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일본학 연구 (학부전공>책소개) 556

아마테라스에서 모노노케 히메까지 : 종교로 읽는 일본인의 마음

책소개 오늘날까지 일본인의 무의식을 규정해온 여러 정신사적 맥락들을 종교를 통해 살펴본 책. 지은이는 한 사회의 종교를 이해하는 것은 타자와의 만남을 위해 갖춰야 할 첫 번째 배려라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가 일본 종교에 대해 아는 것은 거의 없다. 종교가 한 사회 문화체계 안의 가장 깊은 곳에서 작동하는 코드라고 할 때, 일본 종교에 대한 우리의 무지와 일본을 바라보는 시각은 일차원적이며 흑백논리적인 접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일본의 창조신화에서부터 일본 신도, 불교 뿐 아니라 기독교와 옴진리교 같은 신종교의 사상과 역사 및 그 현대적 정황을 심도 있게 살펴봄으로써 일본의 종교 지형과 일본인의 정신세계를 조망해본다. 먼저 1장에서는 태양의 ..

일본사상사

책소개 하나의 사상은 고도로 추상화되어 그 자체로만 존재하기보다는 문학·역사학·민속학·미술사 등의 주변 영역에서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최근 일본에서는 이처럼 다양한 영역에서 사상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일본 문화의 형성 과정이나 그 특징을 살피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런 움직임의 하나로 이해될 수 있는 이 책은 지적 문화유산으로서의 일본 사상에 관한 기초 지식을 정확히 알기 쉽게 기술함과 동시에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일본 사상사의 전체상에 관한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한다. 저자는 시대별로 일본 사상이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 알아보고 그것이 어떤 방식으로 세계와 연결되어 있는가를 비판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한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일본 사상사로의 초대 1부. 고대의 사상 개..

교양으로 읽는 일본사상사

책소개 정치 사회사뿐 아니라 문학과 미술사를 고루 주목하여 일본사상사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책은 선별된 50여 항목의 주제에 대해 두 편저자를 포함하여 각 전공 분야의 제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총 36명의 연구자가 최신의 연구성과에 의거하면서 각각의 중심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 주요 키워드들을 사전식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그 키워드들을 쫓아가다 보면 사상사학의 맥락을 짚어낼 수 있게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1장에서는 특정 시대의 범위를 뛰어넘어 통시적 접근이 필요한 사상적 과제를, 2장에서 5장까지는 일본 고대로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별로 현재 가장 중시되는 화제를 선별하여 다루었다. 따라서 처음부터가 아니라 관심 주제부터 읽기 시작해도 그 나름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

일본 탐방 : 시민사회운동과 지식인을 만나다

책소개 이 책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한국의 정치사회와 시민사회운동에 '반면교사의 거울'이 되어 줄 수 있는 일본 시민사회운동의 역사적 과정과 현재의 쟁점을 소개한다. 한국의 정치사회와 시민사회가 장기적인 새로운 도전과 퇴조의 위기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할 때, 일본의 사례는 한국이 위기를 넘어 자기 확장과 자기 역동성을 유지하면서 한국의 국가, 시장, 정치사회를 견인하고 선도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반면교사'의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서문 일본의 시민사회운동과 지식인을 찾아 제1부 일본 시민사회운동의 현재 제2부 일본 시민사회운동의 역사 제3부 일본 시민사회운동의 흐름 후기 일본 사회운동 연표 저자 소개 저 :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 전북 정읍 출생. 전주 북중학교와 서울 중앙..

일본사를 움직인 100인

소개 신화의 시대부터 인간의 시대까지, 100인의 인물로 관통하는 일본사! 일본사의 모든 것을 100인의 발자취로 정리한 『일본사를 움직인 100인』. 일본사에 한 획을 그은 100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오늘날 일본과 일본인의 정신을 이룬 역사, 문화, 사상에 대해 살펴본 책이다. 쇼토쿠 태자부터 미야자키 하야오까지, 정치가, 사무라이, 군인, 사상가, 예술가 등 폭넓게 다루었으며 그들의 행적과 사고방식을 상세히 서술하여 일본의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특히 도요토미 히데요시, 이토 히로부미, 후쿠자와 유키치 등 우리에게는 악인이지만 일본인에게는 영웅으로 추앙받는 인물을 다수 수록하였으며, 이들에 대한 평가 역시 양국의 입장을 반영하여 기술하였다. 또한 근현대의 인물을 비중 있게 ..

현대일본의 보수주의

책소개 현대일본의 비판적 보수주의자들이 전후체제와 연동된 민주=안보공간, 경제=성장공간, 탈전후=역사공간의 위기와 모순을 파악하는 사고법을 해명한다. 비판적 보수지식인들이 각 사상공간을 규율한 진보주의적 견해의 허구성을 추궁하고 일본사회의 리얼리티를 보수적으로 재구축함으로써 전후체제의 극복을 모색한 지적 여정을 탐구한다. 목차 서문 5 제1장 현대일본의 사상공간과 보수주의 ─전후체제, 비평, 보수주의 1. 왜 일본의 보수주의인가 19 일본의 보수를 보는 시선 19 ‘우익’과 ‘보수’ 19 | 일상적 보수와 정치적 보수 22 보수주의와 보수주의자 24 정치적 행위로서의 보수언설 24 | 일본 보수주의를 논한다는 것 27 2. 비판적 보수주의와 보수비평가 29 비판행위로서의 보수주의 29 비판적 보수지식인 ..

해양국가 일본, 그리고 사무라이

책소개 어떤 사회나 국가를 이해할 수 있는 문화코드는 여러 가지가 있다. 지금까지 많은 연구자들은 일본인들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사고방식이나 의식구조를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연구해 왔다. 여기에 필자는 일본을 이해할 수 있는 문화코드로 무사계급을 추가하고자 한다. 프랑스의 사회학자가 엠마뉘엘 토드에 의하면 가족제도, 가족관행이 그 민족이 만드는 이른바 조직의 행동 패턴에 영향을 준다고 했다. 또 일본근세역사학자인 이소다 미치부미磯田道史는 ‘가족에게서 일어나는 일은 회사에서도 국가에서도 일어난다.’고 했다. 700여 년 동안 지배층이 문인文人이 아니라 칼 찬 무사였다는 것은 이들에 의해 형성·발전되어 온 전통이나 문화가 일본인들의 일상생활은 물론 행동패턴, 사고방식 속에 숨 쉬고 있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

일본 문화 이야기

책소개 가장 가까운 타자, 일본의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보다 누군가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타자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 아마 꽤 많은 사람이 오랜 시간 증오와 공조를 함께해 온 일본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가장 가까운 나라, 일본. 그러나 포용과 관용의 시각이 필요한 나라. 우리는 이미 그 일본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절실한 시대를 맞이하였다. 『전근대부터 현대까지 빠짐없이 둘러보는 일본 문화 이야기』는 이러한 시대적 소명을 일본의 대표적인 문화코드라는 다각적인 접근법으로 현재적 관점에서 과거의 사실을 재해석한 책이다. 이를 통해 일본인들의 독특한 행동양식과 생활 문화를 들여다보고, 현대 일본의 생활 문화 속에 내재하는 역사·문화적 속성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은 일본의 문화와 역사를 과거와..

일본전국시대 130년 지정학

책소개 MD 한마디노부나가에서 히데요시, 이에야스로 이어지는 일본 전국시대는 임진왜란이라는 전쟁으로 이어지며 동아시아사 관점에서도 중요한 시기였다. 지금도 사극이나 소설 등에서 다루는 인기 있는 역사 소재이기도 하다. 이 책은 복잡한 일본 전국시대를 지도로 친절히 안내해주는 입문서다. - 손민규 역사 MD 70여 개의 테마와 지도로 일본 전국시대를 지정학으로 풀어본다 “오다 노부나가가 쌀을 찧고,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반죽하고,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떡을 먹었다.” 일본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시기와 사건으로는, 노부나가·히데요시·이에야스의 3대 명장이 활약한 전국시대를 꼽을 수 있다. 무로마치 막부 말기인 15세기 후반부터 도쿠가와 막부가 출범한 17세기 초까지 약 130년간 이어진 전국시대는 중세 일본이 ..

격동-메이지유신 이야기

책소개 우리의 지난 과거를 돌아보면, 어느 한순간도 일본과 동떨어져 있던 적은 없었다. 정치, 경제, 역사, 지리, 문화... 어느 한 방면에서도 우리 혼자였던 적은 없었다. 일본은 우리와 함께 살아갈 이웃이고, 그들과 함께 하는 것은 우리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우리가 일본의 근대화를 촉진한 ‘메이지 유신’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격동, 메이지 유신 이야기』는 막부 말기 유신 무렵의 묻혀진 사실을 발견하여, 메이지 유신의 역사적 실체에서 진실을 찾아냄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기존의 선입관이나 편견 혹은 막연한 환상에서 벗어나게 한다. 목차 인사의 글 프롤로그 제1장 페리와 미일화친조약 1853년(가에이 6) ~ 1854년(가에이 7) 제2장 미일통상조약과 쇼군승계 1855년(안세이 ..

일본 일본인 일본문화

책소개 『(전면 개정판) 사진·통계와 함께 읽는 일본 일본인 일본문화』의 새로운 개정판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일본은 물론 그 내면에 감춰진 일본인의 정신세계까지 알아보는 일본·일본문화 입문서로, 일본 사회 전반의 최신 정보와 사진, 도표, 통계 자료를 추가·교체하였다. 부록으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일본의 주요 사건을 나열한 연표와 키워드로 해당 페이지를 찾을 수 있는 색인을 실었다. 다락원 홈페이지에 대학 교수·강사로 회원가입 하면 강의용 PPT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목차 머리말 차례 일러두기 01 일본의 풍토와 자연관 02 한국과 일본 03 일본의 역사 04 천황과 일본인 05 일본의 언어와 문학 06 일본의 전통 예능 07 일본인의 종교의식 08 일본의 의복과 주거문화 09 일본의 음식문화 ..

선을 넘는 한국인 선을 긋는 일본인

책소개 [마징가 Z]부터 [오징어 게임]까지 문화 속에 담긴 두 나라 이야기 [마징가 Z]가 우리나라 만화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져 본 적이 있는가? [슬램덩크]를 읽고 소니 플레이어를 들으며 일본에 대한 선망과 열등감이 뒤섞인 성장기를 보낸 적이 있는가? 지브리 애니메이션에 열광하고 닌텐도를 부러워하던 시절을 기억하는가? 빌보드 1위(BTS), 아카데미 수상([기생충] [미나리]), 넷플릭스 1위([오징어 게임] [지옥]) 등 바야흐로 한류 열풍의 한가운데 선 지금, 왜 우리는 다시금 가깝고도 먼 두 나라 한국과 일본에 주목해야 할까? 문화심리학을 파고들어 온 저자 한민은 지금이야말로 한국인과 일본인을 제대로 알아야 할 때라고 말한다. 이 책은 ‘먹방’과 ‘야동’으로 대표되는 두 나라 문화 비..

축소 지향의 일본인

책소개 ‘축소’의 논리로 해부한 일본인론으로, 저자는 ‘축소지향’이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일본의 고전, 역사, 현재의 과학기술 분야를 모두 아울러 일본인을 해부하고 있으며, 일본 고전 문헌에 대한 자료와 그간의 일본, 일본인론에 대한 저자의 견해 및 비평을 피력하면서 문화 현상을 중심으로 일본인을 투시해 본, 객관적인이고 중립적이며 그럼으로써 가혹한 분석이다. 예를 들어 한국어에는 확대를 의미하는 접두어는 있지만 축소를 나타내는 것은 없다. 그러나 일본어는 그 반대다. 세계에서 가장 짧은 형식의 시를 만든 것은 일본인이다. 이처럼 저자는 ‘축소지향’을 통해 ‘일본인’이라는 매듭을 차곡차곡 풀어나간다. 또한 저자는 일본은 확대지향적이었을 때 언제나 패배했다고 얘기한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임진왜란을 일으킨 ..

한국인의 일본인. 일본인에 대한 인식

책소개 한국인의 일본에 대한 인식은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되었을까? 작년에는 ‘일본인의 한국, 한국인에 대한 인식’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어 올해에는 2021년 한일국제학술회의에서 토론한 ‘한국인의 일본, 일본인에 대한 인식’에 대한 내용을 엮어 발간하게 되었다. 학술회의는 한성주 강원대교수의 사회로 3개 세션을 시대순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이상우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아이보시 코이치[相星孝一] 주한 일본대사가 축사를 했고, 전주일대사 신각수 한일문화교류기금 이사가 기조강연, ‘한일 상호인식, 무엇이 문제인가’를 했다. 제1세션 ‘고대 한국인의 일본, 일본인 인식’에서는 노중국 계명대 명예교수가 ‘고대 삼국의 일본, 일본인 인식’, 임상선 동북아역사재단 명예연구위원이 ‘남북국의 일본, 일본인 인식’을 주제..

일본의 불안을 읽는다

책소개 일본의 집단 심리를 읽는 네 가지 코드 불안, 분열, 트라우마, 그리고 자기 기만 일본의 집단 무의식이 표출된 사건들, 현상들, 일화들을 소재로 삼아 그려낸 일본 정신의 단면도이며 일본 사회의 해부학이기도 한 이 책은 모순적이고 이중적인 일본 사회의 표면을 걷어내고 내면의 심리를 들여다보고 있다. 우익의 히스테리,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피폭 사건에 묻어버린 조선 식민 지배와 난징 대학살의 역사, 전 세계 평화 운동의 중심을 자처하면서 침략과 전쟁을 지워버리는 자기 기만 등 일본. 그들의 집단 무의식을 불안, 분열, 트라우마, 자기 기만이라는 네 4가지 키워드로 읽어본다. 목차 머리말 들어가는 글_일본의 ‘전후’를 어떻게 볼 것인가? 1장 분열 전후 평화주의에 대한 반란 일본 좌파는 왜 몰락했는가? ..

오다 노부나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어떤 인물인가

책소개 본 편역서는 일본 중앙공론사에서 발간한 『프로이스 일본사』를 주로 참조하되, 국내에서 발간한 두 종류의 서적, 『임진난의 기록-루이스 프로이스가 본 임진왜란』, , 『프로이스의 『일본사』를 통해 다시 보는 임진왜란과 도요토미 히데요시』, 과 Robin D. Gill의 편역서(Topsy-Turvy 1585 -a translation and explication of Luis Frois S.J.’s TRATADO listing 611 ways Europeans & Japanese are contrary-,Paraverse press, 2004)를 참고하였다. 특히 국내에서 출간된 두 서적과의 중복 번역을 피하여 ‘임진전쟁’ 이후 부분은 생략하였고 무엇보다 노부나가와 히데요시의 인물상이나 당시 일본 사..

근대 일본 의 양명학

책소개 근대 일본을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 일본의 지성, 고지마 쓰요시小島毅가 우리에게 보내는 도전장! 근대기 일본 양명학이 구축했던 지적 프레임, 즉 일본의 지적 영토에 양명학이 침투하면서 겪었던 정신사, 정치사, 역사의 조합 방식을 간명하게 한눈에 보여 주는 책이다. 이 책의 핵심주제는 ‘양명학’이란 키워드를 통해 일본 근대사상의 흐름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 『근대 일본의 양명학』은 오시오 츄사이大?中?, 라이 산요?山陽와 같은 전통 유학자들부터 시작하여 존왕양이尊王攘夷의 미토학水戶學, 메이지 유신 주역들의 정신적 기반이 된 요시다 쇼인吉田松陰, 기독교의 우치무라 간조?村鑑三와 니토베 이나조新渡??造, 이노우에 데쓰지로井上哲次?와 같은 메이지 시대 일본 제국의 철학, 그리고 일본 사회주의와 국가주의 ..

21세기 일본의 역사학

책소개 20세기 일본 지성사 메이지유신 이래 진보와 굴절을 겪어 온 일본 역사학의 큰 흐름을 시대사, 분야사, 역사관 등에 걸쳐 비판적으로 종합한 책이다. 도쿄제국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역사학계의 중심에서 활동한 지은이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선배, 동료, 후학의 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역사학의 과거를 비평하고, 일본 국가와 역사학의 관계, 역사학자의 사상과 문제의식까지 하나하나 점검하면서 역사학의 수난과 권력 영합을 오늘날 젊은 세대에게 일깨워 주고 미래 역사학을 전망하고 있다. 메이지 지대의 상고주의, 국체사관, 랑케식 실증주의, 황국사관, 근대주의, 문화사 그룹, 강좌파, 전후역사학, 사회사, 향토사, 마이노리티의 역사 등 근현대 역사학이 지향한 거의 모든 부류를 분석과 평가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

근대도시 공간의 문화경험

책소개 도시는 기본적인 추세로서 균일적인 공간을 창출하여 사람들에게 도시적 규범의 내면화를 강요하지만, 동시에 그 균일성의 통제하에서 다양한 결합체를 만들어내어 중층적인 공간을 출현시킨다. 지은이는 풍부한 자료를 종횡으로 엮어가며 이 균일화/중층화된 도시공간의 역사적 전개와 그 안에서 하루하루의 삶을 영위하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선명하게 그려낸다. 일본의 역사학이 도시를 대상으로 하게 된 1980년대에 도시사 연구를 시작한 지은이는 1990년대 들어, 도시공간의 극적인 변화와 역사학의 '공간론적 전회'에 입각한 새로운 수법으로 도시사 연구의 신국면을 열었다. 『'고향'이라는 이야기-도시공간의 역사학』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어로 번역된 이 책에서 지은이는 새로운 근대 일본상을 제시한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일본 근대 사상사 비판

책소개 "제국 일본에 실현된 '근대'는 무엇이며, 그 제국에 형성된 '근대 지식'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대 일본에 대한 근원적 물음을 통해 20세기 일본을 비판적으로 자기 검증하는 사상사 연구서. 일본의 대표적 석학 고야스 노부쿠니는 역사의식의 구조적 바탕을 찾아내는 '지식고고학'적 방법과 '탈근대'적 시각을 바탕으로, 제국 일본에 성립한 '근대'와 '근대국가' 일본에 성립한 지식과 학문은 무엇인지 그 기원과 성격을 따져 묻는다. 특히 일국의 사상과 학문이 자명하게 존립하는 것 그 자체에 질문을 던지는 '지식고고학'적 탐구 방법을 통해 일본의 민속학ㆍ윤리학ㆍ국어학 등이 일국적 지식과 학문으로 성립하게 된 연유와, 일본 지식인들의 '타자' 인식이 투영된 지나학이 일본 제국에 성립하게 된 까닭, 그리고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