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계사 이해 (독서>책소개) 353

글로벌 포드주의 총력전 (2024) - 나치 독일, 소비에트 러시아 그리고 산업화를 향한 경쟁

책소개대공황에서 전후 시기까지 포드주의의 새로운 세계사나치 독일과 소련이 일으킨 ‘거대한 전환’의 물결20세기의 첫 십 년 동안 전 세계의 관찰자들은 미국의 급격한 부상과 자동차 산업이 밀접하게 관련됨을 포착했다. 1930년대에는 전 세계의 엔지니어들이 미국을 본받고, 도전하기 위해 디트로이트로 몰려들었다. 그들 중 가장 열정적이었던 이들은 자동차 대량생산기술, 즉 ‘포드주의’를 연구하고 모방하고 때로는 훔쳐내고자 한 나치 독일과 소련의 전문가들이었다. 『글로벌 포드주의 총력전』(원제 Forging Global Fordism)은 경제 위기와 이데올로기적 혼돈 속에서 독일과 소련이 포드주의를 수용하는 과정을 낱낱이 추적한다.1930년대는 세계 각국이 자유시장의 확대와 세계화라는 발전궤도에서 잠시 이탈한 예..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2024) - 알려지지 않은 세계사의 365장면

책소개 폭력에 이야기로 맞서는 작가 ★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필생의 역작 지금까지의 세계사는 절반의 역사였다! 조문영 교수, 김정섭 세종연구소 부소장 강력 추천!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사는 누구의 역사인가? 사실 그것은 강자의 입장, 승자의 시선으로 쓰여진 절반의 역사는 아니었을까. 라틴아메리카의 대표적인 비판적 지식인이자 그 굴곡진 역사를 온몸으로 헤쳐 나간 작가 에두아르도 갈레아노가 말년에 심혈을 기울여 쓴 역작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은 오늘의 역사를 조금 다르게 보자는 제안이다. 때로는 거꾸로, 정해진 틀 바깥에서, 전 인류를 위한, 심지어는 인류를 벗어나 온 세상을 아우르는 연민의 시선으로. 하루에 한 페이지씩, 짧은 이야기로 구성한 이 책은 저자 스스로 말했듯 ‘가장 보편적이고 지속 가능한 ..

세상 모든 것의 기원 (2023) - 어디에도 없는 고고학 이야기

책소개 한국 고고학의 대중화에 앞장서 온 강인욱 교수, 인류 삶의 다양한 ‘기원’을 찾아 떠나는 시공을 초월한 지적 여정으로 우리를 초대하다! 흔히 고고학이라고 하면 영화 〈인디아나 존스〉에 나오는 스릴 넘치는 모험의 장면을 떠올린다. 어떤 이들은 고고학을 지금 우리의 삶과는 멀리 떨어진 시대를 연구하는, 현실과 다소 유리된 학문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하지만 두 가지 생각 모두 고고학의 본질과는 거리가 먼 세간의 오해와 편견이 빚어낸 것이다. 고고학은 현장에서 발굴한, 때로는 형태가 온전치 않은 유물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신중히 귀를 기울여 고대인들의 생활상과 문화를 복원함으로써 기록으로 남아 있지 않은 인류 역사의 여백을 차츰차츰 메워가는 학문이다. 이와 같은 고고학자들의 발굴과 연구 덕분에 옛사람들의..

펼치는 순간 단숨에 6,000년 역사가 읽히는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2023)

책소개 복잡하게 얽혀 있는 세계사의 밑그림이 단박에 그려진다! 가장 빠르게 6,000년 역사를 내 것으로 만드는 [초압축 세계사] 러시아는 왜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는 걸까? 미국은 언제부터 전 세계를 호령하는 강대국이 되었을까?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는 오늘날 꼭 알아야 할 세계사의 주요 사건을 핵심만 쏙쏙 정리했다. 고대 문명의 탄생부터 강대국의 발전 과정을 시간순으로 빠짐없이 정리해 현재의 세계정세가 어떻게 구축되었는지 머릿속에 세계사의 뼈대를 확실하게 잡기 충분하다. 특히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서술되어 있어 읽기 편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스토리텔링으로 정신없이 책장을 넘기게 되는 재미와 흥미진진함까지 갖췄다. 역사를 뒤흔든 전쟁사부터 알아두면 쓸모 있는 세계사 교양까지..

인류의 세계사 (2024) - 생명의 탄생부터 세계대전까지, 인류가 걸어온 모든 역사

책소개 생명의 탄생부터 세계대전까지 SF의 창시자, 세계 대문호 H. G. 웰스의 명저 아인슈타인도 추천한 역사 저널, 『인류의 세계사』 H. G. 웰스는 베르나르 베르베르, 조지 오웰, 버트런드 러셀 등 수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 작가로 SF 문학의 창시자로 불린다. 『타임머신』, 『투명인간』, 『우주전쟁』 등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남긴 웰스가 자신만의 통찰력으로 저술한 역사서는 출간된 해에 웰스를 노벨 문학상 후보에 오르게 할 정도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역사, 철학, 종교를 아우르는 인류사의 치열한 고민들을 담아낸 《인류의 세계사》의 이번 개정 출간에서 200여 개의 시각 자료와 지도를 수록하며 세계사의 결정적 순간들을 모두 담았다. 아인슈타인은 인류 문명의 발전을 이해하기 위한 역사책으로 ..

우리가 몰랐던 혁명의 세계사 (2024) - 잉글랜드에서 이집트까지

책소개 인류 역사를 바꾼 전 세계 혁명의 모든 것 혁명은 왜 일어날까? 혁명은 정말 유토피아를 가져다줄까? 혁명은 오늘날 어떻게 기억될까? 17세기 잉글랜드에서 21세기 이집트까지, 인류 역사를 바꾼 24개 혁명 이야기를 해당 국가 전문가들이 풀어낸다. 목차 들어가며 · 005 잉글랜드 혁명(1642~1689) - 사이먼 젠킨스 · 016 미국 독립 혁명(1776~1788) - 레이 라파엘 · 030 프랑스 혁명(1789~1799) - 소피 바니쉬 · 045 아이티 혁명(1791~1804) - 바이나 벨로 · 058 혁명의 해(1848) - 악셀 쾨르너 · 074 일본: 메이지 유신(1868) - 가와시마 신 · 088 청년튀르크 혁명(1908) - 메흐메드 쉬크뤼 하니오을루 · 098 멕시코 혁명(19..

The Mediterranean and the Mediterranean World in the Age of Philip II: Volume I (1996)필립 2세 시대의 지중해와 지중해 세계: 1권(1996)

책소개 역사학의 “교황”, 위대한 역사가 페르낭 브로델의 역작 출판저널 선정 “21세기에도 남을 20세기의 빛나는 책들” 100 펠리페 2세 시대의 지중해 세계 현대 역사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역사가 페르낭 브로델이 1923년에 집필을 시작하여 1949년에 출간한 20세기의 위대한 고전 『지중해』! 방대한 스케일, 엄청난 자료, 참신한 해석의 틀 등이 압도하는 이 책은 세 부분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부분은 그 자체로 총체적인 설명을 시도한다. 시간적으로는 펠리페 2세 시대, 곧 16세기 후반기 50여 년이라는 짧은 시간이 연구 대상이지만, 공간적으로는 지브롤터 해협에서 레반트 지역에 이르는 거대한 지중해의 바다와 육지 세계를 전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리고 지중해 세계와 연결되는 내륙의 나라들과 지역들..

A History of Knowledge(1992): Past, Present, and Future

책소개 A one-voume reference to the history of ideas that is a compendium of everything that humankind has thought, invented, created, considered, and perfected from the beginning of civilization into the twenty-first century. Massive in its scope, and yet totally accessible, A HISTORY OF KNOWLEDGE covers not only all the great theories and discoveries of the human race, but also explores the socia..

커피 세계사 (2024)

책소개 한 잔의 커피로 마시는 인류 문명사 -커피나무의 기원 및 인간과의 만남 -이슬람 세계에서 유럽으로 커피가 전래된 과정 -커피가 촉발한 시민혁명, 그리고 식민지 재배 -커피 황금시대를 이끈 미국과 냉전체제 -21세기 커피 흐름과 동아시아 시장의 급부상 미생물학자이자 유전자학 전문의인 탄베 유키히로 박사가 들려주는 달콤 쌉싸름한 커피 이야기. 커피가 주인공이 되어 펼쳐내는 인류사라 할 만하다. 저자는 우리가 학교에서 익히 배운 동서양 역사를 씨줄로 하여 인류 문명사의 큰 줄기를 바꾸어놓은 굵직한 사건들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커피 이야기를 색색의 날줄로 엮어 재밌는 풍경으로 보여준다. 아프리카에서 태어난 커피나무가 이슬람 세계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돈이 되는 상품으로 자리잡은 배경, 영국 근대화와..

Culture: The Story of Us, from Cave Art to K-Pop (2023)

책소개 - 〈뉴욕 타임스〉 에디터스 초이스 - 〈타임〉 〈월 스트리트 저널〉 〈보스턴 글로브〉 극찬 - 훔볼트상 수상자 마틴 푸크너의 역작 - 4천 년 문화가 담긴 45개 도판 수록 학문의 시원 바그다드, 최초의 순례자 현장법사, 모든 영웅의 아버지 호메로스 세계사를 바꾼 4천 년 문화를 집대성하다 《글이 만든 세계》 《노튼 세계 문학 선집》으로 전 세계를 열광시킨 학자, 하버드대 교수 마틴 푸크너가 정리한 인류 문화의 15가지 장면들 우리는 민족 고유의 문화라는 표현을 손쉽게 사용하고, 때로는 자문화의 우수성을 강조하기도 한다. 그러나 인류 역사에서 순수한 문화라는 것이 과연 존재했을까? 로마 제국은 자신들이 정복한 그리스의 문화를 향유했다. 당나라는 인도의 종교인 불교를 수용했으며, 바그다드는 이슬람..

루시의 발자국 (2021) - 소설가와 고생물학자의 유쾌하고 지적인 인간 진화 탐구 여행

책소개 우리의 현재와 과거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 스페인을 흥분시킨 유쾌한 지적 탐험 문학의 거장과 스타 과학자가 풀어낸 인간과 진화에 대한 흥미진진한 서사 『루시의 발자국』은 스페인의 소설가 후안 호세 미야스와 고생물학자 후안 루이스 아르수아가가 인간과 진화를 주제로 이야기한 책이다. 2020년 스페인에서 논픽션 분야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책은 고생물학자가 이야기하는 인류의 생물학적 토대, 인류 전체의 사회사를 소설처럼 풀어낸 세련된 교양서로 평가받는다. 두 사람이 풀어내는 서사의 가장 큰 특징은 강의실에서의 대담이 아닌 21세기 우리 삶의 현장이 배경이라는 점이다. 두 사람은 인간과 진화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내기로 의기투합한 후 초기 인류의 흔적이 남아 있는 동굴, 성터에서부터 놀이터, 시장, ..

세상 모든 것의 기원 (2023) - 어디에도 없는 고고학 이야기

책소개 한국 고고학의 대중화에 앞장서 온 강인욱 교수, 인류 삶의 다양한 ‘기원’을 찾아 떠나는 시공을 초월한 지적 여정으로 우리를 초대하다! 흔히 고고학이라고 하면 영화 〈인디아나 존스〉에 나오는 스릴 넘치는 모험의 장면을 떠올린다. 어떤 이들은 고고학을 지금 우리의 삶과는 멀리 떨어진 시대를 연구하는, 현실과 다소 유리된 학문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하지만 두 가지 생각 모두 고고학의 본질과는 거리가 먼 세간의 오해와 편견이 빚어낸 것이다. 고고학은 현장에서 발굴한, 때로는 형태가 온전치 않은 유물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신중히 귀를 기울여 고대인들의 생활상과 문화를 복원함으로써 기록으로 남아 있지 않은 인류 역사의 여백을 차츰차츰 메워가는 학문이다. 이와 같은 고고학자들의 발굴과 연구 덕분에 옛사람들의..

문명은 왜 사라지는가 (2021) - 인류가 잃어버린 25개의 오솔길

책소개 [차이나는 클라스]의 고고학자 강인욱 교수 강력 추천 잃어버린 문명의 비밀과 수수께끼를 찾아 나서는 역사 탐험 현재와 미래의 길을 찾기 위한 문명의 내비게이터 어느 역사 교과서에도 소개된 적 없는 새로운 문명사 독일의 저명한 문화학자이자 언어학자인 하랄트 하르만은 문화학, 언어학, 종교사, 인간유전학 분야의 최신 정보와 지식을 망라하여, 유럽 중심 문명사 서술의 그늘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25개의 세계 문명을 소개한다. 해제를 쓴 경희대 사학과 강인욱 교수에 따르면, 『문명은 왜 사라지는가』는 아직 어느 역사 교과서에도 소개된 적 없는 새로운 문명사를 제시한다. 목차 서문. 세계사의 불가사의한 의붓자식들 1. 쇠닝겐 창의 비밀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의 사냥 문화 2. 곰, 야생..

도시는 왜 사라졌는가(2021) - 도시 멸망 탐사 르포르타주

책소개 한때 번성했던 네 도시는 왜 종말을 맞았을까? 도시 소멸의 미스터리를 추적한 탐사 르포르타주 사라진 도시들에 숨겨진 문화적 복합성을 치밀하게 파고든 생생한 탐사 르포르타주. 차탈회윅, 폼페이, 앙코르, 카호키아는 번성하는 문명의 중심지였다. 이 도시들은 왜, 어떻게 종말을 맞았을까? 우리는 그 극적인 소멸의 순간에만 집중하고 그 오랜 생존의 역사를 잊곤 한다. 도시를 유지하는 방법에 관해 수많은 결정을 내리면서 보낸 수백 년의 세월을. 사람들이 도시인으로서 살았던 특별한 방식을 이해해야만 그들이 왜 자기네 도시를 죽게 만드는 선택을 했는지 헤아려볼 수 있다. 이러한 접근은 보다 근본적인 질문으로 나아간다. 왜 우리 조상들은 탁 트인 대지의 자유를 버리고 냄새 나며 갑갑한, 인간의 배설물과 끝없는 ..

신의 기록 (2022) - 로제타석 해독에 도전한 천재들의 분투기

책소개 천 년 넘게 아무도 쓰지 않은 글자를 어떻게 읽어낼 수 있을까? 로제타석의 그림문자를 해독해가는 과정과 난관마다 풍부한 사례와 예시를 곁들여 그 의미를 풀어내는, 역사·언어학·인문학을 넘나드는 흥미진진한 지적 향연 천 년 넘게 누구도 읽을 수 없던 고대 이집트 그림문자(성체자聖體字, hieroglyphs). 1799년 발견된 로제타석에는 세 가지 문자가 새겨져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성체자이고 다른 하나는 해독이 가능한 고대 그리스어였다. 만약 이 비석이 (오늘날 여러 언어로 쓰인 관광 안내판처럼) 같은 내용을 세 가지 다른 글자로 쓴 것이라면, 대조를 통해 성체자를 해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년 동안 누구도 그 일을 해내지 못했다. 왜일까? 이 책은 암호나 퍼즐을 풀어나가듯 ..

조약으로 보는 세계사 강의 (2017) - 화해와 배신, 강압과 화합이 만든 결정적 순간들

책소개 조약을 통해 인류의 역사는 어떻게 진보했는가 폭력과 보복에 맞선 대화와 타협의 3천 년 역사 인간의 역사는 폭력과 전쟁의 역사였다. 그리고 그 길은 증오와 보복의 역사이기도 했다. 오늘은 빼앗을 수 있지만, 내일은 빼앗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인간은 폭력과 보복의 연쇄에서 벗어나 생존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위해 대화와 양보, 타협을 시작한다. 이 책은 바로 상호공존의 결정체인 ‘조약’이 역사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살펴본다. 인류 최초의 평화조약부터 전 세계를 케이크 자르듯 막무가내로 나눠가진 조약까지, 황금과 비단으로 상대의 호의를 사려는 비굴한 조약부터 인류 멸망의 초읽기 앞에서 가까스로 브레이크를 잡아당긴 조약까지, 세계사를 관통하는 68개의 핵심 조약들이 담겨 있다. 또한 한일 위안부 ..

서양항해선박사 (2015)

책소개 ‘해양시대’를 열어 강대국의 길로 갔던 서양의 항해·선박사를 정리하다 이 책은 해양사의 핵심 분야인 항해선박사, 그중에서도 서양의 항해선박사를 다룬 국내 최초의 전문연구서라고 할 수 있다. 책은 총 14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서장에는 해양력과 해양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알프레드 메이헌의 해양력과 해양사에 관한 글을 실었고, 본장 1부에는 서양의 배와 항해에 대한 글들, 곧 배의 크기 단위에 대한 역사지리학적 변천, 선박톤수 측정법의 역사적 변천, 항해 나침반의 사용 시점에 대한 동서양 비교, 해양사 관점에서의 콜럼버스 항해 분석, 메르카토르 해도의 항해사적 공헌 등을 주제로 한 논문들을 배치하였다. 2부에는 서양의 해운업과 선원을 주제로 한 논문들, 곧 해운업 발전단계론에 대한..

동북아해역과 산업화 (2023) - 항구·원조·사람

책소개 이 책은 ‘냉전과 열전’의 시대를 겪은 동북아 지역의 현대 산업화 과정을 항구, 원조, 사람의 세 영역으로 나누어 다루고 있다. 먼저, 항구와 항만의 개발은 전후 혼란을 정비하고 해양 진출을 목표로 한 국가적 시도로서, 동북아 네트워크의 공간 확장을 도모한 현대 산업화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공간 안에서 이루어진 대외원조는 동북아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동아시아 특구 설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나아가 이 과정에서 이민과 이주를 거듭하며 교류를 이어가던 동북아는 하나의 거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현대국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이와 같은 동북아해역의 산업화 과정을 총 12편의 글을 통해 재검토하였다. 제1부에서는 동북아 항구와 항만의 개발을, 제2부에서는 전후 대외원조를 비롯해..

아시아의 표해록 (2019)

책소개 바다에서 표류를 당한 사람들의 경험을 적어 놓은 표류기록은 근대 이전 동아시아 국가나 지역 간 교류의 역사를 분석하는 좋은 소재이다. 표해록이란 조난자 또는 그로부터 전해들은 다른 사람이 표류사건에 대해 적은 사문서를 말하며 이 책에 수록된 7편의 표해록은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아시아 각국이 풍랑을 헤치고 이어왔던 다양한 교류의 역사와 실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글들이다. 두 편의 한국 표해록을 제외하고 나머지 5편은 모두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는 아시아의 표해록이다. 목차 제1부/ 한국 서광덕 이지항(李志恒), ??표주록(漂舟錄)?? 서광덕 김대황(金大璜), ??표해일록(漂海日錄)?? 제2부/ 중국 안재연 채정란(蔡廷蘭), ??해남잡저(海南雜著)?? 최정섭 반정규(潘鼎珪), ??안남기유(安南紀遊..

바다를 건넌 물건들 1.2.(2022)

책소개 파도를 타고 세계로 향하는 물건들 새로운 문화를 싣고 항구에 도착하다 바다를 건너게 만든 욕망, 대륙을 떠난 물건들 다양한 인간과 문물의 교류를 네트워크라는 시각에서 조망하는 ‘부경대학교 해역인문학 시민강좌 총서’ 다섯 번째 시리즈. [바다를 건넌 사람들] 시리즈가 모종의 이유로 바다를 건넜던 사람들의 삶에 대해 다루었다면, 『바다를 건넌 물건들 1』은 사람과 함께 이국의 땅에 도착한 물건들이 어떠한 경유로 바다를 건너가 가치를 생성하고 세계와 문화를 바꾸었는지 그 내막을 상세히 기술한다. 사람에 의해 물 건너 바다 건너 옮겨진 물건들은 뜻하지 않게 세계와 나라의 역사를 바꾸었다. 동서를 막론하고 귀하게 여겨졌던 책은 어떻게 대중에게 전해져 바다를 건너게 되었을까. 일본은 어떻게 자기(磁器)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