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일본학 연구 (학부전공>책소개) 555

돈까스의 탄생

책소개 음식은 한 나라 사람들의 정서나 가치관, 생활습관 등이 응축되어 있는 대표적인 문화적 코드로, 그 나라의 문화를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이다. 어떤 나라를 알고 그 나라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음식에 대한 파악이 불가피하다. 일본을 알기 위해서는 당연히 일본음식을 모르고는 말이 안 될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가 아는 일본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선회, 초밥, 우동, 메밀국수, 튀김 등을 떠올릴 것이다. 한번쯤은 그 음식들을 먹어보고 일본음식은 대체로 담백하고 재료 자체의 맛을 살리는 것이라는 인상을 가졌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음식들에 대해 우리는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 『돈가스의 탄생-튀김옷을 입은 일본 근대문화사』는 이미 우리에게도 너무나 친숙해진 돈가스라는 음식..

여성 표현의 일본 근대사

책소개 일본의 근대화 과정 속에서 ‘국민화’에서 배제된 여성들이 남성들에 의하여 영도된 표현의 세계에서 표현의 주체로서의 공간을 획득하기 위하여 벌인 투쟁과 그 속에서 획득한 여성표현의 가능성을, 일본의 여성들이 근대 미디어를 통해 쏟아냈던 방대한 말을 고찰함으로써 가시화한 책이다. 종래에 일본근대의 여성들에 의한 표현을 다룰 때 논의의 대상으로 주목되어 온 것은, 근대문학이 국민국가의 장치로서 정착한 1890년대 이후, 그 중에서도 특히 히구치 이치요가 (남성)문단에 의하여 높은 평가를 받으며 혜성같이 등장한 1890년대 중반 이후였다. 하지만, 본서는 ‘여성 표현의 일본 근대사’라는 이름을 내걸면서도 그토록 거대한 존재인 히구치 이치요를 무시하고, 근대 초기부터 이치요 이전까지의 여자들의 읽고쓰기의 ..

일본 근대사를 보는 눈

책소개 일본의 근대사는 외압에 의한 개방으로부터 시작하였다. 따라서 서양선진국들과의 불평등한 관계를 극복하는 것은 일차적 관심이요 과제였다. 이는 일본근대사의 한계로서 보편주의적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범위를 극도로 제한하였다. 일본 나름의 특수한 목표가 설정되어 이를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세력이 사회적 지배력을 압도적으로 행사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서 생기는 모순이 해외침략과 국내에서의 불균형발전 및 탄압으로 나타났다고 보인다. 이러한 관점에서 저자가 공부하고 강의해 오며 쓴 글 가운데 근대 일본의 변천에 관한 사론, 연구동향 등을 모아 다시 정리한 것이 이 책이다. 목차 1. 일본 근대사의 배경과 흐름 2. 명치유신과 당시의 지식인 3. 일본 근대화의 제상 4. 일본 근대사 연구의 동향 5. 일본 근대..

메이지의 도쿄

책소개 오늘의 도쿄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문명개화를 발빠르게 선택한 일본. 에도시대부터 메이지유신을 거치면서 메이지 45년의 기간에 거대 도시 도쿄가 탄생했다. 메이지의 도쿄는 전통과 근대 문화가 혼재하며 급격한 변화를 이루는 근대문명의 공간이자 새로운 문화를 즐기는 용광로였다. 문명개화의 중심지, 메이지의 도쿄 천하를 군림하던 도쿠가와 막부가 무너지고 세상은 한 순간에 정권교체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선진 서구제국을 따라잡기 위해 ‘서구화정책’을 내걸고 일본의 제도와 관습의 서구화를 도모한 것이다. 근대국가의 건설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전력질주를 시작한다. 메이지 도쿄는 270년간 번영해온 에도의 도쿄를 온전히 물려받아 1868년부터 1912년에 이르는 메이지 45년 동안 도쿄는 급속히 발전하고 변..

에도의 도쿄

책소개 에도의 도쿄는 어떻게 거대도시, 문화도시로 탄생했을까 자연의 지형을 살린 대토목공사로 시작되는 에도의 건설과정을 한 눈에 만난다. 일본의 도시건설의 역사이야기이자, 동시에 메이레키 대화재로 폐허가 된 에도를 살려낸 기록이기도 하다. ‘달팽이’ 모양의 수로에 사방으로 뻗은 다섯 갈래의 큰 길은 도쿄의 밑그림 에도의 도시 만들기는 에도성을 중심으로 ‘달팽이’를 그리듯이 오른쪽으로 소용돌이치는 모양의 수로를 따라 발전시켜 나갔다. 도시 외곽도 구릉이나 계곡과 산의 자연지형을 효율적으로 살려가며 수로를 뻗어가게 한다. 인간은 신과 달리 ‘지저분하고’ 조금은 ‘보기 흉하’지만, 타인에게 폐를 끼치지 않을 정도의 ‘불편’함을 포용하며 살아가는 곳이 도시다. 다양한 생각을 지니고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

일본제국의 "동양사"개발과 천황제 파시즘

책소개 일본제국은 왜 대한제국의 국권을 빼앗는 불법한 행위를 자행하면서까지 잘못된 역사의 길로 들어선 것일까?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시작된 저자의 한일관계사 연구는 요시다 쇼인의 『유수록』(1854)에서 그 실마리를 찾아낸다. 구미 열강의 식민지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열강에 앞서 주변국을 먼저 차지해야 하며, 특히 조선이 대륙 진출의 통로로 필수 선점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요시다 쇼인의 주장을 접한 저자는 대한제국의 국권피탈은 한일 간의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를 상대로 한 천황제 곧 황도(皇道) 파시즘이 펼칠 거대한 침략정책의 초입에 불과함을 깨닫는다. 이 책은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제국이 동아시아를 선점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한 ‘동양’과 ‘동양사’와 천황제 파시즘과의 관계를 ..

일본 '우익'의 현대사

책소개 전후戰後 우익의 역사를 따라가면 일본의 ‘정체’가 보인다 일본의 우익, 그들은 누구이고, 무엇을 주장하는가 “우익의 주체는 극우의 분위기를 탄 일반인” 일본 사회에 가득 찬 ‘극우의 공기’ “재특회의 힘이 약해진 이유 중 하나는 혐오발언적인 행동에 대해 사회적 압력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재특회가 없어도 될 만큼 사회에 이미 ‘극우 공기’가 가득 찼기 때문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재특회의 추락으로 바뀐 것은 재특회가 주최한 데모가 거의 사라졌다―이런 사실 정도이다.” “그렇다. 재특회 따위는 필요 없다. 사회의 일부는 충분히 극우화되었다. 우익의 주체는 선전차를 모는 우익도 아니거니와 재특회도 아니다. 극우의 분위기를 탄 일반인이다.” 이 책의 저자는 한국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

제국대학

책소개 130년 전 도쿄에 처음 세워진 제국대학, 이후 일본 본토에 7 제국대학이 만들어졌다. 제2차 세계대전 패전 후에 ‘제국’이라는 말은 사라졌지만 구제대(舊帝大)라 불리며 강한 유대를 보이고, 지금도 건재한 제국대학 70년의 역사를 살펴본다 이 책은 메이지유신 이후 서구의 기술을 배우기 위해 1886년의 ‘제국대학령’에 따라 설립되기 시작한 제국대학이 제2차 세계대전에 패한 이후 대학 이름에서 ‘제국’을 빼고 ‘국립종합대학’으로 새롭게 태어나기까지 70년의 역사를 다룬다. 1886년 도쿄제국대학을 시작으로 교토(京都)·도호쿠(東北)·규슈(九州)·홋카이도(北海道)·오사카(大阪)·나고야(名古屋) 등 순으로 7개의 제국대학이 되었다. 그리고 식민지 조선과 대만에 경성제국대학, 타이베이(臺北)제국대학을 세..

근대일본의 국민국가 형성과 교육

책소개 일본의 근대교육은 메이지 신정부가 주도한 유신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전근대적 봉건사회에서 근대 국민국가로의 이행이 교육의 개혁에 따른 보통교육의 보급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할 때, 일본의 근대교육이 갖는 문명사적 의미 또한 결코 작다고 할 수 없다. 메이지 신정부가 목표로 했던 부국강병(富國强兵)과 식산흥업(殖産興業)이라는 국가적 어젠다(Agenda)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이를 추진해 나갈 인재의 양성이 시급했으며, 인재의 양성을 위해서는 하루빨리 선진 교육제도를 갖추고, 공리주의(功利主義)적 실학사상을 바탕으로 하는 교육내용의 확립이 절실했다. 본서는 20세기에 들어 일본이 선진 일류국가로서 우뚝 설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을 근대 일본의 교육개혁, 그중에서도 특히 초등교육에 관한 의무교육..

오키나와 이야기

책소개 0.6 vs 75 국토 면적의 0.6% 땅에 주일 미군기지의 75%가 밀집해 있는, ‘일본’의 이름으로 착취당하고 전쟁과 죽음으로 내몰렸던, 그 속에서 변함없이 인권과 자립, 평화와 연대를 꿈꾸는, 아름다운 섬 오키나와와 오키나와 사람들의 이야기 오키나와를 알면 일본을 안다 폐번치현, 메이지유신, 아시아태평양전쟁, 평화헌법, 미일동맹까지 일본사의 변곡점마다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에 섰던 비극의 섬 오키나와 오키나와는 ‘일본이면서 일본이 아닌’ 이질성을 지닌 곳이다. 기후가 그렇고, 생태가 그러하며, 언어 또한 본토와 비교할 때 매우 이질적이다. 그러나 가장 특이한 점은, 일본 열도에서 유일하게 별도의 ‘국가’를 성립시켰던 역사적 경험이 있다는 점이다. 오키나와의 ‘류큐왕국’은 중국과 ‘조공무역’..

나쁜 나라가 아니라 아픈 나라였다

책소개 『나쁜 나라가 아니라 아픈 나라였다』는 이해할 수 없는 괴이한 행태가 부쩍 늘어가는 일본에 대해 품게 되는 의문에 가장 근본적이고 균형 잡힌 관점을 제시하는 책이다. 현장 취재와 다양한 현지 언론 보도, 각종 통계 자료 등을 토대로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일본 사회의 본질과 비밀스런 심층을 드러내 보여준다. 특히 저자는 일본이 깊이 병들게 된 근원으로 ‘자기 속박주의’라는 개념을 새롭게 제시한다. 현대 일본을 규정하는 이 개념을 구성하는 9가지 키워드를 통해 이 책은 일본에 대해 깊이 이해할 기회는 물론,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한일 관계와 우리의 미래까지도 내다볼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다. 목차 머리말 - 자기 속박주의에 대해 1장 배제 사회 - 너는 이제 투명인간 죽기 전엔 모른 척..

만요슈 선집 :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가집

책소개 일본의 국민 작가이자 근대 문명개화기를 대표하는 지식인, 나쓰메 소세키의 신랄한 근대와 문명 비판론! 『나쓰메 소세키, 문명을 논하다』은 『도련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등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소설가 나쓰메 소세키의 사상적 면모를 살필 수 있는 값진 자료이다. 나쓰메 소세키는 영국 유학을 통해 서양 근대 사회를 몸소 체험함으로써 서양과 일본의 근대에 대해 누구보다 폭넓은 이해를 보여준다. 소세키는 서양을 이념으로 삼아 이룬 일본 근대화에 대해서 어쩔 수 없는 사실로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동시에 근대화 과정의 한계를 통찰하며 근대화 과정의 일본인 운명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한다. 다시 말해, 서양 문명을 받아들임으로써 일본인의 생활과 심정에서 ‘무엇이’ 상실되었는지도 간파했다. 이 책은 소설..

나쓰메 소세키 문명을 논하다

책소개 일본의 국민 작가이자 근대 문명개화기를 대표하는 지식인, 나쓰메 소세키의 신랄한 근대와 문명 비판론! 『나쓰메 소세키, 문명을 논하다』은 『도련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등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소설가 나쓰메 소세키의 사상적 면모를 살필 수 있는 값진 자료이다. 나쓰메 소세키는 영국 유학을 통해 서양 근대 사회를 몸소 체험함으로써 서양과 일본의 근대에 대해 누구보다 폭넓은 이해를 보여준다. 소세키는 서양을 이념으로 삼아 이룬 일본 근대화에 대해서 어쩔 수 없는 사실로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동시에 근대화 과정의 한계를 통찰하며 근대화 과정의 일본인 운명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한다. 다시 말해, 서양 문명을 받아들임으로써 일본인의 생활과 심정에서 ‘무엇이’ 상실되었는지도 간파했다. 이 책은 소설..

미야모토 무사시 (병법의 구도자)

책소개 “도리를 터득해도 그 도리에 얽매이지 않는다” 미야모토 무사시는 과연 어떤 사람이었나? 소설이나 전설에 가려진 그의 실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한 번의 패배도 없이 평생토록 추구했던 “병법의 도”란 무엇일까. 새로이 발견된 사료를 추가해 미야모토 무사시의 삶의 궤적을 더듬어보는 동시에, 지극히 합리적이면서도 구체적으로 기술된 그의 사상을 『오륜서』를 중심으로 정독해본다. 목차 머리말 서장 “간류섬의 대결”이라는 허실 제1장 “미야모토 무사시”의 탄생――“천하제일”의 무예가가 되기까지 1. 무사시의 성장과정 2. 소년 시절의 무사시 3. 세키가하라 전투와 천하 대결 무사수행 과정――실전 안에서 태어난 감각 4. 『병도경』을 저술하다――엔메이류 확립 제2장 “심오한 도리(道理)”를 찾아――막번체제 확..

스시와 사케 이야기

책소개 아는 만큼 깊은 맛, 색다른 일본 여행 코로나19로 팬데믹을 겪으면서 우리의 식문화와 행동 패턴이 변하고 있다. 술과 음식을 즐기기 위해 전문점을 찾는 일이 점점 어려워졌다. 비대면 소비가 확산되고 신선식품조차 온라인으로 주문한다. 이제 혼밥과 혼술은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일상이 되었다. 혼자 술과 음식을 즐길 때의 장점은 무엇일까? 온전히 그것에 집중할 여력이 생긴다는 점이 아닐까? 혼밥과 혼술의 대표적인 메뉴인 스시와 사케를 통해 일본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스시와 사케는 일본 문화를 뒷받침해 주는 주요한 코드이다. 어떤 역사를 거쳐서 오늘날의 형태로 진화하게 됐을까? 문화적인 배경은 어떤 것일까? 이런 궁금증에 대해 하나씩 답을 찾아가다 보면 일본 문화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다. 자, 지금..

무가와 천황 : 일본의 이중구조를 이해하는 두 가지 방법

책소개 일본 최고 권력자는 왜 스스로 황위에 오르지 않았는가? 일본 정치를 이해하기 위한 양극단, 천황과 무가(武家)에 관해 살펴본다! 약 1500년 동안 이어지는 일본 천황 및 천황제는 논란도 많고 이해하기도 힘든 면이 많다. 12세기 말 이후, 천황과 막부가 병존하는 일본 특유의 정치제도를 통해 일본사를 들여다보는 이 책은 가마쿠라막부부터 에도시대를 거치며 서임권, 황위 결정권, 외교권 등으로 무가 권력과 길항하며 천황제가 존속할 수 있었던 이유를 명쾌하게 설명한다! 목차 이 책의 주요 등장인물 서장. 급작스러운 양위 사건 Ⅰ장. 천황 권위의 쇠퇴와 회복 - 조큐의 난부터 센고쿠 동란까지 Ⅱ장. 히데요시는 왜 관백이 되었는가 - 통일전쟁과 천황 Ⅲ장. 히데요시의 왕정복고 - 천하 통일의 논리는 무엇인..

일본의 각성

책소개 메이지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져온 일본의 모순된 인식, 그 근원을 살펴보다 메이지시대에 학자, 미술비평가로서 활동했던 일본의 대표적인 지식인 오카쿠라 텐신이 동양 문명, 특히 일본을 서구에 알리기 위해 집필한 저서. 텐신의 저서 『동양의 이상』은 1903년에, 『일본의 각성』은 1904년에, 『차의 책』은 1906년에 각각 출판되어 긴밀한 연결성을 가지고 있다. 세 저서는 서세동점의 상황 속에서 우세를 점하려던 일본이 서구인에게 자신들의 문명을 알리기 위해 영어로 저술되었다. 오카쿠라 텐신은 『일본의 각성』을 통해 서구인들에게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알렸을 뿐만 아니라 일본이 우월하고 독창적이라는 인식을 서구에 심어주었다. 백여 년 전에 발간된 이 책에서 우리는 당시 서양인들을 매료시킨 근대 일본 ..

그림자의 전사들 : 제국주의 일본 나카노학교

책소개 스티븐 C. 메르카도는 제국주의 일본의 나카노 군사학교에 대한 선구자적인 연구를 보여주고 있는 인물이다. 일본의 육군나카노학교는 1938~1945년 제2차 세계대전(아시아태평양전쟁) 당시 비밀리에 스파이와 정보요원 및 특공대를 훈련시켜 배출한 곳이다. 나카노학교 졸업생들은 ‘그림자 전사’로 일하면서 각지의 연합군을 공격하고, 인도와 미얀마를 지배하던 영국, 인도차이나를 점령한 프랑스, 인도네시아를 통치한 네덜란드를 몰아내려는 시도를 했으며, 패전에 임박해서는 일본 열도를 최후 방어하기 위한 특수전과 게릴라를 조직하기도 했다. 전쟁이 끝난 뒤 ‘나카노학교’에서 훈련 받았던 많은 정보요원들은 적국이던 미국에 협력해 냉전에 투입되었으며, 일본 재계와 정부의 주요 인사들을 도왔다. 군사와 군사정보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