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대한민국 현대사 (독서>책소개) 545

해방일기 9권

책소개 역사학자 김기협의 해방일기, 65년 전의 ‘오늘’에서 민족의 미래를 찾는다 『해방일기 9 : 해방된 자, 누구였던가』는 1948년 1월에서 4월까지를 들여다본다. 1947년 하반기 미소공위 결렬과 조선 문제 유엔 상정으로 분단건국의 가능성이 짙어진 가운데 1948년 봄, 이남에서는 통일건국이라는 애초의 유엔 결의(1947. 11. 17.)를 ‘가능지역 선거’(1948. 3. 12.)로 변형시켜 실질적인 단독선거를 향했다. 소련과 이북 당국이 유엔위원단의 이북 지역 활동을 허용하지 않았으므로 ‘가능지역’이란 바로 미군 점령하의 이남 지역을 뜻하는 것이었다. 분단건국 추진세력은 유엔임시조선위원단을 ‘칙사’처럼 받들었다. 미군정과 경찰의 존재 앞에서 선거의 ‘자유분위기’는 바랄 수 없는 것이었다. 하지..

해방일기 8권

책소개 “분단건국의 마지막 수순, 미소공위를 떠나 유엔으로” 1947년 11월 14일 유엔총회에서 미국이 제안한 유엔 감시하의 남북총선거를 통한 한국정부 수립안이 가결됨으로써 유엔의 한국문제 개입이 시작되었다. ‘반탁’을 내걸고 미소공위 반대투쟁을 해온 친일파 중심의 ‘대한민국 건국 주도세력’은, 미국이 드디어 미소공위를 버리고 유엔으로 가자, 분단건국의 마지막 수순에 열을 올렸다. 소련이 이북 지역을 점령하고 있는 상태에서 유엔의 조선문제 개입은 그야말로 전쟁의 위험을 만들어낸 조치였다. 이 위험에 대해 조선의 정치세력은 어떤 반응을 보였는가. ‘해방공간’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는 역사학자 김기협의 대장정, 그 여덟 번째 책『해방일기 권 - 의미를 잃어버린 해방』은 조선 문제가 미소공동위원회를 떠나 유..

해방일기 7권

책소개 ‘해방공간’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는 역사학자 김기협의 대장정, 그 일곱 번째 책『해방일기 7권 - 깨어진 해방의 약속』은 1947년 5월에서 8월까지 해방 2주년을 맞는 넉 달간을 다룬다. 미소공동위원회가 재개되고 쌍방 대표단이 열심히 회담에 임하면서, 순조로운 건국에 대한 희망이 최고조에 달했다. 그러나 회담 재개 후 두 달이 지난 7월 중순에는 회담의 성공을 바라기 어려운 분위기로 돌아서고 있었다. 한민당과 이승만·김구 세력은 반탁을 핑계로 미소공위에 돌을 던졌고, 박헌영이 이끌던 조선의 공산주의 세력은 좌익 내의 헤게모니에 집착했다. 김기협 선생은 미소공위가 좌초된 가장 큰 이유를 7월 중순 미국이 느닷없이 미소공위를 버린 것에 있다고 본다. 6월 말 마셜플랜에 대한 소련의 거부 방침이 확..

해방일기 6권

책소개 “조선을 냉전의 길로 몰아넣은 이승만의 승리” 김기협의 『해방일기』는 해방공간의 한국 정치 지형을 ‘좌우 대립’이 아니라 중간파와 좌우 양극단의 갈등으로 파악하자는 ‘중극 대립’의 시각으로, 학계 안팎의 지식인과 시민사회에서 갈수록 반향을 얻고 있다. 해방공간 전반기를 돌아 1947년 1월에서 4월까지 시공간을 다룬 『해방일기 6권 - 냉전에 파묻힌 조선 해방』이 출간되었다. 1946년 12월 초순 이승만은 미국으로 떠났다. 이때까지 이승만의 위상은 김구, 김규식과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런데 4개월간의 미국 체류에서 돌아온 이승만은 경쟁자들을 확연히 따돌리고 분단 건국을 통한 권력 장악을 향해 치달려가게 된다. 1947년 이승만의 득세는 무엇을 발판으로 한 것이었던가? 안재홍의 민정장관 기용은 1..

해방일기 1~5권

책소개 65년전 '해방공간'에 존재하는 우리의 오늘! 1945년 6월에서부터 1946년 12월까지 '해방공간' 전반기를 다룬 '상'편 전 5권이 세트로 나왔다. 식민지에서 해방된 민족이 분단 건국이 되어야 했던 것이 과연 우연이었을까? 필연이었을까? 그 책임은 민족사회의 내부 때문이었을까? 외부 때문이었을까? 분단과 우리 민족의 의미를 이해하는 필수적인 질문들에 대한 답을 담았다. 1945년 8월의 해방은 그야말로 '허울만의 해방'이었다. 외세의 주체가 일본에서 미국-소련으로 바뀐 것일 뿐, 완전한' 독립은 아니었다. 이책은 문명사가의 관점, 저널리스트의 관점 외에도 수많은 질문을 통해 풍부한 관점을 제공한다. 또한 저자는 한국현대사의 결정적 기로였던 그 시기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이 아직도 차단과 굴절..

'해방전후사의 재인식 강의' 대한민국 이야기

책소개 2006년 2월에 출간되었던 『해방전후사의 재인식』을 쉽게 풀어 설명한 EBS 라디오의 특강을 토대로 쓰여진 책. 네 명의 책임편집자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이영훈 교수가 그동안 조사하고 연구하고 이해한 한국 근대사를 통시적으로 설명해 가면서 『재인식』에 수록된 논문의 내용을 쉽게 풀어썼다. 20세기 한국사는 외래문명이 들어와 우리의 전통문명과 상호작용하면서 나름의 형태로 정착하는 과정이었다. 이와 같은 관점을 기초로 『대한민국 이야기』는 한국 근현대사를 전면 재해석한다. 역사는 해석이지만, 격동의 20세를 거친 대한민국 근현대사에서 우리는 '민족주의'라는 정서에 묶인 역사만을 얘기하고 해석해온 것이 사실이다. 저자는 우리를 옭아 맨 민족주의를 해체하고 분별력 있는 이기심을 본성으로 하는 인간 개체..

사실로 본 한국의 근현대사

책소개 1876년 개항부터 2002년 국민의 정부에 이르는 시기를 담은 책으로, 국가의 독립과 발전,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의 삶의 향상을 높은 가치로 보는 입장에서 서술하고자 하였다. 또한 자주 질문을 받게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질문을 던지고 이에 답하는 형식의 서술 방식을 삽입하였고, 이를 통해 장병들의 교육용으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였다. 목차 추천의 글 서문 제1부 외세의 침략과 근대화 운동 1. 쇄국과 개항 2. 험난한 근대화의 길 3. 왕조의 시련과 근대화의 모색 4. 대한제국의 시련과 국권회복운동 제2부 일제강점기 민족독립운동 1. 일본 제국주의의 한국지배 2.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전개 3. 독립운동의 방략과 활동 4. 독립운동 세력 통일, 그리고 한국독립운동의 세계사적 의미 제3부 ..

이승만 평전

소개 "이 책은 이승만의 생애를 문명사적인 관점에서 분석해 보려는 시도다. 그가 살았던 시대는 한반도가 ‘대륙문명권’에서 ‘해양문명권’에 새로이 편입되던 ‘문명 전환’의 시대였다. 그리고 그는 그 변화의 시대에 중심적 위치에 서 있었다. 90년에 걸친 이승만의 긴 생애는 ① 청년기의 독립협회를 통한 애국계몽 운동, ② 일제 강점기의 미국 망명 생활과 독립 운동, ③ 해방 후의 건국 운동, ④ 6?25 남침을 막아 낸 전쟁 지도자, 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나눌 수 있으며, 각각 역사에 남을 만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 책에 그의 생애 전부를 만족스럽게 담기는 쉽지 않다. 필자는 2008년 배재학당총동창회의 협조로 『우남 이승만 그는 누구인가』를 출간했으며, 2011년에 그것을 토대로 다시 『이승만과 그의 시..

미군정시대 이야기

소개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이 종식된 직후 시작된 초기 냉전 시대 미국의 세계 전략 차원의 냉전 정책이라는 커다란 틀 속에서, 트루먼(Harry S. Truman) 행정부의 한국 점령 정책이 궁극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역사적 요인들을 검토?분석하는 데 중요한 목적이 있다. 이 책의 핵심은 ‘한반도 신탁 통치안’에 기초한 미국의 한국 정책이 미국의 의도대로 실현되지 못한 이유들을 규명하고, 나아가 ‘단독정부 수립론’이 결국 수용될 수밖에 없었던 요인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평가하는 것이다. 이는 해방 공간의 두 주역으로, ‘견원(犬猿)의 동반자’ 관계였던 ‘건국 대통령’ 이승만과 미 점령군 사령관이자 군정의 최고 책임자였던 하지(John R. Hodge) 장군의 한국의 정치적 장래에 대한 구상과 신념..

대한민국 대통령들의 한국경제 이야기

한국은 지난 60여 년 동안에 경제적 산업화와 정치적 민주화를 성공적으로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모든 국민이 노력한 결과지만, 그 중심엔 대통령의 리더십이 있었다. 그 중 한국의 산업화 40년을 이끈 대통령들을 살펴보면, 이승만 대통령은 토지개혁으로 공산화를 막아내며 자본주의 경제의 기틀을 다진 건국 대통령이었으며, 장면 총리는 단명한 정권이지만 경제 제일주의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성공했고, 박정희 대통령은 오늘의 한국경제를 있게 한 한국판 산업혁명을 주도했다. 전두환 대통령은 무모할 정도로 안정화 정책을 밀어붙여 40년 동안 고질적인 인플레이션을 잡았다. 구체적인 잘잘못을 떠나, 역대 대통령들이 각자의 시대에 저마다 역할을 해 왔던 셈이다 이처럼 『대한민국 대통령들의 경제정책사』는 역대 대..

하나의 대한민국, 두개의 현실

전작 《禁止를 금지하라》(시대의창, 2006년 11월)에 이은 지승호의 11번째 인터뷰집이다. 대한민국의 내노라하는 7인의 지성으로부터 들어본 우리 사회 안에 존재하는 두 개의 가치관 그리고 그 가치관의 충돌로 나타나는 사회 현상에 대한 의견을 담아냈다. 최근 타결된 한미FTA 문제, 진보·보수 논쟁, 강력하게 자리잡아 가고 있는 자본 파시즘 현상, 사회복지 문제 등 한국 사회의 핵심적인 쟁점들에 대한 솔직하고 적나라하게 대화로 엮어내었다. 박노자는 “노무현 정권의 친미 성향은 노무현으로 대표되는 중도 부르주아들의 태생적 특징”이었다면서 대한민국은 미국의 ‘자발적 식민지’라고 말한다. 홍세화는 공화국으로서의 가치를 잃어버린 한국 사회에 대한 안타까움을 피력하면서 좌우로 편가름하는 이분법적 가치를 지양해야..

리영희 : 한국현대사의 길잡이

리영희의 삶을 통해 본 한국 현대사 개인의 행복과 사회의 행복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아니 오히려 한국의 현대사에서는 개인의 불행이 사회의 행복에 기여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리영희가 바로 그런 경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의 표현대로 “60% 저널리스트, 40% 아카데미션”인 리영희는 한국 현대사에 최상급의 증언과 기록을 남겼다. 그의 글은 곧 그의 무기였다. 언로가 폐쇄되고 사실과 진실의 발설에 보복이 가해지던 상황에서 글은 곧 실천, 그것도 무서운 실천이었기 때문이다. 리영희만큼 해방 이후 한국 현대사의 큰 사건들을 더 직접적으로 광범위하고 치열하게 겪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는 굽힘 없는 글쓰기를 통해 현실을 고발했고, 그러는 가운데 누구보다 더 넓은 행동반경에서 살아왔다. 멀쩡하..

서중석의 현대사이야기

[도서]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1 : 해방과 분단, 친일파, 현대사의 환희와 분노의 교차로 해방 70주년, 왜 다시 현대사를 알아야 하는가? 현대사 연구의 권위자 서중석 교수의 역사 왜곡 바로잡기 “우리에게는 ‘역사의 죄인’이 있다. 우선 친일파, 분단 세력, 독재 협력 세력이 쉽게 떠오를 것이다. 이승만을 존경하는 사람들에는 여러 유형이 있다. 친일파, 분단 세력, 독재 협력 세력이 거기 포함된다. 이들은 이승만을 살리고 나아가 그를 ‘건국의 아버지’ ‘국부’로 만들어놓을 수만 있으면 ‘역사의 죄인’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믿는 것 같다. 나아가 이승만이 국부가 되면 권력이나 사회적 지위, 기득권을 계속 움켜쥘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는 것 같다. [도서]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2 : 한국전쟁과 민간인..

논쟁으로 읽는 한국현대사

광복과 분단, 군사독재와 민주화운동, 신자유주의와 시민운동… 역사의 분수령에서 우리는 어떤 논쟁을 벌였고, 어떤 역사를 선택했는가? 이 책은 사회학자 김호기 교수와 역사학자 박태균 교수가 1945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40가지 논쟁들을 조명하고 평가한 것이다. 논쟁을 선정한 기준은 세 가지다. 첫째는 사회발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사건과 담론에 대한 논쟁이다. 둘째는 보수와 진보 사이에 이뤄진 논쟁이다. 셋째는 현재적 의미가 큰 논쟁이다. 이 책에서 다룬 한국 현대사와 논쟁들은 결코 과거로서의 역사가 아니다. 우리는 여전히 그 영향 아래에서 살고 있고, 논쟁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책의 제1부에서는 광복, 정부 수립, 분단 체제의 형성과 연관된 논쟁들을 살펴봄으로써 현대 한국의 시공..

제국에서 민국으로 가는길

“왜 독립운동가들은 중국 상해로 향했을까” 서울에서 상해, 상해에서 중경, 중경에서 환국하기까지 ‘대한민국’의 탄생을 추적하는 인문학적 탐사기 1910년 8월, 일본에 국권을 빼앗긴 한국인들은 일제의 탄압을 피해 중국으로 건너가기 시작했다. 조국에서 다시 살날을 꿈꾸던 청년들은 신한청년당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둘 모여들었다. 그들은 황제가 통치하던 시절로 다시는 돌아가지 않기 위해, 시민이 주권자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 희생을 불사했다. 자주적 독립, 그저 그 이유 하나였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탄생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이 책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27년의 발자취를 따라 걸어보는 역사 탐방기다. 1919년 서울에서 중국으로 건너가 독립을 외쳤던 ‘상해 시기’, 1932년부터 1940년까지 항주 등 여섯 군데를..

대한민국 임시정부사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전 역사를 한눈에 보는 대한민국임시정부사 2019년 4월 1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 출간된 이 책은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발행한 『독립신문』의 사장 및 육군주만참의부 참의장을 지낸 독립운동가 김승학 선생의 손자인 역사학자 김병기 박사(대한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위원장)가 독립운동사와 임시정부에 대해 더 많은 대중에게 알려야겠다는 일념하에 집필한 역사 교양서이다. 오롯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역사에 집중한 정통 ‘대한민국임시정부사’로서 이 책은 기존의 대한민국임시정부사들이 학술적 성격이 강해 일반 독자들이 읽기 쉽지 않았던 점을 감안해 쉽고 평이하게 서술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핵심적인 사건과 역사적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함..

하룻밤에 읽는 한국 근현대사

복잡한 한국 근현대사를 이야기와 그림으로 한눈에 보다! 50만 독자의 선택,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의 저자가 들려주는 한국 근현대사 이야기 역사는 주장이 아니라 사실이다! 거짓된 역사관에 전력으로 저항한 결과물, 『하룻밤에 읽는 한국 근현대사』 한국인은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한다고? 백 년이 지나도 반복되는 친일파의 망언 1925년, 춘원 이광수는 『개벽』 지에 「민족개조론」을 발표했다. 한국인은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고”, 전국적으로 반일의 깃발을 들었던 3.1운동은 “무지몽매한 야만종의 망동”이며, 한국은 다른 무엇보다 이 ‘무지한 야만종’의 열악한 성품부터 개조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이광수를 필두로, 3.1운동 이후 동요하던 민족인사들 중 적지 않은 수가 유사한 주장을 하며 일본의 입장을 대변하..

쟁점 한국사 : 현대편

국정교과서 논란 속 ‘올바른 역사교과서’에 대항할 ‘새로운 한국사’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한창인 이때 『쟁점 한국사』(전3권)가 역사를 둘러싼 다양한 관점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역사관을 제시한다. 전근대, 근대, 현대의 3권으로 구성된 ‘쟁점 한국사’ 시리즈는 단군조선의 강역 논란부터 한일 역사교과서 논쟁까지 역사학자들이 가려뽑은 한국사의 24가지 핵심 쟁점을 담았다. 『쟁점 한국사』는 통사 구성의 일반적인 교양서들과 달리 역사적 논쟁과 이슈를 중심으로 한국사를 재구성했다. 한명기, 이기훈, 박태균 등 각 시대와 분야를 대표하는 23명의 쟁쟁한 역사학자가 전쟁, 인물, 외교, 과거사, 민주화, 역사교과서 논란 등 다양한 주제를 각자의 관점으로 재해석하여 ‘하나의 올바른 역사’가 아닌 ‘24가지 다채로..

친일파의 한국현대사 : 나라를 팔아먹고 독립운동가를 때려잡던 악질매국노 44인 이야기

친일파 44인은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나 『친일파의 한국 현대사』는 ‘나라를 팔아먹고 독립운동가를 때려잡은 매국노 44인 이야기’라는 직설적인 부제가 말해주듯이 매국노 이야기를 통해 읽는 우리 현대사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가장 유명한 친일파’ 이완용부터 우리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친일파 제1호’ 김인승, ‘일본신을 섬긴 조선인’ 이산연까지, 정계, 재계, 문화계, 종교계 등 각 방면을 대표하는 친일 인사 44명의 행적을 파헤친다.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육종학자 우장춘 박사의 아버지이자 명성황후 시해범인 친일파 우범선에 대한 이야기로 책은 시작된다. 이토 히로부미가 스파이로 교육시켜 조선 궁궐에 잠입시켰던 ‘조선의 마타 하리’ 배정자 이야기, 강화도조약을 체결할 때 일본인 아래에서 이를 도왔던..

반미주의로 보는 한국현대사 : 주한미국 외교관이 바라본 한국의 반미현상

1999년부터 2002년까지 미국 대사관에서 정치과장으로 근무한 저자 데이비드 스트라우브가 당시 한국 사회에 분출했던 반미 현상을 분석하고 진단하며, 실제 미국 대사관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를 기록한 책이다. 1999년부터 2002년까지는 한국 사회에 반미 감정이 연속적으로 표출되고 있던 시기였다. AP 통신의 노근리 사건 보도를 시작으로, 베트남전쟁 참전용사들이 에이전트 오렌지라는 제초제에 노출됐다고 미국 업체에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 제기, 매향리 사격장 사건, 부시 행정부의 대북 정책과 김대중 정권의 햇볕정책과의 갈등, 오노 사건으로 일컫는 쇼트트랙 사건, 그리고 미선이 효순이 사건 등이 있었다. 2002년 미선이 효순이 사건으로 수십만 명이 서울과 각 지역에서 촛불 시위를 벌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