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전쟁연구 (박사전공>책소개) 484

히틀러 최고 사령부 (1933~1945)

책소개 독일 국방군 최고사령부는 어떻게 발전했으며 어떤 식으로 작동했고 전쟁의 상황 변화에 어떻게 대응했는가? 독일 국방군 최고사령부는 유럽 전체를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대재앙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리게 만들고 서구 문명을 거의 파멸 직전의 위기로 몰아가는 데 일조했다. 독일 국방군 최고사령부는 어떤 조직이었는가? 히틀러 암살사건을 일으킨 독일군 참모장교 육군 소령 클라우스 셴크 폰 슈타우펜베르크 백작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우리 최고사령부는 가장 우수한 참모장교가 가능한 한 가장 어리석은 전시 최고지휘부 조직을 만들어보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 만들어낼 수 있는 그 어떤 조직보다 훨씬 더 열등하다”고 논평했을 정도로 독일 국방군 최고사령부는 과대망상증 환자를 수장으로 하고 각종 기관들과 인물들이 서로 경쟁을..

독소 전쟁사 : 붉은 군대는 어떻게 히틀러를 막았는가

책소개 이 책은 그가 쓴 수많은 독소 전쟁 관련 저서 중 하나로 『When Titan Clashed: How the Red Army Stopped Hitler』라는 책을 완역한 것으로, 동부 전선의 전략과 작전에 대해 전쟁사에 대해 편향되지 않은 시각을 갖도록 스마트하게 설명하고 있을 뿐 아니라, 독자들이 새롭고도 흥미진진한 전쟁의 본모습을 알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기존의 정치와 외교 등 일반 역사의 관점에서 쓴 제2차 세계대전을 다룬 책들과는 달리 이 책은 소련과 독일의 그 자체에 초점을 두어 기술했다. 소련의 개방 정책 이후, 그동안 금서로 묶여 있거나 접근이 불가능했던 자료들이 서방 세계에 소개되면서, 전쟁 당시 소련군의 전력, 전술, 교리, 사상자 수 등이 구체적으로 밝혀지고, 풍부한 지도와..

근대전쟁의 탄생

책소개 군사 혁명 시대 전쟁의 판도를 바꾼 무기와 전술의 혁신은 어떻게 나타났는가? 『근대 전쟁의 탄생』은 근대 초기 유럽에서 일어난 무기와 전술의 발전 등 군사상의 혁신을 소개하는 책이다. 이 시기는 화기(총과 대포)의 도입과 더불어 거대한 상비군이 전장에 등장함으로써 테크놀로지와 전술상의 혁신뿐만 아니라, 전쟁 양상의 변화, 국가의 재정과 조직 등 사회 전반에 걸친 재구조화가 일어난 시기이다. 이러한 변화를 '군사 혁명(Military Revolution)'이라 하는데, 한마디로 무기가 전쟁을 바꾸고, 전쟁이 국가를 바꾸고, 국가가 역사를 바꾸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크게 보병, 기마전, 지휘와 통제, 포위전, 해전의 기본적인 구성에 주요 전투와 전장을 마치 영화처럼 생생하게 그려 삽입했다. 무..

미국의 남북전쟁

책소개 혼란의 소용돌이를 어떻게 돌파해나갈 것인가 4년에 걸친 격전의 남북전쟁과 그 속에서 빛난 링컨의 리더십을 읽다! 북부연방과 남부연합,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다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로 꼽히는 에이브러햄 링컨은 미국 역사상 가장 혼란한 시기의 지도자이기도 하다. 북부와 남부 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1860년 제16대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임기 내내 남북전쟁(1861~1865)이라 알려진 내전의 소용돌이 속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남북전쟁은 왜 일어났을까? 수세대에 걸쳐 역사가들은 그 원인을 연구해왔지만 원인에 대한 논의의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저자는 경제적 이익의 충돌, 노예제도에 대한 논쟁, 정치적 선동 등으로 꼽히는 남북전쟁의 배경부터 꼼꼼히 살펴나간다. 모든 전쟁..

미국의 독립전쟁

책소개 북아메리카를 뒤흔든 독립전쟁, 미국 역사의 서막을 열다! 배경과 과정, 전후 쿠데타 음모에 이르기까지 복잡다단한 미국 독립전쟁을 한 권으로 읽다! 오합지졸 독립군, 독립을 쟁취하다 현존하는 수많은 나라 가운데 부동의 최강국으로 꼽히는 미국. 하지만 불과 240여 년 전만 해도 막강한 군사력을 자랑하는 영국군에 오합지졸 독립군으로 맞서는 식민지에 불과했다. 넓은 땅을 찾아, 종교의 자유를 찾아 험한 바다를 건너 북아메리카 동부에 터를 잡은 이민자들은 당시 영국이 세계의 패권을 쥐기까지 그들 역시 영국 국왕의 백성이라는 일념으로 함께 싸웠다. 하지만 식민지인들에게 돌아온 것은 본국의 차별 정책과 무거운 세금이었다. 식민지니까 마음대로 요리할 수 있다는 영국의 자만이 식민지인들의 독립 의지를 불태운 것..

전쟁을 기억한다 : 히로시마. 홀로코스트와 현재

책소개 전쟁을 받아들이는 방식이나 생각하는 방식은 지역과 시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을 바라보는 기억 가운데 홀로코스트의 기억은 살인자나 파괴자의 책임을 묻고 있다. 히로시마의 기억은 전쟁행위의 윤리성을 물으면서 절대평화의 실현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전쟁관의 차이, 더 나아가 상대방이 역사를 수정한다고 비난하는 것과 같은 전쟁의 기억을 둘러싼 싸움, 기억의 다툼이 왜 생겨나는 것일까? 이 책은 이러한 의문에서 출발하여 과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는 의미부여를 어떻게 하는지를 생각해보기 위해 씌어졌다. 일본 전후세대의 대표적 지식인인 저자는 위와 같은 논의에 대해 다시 그 역사적 사회적 근원으로 거슬러 올라가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목차 한국 독자에게 드리는 글 여는 ..

전쟁의 역사를 통해 배우는 지정학

책소개 더 좋은, 더 넓은 영토를 둘러싼 전쟁의 역사 - 지정학 이 책은 지리적 조건을 바탕으로 중국과 러시아, 유럽, 미국으로 세계를 크게 4분할해 세계의 전쟁사를 살펴본다. 중국은 왜 그렇게까지 센카쿠 열도와 난사 군도에 집착하는지, 러시아는 왜 예나 지금이나 서구 국가들과 친하게 지낼 수 없는 것인지, 미국은 왜 스스로 세계의 경찰을 자처했고 이제는 왜 또 그것을 그만두었는지, 유럽은 여러 문제를 무릅쓰고서라도 EU라는 공동체로 뭉치게 되었는지 등에 대한 해답을 전쟁과 분쟁의 역사를 고찰함으로써 얻도록 해준다. 특히 다양한 지도와 도표, 연표를 통한 알기 쉽고 상세한 설명으로 지리적 조건과 역사적 맥락이 한눈에 들어오게 해준다. 목차 머리말 제1장 : 더 좋은, 더 넓은 영토를 둘러싼 전쟁의 역사 ..

문명과 전쟁

책소개 문명은 전쟁과 어떻게 맞물려 진화해왔는가? 전쟁은 인간의 본성에 뿌리박고 있을까, 문화적 발명품일까? 선사시대부터 9·11테러까지, ‘전쟁’의 수수께끼를 푼다 진화론에 입각한 최신 연구의 집대성, 인류 역사에 관한 통찰의 진풍경 인류학, 진화생물학, 심리학, 고고학, 경제학, 국제관계학 등을 아우른 명저 문명과 전쟁은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공진화해왔는가?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였다. 이 책은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문명과 전쟁이 어떻게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며 공진화해왔는지를 추적하고 설명한다. 저자 가트는 인류 역사 속 폭력의 감소 추세를 논증하면서도 ‘평화의 승리’를 점치는 섣부른 환상을 경고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인류의 역사는 오히려 ‘폭력의 승리’, 강한 폭력이 약한 폭력을 제압하고..

전쟁의 재발견

책소개 병사들은 전쟁터에서 어떻게 싸우고 어떻게 죽었는가? 적군과 마주한 병사들의 눈높이에서 본 전투와 무기와 살육의 역사 모든 전쟁에는 이야기가 있다. 치열한 전술 싸움과 영웅들의 숭고한 정신뿐 아니라, 목숨을 바친 병사들의 생생한 경험이 담긴 이야기가 있다. 병사들은 명예를 위해, 물질적 이익을 위해, 조국의 대의를 위해 전장으로 향했다. 그들은 말이나 전차나 상륙정을 탔다. 드넓은 평원이나 좁은 능선이나 진창 같은 참호에 섰다. 미늘창이나 장검이나 소총을 들었다. 그리고 결국 죽었다. 『전쟁의 재발견』은 전쟁터에서 피를 쏟으며 죽어 간 ‘병사들’의 이야기이다. 이제까지의 전쟁사가 문화적이고 지형적인 조건하에서 전략과 전술의 승패를 조망하는 위로부터의 역사였다면, 이 책은 참혹한 전장 속에서 직접 적..

전쟁의 기억과 기념의 문화 정치

책소개 『전쟁 기억과 기념의 문화정치』는 한국전쟁 종전 60주년인 2013년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미국아시아학회에서 발표되었고, 미국의 Cross-Currents : East Asian History and Culture Review에 게재된 자료들을 재분류하여 한국어로 번역하여 발간되었다. 『전쟁 기억과 기념의 문화정치』는 모두 5편의 논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은 한국의 전쟁박물관들의 형성과정을, 2장과 4장은 미국의 한국 전쟁 기념관 및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를 다루고 있으며, 3장은 평양의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5장은 중국의 항미 원조기념관을 중심으로 해서 공산진영 참전국들의 전쟁 기억 방식을 서술하였다. 목차 책머리에 5 제1장 한국의 전쟁기억과 전쟁박물관들의 형성 정호기 11 제2장 ..

포위된 평화, 굴절된 전쟁의 기억

책소개 본서는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에서 기획한 리딩재팬 시리즈의 16번째 권이다. 본서에서는 히로시마 만의 전쟁 경험과 그것의 역사적 유산을 육군도시 히로시마와 해군도시 구레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전후 히로시마 만이 군사화되는 과정에서 히로시마 시와 구레 시의 ‘엇갈린 운명’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보았다. 특히 ‘히로시마 평화기념도시건설법’을 통해 평화도시가 된 히로시마 시와 ‘구군항도시전환법’의 굴절을 통해 군사도시에서 벗어나지 못한 구레 사이에 놓여 있는 역사적 체험의 차이, 그리고 대중문화 차원에서 ‘우주전함 야마토’를 통해 전함 야마토에 대한 향수가 히로시마의 ‘원폭담론’과 어떤 관계를 맺는지 등을 분석하였다. 이어 구레에서 야마토 뮤지엄 건립을 둘러싼 ‘기억의 정치의 양상, 그리고 야마토 뮤지엄이..

전쟁의 기억 기억의 전쟁

책소개 우리 측 피해자만 해도 사망 5천, 부상자 1만여 명, 그리고 수만 명의 고엽제 피해자를 낳은 베트남 전쟁. 그러나 이 전쟁은 우리에겐 잊혀진 전쟁이었다. 이 잊혀진 전쟁이 최근 우리에게 성큼 다가서고 있다. 이 책은 베트남 전쟁에서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의 현장을 처음 찾아 간 한 시민단체의 발걸음을 담고 있다. ≪한겨레 21≫이 베트남전에서의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을 처음 보도한 것은 우연히도 노근리 사건이 AP 통신에 의해 처음 보도되기 직전이었다. 베트남과 노근리. 15∼6년을 사이에 두고 우리는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되었다. 이 책은 '가해자'가 된 참전용사들을 고발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 전쟁에 젊은 어린 청년들을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 보내면서 그 곳이 어떤 곳인지, 무얼 하는..

시크릿파일 국정원

책소개 20년간의 국정원 탐사취재를 집대성한 ‘국정원실록’ 정권의 시녀가 된 국정원, 그 정보권력의 심장부에 칼을 겨누다! 최초로 밝혀지는 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정권의 국정원 공작들!! 『시크릿파일 국정원』은 불법공작으로 얼룩진 국정원의 역사와 진보정권의 개혁 드라이브, 그리고 그 처절한 실패와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잘못된 국정원 운용이 담긴 명품 르포르타주다. 국정원 전문가로서 여러 특종을 보도하여 ‘올해의 기자상’을 받은 바 있는 김당 기자는 국가 Ⅱ·Ⅲ급 비밀을 통해 국정원의 조직·예산·공작의 특징을 분석했으며 이 부분은 기존 국정원 관련 서적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김대중-노무현 정권이 ‘과거와의 결별’을 선언하며 국정원의 조직구조·예산·공작의 모든 곳에 칼을 댄 ‘국정원 ..

얄타 : 8일간의 외교전쟁

책소개 MD 한마디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미국 영국 소련의 세 지도자가 크림반도 얄타에서 만난다. 이들은 유럽 국경선, 전쟁 포로, UN 설립에 관해 논의했다. 회담 결과로 만들어진 세계질서는 21세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이 책은 8일간에 걸친 얄타 회담을 생생하게 복원한 역작이다. - 손민규 역사 MD 루스벨트, 처칠, 스탈린이 만들어낸 20세기의 세계질서 ―평화를 위해 치러야 했던 대가 이 책은 루스벨트가 미국 대통령 4기 취임식을 끝내고 크림반도의 얄타로 향하는 과정부터 시작하여 얄타에서 8일간에 걸쳐 미·영·소의 정상과 그 참모들이 치열하게 벌인 논의 과정에 초점을 맞춰 그려내고 있다. 총 7부 31장으로 구성된 내용에서 마지막 장은 얄타회담 직후 루스벨트의 죽음과 동서 진영의 위기 조짐, 그리고..

1991 : 공산주의 붕괴와 소련 해체의 결정적 순간들

책소개 MD 한마디불평등은 인류 역사에서 늘 존재했다. 소비에트는 불평등을 없애겠다고 공언한 체제였다. 그러나 그 실험은 실패했다. 마이클 돕스의 '냉전 3부작'의 마지막 편인 이 책은 소비에트 몰락 12년의 결정적 순간들을 조명한다. 분석과 관찰이 어우러진 역작. - 손민규 역사 MD 공산주의라는 역사상 가장 거대한 실험은 왜 어떻게 실패했을까? 역사상 가장 맷집이 좋았던 독재체제에 치명타를 날린 인물은 누구일까? 내년이면 30주기가 되는 1991년 12월 25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해체 선언으로 한때 미국과 함께 세계의 운명을 좌우한 소련 제국이 지구상에서 사라졌다. 이 주제를 장기간 취재한 독보적 언론인 출신 작가 마이클 돕스는 근현대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할만한 공산주의 붕괴와 소련 해체..

1962 : 세기의 핵담판 쿠바 미사일 위기13일

책소개 〈워싱턴포스트〉 28년 외신기자 출신 작가가 쓴 현존하는 가장 완벽하고 정확한 쿠바 미사일 위기 이야기! 2018년 국내 출간된 『1945』의 저자 마이클 돕스의 냉전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 인류 역사상 최악의 위기로 손꼽히는 쿠바 미사일 위기에서 케네디와 흐루쇼프 두 초강대국 지도자는 상황을 완벽하게 통제했을까? 『1962』는 쿠바 미사일 위기의 실체를 〈워싱턴포스트〉 28년 외신기자 출신 작가가 치밀하고 흡인력있는 스토리텔링으로 들려주는 책이다. 목차 서문 제1장 미국인 제2장 소련인 제3장 쿠바인 제4장 “눈싸움” 제5장 “주야장천” 제6장 정보 제7장 핵무기 제8장 선제공격 제9장 그로즈니호 사냥 제10장 격추 제11장 “몇몇 개자식” 제12장 “죽기 살기로 도망치기” 제13장 고양이와..

1945 : 20세기를 뒤흔든 제2차 세계대전의 마지막 6개월

책소개 〈워싱턴포스트〉 28년 외신기자 출신 작가가 생생하게 되살린 두 차례 세기의 정상회담과, 그 막전막후! 1945년 2월 루스벨트와 처칠과 스탈린이 크림반도의 휴양지인 얄타에서 만났을 때, 나치 독일군은 쫓기고 있었고 연합군의 승리는 임박했다. 연합국 세 지도자는 항구적 평화를 위한 청사진을 그리려 했지만, 오히려 유럽을 장기간 두 진영으로 나눌 기반을 마련했다. 같은 해 7월 독일 포츠담에서 3개국 정상이 다시 만났을 때 미국과 소련은 독일의 미래를 두고 티격태격하고, 처칠은 유럽 대륙에 ‘철의 장막’이 드리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6개월간 20세기 역사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이 펼쳐졌다. 베를린을 차지하기 위한 격전, 히틀러 자살, 루스벨트 대통령 사망, 처칠의 선거 패배, 그리고 원폭 투하까..

냉전 이후

책소개 역사학자 김기협의 근현대사 3부작 완결판! 왜, 온 세계가 벗어난 냉전에 한반도만 묶여 있나? ‘역사를 시사로 보고 시사를 역사로 읽는’ 역사학자 김기협의 남북관계사. 이로써 ≪망국의 역사, 조선을 읽다≫와 ≪해방일기≫(전10권)에 이어 지난 100여 년간의 한반도 근현대사를 ‘서세동점(西勢東漸)’의 관점으로 조망해보는 3부작이 완결됐다. 즉 ≪망국의 역사, 조선을 읽다≫로 민족국가를 잃어버리는 과정을, ≪해방일기≫로 민족국가 재건에 실패하는 과정을 살펴본 데 이어, 이 책은 세계사적인 ‘냉전 종식’(1989) 이후에도 여전히 민족문제 해결의 길을 찾지 못하고 있는 ‘당대’의 역사를 살핀다. 저자는 이미 전작인 ≪해방일기≫를 통해 분단의 근본적 원인은 내적인 것보다 외적인 데 있다고 진단한 바 있..

냉전의 지구사 : 미과 소련 그리고 제3세계

책소개 현재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하여 옥스퍼드대학교의 고전학자 재스퍼 그리핀은 “우리가 역사를 들여다보는 데에는 두 가지 동기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하나는 과거를 알기 위한 호기심으로 우리는 무엇이 일어났으며 누가 무엇을 왜 했는지를 알고 싶어 한다. 또 다른 동기는 현재를 이해하려는 희망이다. 역사 공부의 이유는 우리의 시간과 경험을 해석하고 이를 통해 미래의 희망을 찾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가장 좋은 현대사 공부는 이 두 가지 동기에서 진행된다. 역사를 과거의 관점 그리고 현재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동기 말이다. 그리핀 교수의 격언에 비유하자면 이 책은 오늘날의 세계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알기 위한 글이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세계는 어떤 시대인가? 1990년대부터 이 책의 제목과도 연관이 있..

전쟁의 역사

책소개 MD 한마디tvN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김상욱 교수가 소개한 책. 인류 전쟁사 이야기와 함께, 버나드 로 몽고메리가 본 조선의 전쟁사와 이순신 장군에 대한 평가가 담겨 있는 책입니다. 인류 탄생 이래로, 전쟁은 끊이질 않는 행사였다. 인류·과학·전쟁의 역사는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이끌면서 발전해 나갔다. 전쟁은 인류가 이뤄낸 유·무형의 자산이 총동원되는 일대 사건이다. 문명의 발전은 전쟁의 한계를 점점 지워나갔으며, 전쟁의 와중 한 편에서는 인류의 삶에 기여할 발견이 이뤄지기도 한다.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전쟁의 역사와 인류의 역사가 동일한 것임을 알게 해준다. BC 7천년부터 2차 세계대전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로마 전쟁에서 한국 전쟁까지, 9천년에 이르는 전쟁사를 풀어쓴 이 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