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에서 보낸 수많은 날들이 빚어낸 우리 땅과, 자연, 인간을 위한 답사 보고서 저자는 10여 년간 DMZ와 접경지역에 대한 현지답사와 학술조사를 통해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DMZ에 대한 환상과 오해를 불식시키고, 이 일대에 불어닥친 개발과 보전 공방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또한 우리 영토인 DMZ를 바로 알고 올바로 보전하기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하였다고 전한다. 또한 세계 유일의 냉전 유산으로 특수한 공간으로 남겨져 있는 DMZ의 자연과 이를 마주하고 살고 있는 접경지역 주민들의 삶의 애환을 DMZ의 땅 이야기와 결합시킴으로써 ‘땅’과 ‘자연’, 그리고 ‘인간’은 공생의 관계임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