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계사 이해 (독서>책소개)/1.세계사 133

유럽인의 역사

책소개 인류의 출현부터 냉전의 종식까지, 정치적 발전을 줄기로 삼아 사회·경제·문화 등 유럽사 전반을 아우르다 이 책은 인류의 출현부터 고대 그리스·로마 문명을 거쳐 냉전의 종식에 이르기까지 유럽사 전체를 아우르는 개설서이다. 고대와 중세, 근대와 현대라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전 2권, 16개 장으로 구성하고 각 장마다 시대별 핵심 주제와 사건을 통해 내용을 전개하여 차례만으로도 유럽사를 한눈에 그려볼 수 있다. 한정된 지면을 가진 개설서의 성격상 어쩔 수 없이 유럽사는 사실상 서유럽사이기 마련이지만, 제한된 범위에서나마 역사 무대를 서양사의 주변부 취급을 받는 지역까지 확대하고자 했다. 그와 더불어 원천적인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일반 개설서에서 역사의 조명을 거의 받지 못한 여성에게도 최소한의 지면이..

처음 읽는 유럽사

책소개 쉽고 명쾌한 최상의 유럽사 입문서! - 오늘의 유럽을 이해하기 위한 출발점 『처음 읽는 유럽사』는 여러 나라로 분리되어 있던 유럽이 프랑스혁명과 동유럽혁명을 거쳐 유럽연합으로 통합되어가는 20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담아낸 책이다. 1789년 프랑스혁명에서 시작하여 1989년 동유럽혁명으로 마무리되는 ‘혁명의 유럽사’가 오늘날의 유럽 공동체를 형성했을 뿐 아니라 세계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다는 것이 이 책의 주요 주제이다. 친절하고 균형 잡힌 역사 서술로 유럽 근현대사를 공부하는 미국 대학생들이 가장 즐겨 읽는 역사책이기도 한 『처음 읽는 유럽사』는 유럽사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과 오늘의 유럽을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좋은 출발점이 되어줄 것이다. 목차 - 들어가는 글 / 유럽..

스폐인 내전

책소개 조지 오웰, 헤밍웨이, 로버트 카파, 생텍쥐페리 등 세계의 지식인과 깨어있던 시민들은 왜 스페인으로 향했을까? 20세기 모든 이념들의 격전장이자 2차 세계대전의 전초전이었던 스페인 내전에 대한 최고의 입문서 스페인 내전은 히틀러와 무솔리니를 등에 업은 프랑코의 쿠데타에 맞서 민주주의 정부를 돕기 위해 세계 각국의 의용병들이 참전한 전쟁이었다. 전 세계 신문들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주요 사건이었고 충격적일 만큼 잔인했던 이 전쟁은 이후 세계대전의 그늘에 가려 잊혀졌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매혹적인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스페인 내전의 중요성을 들추어낸다. 무정부주의자들과 함께 민병대로서 전투에 참가한 조지 오웰, 게릴라에 참여하면서 종군기자로 전장을 누빈 헤밍웨이, 유럽으로..

발칸의 역사

책소개 문명의 교차로이자 유럽의 화약고, 발칸의 명암을 그린 균형 잡힌 조감도. 발칸사의 권위자 마크 마조워의 대표작 『발칸의 역사』는 발칸의 정체성을 찾고 침략자들 손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발칸인의 투쟁에 따스한 시선을 보내면서도, 동서양 강대국들에 의해 강요된 종교적, 문화적 차이를 끝내 극복하지 못한 것은 그들의 무능력 때문이라고 비판을 서슴지 않는다. 마크 마조워는 이러한 두 가지 관점으로 유럽 남동부의 험난한 역사를 냉정하게 바라보고 있다. * 2004년 발행되었던 『발칸의 역사』의 신판입니다. 목차 프롤로그 : 명칭들 1. 발칸의 영토와 주민들 2. 국가 성립 이전의 발칸 3. 동방문제 4. 국가 건설 에필로그 : 폭력에 관해 감사의 말 주 참고문헌 연표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저자 ..

세상이 처음 연결 되었을 때 1000년

책소개 기원후 1000년, 최초의 세계화가 시작되다 우리는 유럽인들이 희망봉을 돌고 아메리카로 향한 15세기 후반에 비로소 세계가 연결되었다고 믿는다. 또한 세계화를 20세기에 시작된 현상으로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지난 30년간 중국사와 세계사, 문명 교류사를 연구해 온 저명한 역사가 발레리 한센(예일 대학 교수)은 요나라와 송나라가 맺은 전연의 맹, 카라한 왕조의 호탄 정복, 바이킹의 아메리카 상륙 등 같은 시기에 일어났지만 아무런 연관이 없어 보이는 사건들에서 공통된 흐름을 포착한다. 그리고 그 팽창의 배후에는 기원후 1000년 무렵에 일어난 최초의 세계화가 있다고 주장한다. 전염병의 대유행과 전쟁으로 이제 세계화는 끝났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것은 위기일까? 대관절 ..

1945 이후 : 서로 의존하는 세계

책소개 1945 이후, 서로 의존하는 세계 정치, 경제, 문화의 점진적인 세계화는 1945년 이후의 세계에서 명백한 현실이었다. 냉전으로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자유 시장 원칙이 창안한 새로운 경제적 질서는 일부 국가에는 성장을, 중동과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에는 불평등을 가져왔다. ‘서로 의존하는 세계’는 세계대전이 끝난 무렵부터 초국적 공동체가 민족국가의 오랜 지배에 도전하기 시작한 시대에 이르기까지 지난 60년간 세계를 형성한 힘을 밝히고, ‘인류세’의 도래와 세계화의 역설 속에서 다양한 시각을 통해 전통적인 지정학적 경계를 넘어 네트워크를 구축한 개인과 집단을 조망한다. 1 국가와 권력관계의 변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전쟁을 승리로 이끈 반추축국 동맹은 분열되었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

제국의 시대

책소개 백승종 교수가 2천 년 세계사를 주도한 9개 제국을 통해 밝히는 역사를 움직이는 6가지 힘과 원리 무엇이 제국의 운명을 결정하는가? 21세기 인류사회는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가? 역사 최초 초강대국 로마의 멸망을 초래한 위기부터 오스만제국의 황금기를 이끈 리더십, 영국이 브렉시트를 선택한 역사적 이유, 미중패권경쟁의 전망까지. 세계를 뒤흔든 9개 제국의 성공과 실패, 결정적 사건과 인물을 추적해, 역사를 움직이는 6가지 힘과 원리를 통찰한다. 과거와 미래를 가로지르며 역사의 동력을 찾아 떠나는 단 한 권의 책. 인문학자 김경집, 미래학자 최윤식 추천! 목차 저자의 글_ 왜, 제국의 역사를 말하는가 1장 사상 최초의 초강대국 로마제국 영욕의 전환점은 무엇이었을까? 로마사의 흐름 로마의 성공을 이끈 견..

역사를 위한 변병

책소개 오늘날 세계 역사를 주도하고 있는 아날학파는 장기 지속적 측면에서 역사를 관찰하고자 했고 역사의 구조를 중시하는 사회사 의 학문 체계를 제시해 주었다. 마르크 블로크는 이 아날학파의 창시자로서 유럽중세사를 전공하던 프랑스의 대표적 연구자였다. 그러나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에 저항하는 레지스땅스 활동에 참여하다가 체포되어 죽음을 당했다. 그는 저항 운동의 과정에서도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 의문을 풀고자 했고 역사란 과연 효용성이 있는가를 되물었다. 그리하여 그는 역사를 위한 변명 을 작성하기로 하고 별다른 참고서도 없이 이 책을 저술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가 원래 계획했던 항목들 가운데 약 절반 정도에 해당되는 부분만이 집필되고 그가 죽음을 당함으로서 미완의 형태로 남았다. 그러..

깃발의 세계사

책소개 무엇이 우리를 깃발 아래로 모이게 하는가 작은 천 조각으로 배우는 오늘날 세계의 역사 깃발은 어떻게 ‘우리’와 ‘그들’을 구분하고, 서로를 결합 또는 분열시키며, 추구하는 가치와 권력욕, 정치, 지향점, 목표까지 드러내는가. 역사 분야 초장기 베스트셀러 『지리의 힘』 저자이자 국제문제 전문 저널리스트 팀 마셜이 미국, 영국, 유럽,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국제기구, 테러 단체 등의 깃발에 담긴 인류 열망의 역사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목차 [해제] 베테랑 언론인이 보여주는 깃발의 정치학 [들어가는 말] 천 조각 하나에 담긴 이념의 우주 제1장 성조기: 한쪽에서는 사랑과 존중을, 반대쪽에서는 분노의 화형을 분열된 나라의 충성과 단합을 유도하다 │ 팽창하는 국가, 늘어나는 별 │ 맥헨..

로마황제열전 : 제국을 이끈 10인의 카이사르

책소개 영원한 제국 로마를 대표하는 10명의 황제들! 로마 제국을 무대로 펼쳐지는 황제들의 열전 고대사를 다룬 다수의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코넬 대학교 교수인 배리 스트라우스가 이번에는 로마 제국의 힘의 원천이자, 제국의 면면을 제대로 증명할 10명의 황제들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왔다. 공화정이었던 로마는 카이사르의 양자 옥타비아누스가 제국의 1인자 자리에 오르면서 본격적인 제국의 시대를 맞는다. 그후로 로마에는 약 70명이 황제 자리에 등극했다. 저자는 그들 중에서도 로마 제국에 지대한 영향을 준 황제 10명을 선별하여, 약 4세기 동안의 로마 역사를 압축적으로 설명한다. 로마 제국을 창건한 아우구스투스에서부터 동로마 제국 시대를 여는 유스티아누스까지, 이 10명의 황제들은 로마를 로마답게 그리고 로마가 ..

비잔틴 제국

책소개 이슬람제국과 오스만제국이 동쪽 국경을 위협하는 중에도 비잔틴제국의 궁궐에서는 음모와 대립이 멈출 줄 몰랐다. 이 책은 오스만제국에게 정복당했지만 그리스 고전문화를 계승해 발전시키는 등 찬란한 문화를 남긴 비잔틴제국의 허와 실을 살펴본다. 목차 머리말 초기 비잔틴제국의 발전과 번영 유스티니아누스 1세 이후의 비잔틴제국 비잔틴제국의 제도와 문화 비잔틴제국의 역사적 공헌 저자 소개 저 : 진원숙 계명대학교 인문대학 사학과 명예교수(서양사 전공). 저서로는 『마키아벨리와 국가 이성』 『서양사 산책』 『손에 잡히는 서양사 이야기』 『문명의 충돌』 『지중해 문화사 이야기』 『시민적 휴머니즘과 인간·역사·과학』 『뒤집어 읽는 역사 이야기 55』 『주니어를 위한 역사 이야기』 『십자군, 성전과 약탈의 역사』 『..

북유럽 세계사

책소개 북유럽은 왜 독특한 문화를 가지게 되었나? 척박한 자연환경 때문에 근대 이전의 북유럽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땅이었다. 로마 제국의 군대도 북유럽을 정복할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굳이 정복할 필요가 없어서 내버려 두었다. 그래서 북유럽은 어떤 제국의 지배도 받지 않았고, 강력한 왕권도 형성되지 않았다. 북유럽 사람들은 그들 나름대로 바다에서 생선과 무역에 의존해서 생계를 꾸려갈 수밖에 없었고, 이념이나 종교적 속박에서 벗어나 지극히 현실적인 생계 위주의 문화가 발달하였다. 이것이 곧 북유럽의 독특한 문화가 되었다. 생활문화 중심의 세계사는 기존의 세계사와 무엇이 다른가? 이 책에서 들려주는 세계사는 중심이 아닌 주변부에서 보는 역사, 강자가 아니라 약자의 입장에서 보는 세상, 황제나 교황 혹은 귀족..

서양사 강좌

책소개 헬레니즘, 민족주의, 러시아 혁명 추가로 더 탄탄해진 개정증보판 25년 만에 출간된 국내 연구진이 집필한 서양사 입문서 『서양사강좌』는 고대 그리스·로마로부터 20세기 말의 사회주의 몰락에 이르기까지 서양사 전체를 아우르는 서양사 개설서이다. 2016년에 초판을 출간한 지 6년 만에 개정증보판을 선보인다. 이번 개정증보판에는 ‘헬레니즘 시대’, ‘19세기 민족주의 시대’, ‘러시아 혁명’에 관한 장을 새로 추가했고, 일부 장절의 내용을 수정·보완함으로써 한층 더 완성도를 높였다. 『서양사강좌』는 국내 연구진이 집필한 책으로는 『서양사강의』(1992)가 출판된 이후 실로 25년 만에 출간된 서양사 개설서이다. 초판 출간 이후 『서양사강좌』는 당초 목표했던 대로, 대학의 교양 및 전공 과정에 개설된 ..

불안한 승리 : 자본주의 세계사 (1860~1914)

소개 “이 자본주의는 똑똑하거나 아름답지 않고, 정의롭거나 고결하지 않다. 하지만 자본주의를 무엇으로 대신해야 할지를 생각할 때면 극도로 당황하게 된다.” -존 메이너드 케인스 자본주의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했는가? 이 책의 서사는 1860년 무렵부터 1차대전에 이르기 전까지의 시기에 주로 초점이 맞춰진다. 자본주의가 하나의 체제로서 사회 전체를 지배하고 세계화를 이룬 것은 바로 이 시기의 일이다. 저자 도널드 서순은 자본주의의 첫 번째 세계화가 이루어진 이 시기 이후 양차대전을 거치면서 잠시 세계화의 흐름이 주춤했다가 20세기 후반에 두 번째 세계화와 더불어 현대 자본주의가 등장했다고 본다. 자본주의의 긴 역사 가운데서도 오늘날의 세계와 판박이인 19세기 말에 주목한 것은 이 때문이다. 도널드 서순은 세..

말라카

책소개 해양 실크로드의 중심지, 말라카의 모든 기록을 담다 “말라카는 대단한 미스터리였고, 그 진면목은 역사 속에 묻혀 있다." 말라카 해협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항로다. 중국이 석유와 무역상품을 수입하는 주요 관문이자 인도양과 태평양을 잇는 가장 중요한 뱃길로, 연간 10만 척 이상의 배가 운항되는 곳이다. 세계 패권을 차지하려는 미국과 중국이 말라카 해협의 국가들과 동맹국을 맺으려는 이유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말라카 해협은 15세기 국제 무역항으로 번영의 정점에 달했고 그 중심에는 해상무역을 전담했던 항구 도시 말라카가 있었다. 이 책은 15세기 동양 최대의 무역항이자 해상무역의 중심지였던 말라카의 모든 기록을 정리한 역사서이다. 말라카의 도시와 사람, 왕위 상속과 계승자, 귀족과 지방, 경제,..

역사에 대하여 생각하기

책소개 오늘날 역사라는 개념은 과거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양해짐에 따라 거듭 변화하고 있다. 역사가들은 새로운 인물과 집단, 장소, 대상에 끊임없이 관심을 기울이며 과거를 새롭게 해석하고 있고, 역사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둘러싼 논쟁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완전하고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과거라는 관념은 더 이상 통용되지 않으며, 이제 ‘역사’의 윤리적 가치는 특정 관점으로 해석한 만고불변의 ‘과거’를 통해 교훈을 얻는 게 아니라, 과거에 대해 끊임없이 이의를 제기하고 논쟁함으로써 과거를 죽어 있는 화석화하지 않는 데 있다. 『역사에 대해 생각하기』는 이러한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지난 수십 년 동안 역사학에 제기된 질문과 논쟁에 따라 과거라는 개념이 얼마나 역동적으로 변화해 왔는지를 보여준다. 이를 ..

줌인 러시아

책소개 ‘오해’와 ‘무시’의 시선에서 벗어나 ‘진짜 러시아’를 줌 인하라! 너무 유명해서 혹은 너무 흔해서 다 안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있다. 러시아를 향한 우리의 시선도 그럴지 모른다. 너무도 유명한 대문호와 화가들의 이름, 폭군의 이미지로 반복 소비되는 몇몇 러시아 리더들의 모습만으로 우리는 러시아에 대해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러시아 연구학자인 저자가,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모르는 것이 더 많은 나라 러시아에 대해 들려준다. 12년 동안 생활하며 러시아에 깊은 애정을 가진 저자는 오히려 너무 가까이 있었기에 제대로 못 볼 수도 있는 ‘근거리 착시효과’가 있었다고 고백한다. 저자는 귀국 후 러시아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에 각종 자료와 통계적 수치 등 객관적 근거를 더해 시력 교정에..

샹트페테르부르크

책소개 “한 도시의 영혼에 대한 경이로운 전기, 그리고 그 너머의 이야기” 자연을 거부하며 늪지를 메워 건설된 도시. 표트르 대제와 예카테리나 여제의 러시아가 지향한 것을 화려하게 반영한 도시. 세상을 바꾼 혁명의 요람이 된 도시. 푸시킨, 고골, 도스토옙스키, 차이콥스키, 쇼스타코비치의 위대한 예술을 만든 도시. 1703년 러시아의 전설적인 표트르 대제(표트르 1세)가 ‘상크트 피에테르 부르흐’라고 명명한 곳은 원래 궂은 날씨에 수질도 좋지 않고 지형적으로도 바닷물이 자주 범람하는 곳이었다. 그러나 표트르는 러시아가 네덜란드같이 해양을 향해 나아가는 나라가 되길 바라고 이곳을 ‘유럽으로 나가는 항로’, ‘유럽으로 난 창’으로 삼아 1712년 공식 수도로 천명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 : 고난과 구원의 도..

동유럽 근현대사

책소개 서유럽 중심의 역사관이 낳은 무지와 왜곡을 넘어 ‘사이에 끼인 땅’ 동유럽 바로 알기 동유럽은 ‘사이에 끼인 유럽’으로 일컬어지곤 한다.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대륙이 만나는 3중의 문명 교차로인 이 지역은 한반도가 그렇듯이 그 지정학적 중요성으로 인해 열강들의 각축장이 되어왔다. 동유럽과 우리의 근현대사는 쌍둥이처럼 닮았다. 이 책은 동유럽 근현대사를 핵심과 주요 흐름으로 간명하게 정리했다. 굴곡진 근현대사의 전초가 된 오스만제국 및 합스부르크제국 지배(19세기 이전)에서부터 시작해, 19세기 서유럽 열강들의 간섭과 침략, 1차 세계대전 후 신생국가들의 수립이 다민족 지역인 동유럽에 끼친 영향, 2차 세계대전 후 소련의 사회주의 체제를 이식받는 과정에서 생긴 부작용 등이 오늘날까지 어떻게 이어..

폴란드의 근현대사

책소개 이 책은 유럽 북동부의 나라인 폴란드의 근현대 200년의 험난한 역사를 다룬다. 폴란드는 국가를 잃은 경험, 세계대전의 희생양, 군사쿠데타, 히틀러의 침공, 소련의 점령, 공산 독재로 점철되는 순교의 역사를 갖고 있다. 이런 비극적인 역사 때문에 폴란드는 수많은 역사가들에 의해 유례가 없는 특이한 나라, 집단적 희생자의 나라, 영웅과 희생자만이 진정한 폴란드인인 나라라는 고정 관념으로 일반화되었다. 그렇지만 폴란드에 순교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변화하는 현실 세계에 저항하거나 적응하고 이해하고자 했던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선하기도 하고 악하기도 하며, 화려하기도 하고 초라하기도 한 사람, 행복하기도 하고 불행하기도 하며,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한 사람들이다. 이 책은 그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