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일본학 연구 (학부전공>책소개)/3.일본근대사 157

일본 과학기술 총력전 - 근대 150년 체제의 파탄 (일본저널리트상2019년 수상) : 페리의 구로후네에서 후쿠시마 원전 까지

책소개 페리의 구로후네(黑船)에서 후쿠시마 원전까지! 150년간 일본을 지배해온 과학기술 신화에 물음표를 던지다!! 메이지 이후 근대 일본의 과학기술은 군국주의 시대의 ‘고도국방국가 건설’이라는 국가목표, 패전 이후의 경제성장 지상주의를 충실히 뒷받침해왔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반성과 성찰 없이 달려온 일본 과학기술 정책이 빚어낸 참사였다. ’과학기술 총력전 체제’가 이끌어온 근대 일본 150년을 되돌아본다. 목차 서문 제1장 서구와의 마주침 1. 난학에서 양학으로 2. 에너지혁명과의 조우 3. 메이지 초기의 문명개화 4. 심볼로서의 문명 5. 궁리학 붐 6. 과학기술을 둘러싸고 7. 실학의 권장 8. 지나친 과학기술 환상 제2장 자본주의를 향한 행보 1. 공부성의 시대 2. 기술 엘리트의 탄생 3. ..

야스쿠니의 일본, 일본의 야스쿠니

책소개 저자 고야스 노부쿠니는 '야스쿠니'로 상징되는 일본의 국가신도를 일본 우경화의 뿌리로 지목하며, 동시에 그러한 시대착오적 정치적 시도의 일차적 피해는 주변국이 아닌 일본 자신이 보게 될 것임을 책 속에서 경고한다. 때문에, 우익의 정치적 목적에 놀아나지 않기 위한 일본 자신의 노력이 필요함은 물론, 그러한 상황에 처한 일본 사회를 제대로 이해하고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한 주변국들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하고 있다. 목차 한국어판을 펴내며 진정한 공생을 위한 첫걸음 / 고야스 노부쿠니 서장 누가 죽은 자를 제사지내는가 제1장 다시 꿈틀대는 일본의 국가신도 일본의 국가신도, 오늘의 과제|위장된 문제제기|국가신도는 조작된 것인가|헌법원칙 부정의 움직임|국가적 종교로서의 신사신도|국가신도의 실..

야스쿠니 신사

소개 과거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었으며 침략 전쟁의 동원 체제에 기여했던 야스쿠니 신사의 건립 과정과 역할, 그리고 전후 야스쿠니 신사를 둘러싼 일본 내의 다양한 주장과 외국의 반응 등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매년 총리 및 각료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정치적, 외교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으며, 특히 1985년 8월 15일에 행해진 나카소네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공식 참배를 계기로 매년 8월 15일의 야스쿠니 참배가 중요한 정치적 외교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과거 천황제 및 군국주의 체제 확립과 깊은 관련성을 갖고 있었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는 보수와 혁신을 구분하는 척도의 하나로써 작용하는 것이다. 과거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제국주의의 아시아 침략과 특수한 관계를 갖고 있다. 이런 점에서 지금의 일..

너희는 죽으면 야스쿠니에 간다

책소개 왜 그들은 ‘천황과 국가를 위해’ 죽을 각오를 다지게 되었나? 왜 옥쇄 명령에 복종해 자신의 목숨마저 버리게 되었는가? 근대국가의 사상통제, 주입된 이데올로기의 위력… 전쟁 수행에 ‘알맞게’ 폭력적인 개조 과정을 거쳐야만 했던 개인들 제국 시대 군인들의 생애사를 통해 전쟁의 참상을 되돌아보다 한국인이 제국 시대 일본군을 만나다 우리는 가미카제 특공대를 기억하고 있다. 자신의 목숨을 던져 적에게 타격을 입히는 것. 그야말로 자폭 공격이다. 우리는 이 역사적 사실을 두고 그 잔인함에 혀를 내두른다. 하지만 자살 공격을 해야만 했던 병사들의 심리에 관해서는 깊게 들여다보지 못했다. 그들은 왜 자신의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자살 공격을 했을까? 왜 이 명령에 복종했을까? 이 명령을 거절할 수는 없었을까? 명..

전쟁국가 일본

책소개 이 책은 메이지유신 이후 지금까지의 일본과 전쟁이 관련성을 역사적인 맥락에서 정리하고 있다. 일본은 1868년 메이지유신 이후 1945년 패방 때까지 전쟁과 함께 발전해 왔다. 근대의 약 반은 전쟁과 함께 보낸 특이한 나라인 것이다. 최근 일본은 군사적 발전주의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데 이를 ‘전쟁의 추억’이라 부른다. 목차 프롤로그-전쟁의 추억 근대 일본의 형성과 전쟁 중국은 ‘잠자는 돼지’-청일전쟁 거인과 어린아이-러일전쟁 천우신조-제1차세계대전과 일본 만주는 일본의 생명선-만주사변 장제스를 응징하라-중일전쟁 절벽에서 뛰어내리다-태평양전쟁 기묘한 군대-헌법9조와 일본의 재무장 에필로그-전후 일본의 ‘전시체제’ 저자 소개 저 : 이성환 (李盛煥) 계명대학교 인문국제학대학 교수, 국경연구소 ..

이토 히로부미

목차 제1부 비상 제1장_기도 다카요시의 눈에 띄다-쓰카리·하기에서 교토·에도·영국으로 제2장_‘외교’교섭과 막부타도의 싸움-기도 다카요시를 지지하다 제3장_이와쿠라 사절단의 특명전권부사-폐번치현과 정한론 정변 제4장_이토 참의 겸 공부경의 실력-서남(西南)전쟁 제2부 원숙기 제5장_이토 체제 형성의 시작-오오쿠보 도시미치의 후계자 제6장_오오쿠마 시게노부에 대한 분노-명치 14년 정변 제7장_헌법조사에 대한 의욕-일본의 전통과 서구화 제8장_국내정치 우선과 청일 협조-초대 수상 제9장_일본의 형태를 만들다-대일본제국헌법과 명치 천황 제10장_어긋난 전망과 망설임-오오쿠마 조약개정문제와 제1회 의회 제11장_명치헌법을 지키다-제2대 총선거 제12장_민당과의 제휴와 조약개정-제2차 이토 내각 제13장_이토..

미완의 파시즘 : 근대 일본의 군국주의 전쟁 철학은 어떻게 만들어 졌는가

책소개 근대 일본의 정신주의 논리를 냉철하게 해부한다! 일본 기노쿠니야 서점 인문 분야 ‘독자와 뽑은 올해의 책’ 선정 칭다오 전투 승리에서 2차대전의 패망까지, 일본 육군의 전쟁 철학과 사상의 원류를 파헤치면서 근대(쇼와 시대) 일본 군국주의의 무시무시한 초상을 집요하게 추적한 책이다. 만세 돌격, 일억옥쇄, 국민 총동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신들린 듯한’ 가미카제 자살특공대는 어떻게 구상되었으며, 그들의 머릿속에 들어 있던 사상은 무엇이었는지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다. 일본에서도 출간과 동시에 화제를 불러 모았으며, 여세를 몰아 2012년 시바 료타로상을 수상했고 2012년 일본 최고의 서점인 기노쿠니야 서점 인문 부문 ‘올해의 책’에 선정되기도 했다. 군부 내 ..

일본의 근대, 근대의 일본

책소개 이 책은 근대 일본의 역사, 정치, 경제, 문화, 문학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책을 통해 근대 일본의 전반적인 모습을 주제별, 연구자별로 살펴본다. 목차 발간사 · 5 메이지유신 _ 방광석 · 9 일본 제국주의의 형성 _ 방광석 · 35 일본 근대 정당정치의 성립과 붕괴 _ 송병권 · 57 일본 근대 자본주의의 형성과 몰락 _ 송병권 · 75 천황, 그 무엇도 아닌 모든 것의 이름 _ 심희찬 · 93 일본에는 왜 신사(神社)가 많을까? _ 심희찬 · 125 1945.8.15. 패전과 귀환 _ 오미정 · 157 모리사키 가즈에, 식민지 경험을 말하다 _ 오미정 · 177 오사카에 뿌리내린 한국인의 삶 _ 김계자 · 199 니가타에서 분단과 이산을 넘다 _ 김계자 · 227 저자 소개 저 :..

전근대 일본의 영토인식

목차 책머리에 야마토 왕권의 영역 확장을 통해 본 고대 일본의 경계인식|홍성화 Ⅰ. 머리말 Ⅱ. 중국 사서에 나타난 일본의 경계인식 Ⅲ. 일본 사료로 본 야마토 왕권의 경계인식 1.『일본서기』의 영역 확장에 대한 인식 2. 경계 지역의 인식 3. 영역 확장의 실태 Ⅳ. 고고학 자료를 통한 경계인식 Ⅴ. 고대 이즈모의 지역성과 경계인식 Ⅵ. 맺음말 동아시아와 일본율령국가의 경계인식|송완범 Ⅰ. 서 Ⅱ. '율령국가'의 변경 Ⅲ. '율령국가'의 경계인식 - 사천왕신앙 1. 사이카이도 2. 산이도 3. 호쿠리쿠도 4. 데와국 Ⅳ. '율령국가'의 경계인식의 변화 Ⅴ. 결 국내외의 고지도로 본 중세 일본의 영토인식|김보한 - 쓰시마와 오키를 중심으로 Ⅰ. 머리말 Ⅱ. 한·일 고지도에서 본 쓰시마와 오키 1. 중세 ..

격동-메이지유신 이야기

책소개 우리의 지난 과거를 돌아보면, 어느 한순간도 일본과 동떨어져 있던 적은 없었다. 정치, 경제, 역사, 지리, 문화... 어느 한 방면에서도 우리 혼자였던 적은 없었다. 일본은 우리와 함께 살아갈 이웃이고, 그들과 함께 하는 것은 우리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우리가 일본의 근대화를 촉진한 ‘메이지 유신’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격동, 메이지 유신 이야기』는 막부 말기 유신 무렵의 묻혀진 사실을 발견하여, 메이지 유신의 역사적 실체에서 진실을 찾아냄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기존의 선입관이나 편견 혹은 막연한 환상에서 벗어나게 한다. 목차 인사의 글 프롤로그 제1장 페리와 미일화친조약 1853년(가에이 6) ~ 1854년(가에이 7) 제2장 미일통상조약과 쇼군승계 1855년(안세이 ..

근대 일본 의 양명학

책소개 근대 일본을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 일본의 지성, 고지마 쓰요시小島毅가 우리에게 보내는 도전장! 근대기 일본 양명학이 구축했던 지적 프레임, 즉 일본의 지적 영토에 양명학이 침투하면서 겪었던 정신사, 정치사, 역사의 조합 방식을 간명하게 한눈에 보여 주는 책이다. 이 책의 핵심주제는 ‘양명학’이란 키워드를 통해 일본 근대사상의 흐름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 『근대 일본의 양명학』은 오시오 츄사이大?中?, 라이 산요?山陽와 같은 전통 유학자들부터 시작하여 존왕양이尊王攘夷의 미토학水戶學, 메이지 유신 주역들의 정신적 기반이 된 요시다 쇼인吉田松陰, 기독교의 우치무라 간조?村鑑三와 니토베 이나조新渡??造, 이노우에 데쓰지로井上哲次?와 같은 메이지 시대 일본 제국의 철학, 그리고 일본 사회주의와 국가주의 ..

21세기 일본의 역사학

책소개 20세기 일본 지성사 메이지유신 이래 진보와 굴절을 겪어 온 일본 역사학의 큰 흐름을 시대사, 분야사, 역사관 등에 걸쳐 비판적으로 종합한 책이다. 도쿄제국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역사학계의 중심에서 활동한 지은이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선배, 동료, 후학의 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역사학의 과거를 비평하고, 일본 국가와 역사학의 관계, 역사학자의 사상과 문제의식까지 하나하나 점검하면서 역사학의 수난과 권력 영합을 오늘날 젊은 세대에게 일깨워 주고 미래 역사학을 전망하고 있다. 메이지 지대의 상고주의, 국체사관, 랑케식 실증주의, 황국사관, 근대주의, 문화사 그룹, 강좌파, 전후역사학, 사회사, 향토사, 마이노리티의 역사 등 근현대 역사학이 지향한 거의 모든 부류를 분석과 평가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

근대도시 공간의 문화경험

책소개 도시는 기본적인 추세로서 균일적인 공간을 창출하여 사람들에게 도시적 규범의 내면화를 강요하지만, 동시에 그 균일성의 통제하에서 다양한 결합체를 만들어내어 중층적인 공간을 출현시킨다. 지은이는 풍부한 자료를 종횡으로 엮어가며 이 균일화/중층화된 도시공간의 역사적 전개와 그 안에서 하루하루의 삶을 영위하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선명하게 그려낸다. 일본의 역사학이 도시를 대상으로 하게 된 1980년대에 도시사 연구를 시작한 지은이는 1990년대 들어, 도시공간의 극적인 변화와 역사학의 '공간론적 전회'에 입각한 새로운 수법으로 도시사 연구의 신국면을 열었다. 『'고향'이라는 이야기-도시공간의 역사학』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어로 번역된 이 책에서 지은이는 새로운 근대 일본상을 제시한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일본 근대 사상사 비판

책소개 "제국 일본에 실현된 '근대'는 무엇이며, 그 제국에 형성된 '근대 지식'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대 일본에 대한 근원적 물음을 통해 20세기 일본을 비판적으로 자기 검증하는 사상사 연구서. 일본의 대표적 석학 고야스 노부쿠니는 역사의식의 구조적 바탕을 찾아내는 '지식고고학'적 방법과 '탈근대'적 시각을 바탕으로, 제국 일본에 성립한 '근대'와 '근대국가' 일본에 성립한 지식과 학문은 무엇인지 그 기원과 성격을 따져 묻는다. 특히 일국의 사상과 학문이 자명하게 존립하는 것 그 자체에 질문을 던지는 '지식고고학'적 탐구 방법을 통해 일본의 민속학ㆍ윤리학ㆍ국어학 등이 일국적 지식과 학문으로 성립하게 된 연유와, 일본 지식인들의 '타자' 인식이 투영된 지나학이 일본 제국에 성립하게 된 까닭, 그리고 그 ..

차별의 일본 근현대사

책소개 서벌턴은 포스트 식민주의, 그리고 어느 한 국가에 한정된 문제로 볼 수 없다. 일본을 보더라도 제2차 세계대전(아시아?태평양전쟁)이 종식된 후 고도경제성장을 이룬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성장과 진보의 논리로 합법적이고 온당한 제도처럼 연출된 권력의 미명 하에 사회적 마이너리티에 위치한 약자와 소수자들은 비민주적이고 부당한 억압에 신음해 오고 있었는데, 다만 그 실체가 매몰되고 가려져 있었을 뿐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는 세계화가 심화되고 있는 오늘날에 있어서는 일국의 경계를 넘어 인류가 공동으로 대응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특히 역사적 사건을 공유하며 정치?경제적으로 복잡한 관계망 속에 놓여있는 동아시아의 서벌턴 문제는 초국가적 차원에서 유기적으로 얽혀있는 억압의 연결고리를 파악하고 비판..

돈까스의 탄생

책소개 음식은 한 나라 사람들의 정서나 가치관, 생활습관 등이 응축되어 있는 대표적인 문화적 코드로, 그 나라의 문화를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이다. 어떤 나라를 알고 그 나라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음식에 대한 파악이 불가피하다. 일본을 알기 위해서는 당연히 일본음식을 모르고는 말이 안 될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가 아는 일본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선회, 초밥, 우동, 메밀국수, 튀김 등을 떠올릴 것이다. 한번쯤은 그 음식들을 먹어보고 일본음식은 대체로 담백하고 재료 자체의 맛을 살리는 것이라는 인상을 가졌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음식들에 대해 우리는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 『돈가스의 탄생-튀김옷을 입은 일본 근대문화사』는 이미 우리에게도 너무나 친숙해진 돈가스라는 음식..

여성 표현의 일본 근대사

책소개 일본의 근대화 과정 속에서 ‘국민화’에서 배제된 여성들이 남성들에 의하여 영도된 표현의 세계에서 표현의 주체로서의 공간을 획득하기 위하여 벌인 투쟁과 그 속에서 획득한 여성표현의 가능성을, 일본의 여성들이 근대 미디어를 통해 쏟아냈던 방대한 말을 고찰함으로써 가시화한 책이다. 종래에 일본근대의 여성들에 의한 표현을 다룰 때 논의의 대상으로 주목되어 온 것은, 근대문학이 국민국가의 장치로서 정착한 1890년대 이후, 그 중에서도 특히 히구치 이치요가 (남성)문단에 의하여 높은 평가를 받으며 혜성같이 등장한 1890년대 중반 이후였다. 하지만, 본서는 ‘여성 표현의 일본 근대사’라는 이름을 내걸면서도 그토록 거대한 존재인 히구치 이치요를 무시하고, 근대 초기부터 이치요 이전까지의 여자들의 읽고쓰기의 ..

일본 근대사를 보는 눈

책소개 일본의 근대사는 외압에 의한 개방으로부터 시작하였다. 따라서 서양선진국들과의 불평등한 관계를 극복하는 것은 일차적 관심이요 과제였다. 이는 일본근대사의 한계로서 보편주의적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범위를 극도로 제한하였다. 일본 나름의 특수한 목표가 설정되어 이를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세력이 사회적 지배력을 압도적으로 행사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서 생기는 모순이 해외침략과 국내에서의 불균형발전 및 탄압으로 나타났다고 보인다. 이러한 관점에서 저자가 공부하고 강의해 오며 쓴 글 가운데 근대 일본의 변천에 관한 사론, 연구동향 등을 모아 다시 정리한 것이 이 책이다. 목차 1. 일본 근대사의 배경과 흐름 2. 명치유신과 당시의 지식인 3. 일본 근대화의 제상 4. 일본 근대사 연구의 동향 5. 일본 근대..

일본제국의 "동양사"개발과 천황제 파시즘

책소개 일본제국은 왜 대한제국의 국권을 빼앗는 불법한 행위를 자행하면서까지 잘못된 역사의 길로 들어선 것일까?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시작된 저자의 한일관계사 연구는 요시다 쇼인의 『유수록』(1854)에서 그 실마리를 찾아낸다. 구미 열강의 식민지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열강에 앞서 주변국을 먼저 차지해야 하며, 특히 조선이 대륙 진출의 통로로 필수 선점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요시다 쇼인의 주장을 접한 저자는 대한제국의 국권피탈은 한일 간의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를 상대로 한 천황제 곧 황도(皇道) 파시즘이 펼칠 거대한 침략정책의 초입에 불과함을 깨닫는다. 이 책은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제국이 동아시아를 선점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한 ‘동양’과 ‘동양사’와 천황제 파시즘과의 관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