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발견의 시대"라 불린 대항해 시대 속으로…. 15세기 중엽부터 16세기 말 사이에 유럽인들이 다른 지역에 대해 갖고 있던 지식은 근본적으로 바뀌었다. 1400년경 유럽 인들은 그들이 후세에 남긴 지도들이 잘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유럽 이외의 지역에 대해 매우 불분명하거나 사실과는 전혀 다른 개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후 150여 년동안 지구에 대한 유럽인들의 지식은 마치 배 속에서 윤곽이 불분명한 작은 핏덩어리에서 점차 모습을 갖추어 가는 태아처럼 빠르게 모습을 갖추어 갔고, 1600년경이 되면 현재 우리가 떠올리는 것과 얼추 비슷한 모습의 지구를 그릴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오랫동안 고립된 상태로 발전해 왔던 세계의 각 지역들은 바스코 다 가마와 콜럼버스의 대항해를 계기로 서로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