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일본학 연구 (학부전공>책소개) 555

지금 다시, 일본 정독

책소개 문제는 ‘우리가 일본을 이겼나요?’가 아니라, ‘우리는 앞으로 일본과 다를까요?’다. 일본학 3세대 대표학자 이창민 교수가 바라본 일본의 실체에 관한 객관적이고 치우침 없는 통찰! 일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을 민감하게 만드는 나라가 있을까? 식민지 역사에서 비롯된 문제는 지금까지 양국 관계의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애국과 매국이라는 두 가지 프레임밖에 없는 탓에 일본에 대한 어떠한 의견도 곡해 없이 전달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경제 분야에서 쌓아 올린 일본의 성취는 한때 전 세계를 호령할 정도였으며, 그 위세가 한풀 꺾였다고는 하나 지금도 세계적인 위치에 서 있음은 부정할 수 없다. 그렇기에 우리나라보다 먼저 선진국 대열에 올라섰고, ‘저출생과 고령화, 격차 사회’라는 선진국형 과제와 ‘추격당하는 ..

일본의 근대, 근대의 일본

책소개 이 책은 근대 일본의 역사, 정치, 경제, 문화, 문학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책을 통해 근대 일본의 전반적인 모습을 주제별, 연구자별로 살펴본다. 목차 발간사 · 5 메이지유신 _ 방광석 · 9 일본 제국주의의 형성 _ 방광석 · 35 일본 근대 정당정치의 성립과 붕괴 _ 송병권 · 57 일본 근대 자본주의의 형성과 몰락 _ 송병권 · 75 천황, 그 무엇도 아닌 모든 것의 이름 _ 심희찬 · 93 일본에는 왜 신사(神社)가 많을까? _ 심희찬 · 125 1945.8.15. 패전과 귀환 _ 오미정 · 157 모리사키 가즈에, 식민지 경험을 말하다 _ 오미정 · 177 오사카에 뿌리내린 한국인의 삶 _ 김계자 · 199 니가타에서 분단과 이산을 넘다 _ 김계자 · 227 저자 소개 저 :..

전근대 일본의 영토인식

목차 책머리에 야마토 왕권의 영역 확장을 통해 본 고대 일본의 경계인식|홍성화 Ⅰ. 머리말 Ⅱ. 중국 사서에 나타난 일본의 경계인식 Ⅲ. 일본 사료로 본 야마토 왕권의 경계인식 1.『일본서기』의 영역 확장에 대한 인식 2. 경계 지역의 인식 3. 영역 확장의 실태 Ⅳ. 고고학 자료를 통한 경계인식 Ⅴ. 고대 이즈모의 지역성과 경계인식 Ⅵ. 맺음말 동아시아와 일본율령국가의 경계인식|송완범 Ⅰ. 서 Ⅱ. '율령국가'의 변경 Ⅲ. '율령국가'의 경계인식 - 사천왕신앙 1. 사이카이도 2. 산이도 3. 호쿠리쿠도 4. 데와국 Ⅳ. '율령국가'의 경계인식의 변화 Ⅴ. 결 국내외의 고지도로 본 중세 일본의 영토인식|김보한 - 쓰시마와 오키를 중심으로 Ⅰ. 머리말 Ⅱ. 한·일 고지도에서 본 쓰시마와 오키 1. 중세 ..

반한 내셜리즘의 계보학

목차 제1장 한일관계에서 멸시관의 변용 제2장 야마자키 안사이와 이퇴계 제3장 아라이 하쿠세키의 조선관과 '국체' 제4장 전통적 조선관은 언제 탄생했는가 제5장 이예와 이와미를 둘러싼 한일관계 제6장 '일시동인'의 끝없는 여로 제7장 전시 광고 자료에 표상된 '조선' 제8장 근대 일본 사회의 재일한국·조선인의 자기인식 제9장 한국인의 반일감정과 대중심리 종장 국가와 언설 편제

음양사 해부도감

책소개 과학자이자 주술사였던 음양사의 진정한 모습! 음양사는 귀신을 물리치고, 인간을 저주하고, 천문으로부터 재앙을 읽었으며, 달력을 만들어 사람들의 생활을 지배하였다. 일본에서 동경과 공포의 대상이었던 음양사가 어떠한 변화를 거쳐왔는지 그 역사를 풍부한 도감으로 흥미롭게 설명한다. 목차 서장 음양사란 누구인가 / 광명진언 제1장 음양사의 역할과 귀족사회 토지의 길흉을 읽어내다 상지로 수도를 선정하다 매우 바빴던 음양사들 점으로 국정을 돕다 국가의 톱 시크릿이었다 천문밀주 시간을 지배하는 천자를 서포트 달력을 만들어 백성에게 내리다 헤이안 귀족의 생활은 힘들다 하루하루의 길흉에 휘둘리다 방위의 길흉을 점치다 방위는 신들의 변덕 매력 넘치는 방위신들 세덕신과 팔장신 일본 오리지널의 방위 금기 귀문을 피하다..

일본 주변 국가들간의 영토 분쟁

책소개 첫째로는 어느 쪽의 주장이 옳으냐 틀리냐 하는 문제를 제쳐 놓고 서로들 간에 영유권을 주장 할 충분한 근거가 있기 때문이라고 보여 진다. 둘째로는 국익이다. 즉 일본과 주변 국가들 간에 영토 분쟁이 일어나고 있는 지역들은 혹은 군사적 전략 요충지로 혹은 해저 자원이 매장되어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포기는 자기 몸에서 살덩어리를 도려내어 상대방에게 향연을 마련해주는 것과 다름없다. 셋째로는 주권 국가로서 아무런 가치가 없는 땅이라 하더라도 자기 나라의 영토는 한 치도 서로 간에 양보 할 수 없다는 자존심이다. 목차 일본과 중국간의 영토분쟁?조어제도(釣魚諸島 일본명: 尖閣諸島)문제 제1절 조어제도 개황 ·······················································..

일본의 보수주의

책소개 현대일본의 비판적 보수주의자들이 전후체제와 연동된 민주=안보공간, 경제=성장공간, 탈전후=역사공간의 위기와 모순을 파악하는 사고법을 해명한다. 비판적 보수지식인들이 각 사상공간을 규율한 진보주의적 견해의 허구성을 추궁하고 일본사회의 리얼리티를 보수적으로 재구축함으로써 전후체제의 극복을 모색한 지적 여정을 탐구한다. 목차 서문 5 제1장 현대일본의 사상공간과 보수주의 ─전후체제, 비평, 보수주의 1. 왜 일본의 보수주의인가 19 일본의 보수를 보는 시선 19 ‘우익’과 ‘보수’ 19 | 일상적 보수와 정치적 보수 22 보수주의와 보수주의자 24 정치적 행위로서의 보수언설 24 | 일본 보수주의를 논한다는 것 27 2. 비판적 보수주의와 보수비평가 29 비판행위로서의 보수주의 29 비판적 보수지식인 ..

떠오른 국가와 버려진 국가 : 메이지 이후의 일본

소개 “일본인이라는 것이 그렇게 대단한가?” 메이지라는 이름의 야만 세계를 고발하다 『떠오른 국가와 버려진 국민: 메이지 이후의 일본』은 2016년 1월부터 2017년 9월까지 교도통신이 주관하고, 전국 30여 개 일간지에 동시 연재된 화제의 기행문 「강상중 사색의 여행 1868년부터」를 한 권으로 묶은 책이다. 2018년 메이지 150주년을 앞두고 과거에 대한 찬사와 만세 구호가 휘몰아치고 전 국가적 성대한 기념식을 준비하며 애국심을 고취하던 그때, 강상중은 메이지가 남긴 야만적 차별과 불평등, 그리고 그로 인해 비참에 빠진 국민을 보듬는 작업을 시도했다. 모두가 과거의 영광에 취해 곧 완성될 완전한 국가 일본, 완전한 국민 일본인에 열광하고 있을 때, “아니오, 일본은 영광스럽지 않습니다”라고 브레이..

오다노부나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어떤 인물인가

책소개 본 편역서는 일본 중앙공론사에서 발간한 『프로이스 일본사』를 주로 참조하되, 국내에서 발간한 두 종류의 서적, 『임진난의 기록-루이스 프로이스가 본 임진왜란』, , 『프로이스의 『일본사』를 통해 다시 보는 임진왜란과 도요토미 히데요시』, 과 Robin D. Gill의 편역서(Topsy-Turvy 1585 -a translation and explication of Luis Frois S.J.’s TRATADO listing 611 ways Europeans & Japanese are contrary-,Paraverse press, 2004)를 참고하였다. 특히 국내에서 출간된 두 서적과의 중복 번역을 피하여 ‘임진전쟁’ 이후 부분은 생략하였고 무엇보다 노부나가와 히데요시의 인물상이나 당시 일본 사..

목화꽃과 그 일본인 : 외교관 와까마스의 한국 26년

책소개 일본을 우리는 대개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표현한다. 세계 어디에서 한국과 일본만큼 역사, 지리, 경제, 문화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나라가 또 있을까? 긴 역사 속에서 우리는 일본과 끊임없이 교류하고 충돌해왔다. 하지만 일본이 한반도를 강압으로 병탄한 일이야말로 우리와 일본의 관계를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몰고 간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일제강점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일본에서는 정치인, 군인, 민간인 등 많은 사람이 각자 목적을 가지고 한반도로 건너왔다. 《목화꽃과 그 일본인》의 주인공 와카마쓰 도사부로도 그중 한 사람이다. 와카마쓰는 일본 정부 외교관으로 한반도에 발을 들여놓은 이래 인생의 절정기를 외교관으로, 사업가로 26년 동안 한반도에서 보냈다. 우리가 한반도에서 살다 간 많은 일본인..

혼신의 힘

책소개 이 책은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현대 일본 인물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등장인물들은 각각 현대 일본을 만든 ‘거인’, 기존 일본 사회의 시스템에 도전한 ‘반항아’, 파란만장한 삶을 산 일본 속의 ‘한국인’,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살아간 일본 사회의 ‘개성파’들로 분류되어 있고, 그 가운데서도 각각 자신의 색깔을 뽐내는 개성 강한 인물들이다. 한국이 낳고 일본이 키운 프로레슬링 선수 ‘김일’, 일본의 전설적인 무도가가 된 가라테의 고수 ‘최영의(최배달)’,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현대 건축의 거장 ‘안도 다다오’ 같이 비교적 국내 독자들에게 친숙한 인물부터, 한때 피카소를 비롯한 세계 예술계의 거장들에게 찬사를 받은 요리와 도자의 달인 ‘기타오지 로산진’, 부관(? 페리 사업의 공신이자..

동아시아 자타인식의 사상사

책소개 18~19세기 일본의 ‘자타인식’에 관한 역사적·사상사적 경위에 대해 저자 나름대로 연구해 온 내용을 제시하는 책이다. 특히 일본 내셔널리즘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면서 일본 내셔널리즘의 생성은 필시 한국관·중국관과 밀접히 연결되는 문제임을 강조한다. 일본이 역사적·문화적으로 오랜 세월에 걸쳐 깊은 관계를 맺어왔던 한국과 중국에 대해 부정적으로 파악함으로써 내셔널리즘을 형성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근대 일본에서 태어난 일본 사상사학의 내력을 더듬어 자기 인식과 타자 인식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나라들의 관계를 깊이 있게 분석한다. 목차 책을 펴내며(한국의 독자들께) 1장 노리나가의 ‘외부’: 18세기의 자타인식 1. ‘내셔널리즘의 예언자’ 2. 18세기의 자타인식..

일본 내셔널리즘의 사상사

책소개 동아시아 역사 분쟁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서 동아시아 역사 분쟁의 얽히고설킨 실타래는 어떻게 풀어낼 수 있을까? 그 단서로서 저자가 주목한 것은 바로 ‘내셔널리즘의 사상사’이다. 그것이 인류의 공동선을 밝혀갈 공공의 지식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믿음 아래, 저자는 도쿠가와 막부 말기부터 현재에 이르는 일본 내셔널리즘의 방대한 사상사를 서술한다. 그 연구 관점은 일본의 내셔널리즘이 동아시아와 연결되는 역사적 맥락과 그 의미를 드러낸다. 이는 소모적인 과거사 집착에서 벗어나 미래 가치를 이끌어낼 역사인식의 공통분모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또한 저자는 일본의 좌·우 민족주의가 추동해온 사상사의 실체를 ‘좌우합작’의 관점에서 밝힘으로써 독선적이고 편향적인 진영 논리를 극복하고자 한다. 내셔널리즘이 충돌하고 ..

일본 사상사 연구

책소개 일본이라는 틀의 밖에서 그것을 임계각으로 하여 그 안팎에서 이루어지는 사상들의 습합과 반습합, 역습합의 역사를 대상화했다. 일본의 곽이 지닌 지리적 한계성으로 인해 습합이 불가피했다면 그것의 초과가 반습합을 초래하기도 했던 현실에 대해 연구한다. 목차 1부 습합과 습합사상 1. 습합이란 무엇인가 2. 습합사로서의 일본사상사 2부 신화와 습합신도 3. 신화속의 일본사상 1 4. 신화속의 일본사상 2 5. 일본사상의 원형으로서 화의 고고학 6. 습합의 계보학으로서 일본신도 1 7. 습합의 계보학으로서 일본신도 2 8. 습합의 계보학으로서 일본신도 3 3부 습합과 반습합 9. 오규 소라이 읽기 10. 습기와 조리의 학 11. 화혼에로의 회귀 12. 히라다 아츠타네와 대왜혼 사상 13. 화혼의 양혼화 4..

일본 도덕 사상사

책소개 일본 역사 속의 귀족, 무사, 조닌, 농민 등의 실제 삶을 통하여 그 도덕 사상의 생생한 모습을 전한 작품이다. 우리는 고대 일본인들의 도덕 사상이 얼마나 풍부하고 다채로웠으며, 역사를 움직이는 무명의 민중 사상이 얼마나 중요한 발자취를 남겼는가를 알게 될 것이다. 목차 제1장 원시 사회인의 도덕 사상 제2장 씨성 계급의 도덕 사상 제3장 귀족의 도덕 사상 上 제4장 귀족의 도덕 사상 下 제5장 승려의 도덕 사상 제6장 무사의 도덕 사상 上 제7장 무사의 도덕 사상 下 제8장 조닌의 도덕 사상 제9장 농임의 도덕 사상 저자 소개 저자 : 이에나가 사부로 도쿄대학 문학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도쿄교육대학, 주오대학 교수를 역임하였다. 일본근세사와 일본불교사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을 남겼다. 역자 : ..

근대 일본 사상사

책소개 근대 일본이 형성해 온 정신구조는 무엇이고, 왜 그것이 붕괴할 수 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그 재생의 계기는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일본 사상사를 습득하는 단순한 텍스트의 기능을 넘어서, 전후 일본의 사상학계가 근대 일본의 무엇을 화두로 삼아 출발하였는지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목차 서론 봉건사회에서의 근대사상의 선구 1편 근대사상의 탄생과 좌절 1장 메이지유신과 근대사상 2장 최초의 민주주의사상 3장 천황제 사상체제의 확립 4장 평민주의에서 군국주의로 5장 낭만주의에서 자연주의로 2편 복잡다단한 근대사상의 성장 1장 노동조합주의, 사회주의, 무정부주의의 발생 2장 메이지 말년의 사상적 상황 3장 타이쇼 데모크라시의 발흥 4장 무산계급의 이론 5장 타이쇼기의 사상적 상황 ..

일본 정신 분석

책소개 일본이라는 정체성의 이면에 자리 잡은 무의식을 파헤치다 “일본이란 무엇인가?” “일본인은 누구인가?” “일본 문화의 특징은 무엇인가?”를 묻는 일본 문화론(혹은 일본인론)은 에도시대의 국학에서 성립된 이래 오늘날까지 지속적으로 논의되어오고 있다. 일본의 어느 서점에 가든 일본 문화론에 대한 책들이 서가의 한편에 빼곡히 자리 잡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인만큼 자기 자신의 정체성에 천착하는 민족은 없을 것이다. 이는 역설적으로 일본을 형성하는 정체성의 기반이 다소 불확실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책은 일본정신에 내재하는 이러한 자기 분열적 특징에 대한 관심에서부터 출발한다. 남에게 폐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질서에 대한 강박증과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폭력적이거나 관대한 성문화가 공존하는 일본이..

일본 재발견

책소개 저자가 20년 동안 일본 전역의 전통적인 종교 성지와 현대적인 새로운 종교 성지들을 탐방하며 보고 듣고 느낀 일본인의 감성의 원천들 속으로 안내하며, 그곳에서 읽어낸 일본인의 마음을 소개함으로써 ‘가깝고도 먼 이웃’ 일본을 심층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게 한다. 그것은 판도라의 상자처럼 일본인의 민낯과 속내를 모두 드러내 주는바, 일본인 마음의 깊은 곳에서 만나는 ‘진정성과 스피리추얼리티(spirituality, 靈性)’에 주목함으로써 새로운 일본(인)의 얼굴과 마음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일본(인)과 한국(인)의 상호 이해 가능성을 희망한다. 목차 서문 성지를 통한 일본의 재발견 1부 신화 속의 일본 제1장 규슈 다카치호 : 일본신화의 무대 제2장 후지산 : 고노하나노사쿠야히메 신화 2부 ..

신도와 일본인

책소개 신도는 과연 종교일까 아니면 일본인의 역사적 관습일까? ‘신도’는 무엇이고, 어떻게 성립되어왔으며, 서구의 눈으로 본 신도는 어떤 모습일까? 신도를 통해 일본?일본인?일본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다 매년 정초마다 그리고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신사를 찾아 참배하는 일본인들, 집집마다 비치되어 있는 조상의 위패를 모시는 신단, 신에 대한 경외심과 기원을 담아 각 지역에서 매년 성대하게 열리는 마쓰리, 일본인의 일상생활과 밀착되어 있는 에마?오후다?오마모리?오미쿠지 등의 주술적인 부적 문화. 이것이 통상 ‘일본 고유의 민족종교’로 이해되는 ‘신도(神道)’ 하면 우리가 떠올리는 것들이다. 그런데 사실 ‘신도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답하기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신도는 유대교처럼 창시자라든가 경전(..

아마테라스에서 모노노케 히메까지 : 종교로 읽는 일본인의 마음

책소개 오늘날까지 일본인의 무의식을 규정해온 여러 정신사적 맥락들을 종교를 통해 살펴본 책. 지은이는 한 사회의 종교를 이해하는 것은 타자와의 만남을 위해 갖춰야 할 첫 번째 배려라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가 일본 종교에 대해 아는 것은 거의 없다. 종교가 한 사회 문화체계 안의 가장 깊은 곳에서 작동하는 코드라고 할 때, 일본 종교에 대한 우리의 무지와 일본을 바라보는 시각은 일차원적이며 흑백논리적인 접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일본의 창조신화에서부터 일본 신도, 불교 뿐 아니라 기독교와 옴진리교 같은 신종교의 사상과 역사 및 그 현대적 정황을 심도 있게 살펴봄으로써 일본의 종교 지형과 일본인의 정신세계를 조망해본다. 먼저 1장에서는 태양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