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사회학 연구 (독서>책소개) 504

페미니즘 철학 입문

책소개 『페미니즘 철학 입문』은 기존의 이 세계의 뿌리를 흔들고 새로운 인식과 개념을 발명해온 페미니즘 철학의 기초를 독자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페미니즘 철학의 기초적인 세 가지 질문, 다섯 명의 사상가와 페미니즘의 고전이라 할 법한 그들의 핵심 도서와 문장들을 통과하며 페미니즘 철학의 기초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페미니즘 철학이란 무엇인가’ ‘여성은 인간인가’ ‘여성인가, 여성‘들’인가’라는 세 가지 질문을 각 부로 구성해 1부에서는 페미니즘 철학의 자리를 소개하고 페미니즘 철학이 지금 이곳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그 고유의 목적은 무엇인지를 살핀다. 2부와 3부에서는 제1물결 페미니즘과 제2물결 페미니즘으로 분류되는 사상의 조류를 중심으로 그 구체적인 내용을 담았다. 특히 이 사상가들의 사유가..

재난 불평등

책소개 “팬데믹에 관한 분석 없이는 자연재해에 관한 어떤 논의도 불완전할 것이다” 지진을 연구하는 과학자 존 머터는 어느 날 한 가지 의문을 품는다. 동일한 규모의 재난이 장소와 시기에 따라 왜 다른 크기의 피해로 이어지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긴 것이다. 재난을 자연과학자의 시선으로만 보고 연구해온 과학자가 재난과 전후 상황을 사회현상으로 보기 시작하며, 왜 자연과학적으로는 유사하거나 동일한 규모의 재난이 어디에서 언제 일어나느냐에 따라 다른 크기의 피해로 이어지는지, 왜 같은 수준의 피해를 입어도 어떤 사회는 재건하는 데 1년이 채 안 걸리고 어떤 사회는 재기할 수 없을 만큼 무너지는지를 비교 관찰했다. 아이티 지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 뉴올리언스 허리케인, 미얀마 사이클론 등을 자연과학의 관점과 사..

풍요의 시대, 무었이 가난인가

책소개 ‘벼락 거지’는 넘치고 빈민은 가려지는 시대 ‘선진국’이 된 한국에서 가난은 무엇인가? 가난이 무엇인지 사람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르다. 어떤 사람에게는 당장 먹을 음식이나 잘 곳이 없는 것, 생활비 부족, 심지어는 원하는 브랜드에서 물건을 사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미디어에서는 ‘하우스 푸어’, ‘카 푸어’처럼 주택이나 자동차 같은 자산은 소유하고 있지만, 구매력이 떨어진 상황에 ‘가난(푸어)’이라는 수식을 붙이기도 한다. 이 모든 ‘가난’은 모두 같은 가난일까? 그렇지 않다면 어떤 것은 ‘가짜’ 가난이고, 어떤 것은 ‘진짜’ 가난인 걸까? 지금 나의 상태도 가난이라 할 수 있을까? 오랜 시간 빈곤을 연구하는 학자이자 반빈곤 활동가였고, 현재 상원의원으로 활동하며 학계, 사회운동, 정책과 정치..

우리는 어쩌다 혼자가 되었을까?

책소개 우리 시대 사랑의 난관을 담은 다큐멘터리 「러브 미 틴더!」의 감독이자 기자 겸 작가인 저자가 사랑의 도시 파리부터 데이팅 앱 틴더의 본고장 로스앤젤레스까지 대서양을 가로지르며 현대인의 애정 생활에 대해 탐구한 3년간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제공되는 환경 속에 살면서도 어쩌다 혼자가 되어버린 우리 세대의 사랑 문제를 수많은 문헌과 인터뷰 등 실증적 자료를 통해 유머러스하고 신랄하게 풀어낸다. 목차 머리말: 우리는 어쩌다 혼자가 되었을까? 1 우리는 왜 더 이상 사랑에 빠지지 않을까? 2 사랑의 합리화가 결국 사랑의 실종을 불러온 것일까? 3 현실에서의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 4 더 나은 상대를 찾으려는 욕망 5 독신의 증가 6 커플이 더 이상 소용..

왜 여성의 결정은 의심 받을까?

책소개 “당신이 여성이라면 이 책을 읽어라. 남성이라도 이 책을 읽어라. 때론 한 권의 책은 그것을 의식하고 읽든 아니든 정말 알아야 할 것을 알려준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다.” ―〈더 내셔널〉 우리 사회에 깊이 각인된 성차별을 비판하고, 여성이 어떻게 결정하는지 분석한 책! 야후와 베스트바이 CEO의 결정은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달랐나? 2013년 2월 야후의 CEO인 마리사 메이어는 야후 직원들의 재택근무 정책을 바꿔 풀타임 재택근무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 전자제품 체인인 베스트바이의 CEO인 유베르 졸리도 같은 결정을 발표했다. 흥미로운 것은 두 사안에 대해 뭇 언론이 보인, 지극히 대조적인 반응이다. 메이어의 결정에 대해서는 직원들의 사기를 꺾고, 특히 여직원들에게 매우 ..

처음 읽는 여성 철학사

책소개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사를 관통하는 20명의 여성 철학자들 21세기를 살아가는 전 세계 각국의 여성 철학자 20명이 ‘우리가 지금껏 알지 못했던 혹은 인식하지 못했던 역사 속 20명의 여성 철학자들’을 엄선, 집필하여 단 한 권의 책으로 두루 아우른다 21세기에 실제로 활약하고 있는 전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 속에서 각자의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여성 철학자들이 이 책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오늘날에도 여전한 ‘철학’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바로 이 책 『처음 읽는 여성 철학사』를 집필한 것이다. ‘디오티마(Diotima)’ ‘반소(班昭)’ ‘히파티아(Hypatia)’ ‘랄레슈와리(Lalleshwari)’ ‘메리 애스텔(Mary Astell)’ ‘메리 울스턴크래..

아레오 파타카 (존 밀턴) : 언론 자유의 경전

책소개 이 책은 언론 자유의 경전 또는 표현 자유의 “마그나 카르타”로 널리 알려져 있는 『아레오파기티카』에 대한 본격적인 번역·주석·연구서이다. 제1부에는 『아레오파기티카』 원문에 대한 “번역과 주석”을, 제2부에는 『아레오파기티카』 “연구”를 수록했다. 특히 제2부는 독립적인 한 권의 연구서로 봐도 무방하다. 밀턴이 『아레오파기티카』에서도 말했듯이, 책이란 저자의 “성실하고 원숙한 기량”을 최고도로 쏟아 부은 결과물이어야 한다. 이 책은 1999년 처음 출간되었던 책을 오랜 시간을 두고 완전히 새롭게 고쳐 쓴 결실이다. 1부에서는 17년 만에 대대적인 재번역 작업을 하면서 원문을 한 문장 한 문장 다시 읽으며 오류를 수정했으며 상당량의 각주를 수정하거나 추가했다. 2부 역시 새로운 연구 성과를 반영하..

가부장 무너트리기 (캐럴 길리건, 나오미 스나이더)

책소개 우리는 그동안 어떻게 가부장제의 조력자이자 피해자로 살아왔는가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가부장제를 분석한 책 공고한 가부장제를 지탱하는 구조, 가부장제가 인간의 심리를 어떻게 장악하는지 그 과정을 파헤치고 나아가 가부장제를 무너뜨릴 해법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책 『가부장 무너뜨리기』가 출간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페미니스트이자 심리학계의 거장 캐럴 길리건과 인권 변호사이자 뉴욕대학교 연구원인 나오미 스나이더가 함께 쓴 이 책은 가부장제에 관한 기존의 논의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는 최신작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 책은 인간으로 태어나 반드시 겪을 수밖에 없는 사랑, 이별, 상실, 배신의 순간 우리가 어떻게 가부장제 안으로 편입되는지, 견디기 힘든 고통에 시달릴 때 가부..

담대한 목소리 (캐럴 길리건)

책소개 “변혁의 씨앗은 우리 내면에 자리하고 있다” 사랑과 민주 시민의 필요조건은 하나이며 동일하다 가부장제의 구속복을 벗고 진짜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 미국 최고의 심리학자이자 오늘날 한국 여성주의 연구활동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캐럴 길리건의 신간이 드디어 한국에 도착했다. 『담대한 목소리』에서 길리건은 남성 위주의 심리학계를 근본부터 바꿔버린 혁명적인 저서 『다른 목소리로』 이후, 한 발 더 나아간 이야기를 한국의 독자들에게 전한다. 『10대들의 심리세계: 평범한 남자 청소년에 대한 연구』와 같은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그간 심리학은 남성만을 인간으로 가정해왔다고 길리건은 지적한다. 이 책에는 기존의 주류 심리학이 놓쳤던 여성의 심리, 여아의 발달을 연구하면서 그가 발견한 통찰이 담겨 있다...

여성 2인 가구 생활

책소개 “결혼 대신 지속 가능한 여성 공동체를 선택한 우리. 무사히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 『여성 2인 가구 생활』의 두 저자 토끼와 핫도그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의 직장인 여성들이다. 이들은 결혼은 모르겠고 돈이나 많이 벌면서 인생을 즐기다가 무사히 할머니가 되었으면 하는 공동의 소망을 안고 함께 살기 시작했다.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은 오늘이라며 소비의 미덕을 아낌없이 펼치고 살아왔던 두 여자가 이제는 안전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차곡차곡 돈과 지성, 체력을 비축하고 있다. 연간 400여 권의 책을 읽고, 월 200만 원을 벌면서 월 500만 원을 모으고, 여자에게 딱 좋은 운동인 복싱을 하면서. 책에 담긴 그들의 유쾌한 일상은 읽는 이로 하여금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북돋아 준다..

보이지 않는 여자들

책소개 “정보가 세상을 바꿀 무기가 될 수 있다면, 이 책은 거대한 무기고다” 보이지 않는 차별과 폭력에 맞서는 페미니스트를 위한 최고의 무기 스마트폰과 자동차 설계부터 의료, 노동, 도시계획까지 남자가 표준인 세상에서 여자는 어떻게 투명 인간이 되는가 √ 영국왕립학회 과학서적상 수상 · [타임스] 선정 올해의 책 · 아마존 사회 분야 베스트셀러 √ [뉴욕 타임스], [가디언], [포브스]… 세계 언론이 주목한 ‘젠더 팩트 체크’ √ 권김현영, 김진아, 노명우, 박상현, 이다혜 등 국내 지식인들의 강력 추천 스마트폰을 자꾸 떨어뜨리는가? 사무실 냉방 온도가 낮아 감기를 달고 사는가? 마스크나 안전벨트를 착용하면 너무 헐겁거나 꽉 끼고, 처방받은 약이 어쩐지 효과를 보이지 않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여성일 ..

맑스주의와 부정부주의

책소개 맑스주의는 부르주아 사상은 물론이고 각종 기회주의, 수정주의 사상과 투쟁하며 과학적 사상으로 형성되었다. 맑스는 비판의 무기는 무기의 비판을 대신할 수 없고, 비판은 비판 상대방을 절멸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맑스주의는 프루동, 바쿠닌 같은 아나키즘과의 투쟁 속에서 프롤레타리아라는 강철의 무기를 획득할 수 있었고, 비판 상대방의 비과학성을 여지없이 폭로하며 그들의 사상의 날개를 꺾어버렸다. 아나키스트는 자신들이 무정부주의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그들은 권위일반을 부정하고 프롤레타리아국가를 포함해 국가일반을 반대하기 때문에 무정부주의야말로 아나키즘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다. 무정부주의의 이 본질에서 나오는 특성은 프롤레타리아국가를 반대하고, 그 국가의 지도자들과 당을 반대하고, 중앙집중주의..

민족과 계급

책소개 이 책은 종횡무진 혁명을 향해 전진하는 기관차입니다. ‘진리’의 깃발을 펄럭이며 사방팔방 펼쳐진 논쟁의 난바다를 거침없이 항해하는 논객을 마주하는 기쁨이 큽니다. 그의 글은 마치 꽁꽁 언 북극해를 자유자재로 가로지르는 쇄빙선(碎氷船)처럼 강력한 엔진을 장착했습니다. 함께 탑승한 맑스, 엥겔스, 레닌 등 위대한 사회주의 창시자들이 가리키는 혁명의 나침반이, 자본주의 체제를 넘어서는 합법칙적 경로와 필연이 글 속에 혁명적 낙관주의를 생산합니다. 저자의 노동자계급으로서의 탐구와 새로운 시각은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창을 제공합니다. 유물론과 과학적 사회주의를 향한 저자의 ‘개방적 성취’가 우리에게 엄중한 시각 교정을 요청하고 있으며, 그의 정치경제학이 새로운 세상의 자장 안에서 자유롭게 춤을 춥니다. ..

험한 세상을 사는 그대에게

소개 여성 변호사가 여성에게 전하는 최소한의 법률상식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그대에게》는 한 권으로 끝내는 법률 기본서다. 복잡하고 방대한 법률 내용 중꼭 필요하고 중요한 부분만 쉬운 말로 정리했다. 책에는 여성이 부당한 문제에 처했을 때 당장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법적 대응법(How to)이 실려 있다.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은 기본 편이다. 실제로 법이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진단하는 시간을 갖는다. '법에서 말하는 범죄', '민사-형사', '고소-고발'처럼 기초적이고 큰 개념을 살펴보고, 앞으로 가야 할 길이 어떠한지 미리 훑어본다. 2장은 응용 편이다. 성범죄, 가정, 직장, 일상을 주제로 여성이 현실에서 자주 겪을 수 있는 사건을 어떤 절차로 해결하고, 정확하게 어..

최전선의 사람들 :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 이후, 재난 복구기록

책소개 *무노 다케지 지역 민중 저널리즘상 대상 수상 *제42회 고단샤 혼다 야스하루 논픽션상 수상 *제20회 이시바시 단잔 기념 와세다 저널리즘 대상 장려상 수상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 이후, 재난이라는 글자 뒤에 가려진 작업자들의 면면을 살려낸 끈기와 집념의 르포르타주 이 책은 《도쿄신문》 사회부 기자인 저자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발생 직후부터 2019년까지 9년간 원전 현장에 잠입해 숨겨진 진실을 끈질기게 파헤쳐나간 기록이다. 현재까지 인터뷰한 취재원만 100여 명, 취재 노트만 약 220권, 관련 기획 기사만 140여 회에 달한다. 저자는 사고를 축소하고 은폐하는 데 급급한 일본 정부, 해결된 게 하나도 없지만 점차 사고의 악몽을 잊어가는 국민들, 목숨이 경각에 달렸음에도 어떻게든..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책소개 명료하고, 간결하고, 쉽게 읽히는 한 권으로 톺아보는 페미니즘 입문서! 미국의 대표적 페미니스트이자 사회운동가 벨 훅스가 요령부득한 학술용어만 가득한 두껍고 난해한 책이 아닌, 간결하고 명확해서 대충 건너뛰며 읽지 않아도 되는 친절한 페미니즘 입문서를 꿈꾸며 직접 써내려간 책이다. 배우 엠마 왓슨이 자신의 페미니스트 북클럽에서 강력 추천한 페미니즘 입문서로, 이후 엠마 왓슨은 벨 훅스와의 교류를 이어가며 “벨 훅스와의 페미니즘 대화는 언제나 즐겁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미국에서 첫 출간 후 20년 넘게 페미니즘 교과서로 활용되고 있는 페미니즘 분야의 고전이라 할 만한 이 책은, 과거 국내에 『행복한 페미니즘』이라는 제목으로 한 차례 출간되었으나 절판되었다. 2015년 미국에서 출간된 개정판을 저..

페미니즘

책소개 페미니즘은 하나의 명확한 이야기로 정리할 수 없다. 몇몇 사건으로도 요약할 수 없고, 사상가 몇 명의 말로도 정의할 수 없으며, 정치 조직과 운동으로도 설명할 수 없다. 그 모든 것이 모여 페미니즘을 구성한다. 페미니즘의 다양한 주제 중에서 지배.권리.일.여성성.성.문화.미래라는 7가지 키워드로 페미니즘의 거의 모든 것을 포괄해 설명하는 입문서. 목차 서문: 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 1장 지배 구조 2장 권리 3장 노동 4장 여성성 5장 성 6장 문화 7장 경계와 미래 감사의 말 미주 찾아보기 저자 소개 저 : 데버라 캐머런 옥스퍼드대학교 우스터대학에서 언어 및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루퍼트 머독 교수를 맡고 있는 페미니스트 언어학자이다. 주로 사회 언어학과 언어 인류학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페미니즘 철학

책소개 종합적이고 신뢰할 만한 최고의 페미니즘 철학 안내서 이 책은 페미니즘 철학을 철학의 독특한 한 분야로서 체계적으로 설명한 최초의 책으로 페미니즘 철학을 윤리학이나 심리철학과 같은 다른 분과들처럼 그 고유한 문제와 질문에 의해 정의되는, 하나의 분명히 구별되는 철학의 한 분과로 위치시킨다. 1970년대 초반에 등장한 이래 여성에 대한 편견이 과거와 현재의 철학에 어떻게 구현되어 있는지를 연구해온 페미니즘 철학은 페미니즘의 여러 주장과 정치적 입장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을 정립하기 위해 철학적 논증을 사용해왔으며, “젠더란 무엇인가?”, “여성을 여성으로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등의 새로운 질문을 던짐으로써 그 어떤 철학보다도 근원적이고 창조적인 방식으로 철학의 전체 시야를 확장시켰다. 이 책은 이..

절대 자유를 갈망한 사람들

책소개 아나키스트는 절대 자유를 진리의 자리에 둔 사람이었다. 진리는 상대적일 수 없다. 온전한 자유를 누리려면 창조적인 행동이 타인과 비교당하지 않는 가운데 깨어있는 개인들에게서 나와야 한다. 자끄 엘륄은 『하나님이냐 돈이냐』에서 예수가 가난과 부를 구분조차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위고하와 빈부는 엄연하게 존재하겠지만, 그것이 자유를 구속해서는 안 된다. 기독교 아나키스트는 빈부를 초월한 관계의 자유함이 주는 창조적 방주를 추구한다. 그래서 아나키스트는 인간을 절대 신뢰하며, 자신의 자유를 추구하면서 모두의 자유를 허용한다.- 본문 중에서 목차 책머리글 신채호의 민족아나키즘과 역사철학적 인식:1920년대 이후를 중심으로 - 황보윤식_함석헌평화연구소 소장 신채호의 사상으로 바라보는 우리의 현재와 미래..

능력주의와 페미니즘

책소개 능력주의의 약속은 깨졌는가? 지금 페미니즘은 어디로 가는가? 『능력주의와 페미니즘』은 ‘사회적 계층 상승과 몰락’이라는 주제와 ‘디지털 페미니즘의 정치적 지형’이라는 주제를 한데 엮어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능력주의와 페미니즘 이슈를 심도 깊게 탐구한다. 우리 사회에 나타나고 있는 불안과 혐오 정서 뒤에는 능력주의 약속의 붕괴라는 현실이 숨어 있다. 사회적 계층 사이에 새로운 장벽이 세워지면 계층 상승에 대한 ‘투쟁’이 심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능력주의와 페미니즘』은 빈곤의 대물림, 세대 간 지위 안정화, 금융계급의 사회적 구별짓기 등과 같은 사례들에 대한 관찰 및 분석을 통해 능력주의 이슈를 다각도로 해부하고, 온라인 커뮤니티의 혐오 정치, 남성-약자 서사 구축, 대림동 여경사건,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