 있는 위로와 희망이 스며 있음을 본다. 필자 역시 제주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제주도 팬 중의 한 사람으로서 문희주 교수의 『제주문화 키워드』를 기쁘게 추천하는 바이다. 저자의 ..

강우규 평전 (2015)

책소개3·1운동 이후 최초의 의열 투쟁으로일제총독 재등실에게 폭탄을 던진 65세 노혁명가 강우규!1919년 9월 2일 이후 그는 독립운동의 새로운 전설이 되었다!내가 평생에 세상에 대하여 너무 한 일이 없음이 오히려 부끄럽다. 내가 이때까지 우리민족을 위하여 자나깨나 잊지 못하는 것은 우리나라 청년들의 교육이다. 내가 돌아다니면서 아무리 애를 쓴대야 내가 죽느니만 같지 못할 것 같다. 즉 내가 이번에 죽으면 내가 살아서 돌아다니면서 가르치는 것보다 나 죽는 것이 조선청년의 가슴에 적게나마 무슨 이상한 느낌을 줄 것 같으면 그 느낌이 무엇보다도 귀중한 것이다. 이제 내가 이만큼 애쓰다가 죽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냐. 조선청년의 가슴에 인상만 배긴다면 그만이다. 내가 죽을지라도 나의 가슴에 한 되는 것은 ..

노구를 민족제단에 바친 의열투쟁가 강우규 (2010)

책소개『강우규: 노구를 민족제단에 바친 의열투쟁가』는 최고령 의열 투쟁가 강우규의 삶을 다룬다. 그는 65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3·1운동의 여파로 하세가와 총독이 물러나고 후임으로 사이토가 부임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폭살시키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1919년 9월 2일 부산을 거쳐 남대문역에 도착하자 그를 향해 폭탄을 던져 30여 명에게 중경상을 입힌다. 이 책은 강우규가 3·1운동 이후 민족진영에서 독립투쟁의 한 방향으로 정립된 의열투쟁 노선을 실천했다는 점과, 한국 독립운동사상 최고령자의 폭탄투척의거라는 독특한 역사적 의의에 집중하여 그의 일생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목차글을 시작하며1. 남대문역에 울린 폭탄의 굉음신임 총독 부임을 앞둔 서울천지를 뒤흔든 폭탄 소리콜레라에 폭풍우 피해까지2. 사건의 ..

옛 그림으로 본 서울 (2020) - 서울을 그린 거의 모든 그림

책소개수록 작품 125점, 수록 화가 41명, 원고지 약 2천 매, 집필 기간 20년,서울을 그린 현전하는 거의 모든 옛 그림을 집대성한 최초의 저작수록 작품 125점, 수록 화가 41 명, 원고지 약 2천 매, 집필 기간 20 년. 『옛 그림으로 본 서울』을 둘러싼 숫자의 의미다. 책 한 권의 탄생에 기여한 이 숫자들은 그 자체로 이 책이 지닌 의미와 가치에 대해 말해준다.이 책에 실린 작품은 16세기 작가 미상의 것으로부터 19세기 심전 안중식의 작품까지 약 125점에 달한다. 이 숫자만으로도 이미 서울을 그린 현전하는 그림의 총 집대성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의 의의는 충분하다. 그러나 그것이 다일까. 조선미술사에서 위대한 업적을 쌓은 겸재 정선으로부터 작품만 남기고 이름은 잊혀져 ‘미상’으로 남은 ..

독도의 해양 생태계 및 국제관계 (2023)

책소개우리 고유의 섬, 독도수십 년 독도를 연구한 해양학자가 전하는 독도 이야기!독도는 동해의 보물처럼 솟아 있는 우리의 섬이다. 그러기에 우리 민족의 수난사는 곧 독도의 수난사(受難史)이기도 하다. 독도는 너무나 당연한 우리 땅이다. 일본은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떼를 쓰지만, 독도에 대한 우리의 영유권은 요지부동이다. 독도 지킴에 있어서 보수와 진보, 지역, 남녀노소가 따로 없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패(白戰不敗), 독도를 알아야 독도를 지킬 수 있다! 애국적인 차원에서 우리 국토를 잘 알아야 한다. 특히 독도에 대하여 잘 아는 것이 국민의 도리이다.목차화보 : 독도의 바다 자연과 해양생물 7서문 251부 / 독도의 해양 생태계1장_독도의 기후와 해류독도의 기후요인 43 / 독도와 명칭 50 ..

독도등대 (2024) - 독도등대는 동해의 중심에 최초로 세워진 등대

책소개독도에는 1954년 8월 10일 이승만대통령에 의해 건립 대한민국 관보에 고시되어 올해로 70주년이 되는 독도등대가 동해 한가운데에서 최초로 등댓불을 밝히고 있다. 독도는 역사적으로 국제법적으로, 지리적으로 대한민국의 영토다.그렇지만 독도등대가 영유권에 이처럼 중요하지만 정작 독도등대에 대한 연구는 이제까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책은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란 것을 실증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1954년 8월 10일 건립된 독도등대를 연구의 대상으로 하고, 독도등대모델을 수립하였다. 이 모델을 검증하기 위하여 대한민국, 미국, 영국, 일본의 등대표를 조사대상으로 분석하고, 관계 법령을 조사하여 실제적으로 독도등대가 대한민국의 등대임을 입증하고, 울릉도, 독도, 제주도가 대한민국의 섬임을 증명하였다.또한..

한국의 독도주권과 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 (2023)

차발간사 한국의 독도 영토주권 제고를 위한 제언제1부 한국의 독도주권과 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의 국제법적 쟁점제1장 한 국의 독도주권과 일본의 조약적 권원 주장에 대한 국제법적 검토제2장 샌 프란시스코강화조약상 반식민주의 관련 법리 검토제3장 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과 동아시아 영토갈등 기원론의 법리 검토제4장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호주와 영국의 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에 대한 정책 비교제2부 한일 학자 간 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 관련 국제법적 논쟁제5장 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상 독도문제의 취급제6장 ‘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상 독도문제의 취급(쓰카모토 다카시)’에 대한 비판제7장 ‘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상 독도문제의 취급 비판’에 대한 논평제8장 쓰카모토 다카시의 ‘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상 독도문제의 취급’ 반론에 대한 비판부록 샌프란..

대한민국 독도 (2024) - 일본 논리의 종언

책소개이 책의 표지 사진에는 독도의 동도에 한반도 지도가 나타나 있는데 이 모양이 보란 듯이 일본 쪽을 향하고 있다는 의미심장한 설명이 실려 있다. 해마다 반복되는 독도의 영유권 주장 논리는 한일 양국 간에 더할 나위 없이 미묘한 갈등 유발 요인이다. 최근 독도에 대한 한일 양국 간의 갈등은 더욱 첨예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3월 25일 한국국립해양조사연구원(KHOA)이 바다 위를 항해하는 드론인 ‘자율형해양관측장치(AOV)’를 독도에 투입해 무인 해양조사를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파악한 일본 외무성이 외교 루트를 통해 공식 항의했다. 이어 하루 뒤인 지난 3월 26일에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담은 일본 국정 초등학교 3~6학년 사회 교과서가 검정 통과된 데 대해 우리 정부가 강력 규탄하며 철회를 ..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과 독도영유권 (2024)

책소개72년간 계속되고 있는 한국과 일본 사이에 독도영유권 ‘논쟁’, 일본의 주장이 완전히 거짓임을 밝히다이 책은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의 조약문 작성자인 덜레스 미국대통령 특사가 샌프란시스코 평화회의 석상에서 51개국 대표들에게 행한 평화조약 조약문의 유권적 해석을 내린 연설 전문을 새로 발굴해서, 이 덜레스의 평화조약 유권적 해석의 연설문을 증거의 하나로 하여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이 완전히 거짓이고 허위임을 밝힌 책이다.그리고 덜레스의 평화조약문 유권적 해석을 증거로 분석하고 제시하여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은 도리어 포츠담선언 일본항복조건 제8조와 그 이미 집행된 것(연합국최고사령관 지령 제677호, 즉 SCAPIN 제 677호)을 연합국과 일본이 함께 그대로 비준하여 국제사회와 국제법에서 독도는 영구..

돌베개 장준하의 항일대장정 (2015)

책소개광복 70주년, 장준하 선생 서거 40주기 기념 전면 개정판일본군을 탈출하여 임시정부 광복군에 투신한 6천 리 대장정의 기록1944년 7월 7일, 중국 쉬저우의 ‘쓰카다 부대’에 배속되어 있던 장준하가 일본군이 중일전쟁 7주년을 맞아 기념 회식을 하느라 경계가 느슨해진 틈을 타 김영록?윤경빈?홍석훈과 함께 목숨 걸고 탈출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돌베개』는 영원한 광복군이자 시대의 ‘등불’이었던 고인이 “또다시 못난 조상이 되지 않기 위하여” 후세에 남긴 뜨겁고도 준엄한 항일수기이다. 오로지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고자 하는 일념으로 7개월여에 걸쳐 쉬저우에서 충칭 임시정부까지 6천 리나 되는 먼 길을 걸어서 찾아가는 대장정에 굽이굽이 서린 숱한 일화와 1945년 11월 임시정부 환국 직후의 상황까지 2..

이육사, 시인이기 전에 독립투사 (2024)

책소개한국인에게 이육사는 매우 익숙한 이름이다. 교과서에서 지하철역 쉼터에 이르기까지 〈청포도〉나 〈광야〉와 같은 그의 시를 일상에서 여상히 접할 수 있으며 그의 일대기 역시 각종 매체를 통해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간 알려진 이육사의 생애는 문학적인 성취를 쫓아가는 데에만 초점이 맞춰져 시인으로서만 설명될 뿐, 이육사의 다양한 모습과 격렬한 저항활동을 모두 담아내지는 못했다. 또한 그마저 잘못 알려진 것이 상당했다.《이육사, 시인이기 전에 독립투사》는 언론인으로서의 삶과 무장투쟁에 이르기까지 40년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 이육사의 생애를 복원하여 이육사를 저항시를 쓴 시인이 아닌 자신의 저항시를 삶으로 실천한 독립운동가로 재조명한다. 그럼으로써 이육사를 매우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우리의 믿음이..

도산 안창호와 함께 독립의 길을 걷다 (2024) - 독립운동가들의 숨겨진 이야기

책소개도산 안창호와 뜻을 함께한 독립운동가들의 숨겨진 이야기낙망은 청년의 죽음이요,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이 책은 1913년 독립운동과 민족운동을 위해 창립한 흥사단에 60여 년을 몸담아온 이만근 작가가 최초로 공개하는 도산 안창호와 독립의 길을 함께하고 행동으로 실천한 애국지사들과 안창호 선생의 가족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공개된다. 가족이 얼마나 열정적으로 독립운동을 했는가는 부인 이혜련과 장남, 장녀와 조카와 조카사위까지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건국훈장과 독립유공자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으로도 알 수 있다.강남구신사동에는 도산공원이 있다. 그곳에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기념관과 동상이 세워져 있으며 부인 이혜련과 합장한 묘가 있다. 대한민국 독립운동 역사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은 헌신적인 독립운동과 ..

근대가 세운 건축, 건축이 만든 역사 (2024) - 역사 따라 살펴보는 경성 근대건축

책소개서울 곳곳에 남아 있는 근대 유산들,그 안에 담긴 역사를 오롯이 만나다!19세기 후반 한반도에 들어온 열강들이 세운 건축물들, 오늘날 근대 유산이라 불리는 이들 건축물들은 그들의 정치적 혹은 경제적 필요를 채우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도구였다. 지은이 이영천은 가슴 아픈 역사를 간직한 채 우리 곁에 남아 있는 근대 유산들의 ‘숨은 이야기’를 이 책에서 가감 없이 들려준다. 경성 근대건축을 둘러싼 일련의 이야기들은 근대 들머리 조선의 역사는 물론 일제강점기를 지나 해방 이후 우리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게 만든다.목차들어가는 말1장 서로를 경계하며 우후죽순 밀려드는 외국 공관들-조선의 마지막을 오롯이 지켜본 언덕-화려함을 뒤로하고 전망탑만 남은 러시아공사관-‘애꾸눈 잭’으로 조선을 바라본 영국-1..

망우리 사잇길에서 (2023) - 경계를 넘나들고 경계를 허무는

책소개망우리묘지를 문화유산으로 바꾼 ‘망우리 작가’ 김영식의 신작 에세이망우리공원(망우리, 망우역사문화공원)의 인문학적 가치를 세상에 알린 김영식 작가가 이번에는 인물이 아니라 의미에 초점을 맞춘 망우리 소개서를 펴냈다. 망우리의 숨겨진 역사, 오랜 성찰 끝에 깨달은 의미와 가치, 그리고 대학생 때 처음 망우리와 인연을 맺은 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겪은 많은 에피소드를 흥미롭게 풀어낸 인문학 에세이다.인물 개인에 초점을 맞춘 열전 『망우역사문화공원 101인』이 세로줄이었다면, 의미와 가치, 일화 등으로 구성된 이 책은 가로줄이 되어, 망우리공원의 전체 이미지를 독자의 눈앞에 확연하게 보여준다. “망우리를 왜 인문학공원이라고 하는가”라는 의문에 대한 대답을 저자는 알기 쉽게 수치와 통계까지 이용하며 전해준다..

망우역사문화공원 101인 (2023) - 그와 나 사이를 걷다

책소개경계를 넘나들고 경계를 허무는 길, 망우역사문화공원 사잇길을 걷다망우리공원은 한국 근현대사의 가장 격동적인 시기를 체험할 수 있는 인문학 공원이다. 100인 이상의 유명 인사를 비롯해 서민의 묘가 다수 존재하고, 고인들의 숱한 비명을 통해 우리 근현대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거대한 야외 박물관이다.망우리공원은 2022년 4월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이름을 새로 바꾸고 서울의 대표적인 역사문화공원으로 탈바꿈했다. 또한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주변 환경과 적극적으로 교감하는 ‘중랑망우공간’이라는 공공건축물이 들어서서 역사와 문화를 품은, 아름다운 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기억의 공간이자 도심 속 휴양의 공간이며, 땅과 하늘, 자연과 도시가 한데 어우러진 풍경으로 거듭났다.망우역사문화공원이 지금의 ..

남파 박찬익 독립운동의 주춧돌 (2024)

책소개비명을 통해 한국 근현대사를 조명하는 ‘망우인문학총서’를 펴내며망우리공원(망우역사문화공원)은 다양한 분야의 수많은 역사적 인물과 서민이 공존하는 거대한 야외 박물관이다. 우리는 그들의 비명(碑銘)을 통해 격동적인 한국 근대사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망우리 인물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정리하는 ‘망우인문학총서’의 첫 번째 책 《남파 박찬익》은 ‘백범 김구의 오른팔’로 불린 독립운동가 박찬익의 생애를 소개한다. 박찬익은 임시정부 시절 대중국 외교를 전담하고 한국광복군 창설과 해방 후 재중 한인의 생명과 재산의 보호 및 귀환을 담당한 주화대표단장으로 활동했으며 임시정부의 환국에도 지대한 역할을 한 인물이지만, 관련 자료와 학계의 연구는 미약하다.이 책은 소설가 박영만(19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