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사회학 연구 (독서>책소개) 500

탈, 노후빈곤

책소개 『탈, 노후빈곤』은 일본의 『선데이마이니치』 시사지에서 장기간 연재한 [탈, 노후빈곤] 기사를 책으로 엮은 것으로,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해온 일본의 현실을 파헤쳤다. 연금 생활을 해도 일해야 하는 80세 노인, 편찮은 노부모를 부양하다 지쳐 동반자살한 노부부와 딸, 독거노인의 고독사 증가 그리고 청소업체와 집주인 손해보험 상품 등. 이는 경제적, 사회적 고립이 낳은 노후의 현실이다. 그리고 이 단어들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립에서 벗어나 긍정적으로 살아가려는 사람들이 있다. 최소한의 취미생활을 통해 즐겁게 사려는 노인, 노인 밀집 구역에 콜센터 네트워킹을 구축하는 NPO 단체, 편찮은 노모를 부양하기 위해 프리랜서로 전향한 아들 등. 이 책을 통해 우리는 ..

빈곤에 맞서다

책소개 부유한 자는 더 부유해지고, 가난한 자는 더 가난해지는 사회 빈곤 실태를 고발하고 누구나 인간답게 사는 사회를 꿈꾼다 먹고 살기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는 사회,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고 부유한 사람은 더 부유해지는 사회에 제동을 건다. 빈곤 현장에서 반빈곤 운동을 펼치고 있는 활동가 유아사 마코토가 일본의 빈곤 실태 보고서를 작성한 책. 저자는 구체적인 사례와 객관적 통계로 일본의 빈곤 실태를 밝히고, 시민사회가 ‘반빈곤 네트워크’를 구축해 빈곤 문제에 대처하고 누구나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고 제안한다. 일본 반빈곤 운동의 대표적인 리더 유아사 마코토는 박사 과정 중에 빈곤의 시대에 법학을 공부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겠는가 생각하고는 연구실을 벗어나 빈곤 운동에 전..

불평등을 넘어

책소개 2014년 전 세계를 뒤흔든 『21세기 자본』 토마 피케티의 멘토, 앤서니 앳킨슨의 불평등 연구 총결산 50년간 부의 분배와 사회적 불평등 문제에 천착해온 대학자의 정책·행동 제안 회의와 절망은 이미 넘친다. 이제 ‘덜 불평등한 사회로 나아가기’를 선택하고, 실행할 때! 피케티는 1980년대 이후 다시 심화되기 시작한 부와 자본의 불평등을 방대한 자료를 통해 입증함으로써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더구나 그는 이 불평등 추세가 점차 심해지고 있으며, 이대로 놔두면 우리 사회가 19세기 귀족세습사회와 같은 수준의 불평등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앳킨슨은 부의 불평등의 영향, 변화 추이, 심각성에 대해 누구보다 오래, 깊이 연구해온 학자다. 그의 이야기는 피케티에 비하면 상당히 희망적으로 들린다...

빈곤론

목차 제 1 장 사회복지와 빈곤 제1절 빈곤문제 1. 미시적 차원에서의 빈곤문제 2. 거시적 차원에서의 빈곤문제 제2절 빈곤문제와 사회복지 제 2 장 빈곤의 쟁점 제1절 경제성장과 낙수효과 제2절 노동윤리와 근로빈곤층 제3절 빈곤의 대물림 1. 문화적 측면에서의 빈곤의 대물림 2. 비문화적 측면에서의 빈곤의 대물림 제 3 장 빈곤의 개념과 관점 제1절 빈곤의 개념 정의와 쟁점 제2절 빈곤의 유형 1. 전통적 빈곤 2. 신빈곤 제3절 사회적 배제 1. 사회적 배재의 의의 2. 사회적 배제의 특징 3. 사회적 배제를 바라보는 관점 4. 빈곤과 사회적 배제의 관계 제 4 장 빈곤의 측정과 지표 제1절 빈곤 측정방법과 쟁점 1. 빈곤 측정방법 2. 빈곤 측정방법의 쟁점 제2절 빈곤지수(빈곤측정지표) 1. 빈곤율..

빈곤이 오고 있다

책소개 Poverty is Coming! 우리를 빈곤으로 몰아넣는 힘에 대하여 빈곤은 이제 시대가 지나간 이야기인 것만 같다. 누구도 한국이 가난한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나라 중산층의 절반 정도는 자신이 저소득층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인이 가장 불안해하는 것은 노후생활에 대한 걱정이며 그 다음은 일자리와 소득 문제다. 이런 불안과 걱정의 배경에는 OECD 1위라는 노인빈곤율(중위소득 50% 이하 인구)과 계속 커져가는 소득 불평등이 있다. 오늘날 빈곤을 배고픔이나 헐벗음 같은 어떤 고정된 생활 상태로 본다면, 그 대상은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을 가난한 삶으로 몰아가는 강고한 힘의 문제로 본다면, 한국 사회의 다수는 여기서 자유롭지 못하다. 돈에 쪼들리고 일자리에 목매는 사람..

질문 빈곤사회

책소개 ‘왜?’라는 물음표를 허용할 때, 진보와 변화가 시작된다 정치·철학·종교·인권 등 다양한 인문학 영역에서 연구해온 강남순 교수가 ‘질문’을 통해 한국 사회를 성찰하고 독자들을 사유의 세계로 초대한다. 변화는 어떻게 시작되는가? 정의와 대안은 어디에서 출발하는가? 그것은 바로 “왜?”라는 ‘질문’이다. 질문을 통해서 우리는 사실과 진실,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목소리, 정의와 대안을 만나고 찾아낸다. 하지만 한국은 다양한 영역에서 “예”를 미덕으로 간주하는 ‘질문 빈곤 사회’다. 이 책은 선동하는 정치, 공정하지 않은 언론, 혐오로 가려진 인권, 잘못된 관행, 권력과 연합한 종교를 향해 뜨겁게 질문한다. 그리고 나와 내가 속한 세계를 바꿀 ‘좋은’ 질문을 탐구한다. 또한 무의미한 질문, 잘못된 전제에..

진보와 빈곤 (헨리조지)

책소개 오늘날 세계 토지제도에 큰 영향을 준 경제사상 고전 아인슈타인, 헬렌 켈러, 톨스토이 추천도서 ‘현대지성 클래식’ 26권, 헨리 조지의 대표작 『진보와 빈곤』의 완역본이다. 헨리 조지는 애덤 스미스-데이비드 리카도-토머스 맬서스-존 스튜어트 밀 등 기존의 고전경제학의 대가들과는 다른 경제 사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재야 경제학자로 불렸다. 그는 『진보와 빈곤』에서 산업 불황의 원인과, 빈부 격차에 대한 탐구와 해결책을 제시했는데, 그 중 정부가 지대를 직접 징수하여 단일세제인 토지가치세를 시행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당시 부동산 값이 폭등하여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특히 큰 호응을 받았다. 하지만 노동과 자본만을 중요시하는 마르크스의 사상와 애덤 스미스의 경제사상이 주를 이루자..

자유의 순간들

책소개 〈자유의 순간들〉은 자유기업원 설립 25주년을 맞아 자유와 자유기업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40명의 전문가들이 평가한 역사 속 자유의 순간들을 담은 책이다. 사람들을 더 자유롭게 만든 힘은 우리 삶 속에 다양하게 녹여져 왔다. 소유할 자유, 거래할 자유, 이동할 자유, 수많은 자유로움은 거저 얻어진 것은 아니다. 누군가의 발견으로 헌신과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그것들은 질곡과 황폐함에서 사람들을 해방시켜왔다. 자유로운 삶은 그렇게 구체화되었다. 이 책은 그러한 위대한 역사속의 구체화 과정들을 담고 있다. 역사 속에서 그 이전과 이후는 달랐다. 그것이 있기 전까지의 삶보다 그것이 있고 난 후에 사람들의 삶은 확연히 바뀌었다. 더 자유로워졌고 자신의 삶에서 더 나은 결실을 거둘 수 있게 되었다. 마..

예수는 사회주의자 였을까

목차 추천의 글 2 저자 한국어판 서문 14 다니엘 하난(Daniel Hannan) 서문 20 역자 서문 28 서론 예수는 사회주의자인가? 35 1장 사회주의란 무엇인가? 49 2장 예수님의 세 비유 62 3장 부자들에 대해 (안)하신 말씀 76 4장 “시기(envy)의 복음” 99 5장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118 6장 황금률 137 7장 예수는 재분배주의자?사회 정의 전사? 149 8장 진정한 동정심이란 172 9장 겸손 191 10장 제대로 짚은 두 명의 신학자 206 결론 벨벳 장갑 속의 강철 주먹 226 감사의 글 232 저자 소개 저 : 로렌스 W. 리드 (Lawrence W. Reed) 경제교육재단(FEE)의 명예회장이며, 이 재단의 험프리스 패밀리(Humphreys Family) 선..

왜 결정은 국가가 하는데 가난은 나의 몫인가

책소개 『왜 결정은 국가가 하는데 가난은 나의 몫인가』는 사회주의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에 실린 총 26편의 글들은 사회주의의 근본적인 동기와 실제적인 결과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사회주의가 표면적으로 호소하는 것의 이면을 보여준다. 그 어떤 정치, 경제 또는 사회조직제도도 단순히 그 옹호자들이 말하는 것만으로 판단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수박 겉핥기식의 사고가 아닌, 사회주의의 기본 전제와 그것이 실제로 만들어내는 결과들을 바탕으로 독자들의 올바른 판단을 돕는다. 최근의 대한민국 정치가 점차 자유시장경제에서 멀어지고 있고, 사회주의적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만약 당신이 평화롭고 선의를 가진 사람이라면, 존중받아야 마땅한 개개인들에게 가장 좋은 것이 주어지길 바라는 사람이라면, 분..

남자문제의 시대

책소개 페미니즘의 물결이 서점가를 휩쓴 지금, 현실에서는 정반대의 목소리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 지금은 여성이 우위인 시대이며, 오히려 남성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남자’ 문제 제기는 페미니즘의 물결이 두 차례 거쳐갔던 서구에서 먼저 있었고, 실제로 호주에서는 (불리한) 남자에 초점을 맞춘 보상교육이 시행되기도 했다. 우리 사회 못지않게 ‘남성우위’의 사회로 평가되는 일본에서 출간된 이 책은, 내용상 문장 속에서 ‘일본’이라는 단어를 ‘한국’으로 바꿔 읽어도 될 만큼 여러 면에서 우리에게도 합당한 시사점과 논점을 던진다. 우리나라에서도 학업, 취업, 결혼 (그리고 군대문제) 등에서 남자가 ‘불리’하며 여자가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는 식으로 남자의 괴로움을 강조하는 주장들이 힘을 얻곤 한다..

세대감각

책소개 ‘언제 태어났는지’로 다른 사람을 판단할 수 있을까? 쉽게 구별 짓고, 대책 없이 오해하고 있지는 않은가? ‘세상에서 가장 창의적인 세대 분석가’ 바비 더피 우리가 놓치고 있던 진짜 세대 현상을 파헤치다 - 전 세계 300만 인터뷰 데이터 분석 - 글로벌 여론조사기관 Ipsos 설문 기반 - 2021 [더 타임스] 올해의 책 정말 밀레니얼은 자기애에 빠진 나약한 공상가이고, 베이비붐 세대는 아이들의 미래를 도둑질한 범인이며, Z세대는 기후 위기를 해결할 구원투수일까? 정말 ‘언제 태어났는지’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일까? 우리는 세대의 특징을 단순화해 모든 현상을 설명하는 만능 도구로 사용하는 데 익숙하다. 계층, 학력, 성별과 같은 중요 변수들을 무시하고서 비슷한 ..

평등은 불공정하다

책소개 인류가 끊임없이 갈망하는 평등이라는 가치에 대한 새로운 생각! 소득 또는 재산으로 평등과 불평등을 측정하는 것이 과연 정의로운 일인가? 우리가 가꾸어나가야 하는 사회는 평등한 사회가 아니라 기회가 다양하고 자유로운 사회이다. 이 책에서는 이제껏 선善으로 여겨지고 인류가 지향해야 하는 덕목으로 여겨지던 ‘평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고자 제안한다. 과연 평등에의 지향이 옳은 방향인가? 소득이나 재산으로 평등과 불평등을 측정하는 것이 정의로운가? 진정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방향은 어디인가? 이런 질문들에 대한 새로운 답을 이 책에서는 적나라하게 제시하고 있다. 먼저 경계해야 할 것은 평등과 정의를 정부가 재단하고 교정하려고 할 때 필연적으로 국가주의, 즉 개인의 자유를 축소하고 제약하는 쪽으로 사회주..

일의 역사 : “한 권으로 보는 인류의 진화와 노동의 미래”

책소개 “한 권으로 보는 인류의 진화와 노동의 미래” - 전 세계 27개국 출간 -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 추철 농경사회 이후 게으름을 죄악시하고, 온종일 일에 매달려왔던 인류는 지금도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 과로에 시달리고 있다. 인류가 시간을 쓸 때 어디까지를 일로 보는지의 관점에 따라 인류학의 잣대가 달라지는데, 영국의 인류학자이자 옥스퍼드대 제임스 수즈먼 교수는 이에 시간의 의미를 더해 인류의 시간 쓰기의 역사를 되짚어보았다. 그는 20세기까지 수렵채집민의 생활을 영위하며 원초적인 노동관을 고수한 아프리카 !쿵족에 관한 연구로 정평이 난 사회인류학자다. 그는 고대 인류가 시간을 대해온 궤적을 뒤쫓으며 인류의 모습을 연대기별로 제시하면서 인류의 성실성과 사회성에 유사한 형태를 구현한 베짜기새와 흰개..

알고 있다는 착각

책소개 곤경에 빠지는 건 뭔가를 몰라서가 아니다. 뭔가를 확실히 안다는 착각 때문이다 당연한 것을 의심하고 낯선 진실을 발견하는 인류학자의 사고법 2022년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북클럽 도서 [파이낸셜 타임스] [타임스]올해의 책 “SNS를 다시 발명할 수만 있다면 컴퓨터과학자와 함께 사회과학자부터 고용할 것이다”(잭 도시 트위터 공동창업자) “인류학은 아마존 밀림만큼 아마존 창고를 이해하는 데도 유용하다”(질리언 테트) 이제껏 우리가 세상의 변화를 읽고 탐색하는 데 사용한 도구들에 무슨 문제가 생긴 걸까? 경제 전망은 수시로 빗나가고, 선거에서는 엉뚱한 결과가 나오고, 금융 모형이 실패하고, 기술 혁신이 위험 요인으로 돌변하고, 소비자 조사는 현실을 호도하는 현상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우리는 무엇을 간..

알려지지 않은 미국 노동운동이야기

목차 1장 나라 위해 흘린 피의 보답은 남북전쟁 일어나다/제2 미국혁명/피와 황금/전국 주물공 노동조합의 실비스/승리의 기쁨/기쁨도 가고 영광도 가고 2장 굶주린 자들에게 총알밥이나 처먹여라 대향연의 종말/리딩 계곡의 살인왕/교수형당한 영웅들/굶주린 자들에게 총알밥이나 처먹여라 3장 짓밝힌 노동운동 미국인의 이상(理想)/재벌들의 천국/노동신문 편집장 존 스윈튼/시카고의 투사 파슨즈 부부/'하루 8시간노동'추진운동/압제자여,민중의 소리를 들어라 4장 황금의 십자가 전투의 전주곡/농민의 고난과 민중의 단결/잊혀진 독수리/보수주의자 뎁스/독점자본과 제국주의 5장 지옥 같은 록키 산맥 크리플 천(川)의 광부들/빌 헤이우드/조작극의 발단/돌아온 독사의 솜씨/살인 도시의 재판 6장 떠돌이 노동자들 언론의 자유와 인..

열세살 여공의 삶

책소개 한 여성 노동자의 자기역사 쓰기 『열세 살 여공의 삶』. 신순애의 청계상가 진입, 전태일의 죽음, 그리고 서서히 투사로 만들어질 수밖에 없는 노동환경 등 어린 여공의 체험을 통해 1970년대라는 시기를 우리에게 잘 보여준다. 목차 추천사-김수행 추천사-최영희 저자 서문 1장 서론 연구 배경과 연구 목적 연구 시기 및 책의 구성 2장 1960~1970년대 여성 노동자의 삶과 청계노조 1960~1970년대 정치 경제 사회적 배경과 여성 노동자의 삶 '청계노조' 탄생과 민주노조운동 3장 '공순이'의 탄생 어린 시절 아홉 살 꼬마의 편지 대필 오빠들의 기막힌 사연 상경과 판자촌 생활 열세 살의 평화시장 시다 배고픈 시절 시다, 미싱사 되다 공장의 시스템과 재단사 권력 평화시장 여성 노동자의 삶과 노동 소..

전태일 평전

책소개 전태일 50주기 기념 『전태일평전』 개정판 출간 가독성 높인 편집, 주석과 연표 보강 오늘의 전태일들과 함께 2020년은 전태일이 세상을 떠난 지 50년이 되는 해다. 1970년 11월 13일, 청계천 평화시장 앞길에서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외치며, 만 스물두 살 젊은 육신에 불을 댕긴 전태일. 그는 일기를 썼다. 평화시장 재단사로 일하던 열여덟 살 때부터 겪은 노동 현장의 참상, 그리고 그 참상 배후의 사회 모순을 해결하려 몸부림친 전태일. 그 몸부림을 세상에 전하고자 깨알같이 적은 공책 7권 분량의 ‘전태일 일기’는, 조영래 변호사가 쓴 『전태일평전』의 바탕이 되었다. 전태일이 떠난 지 50년, 조영래 변호사가 원고를 완성한 지 44년, 『전태일평전』 초판이 나온 지 37년이 지났다...

노동 우리는 정말 알고 있을까?

책소개 정밀화로 그려낸 우리 시대 노동자의 삶, 노동orz [한겨레] 24시팀 기자들이 직접 체험한 ‘균열 일터’ 현장의 기록 ‘4차 산업혁명’, ‘초연결사회’ 등 거창한 혁신의 시대에 노동자들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열심히 일해도 사는 게 팍팍하다는 노동자들은 어쩌면 더 작아진 것은 아닐까? 이 책은 [한겨레] 사회부 24시팀 기자들이 직접 체험한 제조업 주야 맞교대, 콜센터, 초단시간 노동, 배달대행업체, 게임업계 QA 등 ‘균열 일터’ 현장에 대한 기록이다. 기자들은 각각 한 달 동안 이곳에 취업해 비정규 노동자로 살면서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노동 현장의 모순을 온몸으로 물었다. 깃발과 구호, 통계와 정책으로 살필 수 없는 일터의 모순을, 더 낮게 웅크려 왜소해진 노동자의 삶을 정밀화로 그려내..

임금에 관한 온갖 헛소리

책소개 철학자 고병권과 함께 카를 마르크스의 『자본』을 더 깊이 공부해보자는 뜻에서 2018년부터 2년째 이어가고 있는 [북클럽『자본』] 시리즈가 아홉 번째 책 『임금에 관한 온갖 헛소리』를 펴냈다. 이번 9권은 현재를 살아가는 노동자들이 가장 실감할 만한 주제 곧 ‘임금’에 관한 이야기다. 이 책에서 저자 고병권은 마르크스의 『자본』 I권 제5편 “절대적·상대적 잉여가치의 생산”과 제6편 “임금”을 면밀히 분석한다. 이번에 다루는 『자본』 제5편의 제목은 “절대적·상대적 잉여가치의 생산”이다. 시리즈의 이전 책에서 다룬 『자본』제3편과 제4편이 잉여가치를 생산하는 ‘방식’에 관한 이야기였다면, 이번에 『자본』 제5편을 다루면서 저자는 잉여가치를 생산한다는 것의 ‘의미’를 짚는다. 노동자의 ‘생산력’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