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중국.동아시아 이해 (독서>책소개) 358

모택동 인민의 배신자

책소개 역사를 직시하지 않는 자는 누구인가? 공산중국 건국의 아버지 모택동毛澤東(마오쩌둥), 그의 신화는 중국인뿐 아니라 세계 좌파세력들이 공산주의 이상의 당위를 설득하는 대단히 정교한 이데올로기적 프레임이다. 모택동 이후 한반도와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쿠바와 베네수엘라로 대표되는 중남미, 아프리카 등지에서 빈번하게 일어난 ‘제3세계민족해방운동’과 자유세계에 대한 도발, 그리고 공산혁명은 원론적 마르크스-레닌주의를 극복한 현실관과 실용주의를 그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모택동은 ‘현대적’ 공산주의의 창시자이기도 셈이다. 이 책에서는 그런 모택동이 일본군과 무슨 공모를 했고 어떻게 일본을 이용했는지를 중심으로, 인간 모택동 묘사를 통해서 중국 역사 속 또 하나의 제왕, 황제 권력을 추구했고 결국 중..

전후 지식인의 이데올로기와 역사인식

책소개 인문학이란 특정한 시간과 공간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삶에 대한 총체적 접근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지식인의 사유체계와 역사인식, 그리고 동아시아 인문학의 재편의 상관관계를 추적하여 동아시아 인문학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고자 한다. 『전후 지식인의 이데올로기와 역사인식』은 제1부에서 전후 동아시아 국제 질서의 재편과정에서 방향을 모색하던 지식인들의 이데올로기의 궤적을 추적하고 있다. 제2부에서는 전후 동아시아 지식인들의 역사인식의 변화와 역사 연구의 특징을 살펴보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동아시아는 미국과 소련을 중심축으로 하는 냉전질서 속에서 새로운 국민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노력을 하였다. 냉전기를 거치면서 동아시아 각국의 역사 이데올로기화와 역사를 통한 ..

동아시아 지역 연구와 탈식민운동

책소개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주도하는 냉전구도 속에서 지역학(area studies)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지역 연구는 20세기 전반 서구에서 전개된 지리정치적 세계관에 기반해 현실 정치를 배경으로 전략적 필요에 의해 구성된 학문이다. 그럼에도 동아시아를 하나의 ‘지역(region)’으로 설정해 근대 일본의 굴절된 ‘근대’ 수용방식, 나아가 전후 냉전 구조하 지역의 재편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작업은 필요하다. 동아시아 개별국가들의 국경을 넘는 학문과 지성의 전이와 상호 연결성은 어떤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는 무엇이었는가? 동아시아사 전체, 나아가 동서양의 역사에서 피식민경험은 어떻게 자리매김 되어야 하는가? 피식민 경험이 갖는 보편적 의미는 무엇인가? 전후 피식민 국가들은 서구의 제국주의 침..

동아시아 제국주의 질서와 역사인식

책소개 제국주의시대에 지식인들이 동아시아 체제와 역사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는가는 현재에도 여전히 의미를 가지고 있다. 동아시아는 지금까지도 여전히 과거 제국주의 시대에서 남겨진 부정적인 유산들과 역사인식의 충돌 속에서 고민하고 있다. 제국주의시대의 역사 경험은 개별 국가를 뛰어넘어 여전히 동아시아 각국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동아시아의 현재와 미래의 평화와 협력에 장애가 되고 있다. 이 시기 식민주의와 이에 반대하던 반식민주의 역사인식이 어떻게 변화하였고, 전후에는 동아시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성찰하는 것은 의미가 있는 작업이다. 제국주의 시대에 자신의 침략과 지배를 정당화하는 논리와 이에 대항하여 역사학을 비판의 무기로 삼는 과정이 동시에 존재했다. 이 책은 제국주의 시대의 국제질서 속에서..

중국 근현대사 강의

책소개 우리 고유의 시각으로 쉽게 풀어 쓴 한국 최초의 중국 근현대사 개설서 개정판!! 중국은 전통 시대부터 한국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으며, 21세기 들어 미국과 함께 G2 반열에 오르면서 그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2017년 사드 사태 이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중국의 제재 조치[限韓令]로 한국 경제는 큰 타격을 입었으며 그 여파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을 정도이다. 1992년 창립한 이래, 중국 근현대사 분야의 학문적 발전을 선도해 온 중국근현대사학회는 현재 불거지고 있는 중국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마리를 과거와의 연속선에서 찾기 위해 ‘중국근현대사학회 강의총서’라는 시리즈를 기획해 2019년 그 첫 번째 책 『중국 근현대사 강의』를 내놓았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외에 12편의 글을 3부로 ..

중국의 안과 밖 : 중국적 표준과 세계질서

책소개 * 이 책은 인천대 중국·화교문화연구소(소장: 장정아) 연구진이 장기간 고민하고 토론한 결과를 바탕으로 공동 집필한 것으로서, 일반 대중에게 어려울 수 있는 ‘중국적 표준과 세계질서’라는 주제를 대중에게 전달하고자 최대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교양서 형식으로 썼고, 쉽게 풀어쓰면서도 학문적 깊이를 잃지 않고자 했다. 특히 우리 연구진이 다양한 주제와 지역의 현장조사와 연구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기에 이 책의 집필이 가능했다고 자부하며, ‘중국적 표준과 세계질서’라는 주제로 국내에서 처음 나온 대중교양서란 점에서도 의미를 가진다. * 우리 연구진은 국경지대 연구, 중국 향촌 연구, 정치학, 동남아와 중국의 관계 연구, 토지문제와 거버넌스 연구, 화교화인 연구 등 광범한 주제에 대해 연구역량을 갖춘 인력..

신장의 역사 : 유라시아 교차로

책소개 중국의 화약고, 신장을 이해하는 첫걸음 2009년 197명이 숨지고 1700여 명의 부상자를 낸 우루무치 유혈 사태로 신장 위구르 자치구는 세계의 관심을 받는 지역이 되었다. 중국의 통치를 받고 있는 이 지역에서 중국에 대항해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시위와 폭력 사태가 꾸준히 발생하자 외신들은 신장에 ‘중국의 화약고’라는 별명을 붙였다. 도대체 왜 신장의 위구르인들은 중국 정부에 저항하고 있을까? 신장 위구르인들의 분노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먼저 소수 민족을 차별해온 중국 정부에 대한 오랜 불만이 첫 번째 원인이라면, 경제 성장의 과실이 한족에게만 돌아가는 현실에 대한 상실감도 크게 작용할 것이다. 그리고 중국 정부의 민족 동화 정책으로 인해 위구르족의 전통 문화가 말살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

도시로 읽는 현대중국1 : 사회주의 시기 1949년 이후 지금까지

책소개 세계의 패권 국가로 우뚝 선 중국! 중국이 궁금하다면, 먼저 ‘도시’를 들여다보라! : 도시와 관련된 25개의 다양한 주제로 살펴보는 현대중국 1985년 ‘사흘에 1층’을 세워 올릴 만큼 무서운 속도로 건축된 선전국제무역센터는 ‘선전 속도(深?速度)’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면서 중국의 놀라운 도시 발전과 경제성장을 보여주었다. 미국과 더불어 세계의 정치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G2를 이루는 국가, 곧 중국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도시를 들여다보아야 한다. 세계에서도 내로라하는 높은 건물이 경쟁하듯 마천루를 형성하는 중국의 도시 공간, 그곳이 어떻게 형성·발전하게 되었는지를 살펴보지 않고는 중국의 다양한 면모를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도시는 바로 현대중국의 급속한 발전과 경제·사회문..

반 중국의 역사 (2018)

책소개 왜곡된 역사 앞에 우리는 올바르게 사고할 수 있는가. 중국 중심의 ‘편식’을 넘어선 시각으로 오늘날 중국의 문제점까지 도발적으로 분석한 ‘오랑캐’ 지식인의 눈! ‘중화 문명은 폐쇄적인 문명이며, 그 상징물이 만리장성이다’라는 지적이 있었다. ‘장성은 결코 중화민족의 위대한 상징이 아니다’ ‘다른 민족과의 경계를 흙벽 건설로 나타내는 폐쇄성을 타파하지 않으면 개혁개방도 불가능하다’는 게 당시의 논조였다. 이 건설적인 논의는 놀랍게도 1980년대 덩샤오핑이 개혁개방을 진행하고 있던 중국 안에서 일어났다. 그런데 곧바로 장성 재인식론은 정치적으로 비판받고, 문제시됐다. ‘중화문명에 폐쇄성은 없으며, 옛날부터 쭉 위대했다’라는 자기중심 사관이 주류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이 자기중심 사관이 만들어낸 역사..

중국의 딜레마 (2021)

책소개 중국은 왜 이 길을 가고 있을까 중국의 발전 모델은 얼마나 지속 가능할까 현대 중국에 대한 생생한 보고서이자 중국체제에 관한 친절한 입문서. 중국 전문 기자 박민희가 14년의 취재와 연구를 집약한 《중국 딜레마: 위대함과 위태로움 사이에서, 시진핑 시대 열전》이 출간되었다. 저자는 친중도 혐중도 아닌 눈으로, 현대 중국체제가 직면한 딜레마를 직시한다. 정치국 상무위원 왕후닝, 외교부 대변인 자오리젠, 부총리 류허 같은 공산당 핵심 관리들을 통해 체제를 유지하는 논리를 분석하고, 위구르인 라힐라 다우트, 인권변호사 왕취안장, 기업가 마윈 등을 통해 시민사회와 시장경제가 체제에 영합하고 저항하는 방식을 설명한다. 이 책은 ‘열전’의 형식을 빌려 현대 중국을 입체적으로 해부하고 있다. 2012년 시진핑..

동아시아로 가는 길

책소개 동아시아는 매우 구성적인 개념이며, 동아시아를 말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지역이다. 심상지리로서의 동아시아란 이를 호명하는 주체와 시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함의한다. 이 책은 이러한 동아시아의 역사를 ‘트랜스내셔널 히스토리’와 ‘식민지근대’라는 두 가지 개념으로 살펴본다. 민족사 혹은 일국사를 넘어선 지점에서 비로소 성립할 수 있는 것이 동아시아사 같은 지역사라면, 동아시아사 인식과 기술에 트랜스내셔널 문제의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식민지근대는 전 지구적 차원의 근대성 논의에서 출발한다. 제국 본국만이 향유한 근대는 없으며, 식민지만의 근대가 있었다고도 할 수 없다. 근대의 범위는 일국적 차원이 아닌 전 지구적 차원에서만 성립하는 것이다. 1부에서는 동아시아사를 ‘구..

21세기 동아시아와 역사문제

책소개 열린 시각으로 사색과 대화의 장을 실험한다 이 책은 동아시아 지역사회에 통용되는 역사 인식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된 연속 강의를 바탕으로 구성되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동아시아는 한·중·일 3국을 중심으로 하는 협의의 개념이 아니라 타이완과 동남아시아까지 포함하는 광의의 개념이다. 강의는 2015~2016년 일본의 오사카 대학에서 진행되었고, 그 담당자로는 일본인 학자가 다수였지만, 한국과 중국뿐 아니라 타이완과 싱가포르 학자도 포함되어 있다. 21세기 동아시아가 협력과 상생을 추구하는 지역공동체로 한걸음 나아가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역사 문제가 하나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는 데서 이 책은 출발했다. 21세기 동아시아의 주역이 될 대학생들이 역사 문제..

동아시아 근대통사

책소개 일본의 진보적 석학 7인,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를 아우르는 거대한 역사의 흐름을 조망하다 우리를 둘러싼 정세와 나아갈 방향을 통찰하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 현재까지도 동아시아는 여전히 갈등과 대립의 불씨가 남아 있다. 더욱이 중국이 미국에 버금가는 초강대국으로 부상하면서 새로운 긴장의 기운이 흐르고 있다. 이 현실은 어떤 역사 흐름의 결과로 만들어진 것인가? 동아시아는 전쟁과 폭력의 시대를 넘어 ‘화해와 협력의 미래’를 어떻게 구축해나갈 것인가? 이를 통찰하기 위해서는 역사를 직시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책은 이런 문제의식 아래, 19세기 이후 다양하고 복잡하게 전개되어왔던 동아시아 각국의 근현대사를 서로 관련시켜 총체적으로 들여다본다. 동아시아 각국의 역사를..

주권과 순수성 : 만주국과 동아시아적 근대

책소개 오랫동안 동아시아와 세계의 학계에서 금기의 영역이었던 만주국에 관한 책이다. 만주는 동북아 근대사의 터부이자 블랙박스였다. 저자는 이 블랙박스를 열고 숨겨진 동아시아 근대의 복잡한 면모를 밝힌다. 우선 만주국은 신체규율및 사회동원에 입각한 파시스트적 발전국가의 모델이었다. 도 중심과 주변의 차이 대신 동질성을 동원한 일본의 만주 지배는 냉전기미국과 소련이 우방을 통제할 때 사용한 신제국주의 기법의 모델이었다. 건국에서 패망까지의 기간이 냉동상태로 잘 보관된 만주국은, 동아시아에서 “신성한 국가와 민족”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잘 확인할 수 있는 역사 실험실이기도 하다. 동아시아 근대성에 관심이 있는 인문, 사회과학 분야의 연구자들은 물론이고 일반 독자들도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정치적 틀이..

조선과 명청

책소개 한국과 중국의 역사에서 마지막 왕조인 조선시대와 명/청 시대는 시간적으로는 500년에 가깝다. 그 사이에 크고 작은 여러 변동이 일어났다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시대로 파악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 최대의 특징은 오늘날 한국이나 중국의 전통이라고 여겨지는 것이 이 시대에 본격적으로 형성되었다는 점이다. 전통적인 문화, 전통적인 생활습관, 가족/친족 제도 등이 모두 이 시대에 긴 시간에 걸쳐 형성되어온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 시대는 한국, 중국에 있어서 ‘전통 형성의 시대’라고 볼 수 있고, 따라서 오늘날의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를 이해하는 데도 특별히 중요한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이 ‘현재를 보는 역사’인 까닭이다. 도쿄대에서 성균관대로..

한중수교 30년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목차 프롤로그 1장 한중관계 30년 평가 및 과제 1. 한중관계 발전 평가 2. 한중관계 도전과 과제 2장_ 한중수교 배경 및 과정 1. 한중수교 배경 2. 한중수교 이전 양국 간 접촉과 협력 3. 한중수교 교섭 과정 3장_ 한중 양국관계 발전 과정 1. 선린우호 협력 관계 시기 한중관계 2. 협력동반자 관계 시기 한중관계 3. 전면적 협력동반자 관계 시기 한중관계 4.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시기 한중관계 5.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내실화 시기 한중관계 6. 사드 문제 발생 이후 사드 문제 봉합까지의 한중관계 7. 사드 문제 봉합 이후 현재까지의 한중관계 4장_ 한중수교 이후 30년 동안 주요 사안 1. 항공협상 2. 마늘분쟁 3. 고구려사 왜곡문제 4. 박근혜 대통령 중국 전승절 참석 5. 사드 배..

파룬궁 : 붉은 중국의 공포

책소개 일개 신흥종교와 중앙정부가 벌이는 싸움을 통해 세계 패권을 꿈꾸는 중국의 실존적 고민과 딜레마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중국이 생사의 기로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음을 지적하며 중국 정부가 전세계의 지탄을 받으면서도 개선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인권ㆍ종교 탄압, 소수민족 박해의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한다. 또 역사, 정치, 경제를 아우르는 그의 해석은 중국이 왜 그토록 인민의 사소한 움직임에 과민반응 하는지 그 근원적인 공포와 두려움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꿰뚫는다. 저자 소개 역 : 황정연 1976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났다. 1995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태리어과를 졸업하고 파키스탄 대사관에서 영사 보조관으로 근무했다. 현재 전문 변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 《붉은 중국의 공포 파룬궁》《아이..

짱깨주의의 탄생

책소개 보리 인문학 3권 『짱깨주의의 탄생-누구나 함부로 말하는 중국, 아무도 말하지 않는 중국』이 출간됐다. 반중정서와 혐오정서가 고조되면서 ‘짱깨’라는 용어가 한국 사회에서 중국을 인식하는 주류 프레임이 됐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한국 사회에 반중정서가 생겨나기 시작했을까. 『짱깨주의의 탄생』은 ‘짱깨’라는 용어가 등장한 시기와 개념, 역사성을 설명하면서 현재 한국 사회에서 ‘짱깨주의’가 어떻게 형성되고 유통되는지 분석한다. 혐오로 확산된 중국 담론의 편견과 오해를 바로 잡고, 한국 사회에 비판적 중국 담론이 왜 필요한지 설명한다. 나아가 분단국가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국에게 중국은 무엇이어야 하는지 물으며, 지식의 지정학을 중국이 아닌 한국으로 옮겨 놓는다. 저자는 한국이 다자주의 시대의 주역이 될 수..

동아시아 갈등의 역사와 미래전망

책소개 이 책은 오늘날 동아시아와 한반도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역사 속에서 그 근원을 찾아 교훈을 얻고, 이를 바탕으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조금이나마 전망해보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역사적으로 한반도는 주변에서 2개의 강대국이 각축하거나 그 강대국 간의 세력이 교체될 때 항상 전쟁의 위협에 직면했다. 미국과 소련이 각축할 때 한국전쟁이 발발했고, 청과 일본의 패권이 교체될 때 조선의 망국이 시작되었으며, 명과 후금의 패권이 교체될 때 병자호란이 일어났었다. 뿐만 아니라 명과 일본의 각축을 배경으로 임진왜란이 발생했으며, 원과 명의 교체기에 고려가 멸망하고 조선이 탄생했다. 요컨대 한반도에서의 긴장고조와 전쟁가능성은 동아시아의 국제질서 그리고 20세기 후반 이후에는 세계전략의 변화와 연관..

동북아 근대공간의 형성과 그 영향

책소개 이 책은 6개국 24명의 연구자들이 다양한 시각에서 동북아 '근대'의 특징을 논하고 있다. 첫째 동북아 ‘근대’를 역사와 사상, 문화적 시점에서 접근한다는 점이며, 둘째는 한, 중, 일에 편중되어 있는 기존의 동북아 연구의 대상을 몽골과 러시아(소련) 시베리아 지역으로까지 넓혔다는 점이다. 그리고 셋째로는 동북아내 각국가를 배타적인 경계선이 아닌 모두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파악하여 다양한 콘택트 존(접양지역)에서의 접촉과 변화에 주목한다는 점이다. 목차 서론_ ‘동북아’를 말하는 의의 3 제1부 배태기부터 근대전야까지의 동북아시아 이이야마 토모야스|몽골과 ‘중국’의 접양(接?) 지대로서 12~14세기 화북 47 오카 히로키 |대청국(大淸國)에 의한 역사기술의 몽골사적 문맥 66 S. 촐론 |네르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