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중국.동아시아 이해 (독서>책소개) 357

중국의 길

책소개 중국이 현재 서있는 중국의 길에 대해 분석하고 희망하다 이 책은 2014년 허시위앤(賀新元) 저서의 중국의 길(中?道路)을 번역한 것이다. ‘중국 특색 사회주의 길’은 오늘 날 중국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中國夢)’의 실현을 꿈꾸며 밀고 있는 것인데, 이 책은 그 ‘중국의 길’에 대한 문제 분석을 통해 공감대를 얻고자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170여 년 동안 중국은 경제, 정치, 문화, 예술, 사회, 생활형태 면에서도 크고 심각한 변화가 일어났고, 여기에는 서방의 흔적이 적지 않다. 이러한 변화는 중국이 현대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중국 현대화의 구축은 절대적으로 국가의 부강함 뿐 아니라 더 중요한 목표인 민족 진흥과 인민의 행복을 구하고, '자..

두 중국의 기원

책소개 중국혁명 과정의 첫 단계였던 국민혁명 기간 동안 손문이라는 혁명가의 상징적 권위가 삼민주의라는 이데올로기로 이전되어가는 과정을 관찰한 역사서이다. 책 제목이 의미하는 두 중국의 ‘기원’은 삼민주의와 국민혁명을 의미한다. 삼민주의는 국민당과 공산당이 모두 자신이 전통 계승자라고 주장하고 싶어 했던 중국적 이데올로기였다. 국민혁명은 국민당과 공산당이 조국을 위하여 처음으로 함께했던 경험이었다. 이처럼 삼민주의는 개인이나 파벌, 정치이론을 뛰어넘는 중국혁명을 상징하는 존재였다. 이 책은 그러한 정치적 상징을 둘러싸고 중국혁명 과정에서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중국 공산당과 중국국민당의 합작과 대립 과정을 살펴본다. 그리고 중국 혁명 후에 국민당과 공산당이 중국혁명을 어떻게 바라보았는가를 드러내고 있으며..

사기, 2천년의 비밀: 사마천이 만든 중국사

책소개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이덕일 소장은 사료에 대한 철저하고 세심한 고증, 대중과 호흡하는 집필가로서 본능적인 감각과 날카로운 문체로 한국사에서 숨겨져 있고 뒤틀려 있는 가장 비밀스러운 부분을 건드려 왔다. 언제나 발표하는 저술마다 논쟁의 중심에 섰으며 역사 인식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해 왔다. 『사기, 2천 년의 비밀』 또한 그동안 중국 최고의 역사서로 인정받아 온 『사기』에서 한족의 정통 계보가 어떻게 만들어져 왔는지 살피고, 그 과정에서 사마천의 숨은 의도를 파헤치고 있다. 목차 머리말 1장 기전체 역사서의 탄생 1 역사서의 형식 편년체와 기전체 사마천이 만든 기전체 2 사마천의 큰 고민, 이(夷) ‘민족’이라는 용어에 담긴 상반된 의미 화(華)의 역사는 만들어진 것이다 정통계보를 만드는 작업의 시..

동아시아와 근대기독교

책소개 동아시아에서 근대와 기독교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 근대는 기독교의 모습을 하고 전파되었으며, 기독교 역시 근대의 종교로서 전파되었다. 이 과정에서 때로는 제국주의의 모습으로, 때로는 민중과 밀착한 종교의 모습으로 등장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어쨌건 기독교는 동아시아 전통과의 대척점에서 서구 문명의 대표로 자리하였고, 격동의 근대화를 겪으며 동아시아 각국에서 다른 모습으로 토착화했다. 한국 기독교, 중국 기독교, 일본 기독교가 서로 비슷하지만 다른 모습으로 변해 간 것이다. 한국에서 기독교는 자유 민주주의로 대표되는 공산주의의 대척점이자 국가주의에 대한 저항축으로 자리하는 한편, 중국에서는 비기독교 운동을 거쳐 삼자교회로 대표되는 애국적 기독교로 자리하였고, 일본에서는 제국주의적 모습을 띠..

중국과 아시아

책소개 근현대 중국인들이 제기했던 다양한 아시아주의를 검토함으로써 오늘날 제기되고 있는 중국 중심의 새로운 아시아 국제질서의 향방을 가늠해본다 1970년대 말부터 시작된 중국의 개혁 개방은, 급속한 경제 성장을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그 결과 중국의 국제적 지위 또한 급속하게 상승하게 만들었다. 특히 2008년 베이징(北京) 올림픽으로 고무된 중국인들의 자심감과 2009년 세계 경제위기를 통해 확고해진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은 급기야 중국으로 하여금 미국과 어깨를 겨루는 G2로서의 지위를 갖게 하기에 이르렀다. 중국의 이러한 초강대국화와 그에 따른 국제적 영향력의 확대가, 19세기 중엽 이래 제국주의 열강의 침략 아래 억눌려 왔던 아시아에서의 중국의 주도권을 회복시키는 계기가 될 것은 분명하다. 이 점은 중..

동아시아 역사 속의 신해혁명

책소개 ‘아시아 최초의 공화국’을 탄생시킨 신해혁명의 아시아적 의의는 무엇인가? 신해혁명은 2000년 이상 지속되어온 군주제를 무너뜨리고 공화국을 수립한 공화혁명으로서의 측면과 이민족인 만주족의 지배로부터 한족의 독립을 도모한 민족혁명이라는 두 가지의 측면이 있다. 이 책은 이처럼 중국사에서 더없이 중요한 전환점 중 하나인 신해혁명 100주년을 기념하여 2011년 중국근현대사학회가 개최한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을 엮은 책이다. 아시아 각국의 근대사는 모두 제국주의 열강의 침략과 이에 대한 반제민족해방운동을 공통된 조류로 삼고 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아시아 근대사, 그중에서도 특히 중국, 한국, 일본, 베트남을 중심으로 하는 동아시아의 근대사는 각각 일국사로 존재했다기보다 하나의 역사공동체로 존재..

근대 동아시아의 평화사상

책소개 근대 동아시아에서 펼쳐진 질서·저항·공동체와 평화 미래를 바라보는 평화사상의 문턱에 우리의 연구가 있다 평화사상은 근대의 지각변동이 동아시아에 초래한 국제적 현실, 혹은 ‘질서’에 대한 대응이기도 하고, 그 변경을 의도한 ‘저항’이 되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제국주의적 폭력의 본질을 꿰뚫어보기도 하고, 현재보다 더 나은 ‘공동체’의 도래를 염원하기도 한다. 근대 동아시아에서 평화사상이란 바로 이와 같은 지적 삶의 영위로서 존재한다. 이 책은 근대 동아시아를 교차하면서 때로는 갈등과 연대를, 또 때로는 어긋남과 일치를 보여줬던 평화사상의 한계와 가능성을 탐색한 결과이다. 3·1운동의 정신이기도 했던 평화는 식민지배라는 ‘특수한’ 역사적 경험에서 표출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보편적’ 가치를 추구한 ..

동아시아, 해양과 대륙이 맞서다

책소개 꾸준히 사랑받아온 걸작 동아시아 역사서가 새 표지를 입은 올컬러판으로 재탄생! 180여 점의 풍부한 도판을 화려한 컬러로 재수록하고 ‘2022년판 저자 서문’을 삽입한 업그레이드된 특별판. 이어령이 추천한 한반도 미래 전략을 위한 필독서. 해양과 대륙의 충돌로 해석하는 임진왜란은 한반도에 어떤 의미를 던지는가? 이후 동아시아는 어떻게 흘러가는가? 이 책은 임진왜란부터 태평양전쟁까지의 동아시아 오백 년사를 다루면서 동아시아를 보는 일반적인 통념과 전혀 다른 결론을 보여준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해양과 대륙이라는 양대 세력이 다투면서 문명과 역사가 바뀌었다는 주장은 많았다. 다만 그 배경이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이고, 임진왜란부터 태평양전쟁까지 일본이라는 해양 세력이 주축이 되어 전개되는 것을 보면 ..

10억분의 1의 남자

책소개 중국이 어떤 나라인가? 세계 2위의 경제 강국, 인구 13억의 대국, 그들의 손짓 한 번으로 전 세계를 휘청이게도 붕 뜨게도 만들 수 있는 나라다. 그런데 그곳의 최고 지도자가 될 인물에 대해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니……. 이러한 상황은 중국이라는 나라가 가진 독특함에서 기인한다. 국민의 직접 투표 없이 당 내에서 만장일치 결정을 내리고, 여전히 정부가 방송과 신문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아주 폐쇄적인 나라라는 독특함. 결국 5년 후 제18회 당대회에서 시진핑은 총서기에 취임했다. 우리는 도저히 알 수 없는 중국공산당 내부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13억분의 1의 남자》 저자인 미네무라 겐지도 같은 의문을 가졌다. 그는 2007년에 [아사히신문] 중국 총국 특파원으로 부임해 시진핑..

장제스 평전 : 현대 중국의 개척자

책소개 몰락한 제국의 폐허 위에서 새로운 중국을 이끈 총사령관 장제스의 생애와 성패를 통해 중국이 딛고 선 격동의 시대를 읽는다. 황제가 지배하는 청나라가 무너지고 현대 중국이 탄생하기까지, 격랑의 중국 근대사 한복판에 장제스가 있었다. 신해혁명 이후 안으로는 군벌이 할거하고 밖으로는 제국주의 열강이 침략하는 가운데 장제스는 중국을 강대하고 안정된 국가로 세우려는 이상과 실천 역량까지 지닌 유일한 지도자였다. 저명한 동아시아 전문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조너선 펜비는 장제스의 일기에서부터 세계 각지의 연구, 당대의 언론 보도, 인터뷰와 현장 조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자료를 망라하여 장제스가 중국을 잃어버린 패배자라는 일반적인 평가를 철저히 재검토하고, 사실적이면서 역동적인 필치로 그의 초상을 그려 낸다. 장..

새로운 황제들 : 마오쩌뚱과 덩샤오핑의 중국

책소개 마오쩌둥의 공산혁명, 덩샤오핑의 시장혁명에 이어 차이나 3,0시대를 고민하는 신중국 격동의 역사 지금 중국은 국내외적으로 마오쩌둥(毛澤東)이나 덩샤오핑(鄧小平) 시대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낯설고 이질적인 요소들이 혼재하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중국이 마오 시대 30년과 덩 시대 30년을 지나 새로운 30년을 여는 중대한 전환기에 진입했다는 인식이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 갓 출범한 시진핑(習近平) 지도부가 직면한 국내외 상황도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중국은 지난 30여 년간 급속한 경제규모 팽창과 엄청난 국부를 실현했지만, 그것이 합리적인 분배와 민생 개선으로 연결되지 못함으로써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에서 모순과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시진핑은 취임 이래 줄곧 자신의 통치 슬로건으로 ‘중국의 ..

덩샤오핑 평전

책소개 중국을 깨운 최고 지도자 덩샤오핑의 생애 가난한 국가에서 세계 경제 대국으로 중국을 깨운 최고 지도자 덩샤오핑의 평전이다. 개혁 개방에서 중국 인민을 부유하게, 나라를 부강하게 만드는 길을 찾은 덩샤오핑은 21세기 중국의 눈부신 상승을 만들어 냈다. 세 번 쓰러졌으나 세 번 다시 일어서 마침내 최고의 자리에 오르며, 근대 이후 중국 지도자 누구도 해내지 못한 사명을 완수한 것이다. 세계적인 동아시아 전문가인 저자는 방대한 자료를 통해 덩샤오핑의 삶을 조명함으로써 그의 생애와 맞물린 중국의 전환기를 세밀히 그려 낸다. 10년간 저자의 모든 경험과 연구 성과를 쏟아 부은 이 책은 비단 시대를 바꾼 걸출한 인물의 전기일 뿐 아니라 그와 함께 한 시대를 이끈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직조하며 풀어내는 웅..

모택동과 문화대혁명

책소개 1966년, 부르주아 세력과 자본주의의 타파라는 대외적 목적 하에 마오저뚱에 의해 주도되었던 문화대혁명은 중국 사회를 극도의 절망과 물리적, 정신적 폭력의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이 책에서는 중국 현대사의 커다란 비극으로 남은 문화대혁명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10여 년 동안 이어진 이 시기에 중국이 겪은 변화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저자는 사회주의 정권의 탄생과 후에 나타난 다양한 혁명의 움직임을 통해 문화대혁명이 일어나기까지의 주요 사건들을 살핌으로써 문화대혁명의 정치적 배경을 심도 있게 이해하도록 한다. 또, 그 진행 과정을 심층적으로 파헤치고 문화대혁명 이후의 중국사회에 남은 상처에 대해서도 다루며 중국 현대사의 커다란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한다. 목차 들어가는 말 제1장 사회주의 정권의 탄..

모택동 vs 장개석 : 중국 국공 혁명사

소개 중국공산당의 모택동과 중국국민당의 장개석, 이들 두 영웅이 중국대륙을 통일하고자 대결했던 지혜와 전략의 경쟁은 지금도 늘 세인의 관심사가 되어 오고 있다. 영웅이 시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대가 영웅을 만든다고 하지만, 그래도 특정한 역사시기의 경우에는 영웅이 시대를 만들어 나간다는 반작용의 논리가 부정되지는 않는다면 그 관심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모택동 vs 장개석』는 우리의 미래를 조망하고 방향을 설정하는데 꼭 읽어야 할 중국의 혁명사를 모택동과 장개석을 중심으로 풀어가는 책이다. 군사작전에 승리하고 정치에 진 장개석, 남쪽 험한 오령의 산속으로 도망하여 연안으로 대장정을 거치면서 국제파를 몰아내고 공산당 당권과 군권을 장악한 모택동의 승리까지, 매순간 마다 정략이 난무하던 중국의 5..

문화 대혁명: 중국 인민의 역사 (1962~1976)

책소개 기록 연구의 정점에서 마주하는 마오쩌둥 정권과 중국 인민들의 삶 2011년 새뮤얼 존슨상 수상자 프랑크 디쾨터의 인민 3부작 전작 해방의 비극과 마오의 대기근에 이은 마지막 이야기 문화 대혁명 출간 중국은 우리에게 일상적 관심의 대상이자 정치적 이해와 전략이 필수인 대상이다. 이 거대한 대륙 국가의 부상과 그 원동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국 공산당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인민 3부작이 펼쳐 보이는 30여 년 마오쩌둥 시대는 현재의 중국을 이해하기 가장 좋은 시작점이라 할 수 있다. 그 첫 번째 작품인 해방의 비극은 국공 내전에서의 공산당 승리와 중화 인민 공화국 선언이 당시 인민들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분석한다. 디쾨터는 인민들이 마주한 해방은 계급 분류, 고문, ..

마오의 대기근: 중국 참극의 역사(1958~1962)

책소개 2011년 새뮤얼 존슨상 수상 마오쩌둥은 인간이 만든 최악의 재앙을 개시하고 관장한 지배자로 기억될 것 '인민 3부작'은 중국 현대사의 가장 중요한 시기와 사건 들을 되짚는 연작 기획이다. 전작 해방의 비극을 통해 초기 중화 인민 공화국의 역사를 탁월하게 재해석한 바 있는 프랑크 디쾨터는 이번에 출간된 후속작 마오의 대기근에서 1958년부터 1962년까지의 중국을 집중적으로 재조명한다. 디쾨터는 대약진 운동이라는 이름으로 통용되는 이 시기를 중화 인민 공화국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중심축으로 이해한다. 따라서 중국 현대사라는 전체 맥락에서 이 책 마오의 대기근이 가지는 역사적 의의와 긴장감은 최고조에 이를 것이다. 디쾨터는 크게 두 가지 시각을 견지한다. 먼저, 대약진 운동이 낳은 파국의 실체가 ..

해방의 비극 : 중국 혁명의 역사 (1945~1957)

책소개 넋을 빼놓는다. 오늘날의 중국 정권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필독서. 앤 애플바움, 2004년 퓰리처상 수상자 중화 인민 공화국 선포, 대약진 운동, 그리고 문화 대혁명…. 중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긴 여정, [인민 3부작] 그 첫 번째 이야기, 『해방의 비극』 출간! 중국 현대사를 재정립하다 영국과 홍콩에서 중국에 관한 선구적인 연구 활동을 전개해 온 프랑크 디쾨터의 책이다. 현재까지 출간된 그의 10여 권 저서들은 현대 중국을 바라보는 역사가들의 시각을 바꿔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중 [인민 3부작]은 마오쩌둥의 공산당을 중심에 두고 중국 현대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시기와 사건 들을 되짚는 연작 기획이다. 디쾨터는 인민 3부작 중 『마오의 대기근』으로 이미 2011년 새뮤얼 존슨상을..

새로쓰는 중국 혁명사 (1911~1949)

책소개 『삼국지』보다 장중하고 『열국지』보다 복잡하고 『수호지』보다 잔인하고 『서유기』보다 괴기한……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하고 끔찍한 몸부림 아편전쟁의 충격으로 시작된 중국의 변혁은 태평천국의 난과 양무운동, 청일전쟁, 무술변법, 의화단운동, 러일전쟁을 거치면서 숱한 피바람을 몰고 왔다. 외세의 침탈로 중화주의가 붕괴되고 비참한 현실이 지속되자, 중국인들은 자력갱생을 통한 외세의 축출과 공화정에 대한 열망으로 결집하여 5·4운동과 신해혁명의 불꽃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수많은 혁명가들의 피땀으로 이룩한 중화민국은 군벌의 난립과 북벌전쟁, 중원대전, 국공내전, 중일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며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1949년 모택동에 의해 중화인민공화국이 탄생하기까지 중국인들은 실로 엄청난 고통과 희생을..

마오쩌뚱1권: (1893~1937) / 2권: (1937~1976)

책소개 혁명 이론가로서 레닌에 비견되고, 군사 전략가로서 트로츠키를 넘어서며, 권력 기술자로서 스탈린을 능가하는 혁명가의 또 다른 이념형 대장정이 시작된 지 2개월이 채 못 된 1934년 11월 말, 중국 남부를 흐르는 샹강에서 오합지졸 홍군은 국민당군에 완패했다. 8만 6천의 병력 중 3분의 2를 한순간에 잃은 뒤 붉은 전사들은 뚜렷한 목적지도, 원대한 계획도 없이 중국 내륙으로 허겁지겁 쫓겨 들어갔다. 엄청난 재앙을 만나 존립 자체가 위태로워진 중국공산당에게는 이제 마지막 선택지만이 남아 있었다. ‘고집불통 마오쩌둥을 따를 것인가 말 것인가.’ 마오는 절멸의 위기 속에서 권력을 움켜쥐었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놓지 않았다. 마오쩌둥은 다면적인 ‘혁명가’이다. 그는 마르크스주의를 중국의 당대 상황과 실..

아이링, 칭링, 메이링 : 20세기 중국의 심장에 있었던 세 자매

책소개 “20세기 중국 역사의 심장에는 쑹씨 세 자매가 있었다” 현대 중국을 만든 거대한 물결 속에 가려졌던 세 자매를 역사의 주연으로 되살리다 쑹씨 세 자매의 삶은 흔히 “한 명은 돈을 사랑했고, 다른 한 명은 권력을 사랑했으며, 또다른 한 명은 국가를 사랑했다”는 말로 요약되곤 한다. 세 자매는 20세기 중국 역사의 한가운데에서 비범한 인물들의 배우자이자 정치인으로서 커다란 영향력을 미쳤지만, 오늘날에는 그들의 화려한 삶과 부정부패만이 회자될 뿐이다. 그렇다면 이야기 속 주인공이 아닌 인간으로서의 세 자매는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전작 『대륙의 딸』에서 여성 서사를 통해 중국의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바 있는 저자 장융은, 세 자매의 삶에 주목하여 그들 사이의 정치적 갈등과 반목, 우애와 연대의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