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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昌德宮
조선조 3대 임금인 태종은 1405년 제2의 왕궁으로 창덕궁(昌德宮)을 창건했다. 그럼으로써 수도 한양의 서쪽에는 경복궁이 동쪽에는 창덕궁이 위치하여 균형잡힌 도시공간을 구성할 수 있었다. 임진왜란으로 서울의 모든 궁궐이 불탄후 경복궁은 재건되지 않았고, 270여 년동안 창덕궁이 조선왕조 제1의 정궁으로 역할 하였으며, 마지막 임금인 순종 때까지 사용된 최후의 궁궐이기도 하다. 동쪽의 창경궁(昌慶宮)과 함께 하나의 궁궐로 사용되어 동궐(東闕)이란 별칭을 갖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동양의 동굴 에게는 남북 중심축을 따라 엄격하게 배치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경복궁 역시 이제도를 따랐다.그러나 산자락에 자리잡은 창덕궁은 인위적인 제도를 벗어나 주변 자연지형에 순응하고 변화를 거듭하면서 가장 한국적인 궁궐이 되었다.
왕실 생활에 편리하면서도 친근감을 주는 공간 구성은 경희궁, 덕수궁 등 다른 궁궐 구성에 영향을 주었다 1917년에 대조전을 비롯한 내전들이 불타 없어지자 경복궁의 전각들은 헐어다 옮겨 짓는 등 많은 건물들이 변형, 훼손, 철거 되었다가, 1991년부터 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덕궁은 조선 궁궐의 원형을 비교적 충실히 지니고있으며, 동궐의 후원은 한국 전통 조경의 특성과 아름다움을 가장 휴륭학 구현한 에로 평가된다.1997년 12월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