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개국 30년만에 어떻게 일본은 강국이 될 수 있었는가라는 문제의식을 따라가다보면 메이지 시기의 인물들에게 관심가질 수 밖에 없다. 후쿠자와 유키치는 문명개화를 논하고 곧이어 메이지 유신 이후 국가와 국민을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가를 고민한다. 하지만 그에게 민권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었다. 민권과 국권이 충돌할 때 그는 서슴없이 국권의 손을 들기도 했다. 국권과 민권이 어떻게 밀고 당기며 국가를 만들어나가는가는 메이지 시기를 바라보는 핵심 관점이다.이 점은 오쿠마 시게노부에 있어서도 비슷했는데 민권파의 리더격이었던 그는 의회정치의 지지자이자 선거건 확대를 위해 노력했지만, 정작 수상이 된 이후에는 대중의 인기를 노려 청일전쟁에서 강경노선을 취하는 등 현실 정치가로서의 한계를 보여주었다. 자유민권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