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한반도평화 연구 (박사전공>책소개) 540

우리의 통일, 어떻게 할까요 / 역사는 변하고만다 1.2.

책소개 분단시대를 천착한 역사학자 강만길, 시대의 눈높이에 맞춘 통일·역사 강의 같은 해(2003)에 나온 두 책 『우리 통일, 어떻게 할까요』와 『역사는 변하고 만다』를 한데 묶은 것이다. 『우리 통일, 어떻게 할까요』는 저자가 오랫동안 가져온 통일문제에 대한 생각을 2000년 6·15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정리한 것이다. 분단시대를 천착한 역사학자로서 50년 넘게 탐구해온 바와 평양 남북정상회담 참석 이후에 가지게 된 통일에 대한 비전을 대중강연을 통해 전달한 내용으로, 특히 젊은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통일에 관한 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펴낸 책이다. “왜 통일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서 시작하여 왜 분단되었으며, 민족통일을 위한 노력은 어떻게 이루어져왔는지, 그럼에도 왜 통일을 이루지 못했는지, 통일정..

분단고통과 통일전망의 역사

책소개 분단과 통일에 대한 14번의 강의 ‘분단고통’을 넘어 ‘통일전망’을 위한 안내서 『분단고통과 통일전망의 역사』는 분단과 통일에 관한 내용을 14편의 주제로 묶어 펴낸 강연문 형식의 역사서다. 평소 “역사도 소설같이 쉽고 재미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역사학의 대중화’ ‘역사학의 현재성’을 강조해온 저자의 역사인식이 오롯이 담겨 있다. “21세기 세계 유일의 분단민족임이 더없이 부끄럽습니다”로 시작되는 본문은 저자가 “왜 거듭 분단과 통일을 말해야” 하는지 이유를 수긍할 만한 내용으로 이어진다. ‘부끄러운 회한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전쟁도 흡수통일도 아닌 호혜적 대등적 평화통일을 이뤄서 함께 살아야 한다는 저자의 역사인식이 책 내용과 행간 속에 면면히 흐르는 것이다. 특히 한민족의 불행..

미중 신냉전 과 한국 (2022)

책소개 동·서독과 달리 남·북한은 내전에서 시작하여 국제전쟁으로 비화된 3년간의 전쟁을 겪었다. 동독이 동독 주둔 50만 소련군에 안보를 의존하고 있었던 반면, 북한에는 외국군이 주둔하고 있지 않다. 북한은 스스로 개발한 핵·미사일로 안보를 확보하고 있다. 서독은 미국, 소련, 일본에 이은 세계 4위 경제 강국이었으나, 한국은 10위에 턱걸이하고 있다. 진보·보수 제1, 2당이 수시로 대연정(大聯政)을 구성할 정도로 정치·사회적으로 안정적이었던 서독과 달리 한국 정치·사회는 아직 안정적이지 못하다. 우리 외교는 첫째, 해양세력(동맹 미국)과 대륙세력(전략적 동반자 중국) 사이에서 어떤 입장과 정책을 취해야 하는가? 이웃 강국 일본과의 관계는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둘째, 한반도에 사실상 2개의 국가가 존..

평양 오디세이

목차 발간사 3 Prologue 4 Ⅰ. 평양의 공간 정일영 | 김정은 시대의 도시, 평양을 읽다 1. 김정은이 꿈꾸는 평양으로 2. 북한의 도시, 파괴로부터 사회주의 개조로 3. 김정은 시대의 평양, ‘건설의 대부흥’ 선언 4. 평양, ‘사회주의 지상낙원’의 꿈 5. 코로나 시대, 평양은 안녕한가요 오창은 | 현대 평양은 북한소설에서 어떻게 그려지고 있나 1. 파괴와 건설, 평양의 도시 재건축 2. 미래과학자거리의 이중성 3. 평양과 농촌, 공간의 충돌 4. 노동계급의 공간에 대한 욕망과 평양중심주의 5. 평양공간과 사회적 불평등 Ⅱ. 평양의 경제 채수란 | 김정은 시대 종합시장과 평양시민의 생활수준 1. 북한판 ‘기생충’? 북한의 계층별 삶 2. 평양 종합시장의 이모저모 3. 평양시민의 계층별 월 소..

나는 오늘도 국경을 만들고 허문다

책소개 단둥에서 국경을 생활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네 집단인 북한사람, 북한화교, 조선족 그리고 한국사람의 생활 현장을 밀착 조사한 저자의 박사학위 논문을 단둥에 가보지 못한 독자를 위한 여행서로 재구성한 책이다. 문화인류학자이자 실제로 관광가이드이기도 한 저자는 단둥의 네 집단과 오랫동안 친분을 쌓아가면서 그들 고유의 관계 맺음과 이로 인해 이뤄지는 특수한 생활방식이 있음을 알게 된다. 이 책은 국경무역과 국경관광을 생업으로 하는 네 집단 사람들이 각자가 속해 있는 국가(북한·한국·중국)의 정세를 의식하며 일터에서 ‘국경 만들기’를 시도하면서도, 이러한 정세가 자아내는 긴장 관계의 이면에는 서로에게 경제적으로 필요한 존재가 되어버린 각 집단의 구성원이 물리적·상징적 ‘국경 허물기’를 실천한 교류의 역사..

탈북자

책소개 평화 발자국 시리즈 27번째 책 『탈북자』가 출간됐다. 다큐멘터리 감독 조천현이 1997년부터 스무 해 동안 탈북자들을 만나며 끈질기게 취재한 기록과 실상을 담은 글이다. 탈북자는 세 갈래로 서로 다른 입장이 있다. 북조선으로 가고자 하는 이들, 중국에 정착하고자 하는 이들, 한국행을 바라는 이들. 이 책은 탈북자의 삶을 진솔하게 담아내고, 탈북자 문제를 둘러싼 국내외 여러 이슈와 탈북의 메커니즘을 짚었다. 『탈북자』는 탈북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 설문조사 결과 및 분석과 함께, 탈북자에 대한 많은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을 탈북자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목차 추천사 《탈북자》는 우리 안에 억눌린 정치적 역사적 무의식과 대면하게 한다 - 박현옥 머리말 1부 탈북자, 그들의 이야기 북조선으..

휴전선에 철조망이 없다

책소개 압록강의 인류학자, 21세기 임진강 앞에 서서 평화로 가는 길을 모색하다! 임진강과 한강을 남북한이 평화롭게 공유하는 공간으로 복원하기! 이 책은 중국과 북한의 국경(중·조 국경)을 이루는 압록강과 두만강 일대와 단둥과 같은 국경 도시를 집중적으로 연구해온 인류학자 강주원의 2022년 신간이다. 전작들에서 저자는 수십 차례의 현지조사와 참여관찰을 통하여 흔히 빠질 수 있는 선입견들을 무너뜨리는 데에 큰 성과를 거뒀다. 이를테면 압록강과 두만강이 중립 수역을 이루어 양국에서 공유한다는 사실, 국경 도시 단둥을 무대로 한국인, 중국인, 조선족, 북한화교 등이 대규모 직·간접 무역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사실, 남북 교류가 국제 무대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 들은 우리의 시각과 시야를 한층 더 ..

분단의 힘 : 경계가 지배하는 한반도

책소개 『분단의 힘, 경계가 지배하는 한반도』는 저자의 주요 논문과 칼럼, 에세이 등에 최근까지의 남북관계 동향을 반영하여 엮은 책이다. 또한 전문학술서의 지식 전달 기능을 넘어 일반인들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대중교양서의 전개방식으로 분단사회의 자화상을 다루고 있다. 현장과 이론의 조화를 중시하는 저자의 일상적이고 실존적인 고민들을 분단과 북한, 통일이라는 세 가지 시선에 담았다. 분단이 있기에 ‘북한’이 있고 통일이 있다. 도드라지진 않지만 내용 중 일부는 자전적 흐름을 띠기도 하며, 롤러코스터와 같은 한반도 열차에 직접 탑승한 분단시민들에게 열차의 출구는 어디인지, 서로의 이름은 무엇인지를 담담히 묻고 있다. 이 책의 전반을 관통하며 지정학적 차원의 ‘두 개의 한국’을 규정짓는 개념은 경..

현대성과 홀로코스트 (지그문트 하우문)

책소개 "전후 서구 사회학의 고전이자 문제작! 홀로코스트는 현대성의 '어두운 핵심'이 아니라 '밝은 핵심'을 폭로한다!" '유동적 현대'의 탄생을 알린 책이다.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서구에서 가장 각광받는 패러다임 중의 하나는 바로 바우만의 '유동적 현대'일 것이다. 이러한 그의 패러다임을 가장 종합적이고 본격적으로 보여주었으며 현대 사회에 대한 예리하고도 섬뜩한 통찰을 담아 1992년에 유럽 최고의 사회학자에 수여외는 '유럽 아말피 상'도 수상했다. 라도르노는 '홀로코스트 이후에 시는 불가능하다'라고 말했지만 그는 홀로코스트 이후 홀로코스트의 재연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며 그것은 현대성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필요로 한다고 말한다. 현대는 '계몽의 변증법'도 '문명화 과정'도 '탈신화화'과정도 아니라는 것이..

단번도약 북한 마스터 플랜

책소개 대반전의 시대, 유라시아 미래 지도 3부작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책! 김정은이 집권하는 북한은 앞으로 어떤 국가가 될 것인가! 2011년, 전 세계는 만 27세의 젊은 북한 지도자의 탄생을 지켜봤다. 3대 세습을 통해 권력을 승계한 김정은. 그가 이끄는 북한의 미래를 세계는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점쳤다. [유라시아 견문] 시리즈로 앞으로 펼쳐질 반전의 시대를 이끌 유라시아의 전통과 현재를 현장에서 목도한 바 있는 저자는 북한 최고 수장의 동세대이자 향후 미래를 함께 살아갈 동시대인으로서 북한의 미래를 함께 내다보고자 이 책을 써냈다. 스위스의 환경, 이스라엘의 기술, 싱가포르의 정치에서 착안한 스마트한 미래 국가 비전과 한반도가 열어나갈 새로운 길로 단번도약 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분단고통과 통일 전망의 역사 (2013) 강만길

책소개 21세기를 살아갈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통일로 향하는 분단시대의 근현대사 이야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민족분단의 시대, 민족상잔의 시대는 우리 민족의 전체 역사를 통해서 가장 불행한 시대라 해도 틀리지 않다. 그리고 지난 일제강점기를 산 우리 민족구성원들 모두가 그 강제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책무를 가졌던 것과 같이, 민족분단시대에 사는 민족구성원 모두는 이 분단불행을 해소하는 일에 이바지해야 하는 책무를 가지고 있다. 역사적 안목에서 보면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현실은 언제나 지나가야 하고 극복되어야 할 대상이다. 역사를 배우는 목적은 과거를 알자는 데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철저히 알아서 바람직한 미래를 개척하는 데 도움을 얻고자 하는 데 있다. 『분단고통과 통일전망의..

장마당과 선군정치 (헤이즐 스미스) : '미지의 나라 북한' 이라는 신화에 도전한다

책소개 “북한은 유별난 나라인가?” 24개월 공식 취재, 25년 연구를 통해 ‘고난의 행군’ 이후 북한이 찾은 생존이데올로기의 전모를 밝힌다 2017년 9월 1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에 떨어졌다. 9월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제재 결의안을 발표한 데 대한 반발의 표시로 분석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세계식량계획 등 유엔 산하기구를 통해 북한에 800만 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이다. 지금 한국·미국·중국·유럽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안보문제에 집중하며 대북 무역제재 조치를 가하는 등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왜 끊임없이 핵·미사일에 열을 올리며 고립을 자초하는가? 북한의 핵무장에 깔린 심리는 무엇이며, 그런 정권..

한반도 경제학 : MZ세대와 미래세대를 위한 통일 설명서

책소개 통일을 반대하는 이들과 통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고 있다. 그러나 깨달아야 한다. 통일은 우리 의사와 상관없이 두 동강 난 나라를 다시 하나로 합치는 것이요, 잃어버린 반쪽을 다시 만나는 길이다. 내 몸의 반이 잘려 나갔는데 남은 반쪽으로 살다 보니 어느덧 익숙해져 다른 반쪽을 포기해 버리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 분단된 채로 너무 많은 시간이 흘러가 버려 이제는 분단되었다는 사실조차 망각하게 된다. 분단에서 오는 엄청난 손실을 그냥 원래 그랬던 손실로, 처음부터 없던 손실로 여기며, 결국 무뎌지게 된다. 그냥 이대로 변화 없기만을 바라게 된다. 비극이다. 우리의 반쪽이 얼마나 중요한지, 하나가 되었을 때 얼마나 더 멋질 수 있는지를 알게 된다면 누구도 반쪽으로 남기를..

나는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

책소개 MZ세대의 시각으로 바라본 ‘기회의 한반도’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기성세대는 노래한다. 하지만 MZ세대는 의문을 제기한다. 통일을 해서 우리가 얻는 것이 무엇이냐고. 그 자신이 MZ세대이기도 한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는 책의 제목을 통해 ‘나는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지금은 통일보다 먼저 남북의 ‘공존’, 그리고 협력으로 이뤄낼 수 있는 ‘미래’를 이야기해야 할 때라고 말이다. 그는 이제 이념과 당위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통일이 우리에게 어떠한 실익과 가능성을 가져다주는지, 그리고 개개인의 일상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 구체적인 해답을 제시해야만 청년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역설한다. 중국과 미국에서 공부하며 한반도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된 저자는 한..

한반도 평화교육 어떻게 할것인가

책소개 남북의 경계를 넘어 평화공동체로 한 걸음 더! 평화교육 사례와 과제 그리고 우리의 미래 평화를 앞당기기 위해서 멀고 험한 길을 꿋꿋이 걸어온 분들의 실천 사례가 알알이 담겨 있는 소중한 글들이 가슴을 울린다. 상상력과 희망이 뒷받침된 이 분노와 사랑의 기록이 모든 교육현장에 속속들이 스며들었으면 좋겠다. 이제 다시 남과 북의 만남과 교류가 시작되는 이때, 더욱 새롭고 힘차게 나아가기 위해서 이 책이 평화를 향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가 함께 꿈꾸며 실천하는 일이 평화를 만드는 씨앗이고 그것이 움터서 꽃길이 된다. 아울러 어린이어깨동무가 그동안 분단으로 인한 갈등을 넘어서서 더는 분쟁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고 남북 어린이들이 평화로운 만남 속에 함께 성장하도록 다양한 활동을 해온 데 대해 고..

동북아 국가들의 6.25전쟁 정책과 전략

책소개 동북아의 안보 상황이 잘 변하지 않는 것은 과거 이 지역 국가들이 직, 간접적으로 참여한 6.25전쟁 경험과도 관련이 있다. 6.25전쟁은 냉전의 갈등 구조 속에 지정학에 기초한 각국의 전략적 이해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치러진 전쟁이었다. 전쟁 당시의 전략 지도는 동북아 국가들이 지니고 있던 세계적 차원 및 지역적 차원에서 비롯된 대결 전략, 지정학적인 이해관계, 이로 말미암은 각국의 고유한 안보 전략, 그리고 서로가 취한 정책들이 초래한 상호 작용과 반작용의 결과로 이루어져 있었다. 문제는 이 전략 지도의 유효기간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인식 아래 6.25전쟁의 당사자인 남북한과 미국, 소련, 중국, 일본의 전쟁 전략과 주요한 정책들을 고찰해 보았다. 그동안 6.25전쟁..

전문가를 위한 미.중 신 냉전과 한반도 평화

책소개 우리 외교는 첫째, 미·중 대립이 고조되고 있는 현재 한미동맹체제가 우리의 장단기 국익에 도움이 되는가? 한미동맹 이외의 대안은 있는가? 둘째, 북핵과 북한, 한반도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 등에 대한 답을 찾는 데 집중해야 한다. 첫 번째 문제는 우리나라 그리고 미·중이 강대국으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한, 그리고 두 번째 문제는 통일이 될 때까지 답을 찾아야만 하는 우리의 숙명적 과제이다. 우리나라는 유라시아 대륙 동쪽 끝에 위치해 있으며, 중국·일본·러시아에 에워싸인 한반도 남부에 자리한 인구 5,200만 명, 면적 10.1만㎢, GDP 1.7조 달러의 분단국이다. 우리는 한미동맹을 유지하면서도 중국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지정학적 숙명을 안고 있다. 미·중 신냉전 시대, 우리에..

냉전 이후

책소개 역사학자 김기협의 근현대사 3부작 완결판! 왜, 온 세계가 벗어난 냉전에 한반도만 묶여 있나? ‘역사를 시사로 보고 시사를 역사로 읽는’ 역사학자 김기협의 남북관계사. 이로써 ≪망국의 역사, 조선을 읽다≫와 ≪해방일기≫(전10권)에 이어 지난 100여 년간의 한반도 근현대사를 ‘서세동점(西勢東漸)’의 관점으로 조망해보는 3부작이 완결됐다. 즉 ≪망국의 역사, 조선을 읽다≫로 민족국가를 잃어버리는 과정을, ≪해방일기≫로 민족국가 재건에 실패하는 과정을 살펴본 데 이어, 이 책은 세계사적인 ‘냉전 종식’(1989) 이후에도 여전히 민족문제 해결의 길을 찾지 못하고 있는 ‘당대’의 역사를 살핀다. 저자는 이미 전작인 ≪해방일기≫를 통해 분단의 근본적 원인은 내적인 것보다 외적인 데 있다고 진단한 바 있..

현대 조선의 탄생 : 북조선의 눈으로 본 북조선 현대사

책소개 북조선의 눈으로 본 북조선 현대사 남한 쪽 학계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북한의 현대사를 북한의 눈으로 재조명한 책이다. 북한의 현대사를 다룬 책은 많지만 ‘남한의 시각’을 거치면서 상당 부분 왜곡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특히 북한 정권의 수립 과정에 대해서는 ‘구 소련’의 영향이 절대적이었다는 ‘오해’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북한 역사학계에서는 조선 인민혁명군과 김일성 사령관이 항일무장투쟁의 혁혁한 전과를 바탕으로 북조선의 건국과 건군, 건당의 중심이었다고 보고 있다. 어느 쪽의 기술이 더 진실에 부합하는 것일까? 북조선 역사학계의 시각을 가감 없이 정리한 『현대 조선의 탄생』을 통해 그 답을 찾아보기 바란다. 목차 머리말 북조선의 눈으로 본 북조선 현대사 004 제1장_ 일본의 패망과 조선의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