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일본학 연구 (학부전공>책소개) 556

메이지유신 : 현대 일본의 출발점

책소개 메이지유신은 외압에 대응해서 국민국가를 형성하는 과정이었고, 독립을 위해 문명개화와 부국강병을 추구한 변혁이었다. 이 책에서는 안과 밖의 공간적 상관성, 도쿠가와 시대와 메이지 시대의 시간적 연속성, 국가와 권력의 작용, 그리고 현상과 이념의 복합적 이해라는 네 가지 측면에 유의하면서 개혁 또는 혁명으로서의 메이지유신의 실체에 접근했다. 이를 통해 메이지유신이 근대화 모델로서 어떠한 빛과 그림자를 드리우는가를 밝히고 있다. 목차 메이지유신의 두 측면 메이지유신을 어떻게 볼 것인가 도쿠가와 평화와 막번 체제 일본의 개국과 정치 변동 메이지유신과 문명개화 유신과 혁명 사이 메이지유신의 빛과 그림자 저자 소개 저자 : 장인성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교수. 도쿄대학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 국제관계론 전공에서 ..

일본 사상사 이야기

책소개 '감추는 꽃'으로서의 일본 사상과 '보여 주는 꽃'으로서의 일본 사상. 일본 사상의 두 얼굴을 모두 담은 책이다. 역대 일본 사상을 40가지 항목으로 모았으며, 일본의 사상가들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포함하여 그 것을 고대에서 중세 및 근세와 근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구성했다. 목차 제1부 고대편 1. '일본인의 마음'의 기원은 어디에 있는가 2. 왜 '천황은 존귀하다'고 하는가 3. 일본 제1호 사상가는 누구일까 4. 헤이안 불교는 나라 불교와 어떻게 다른가 5. 신불습합을 합리화한 본지수적설 6.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헤이안 귀족문화 제2부 중세편 7. 무사도, 그 긴 역사의 시작 8. '무상관'에 젖은 은자의 사상 9. 불교가 활짝 꽃핀 가마쿠라 시대 10. 일본 특유의 선종이 일어나다 ..

천황의 나라 일본 : 일본의 역사와 천황제

책소개 본서는 '천황제와 민중'이라는 주제 아래 개인으로서의 천황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국가기구 내지 그것과 관련된 제도로서의 천황제의 존재 양상을 각 시대별로 해명하고, 천황제가 민중 지배의 핵심으로서 어떤 기능을 했는가 하는 점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천황이라는 존재를 역사적으로 즉, 시대별로 상이한 정치적 위상과 함의를 갖는 천황제에 대해서 다소 거리를 두고 바라보고 있으며, 그래서 독자들로 하여금 천황제를 역사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또한 그러한 천황, 천황제가 일반 '민중'과 어떤 관계를 그려 왔는지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면서 옮긴이의 말 제1장 고대 천황제의 성립 1. '일본' 및 '천황' 호칭의 성립 시기 2. '천황'이라는 호칭의 성립과 역사적 의의 3. 율령국가의..

일본의 이중권력 쇼군과 천황

책소개 쇼군과 천황이라는 ‘권력과 권위의 이중적 지배구조’의 역사가 일본 정치문화의 주변성을 보여준다는 주장을 전개한 책이다. 의원내각제하의 일본의 수상, 특히 제2차세계대전 이후 일본의 수상은 현행 헌법상으로는 영국의 수상과 미국의 대통령의 권력을 합친 강한 권력을 소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이즈미 준이치로 수상을 예외로 한 역대 수상들은 그 권력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했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필자는 그 원인을 일본의 ‘권위와 권력의 이중적 지배 구조’에 있다고 본다. 일본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정신적 권위는 덴노(天皇, 천황)와 그의 정부인 조정朝廷이 가졌고, 정치적 권력은 쇼군(?軍, 장군)과 그의 정부인 막부幕府가 행사했던 것을 알 수 있다. 필자는 결국 쇼군과 천황의 이중..

메이지유신을 이끈 카케무사

책소개 “한국인은 일본이라면 본능적으로 치를 떨지만 역사는 감정이 아니라 이성을 가지고 냉정하게 볼 필요가 있다.” 일본은 한국의 이웃이지만 일본에 대한 일반의 인식은 사실상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인이 알고 있는 일본의 인물이라면 대망이란 제목으로 소개된 소설에 등장하는 도요토미 히데요시, 오다 노부나가, 도쿠가와가 이에야스 그리고 이토 히로부미 정도에 불과한 게 현실이다. 소위 반일감정이란 것 때문에 알려고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시대순의 편년체를 벗어나 일본이란 나라를 만든 에도부터 쇼와시기에 이르는 인물들, 특히 한국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에피소드, 특히 감동적인 역사의 편린들을 단편형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따라서 순서없이 짚히는 대로 읽어도 무방하다 할 것이다. 이 책은 ..

사카모토 료마와 메이지유신

책소개 일본 근대화의 시작 메이지 유신, 그 초석을 마련한 사카모토 료마와 유신 주역들의 역사적 발자취 일본 역사에서 메이지 유신은 마지막 막부 시대인 300년 도쿠가와 막부 체제를 무너뜨리고 천황친정 형태의 중앙집권적 근대 국가를 이룬 정치·사회적 대변혁이었다. 이 변혁의 중심에 선 많은 인물들 가운데 봉건 체제의 뿌리 깊은 계급 의식과 신분의 벽을 깨고 시대의 한 획을 긋는 역할을 한 인물이 사카모토 료마이다. 사카모토 료마는 오늘날 일본인이 역사상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손꼽는 국민적 영웅이다. 우리나라에도 일본 메이지 시대의 역사와 관련된 서적은 많이 소개되었지만, 료마에 관해서는 나름 관심 있는 사람들을 제외하면 아직 생소한 감이 없지 않다. 그러한 면에서 이번에 출간된『사카모토 료마와 메이지 유..

메이지유신과 한일관계변용

책소개 지난 2018년은 일본에서 메이지 정권이 수립된 지 150주년이 되는 해였다. 메이지 유신은 근대 일본의 출발점이며 또한 전근대 질서와는 전혀 다른 한일관계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메이지 유신 이후 일어난 일본의 제도와 사회의 변화가 한반도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그로 인해 한일관계는 어떻게 전환되었는지에 대해 고찰하는 것은 근대 이후 구축된 한일관계를 분석하는 데 매우 필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본 학회는 작년에 메이지 유신 150주년을 맞아 「메이지 유신과 한일관계의 변용」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선문대에서 학술회의를 개최하여, 메이지 유신 이후 변용된 한일관계를 다각적으로 다루었다. 이는 우리 학회 창립 초기부터 학회 발전을 위해 열정을 쏟으신 이기용 교수님의 정년을 기념하여 선문대학교에..

일본극우의 탄생 : 요시다 쇼인부터 아베 신조까지

책소개 메이지 유신을 알면, 오늘의 일본이 보이고 내일의 일본이 가늠된다! 이 책은 세계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급속한 근대화를 이룬 일본의 근대사, 다시 말해 메이지 유신의 막전막후를 다루고 있다. 최근 불편한 한일관계 속에서 갈수록 우경화되고 있는 일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역사는 반복되고, 오늘의 일본이 뿌리 내린 지점이 150년 전의 메이지 유신이기 때문이다. 아베 신조 총리는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메이지의 지사이자 정한론의 선봉인 요시다 쇼인을 꼽고, 메이지 유신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우리가 지금 메이지 유신을 읽어야 하는 것은 그것이 흘러간 역사, 일본의 역사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오늘의 대한민국에까지 그림..

메이지유신 대해부

책소개 지진이 끊이지 않는 열악한 환경의 작은 섬나라를 세계적인 대제국으로 탈바꿈시킨 일본 근대화의 상징인 메이지유신의 실체적 진실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끊임없는 농민봉기와 신분제가 허물어지는 봉건사회의 대변혁의 소용돌이, 미국 영국 등, 밀려오는 외국의 개방 압력에 굴복한 막부의 멸망과 왕정복고 등 일본 근대사의 명암을 드라마틱하게 재조명하고 있는 이 책은 우리가 막연하게 상상하던 일본의 역사왜곡의 어두운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목차 1. 메이지유신의 주역, 이와쿠라 토모미 젊은 코우메이 천황의 급사 독살설의 주모자 이와쿠라 토모미 누이동생을 막부에 팔아먹은 코우메이 천황 존양파의 암살 대상이 된 간신 이와쿠라 토모미 15세 소년 메이지 천황의 등극 2. 막부의 붕괴 에도막부를 세운 토쿠가..

일본사 101장면

책소개 일본의 선사문화에서 의회 분전결의까지 담은 일본사 백서. 시대적 사건을 간명하게 정리하여 일본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객관적 탐구와 성찰을 통해 한.일 양국관계를 근본적으로 제검토하려는 작업을 시도한다. 책 속으로 이 책은 일반인의 일본사 입문을 위해서 기존 연구성과를 반영해서 쉽게 풀어썼을 뿐, 개설서나 본격적인 통사를 의도한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 따라서 일본어 표기에 있어서도 고유한 지명, 인명 외에는 되도록 우리 식으로 한 부분도 적지 않다. --- 머리말 중에서

쇼와천왕과 일본의 패전

책소개 일본의 패전을 천황제와 관련하여 기술한 역사책이다. 전범재판소에서 명시적으로 쇼와천황에게 전쟁의 책임이 지워지지는 않았지만, 태평양전쟁과 천황과의 관계는 생각보다 밀접하는 게 중론이다. 이 책은 그러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특히 쇼와천황이 일본 패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설명하고 있다. 목차 제1장 비밀리에 시작된 종전공작 1.도조 내각을 퇴진에 몰아넣다 2.도조내각·공작의 향방 3.열세에 선 주전파 세력 제2장 천황의 계전의사와 종전 공작 1.지연하는 종전 공작 2.화평 공작과의 관련에서 3.변화하는 천황의 계전의사 제3장 성단의 결정경위와 그 진상 1.성단 시나리오의 착상 2.대 소련 공작과 정책전환의 결의 3.성단의 방식 채용의 이유 제4장 이어지는 성단신화 1.항복결정 전후의 쇼와 ..

쇼와유신

책소개 대동아공영권을 외치던 일본, 끝내는 태평양 전쟁으로 귀결된 일본의 군국주의화! 그것의 불씨가 된 쇼와 유신의 전말과 그 영향 1930년대 일본, 제1차 세계대전의 호황이 끝나고 변화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재벌과 썩은 정치세력들을 몰아내고 국가개조를 꿈꾸던 이들이 있었다. 그들은 바로 쇼와 유신론자들이었다. 천황을 기점으로 한, 일본 혼의 부활을 외치며 2-26 쿠데타를 일으킨 그들의 시도는 끝내는 실패했다. 그러나 그들의 노력과 쿠데타의 영향력은 사라지지 않고 살아남아 결국 일본을 군국주의로 가는 길로 인도했으며, 그 결과 태평양 전쟁이 발발했고 일본은 제1차 세계대전의 승전국에서 제2차 세계대전의 패전국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 책은 일본이 군국주의화가 되는 기점에 있는 쇼와 유신에 대해서 중점적..

다이쇼 데모크라시

책소개 일본의 근현대사를 과거와의 대화라는 관점에서 읽어내며 현재를 이해하는 밑거름이 되어주는 「일본 근현대사 시리즈」 제4권 『다이쇼 데모크라시』. 이 책은 러일전쟁 이후부터 만주사변까지의 시간과 공간을 대상으로 서술하고 있다. 제국 아래에서의 사회 실상을 그려내며, 20세기 초 데모크라시의 역사적 성격을 제국주의, 내셔널리즘, 식민지주의, 모더니즘과 관련하여 고찰하도록 이끌어준다. 목차 머리말─제국과 데모크라시의 사이 5 제1장 민본주의와 도시 민중 15 1. 히비야 방화사건과 잡업층 16 2. 단나슈의 주민운동 26 3. 제1차 호헌운동과 다이쇼정변 34 4. 민본주의의 주장 44 5. ‘신여성’의 등장 55 제2장 제1차 세계대전과 사회의 변용 63 1. 한국병합 64 2. 제1차 세계대전 개전 ..

세 천황 이야기 (메이지.다이쇼.쇼와)

책소개 근대 일본의 정치사를 규명하는 열쇠, 천황제의 실상을 드러낸다. 메이지 유신 이후 근대 일본의 세 천황, 무쓰히토(睦仁, 메이지)·요시히토(嘉仁, 다이쇼)·히로히토(裕仁, 쇼와)가 각각 무엇을 하고자 했고, 실제로 어떤 역할을 했으며, 또한 어떤 역할을 할 수 없었는지 섬세하고도 냉철하게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천황을 비롯해 근대 일본을 이끌었던 최상층부의 정치 지도자들이 주고받은 내밀한 서신들, 비공개 문서들에 입각해 역사적 인물들이 스스로 입을 열어 진실을 털어놓는 방식을 취하여 당시의 격랑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막부 타도의 상징적 구심으로 내세워졌던 ‘어린 천자’ 무쓰히토가 군사군주로서 친정의 의지를 드러내며 메이지 천황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 군주의 능력을 갖추지 못했던 다..

메이지 이야기 1

책소개 일본의 근대사를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다룬 책. 페리 제독의 내항에서부터 메이지(明治) 천황이 사망한 시점까지 대략 60년 정도를 다루고 있는 『메이지 이야기』는 일본인들이 말하는 일본 역사상 가장 격동적이고 파란만장한 시대인 메이지 시대의 복잡한 이야기가 숨가쁘게 전개된다. 일본 근대사의 진면목을 사실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사건을 체계적으로 정리, 구성하였으며,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알기 쉬운 용어와 문체로 서술되어 있다. 목차 들어가며 제1장 개국 1 페리 제독의 일본 방문 2 아베 마사히로(阿部正弘)의 대응 3 미국의 아시아 진출과 개국 요구의 배경 4 프티아틴과 러시아의 접근 5 미일화친조약의 체결 6 영국과의 자발적 개국 7 해리스의 방일과 미일통상조약 8 네덜..

메이지 이야기 2

책소개 모두 3권의 시리즈로 구성된 『메이지 이야기』의 제2권으로 메이지 초기부터 청일전쟁 무렵까지 다룬다. 도쿠가와 막부 타도 후 일본의 근대화 과정과 제국주의 국가로 발전해 가는 모습을 알기 쉽게 서술했다. 특히 제2권은 메이지 시대 일본 정부의 권력구조는 어떠했으며 누가 권력을 잡고 어떻게 통치해 나가려고 했는지를 알아보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일본 근대사의 진면목을 사실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사건을 체계적으로 정리, 구성하였으며,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알기 쉬운 용어와 문체로 서술돼 있다. 목차 들어가며 제1장 태초에 번벌이 있었다 1 신정부 기초 다지기 2 판적봉환(版籍奉還)과 정부 분열 3 사이고 상경과 폐번치현(廢藩置縣) 4 이와쿠라 사절단의 출발 5 독일 방문과 ..

메이지 이야기 3

책소개 일본의 근대사를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다룬 책이다. 모두 3권의 시리즈로 구성된 《메이지 이야기》의 제3권은 시기적으로 청일전쟁 이후부터 메이지 시대가 끝날 때까지를 다루고 있으며, 러일전쟁이 끝난 이후 제국주의 국가로 확고하게 자리 잡은 모습을 독자들이 알기 쉽게 서술하였다. 제2권과 마찬가지로 정치사를 중심으로 하면서도 경제사의 비중을 높인 이 책은 전쟁에 승리하면서 새롭게 식민지로 획득한 대만이나 한반도에 관한 기술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일본 특유의 현상으로 메이지 말기에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재벌’에 관해서 따로 항목을 설정하여 기술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며 제1장 번벌과 정당정치 1 제2차 마쓰카타 내각 2 대만 통치의 시작 3 제3차 이토 내각과 헌정당 4 ..

일본 근세의 새벽을 여는 사람들 2 : 오다노부나가.도요토미 히테요시

책소개 조선침략기의 히데요시 정권은 안으로는 전국을 대상으로 한 검지, 신분법령, 도량형 통일 등의 여러 정책을 실시한다. 그러나 이 시기 히데나가 사망, 센노 리큐 처형, 특히 쓰루마쓰 사망 등등으로 정국은 어수선하기 짝이 없었다. 임진왜란은 위에서 말한 상시 전시체제의 연장선상에 존재하고, 따라서 조선침략의 원인도 히데요시 정권의 모순 속에서 찾아야 한다. 히데요시의 침략 대상이 명(明)인가 조선인가는 부차 문제이며, 히데요시의 대외 침략전쟁의 종결 역시 내부모순의 해소 여하와 관련되어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전제 하에 임진왜란, 정유재란, 그리고 조선, 명, 일본 사이의 강화교섭에서 보이는 상호 간극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강화교섭 과정에서는 3국의 이해가 날카롭게 충돌하고, 명..

일본근세의 새벽을 여는 사람들 1 : 센고쿠기의 군상

책소개 나이토 고난(內藤湖南)은 1921년 [오닌의 난에 대하여]라는 강연에서 “대개 금일의 일본을 알기 위해 일본 역사를 연구할 때 고대 일본을 연구할 필요는 거의 없다. 오닌의 난(應仁の亂) 이후의 역사를 아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 이전의 일은 외국 역사와 동일하다”라 했다. 오닌의 난에 대한 평가야 어떻든 오닌의 난 이후의 일본 역사를 보통 센고쿠기(戰國期) 혹은 센고쿠 시대(戰國時代)라 부른다. 센고쿠기는 자력구제(自力救濟)의 세계이기도 했다. 자력구제란 국가가 집단과 사회를 완전히 장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혈연, 지연, 직능 집단이 자신의 권리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강제력을 동반한 실력행사를 하는 것을 일컫는다. … 이렇게 힘으로 대립, 분쟁 상태를 해결하려는 경향은 대립, 분쟁 사태와 하극상..

하라시 다카시

책소개 일본 정당정치의 상징이자 식민지 통치의 설계자 하라 다카시, 한국의 시선에서 그를 분석한다 식민지 관제의 설계자, 3·1 운동 당시 일본 수상으로 돌아오다 명실상부한 정당내각과 보통선거 시기상조론의 모순 식민지 무관총독제 폐지와 ‘내지연장주의’의 본질 외무성 통상국장으로서 1892년 조선 출장, 청일전쟁 후 외무차관으로서 조선총독부 관제의 기본 틀이 되는 타이완총독부 관제 제정에 참여, 1896년 조선공사 역임 등, 하라 다카시만큼 식민지 이전의 한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사람도 드물 것이다. 이토 히로부미, 사이온지 긴모치를 이어 입헌정우회 제3대 총재를 역임하면서 일본 정당정치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이다. 그러나 그 비중에 비해 한국에는 널리 소개되지 못하였다. 식민지 총독무관제와 헌병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