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문학의 이해 (독서>책소개) 531

74.채털리 부인의 사랑 (D.H 로렌스)

책소개 D. H. 로렌스의 마지막 장편소설인 『채털리 부인의 사랑』은 생명에 대한 옹호와 현대 사회에서 꺼져가는 생명력 부활의 희구를 담은 작품이다. 또한 이 작품에서의 외설적 언어와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도 자연스러운 생명을 드러내기 위한 방편이었다. 로렌스는 자기 시대와 영국 사회에 대해 모든 따뜻한 인간적 접촉이 억눌리고 왜곡되어 있다고 진단했다. 그가 지향하던 인간다운 삶을 근본적으로 가로막는 것이 바로 지배 계급의 세계관이며, 또한 그들이 전 세계에 조직적으로 파급하고 있는 삶의 방식이라고 보았다.그리고 제1차 세계대전처럼 영국이 주도했던 전쟁에 대한 반대 등 체제에 대한 근본적 저항을 이 책을 통해 표현했다. 저자 소개 저 :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David Herbert Lawrence) ..

73.외투 (고골리)

책소개 리얼리즘 문학의 창시자라 불리는 니콜라이 바실리예비치 고골은 러시아 문학사에서 중단편소설의 시대를 연 작가로 평가받는다. 이전까지의 러시아 문학이 주콥스키, 푸시킨 등이 주도하는 ‘시의 시대’였다면 고골은 ‘산문의 시대’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 고골의 작품 중에서도 특히 『외투』는 이후 대부분의 러시아 단편소설의 모태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러시아 작가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친 작품이다. 러시아의 문학 비평가 벨린스키는 이전까지 러시아 작가들에게 주목받지 못한 현실의 어두운 측면, 사회 최하층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는 점에서 고골을 높이 평가했다. 『외투』에는 스페인 일러스트레이터 노에미 비야무사의 그림이 더해져 고전을 읽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노에미 비..

72.목로주점 (에밀졸라)

책소개 궁핍의 시대를 살아가는 노동자들의 고단하고 가파른 일상 그 속에서 건져 올린 프랑스 민중 소설의 효시 미화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민중 언어로 쓰인 최초의 민중 소설 에밀 졸라의 『목로주점』이 열린책들 세계문학으로 출간되었다. 『목로주점』은 에밀 졸라가 소설 속에서 사회 전체를 재현하고 그 메커니즘을 파악하려는 기획으로 집필한 스무 편의 연작 소설 『루공-마카르』 총서 가운데 일곱 번째 작품이다. 오랜 기간 동안의 연구와 그 자신의 경험을 녹여 낸 이 소설은 한 노동자 가정의 비극을 고스란히 보여 주는, 일종의 〈전락의 연대기〉라 할 만하다. 적나라한 노동자의 언어와 외설성으로 출간과 동시에 엄청난 비난과 찬사를 동시에 받았고, 당시로서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판매고를 올리며 현대적인 대량 인쇄..

71.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책소개 영국 BBC의 '지난 천년간 최고의 문학가' 조사에서 셰익스피어에 이어 2위를 차지할 만큼 영국인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두 영문학자들이 10년 동안 꼼꼼한 원문 대조 과정과 교차 검토 과정을 거쳐 탄생한 번역본이다. 오역이나 부정확한 번역을 없앴음은 물론, 오스틴 문체의 특징으로 잘 알려져있는 '묘출화법'이나 반어와 풍자, 그리고 당시 시대상에 맞는 적절한 단어 표현과 선택에 신경써서 번역했다. 저자 소개 저 : 제인 오스틴 (Jane Austen) 작가 한마디'상당한 재산을 가진 독신남성이라면 틀림없이 아내를 찾고 있을 것이다.'라는 말은 보편적인 진리이다.영국 근대 문학을 대표하며,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소설가로 손꼽히는 작가다. 1775년 12월 1..

70.여인의 초상 (헨리 제임스)

책소개 인간 의식을 철저히 탐구함으로써 현대 소설의 기틀을 마련한 작가 헨리 제임스 인습의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독립적인 삶을 꿈꾸는 한 여인이 현실의 시련 속에서 성숙해 가는 과정을 정교하게 그린 19세기 미국 소설의 걸작 1881년 출간된 『여인의 초상』은 현대 소설의 기틀을 마련한 작가 헨리 제임스가 십여 년에 걸쳐 공들여 구상해 집필한 그의 대표작이다. 자유롭고 독립적인 삶을 원하는 미국 여성 이사벨 아처의 인생 여정과 시련을 그린 이 소설은 많은 비평가들로부터 제임스의 소설 중 ‘의심할 나위 없는 최고의 걸작’이라 평가받으며, 너새니얼 호손의 『주홍 글자』, 허먼 멜빌의 『모비 딕』과 더불어 19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꼽힌다. 무엇보다도 제임스는 이 작품에서 등장인물의 심리와 인..

69.몽테크리스토 백작 ( 알렉상드르 뒤마 )

책소개 제4차 산업혁명 세대를 위한 진정한 독서의 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시대를 열다!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가장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제25~26권 『몽테크리스토 백작 I·II』. 19세기 프랑스의 최고 이야기꾼으로 평가받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대표작으로 인생의 나락에서 복수의 화신으로 다시 태어난 주인공 당테스의 모험을 그렸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

68.개선문 (에리히 레마르크)

책소개 20세기 반전 문학의 거장,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대표작 국내 최초 정식 계약 완역판 『개선문』은 전운이 감도는 유럽의 마지막 피난처, 파리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로, 레마르크의 대표작 중 하나다. 레마르크는 나치스를 피해 파리에 숨어 사는 라비크와 아름다운 여배우 조앙 마두의 사랑을 중심으로, 하루하루 희망 없이, 하지만 의연하게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따뜻하게 그려 낸다. 『개선문』은, 두 번의 세계대전과 냉전 시대를 겪었지만 아직도 전쟁과 기아, 의도적이거나 우연한 죽음과 절망으로 고통받는 이 세상에서 우리가 더욱 소중하게 여겨야 할 것이 바로 사랑과 우정, 평범한 삶의 순간순간임을 깨닫게 한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개선문』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정식 계약을 거..

67.에밀 (장자크 루소)

책소개 정확한 번역과 상세한 해설로 만나는 교육학 대표 고전 『에밀』 교육학 고전이자 장자크 루소가 “자신의 가장 중요한 저작”으로 꼽은 『에밀』을 책세상 ‘고전의 세계’ 시리즈로 출간한다. “모든 것은 인간의 손에 들어오면서 속수무책 나빠진다”는 유명한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작품은 지금도 전 세계에서 교육학 연구자와 예비 교사는 물론, 올바른 자녀 교육을 고민하는 부모에게 널리 읽히는 교육론의 핵심 저작이다. 『에밀』의 원전은 총 5권 9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책이어서, 학생과 일반 독자가 전체를 읽기 쉽지 않다. 책세상 ‘고전의 세계’ 시리즈로 출간한 이 번역본은 문고본 196페이지다. 『에밀』의 핵심 사상을 담은 머리말과 1장을 번역해 엮고, 2~5장의 내용은 ‘해제’에 요약해두어 누구나 쉽..

66.쿠오바 디스 (헨릭 시엔키에비츠)

책소개 헨릭 시엔키에비츠 노벨 문학상 수상 100주년 기념 출간 폴란드어 원전에서 직접 옮긴 최초의 한국어 판 50여 개국 언어로 번역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쿠오 바디스 도미네(Quo Vadis Domine).” 사도 베드로가 그리스도에게 던졌던 이 절박하고 심오한 물음은 시엔키에비츠의 『쿠오 바디스』를 통해 혼돈의 시대를 향해 던지는 영원한 화두로 자리 잡게 되었다. 그동안 두 번의 밀레니엄이 지났지만, 세상에는 여전히 전쟁과 불신, 대립과 반목이 난무하고, 사람들은 환멸과 실의, 고독 속에 함몰되어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다. 단절되고 파편화된 인간관계 속에서 현실에 안주하지 못하고 현대 문명의 카오스에 휩쓸려 끊임없이 배회하고 있는 현대인들은 삶의 지표를 제시해 주는 나침반을 갈망한다. 『쿠오 바디..

65.더블린 사람들 (제임스 조이스)

책소개 타락하고 마비된 더블린 사회의 엇나간 욕망들 사실적인 묘사 속에 함축된 삶의 진실 20세기 현대 문학의 선구적 작가 제임스 조이스의 단편집 『더블린 사람들』은 1900년대 초 더블린을 배경으로 타락한 아일랜드 사회의 모습과 온갖 인물들의 엇나간 욕망을 세밀하게 그려 낸 작품이다. 총 열다섯 편의 단편 소설들을 통해 다양한 주제와 소재, 기법을 펼치면서도 각 단편이 한데 모여 도시 더블린의 큰 그림이 완성되도록 정밀한 구성을 보여 준다. 수백 년간 이어진 영국 식민 통치, 부패한 정치, 가난, 폐쇄적인 민족주의, 타락한 보수 가톨릭교회 등 20세기 초 아일랜드의 어두운 사회상, 그리고 더블린에서 살아가는 온갖 인간들의 비루한 일상과 엇나간 욕망이 조이스의 세밀한 관찰과 묘사를 통해 눈앞에 생생하게 ..

64.주홍글씨 (너새니얼 호손)

책소개 1850년에 출판된 너새니얼 호손의 첫 번째 장편 소설 [주홍글씨]는 청교도주의의 인습적 도덕사회에서 애정도 없이 늙은 학자와 결혼한 헤스터 프린이 뉴잉글랜드라는 신세계에서 젊은 목사와 불륜의 관계로 인해 냉혹한 제재를 받으며 살아나가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그려낸 윤리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상징적이란 말은 이 소설이 상징으로 시작해서 상징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여주인공인 헤스터 프린의 가슴에 시종일관 붙어 다니는 주홍글씨 A자는 Adultery 의 머릿글자로 간음이란 뜻이다. 그러나 이 글씨는 헤스터의 굴할 줄 모르는 참회의 의지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저주의 A자로부터 Able(유능함)의 A자로, 심지어는 Anger(천사)의 A자로 승화되어간다. 지은이 호손은 초기 청교도 사회의 정신적 ..

63.인간의 조건 (앙드레말로)

책소개 1927년 상하이 쿠데타를 배경으로 시작되는 내용으로, 단순히 묘사된 혁명운동의 르포르타주 단계를 넘어서 비극의 경지에 이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목차 인간의 조건 작품해설 앙드레 말로 연보 저자 소개 저자 : 앙드레 말로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미술사가인 앙드레 말로는 1901년 파리에서 은행가의 아들로 태어났다. 부모의 별거로 조모의 손에서 성장한 말로는 고독한 소년기를 보내고 동양학과 고고학을 전공한 뒤 문학에 뜻을 두기 시작했다. 그 후 고미술에 열중하던 그는 인도차이나에서 크메르 유적을 찾던 중 도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게 되는데, 그동안 중국의 국민당과 관계를 맺고 베트남 독립 운동, 중국 혁명 초기 광둥 국민당 정부에 참... 책 속으로 허무주의적 고독감에서 탈출하려는 인간의 모습 ..

62.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루이스 캐롤)

책소개 아동 문학의 영원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70년 만에 전세계 최초로 이뤄지는 소설과 애니메이션의 ‘진짜’ 콜라보레이션! 황금빛 햇살이 눈부신 오후, 언니와 함께 하릴없이 강둑에 앉아 있던 앨리스는 눈이 빨간 흰 토끼가 혼잣말하는 소리를 듣는다. 믿을 수 없는 광경에 사로잡힌 앨리스는 흰 토끼를 따라 토끼 굴 속으로 떨어지는데…. 시계를 든 토끼를 따라 환상의 세계로 빠져드는 앨리스의 모험을 담은 루이스 캐럴의 대표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처음 책이 출간된 1865년 이후, 1951년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며 더욱 유명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현재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풍성한 금발에 파란 원피스의 귀여운 소녀 모습은 애니메이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그 일..

61.목걸이 (기 드 모파상)

책소개 체호프, 오 헨리와 함께 세계 3대 단편 작가로 추앙받는 19세기 최고의 단편 작가 모파상의 단편집 체호프, 오 헨리와 함께 세계 3대 단편 작가로 추앙받으며, 영국 작가 서머싯 몸으로부터는 19세기 최고의 단편 작가라 칭송받은 바 있는 기 드 모파상의 단편을 모은 『목걸이』. 이 책에는 「목걸이」를 비롯하여 총 14편의 단편을 실었으며, 특히 「달빛」 등 남녀 간의 사랑을 소재로 한 작품을 다수 배치하여, 흥미 있게 읽으면서도 모파상의 사랑에 대한 인식을 통해 그의 인생관 내지 세계관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친구에게서 빌린 목걸이를 잃어버리고 그것을 배상하기 위해 10년의 세월을 악착같이 살았지만 알고 보니 그것이 가짜 목걸이였다든가(「목걸이」), 억울하게 지갑을 훔친 누명을 쓰고 그것을 해명하..

60.폭풍의 언덕 (에밀리 브론테)

책소개 『폭풍의 언덕』은 영국 요크셔의 황량한 벽촌에서 서른 해의 짧은 생을 살다간 에밀리 브론테가 세상을 떠나기 1년 전 남긴 그녀의 유일한 장편소설이다. ‘폭풍의 언덕’이라는 저택을 배경으로 캐서린과 히스클리프의 격정적인 사랑을 그린 이 작품은 서머싯 몸이 선정한 ‘세계 10대 소설’ 중 하나이며, 셰익스피어의『리어 왕』멜빌의『모비 딕』과 더불어 영문학 3대 비극으로 꼽힌다. 전 시대를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문학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는 『폭풍의 언덕』은 열다섯 차례나 영화화되었고 연극, 드라마, 오페라 등으로 끊임없이 재생산되며 작가가 죽은 지 백오십년이 훨씬 지난 현재까지도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폭풍의 언덕』은 모던한 감각을 살린 표지와 에밀리 브론테의 아름다운 시어를 잘 살린 현대..

59.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알렉산드로 솔제니친)

책소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는 한마디로 말해서 현대 러시아의 비극이며 공산주의 소련의 치부인 강제 노동 수용소 생활을 배경으로 한 인간 존중의 절규라고 할 수 있다. 일찍이 도스토예프스키도 『죽음의 집의 기록』에서 피력한 바 있지만, 솔제니친의 이 외침은 더욱 처절하고 더욱 큰 호소력을 지니고 있다. 여기 묘사되고 있는 스탈린 시대 수용소의 현실은 눈뜨고는 차마 볼 수 없을 만큼 비참한 것이다. 그러나 작가 솔제니친은 이 가공할 현실을 묘사하는 데 어디까지나 냉정하고 침착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때로는 가벼운 유머까지 섞어가며 담담한 필치로 이야기를 전개시킨다. 특히 등장인물의 성격을 묘사하는 놀랄 만한 정확성, 간결하고도 박력 있는 문체, 작품 전체의 밑바닥을 흐르는 강인한 저항 정신, 바로 이러..

58.허클베리 핀의 모험 (마크 트웨인)

책소개 악동 허클베리 핀과 흑인 노예 짐의 자유를 찾아 떠나는 모험 혼탁한 세상 속에서 순수한 영혼들이 꿰뚫어보는 진실 [생각하는 힘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시리즈 60번째 작품은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다. 허클베리 핀은 자신의 존재를 죽음으로 위장하고 세상의 규범으로부터 벗어난다. 물이 불은 강물에 떠내려온 카누를 타고 미시시피강을 따라가다가 도망친 흑인 노예 짐을 만난다. 자유로운 영혼 허클베리 핀과 순수한 영혼의 짐은 자유를 찾아 함께 모험을 떠난다. 이들이 겪는 세상은 거짓투성이지만 자유롭고 순..

57.마지막 잎새 ( 오 헨리 )

책소개 단편 문학에 새로운 길을 제시한 미국 휴머니즘 문학의 대명사 오 헨리의 단편선 『마지막 잎새』 많은 사람들이 ‘오 헨리’ 하면 단연 ‘단편소설’을 떠올린다. 그는 실제로 약 300여 편의 단편소설을 쓰면서 매우 다양한 소재를 사용했다. 특히 가난, 질병 등으로 삶을 힘겹게 살아가는 사회적 약자들이나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의 애환을 소재로 삼은 소설이 많다. 이는 인간에 대한 사랑과 희생은 ‘휴머니즘’의 기둥이라 여긴 그의 사상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오 헨리의 작품 세계를 구축했던 가장 큰 이유는 그의 성장 과정에 따른 것이라 볼 수 있다. 오 헨리는 어렸을 때 폐결핵으로 어머니를, 알코올중독으로 아버지를 잃고 나서 할머니와 고모 밑에서 자라고, 자신 또한 건강이 좋지 않아 일찍이 ..

56.오디세이아 (호메로스)

책소개 10년의 전쟁, 10년의 방랑을 거쳐 마침내 고향 땅을 밟기까지, 트로이 전쟁 영웅 오디세우스의 모험과 귀환! “모든 위대한 문학작품은 『일리아스』이거나 『오디세이아』이다.” _귀스타브 플로베르 『부바르와 페퀴셰Bouvard et Pecuchet』 1947년 판에 레몽 크노가 붙인 서문에서 호메로스의 양대 서사시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는 성서와 더불어 서양 문학의 2대 원류로 인정받고 있다. 이 두 작품은 서양의 예술, 철학 등 다방면에 스며들어 서양 문화의 근간을 이룬 까닭에 필독도서 목록에서 늘 우선순위를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시기적으로 뒤에 쓰인 『오디세이아』는 ‘오디세우스의 노래’라는 의미로, 트로이 전쟁에서 목마 전략으로 아카이아군의 승리를 이끌어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지혜로운..

55.천로역정 (존 버니언)

책소개 현대인의 가슴을 환히 비춰줄 최신판 『천로역정』! 많은 그리스도 인들이 천로역정을 성경 다음으로 소중한 책으로 꼽고, 이 책을 통해 문학적 상상력을 키워왔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지난 20년동안 이 명저를 접하는 젊은이들은 점점 줄어들고, 이 책의 가치를 진정으로 깨닫는 이들이 드물어진 현상에 대해 안타까워 한 C.J.로빅이 원작의 내러티브에서 벗어나지 않고 원작의 아름다움과 분위기를 지키면서 우리 시대의 독자들이 쉬 이해할 수 있도록 문장을 가다듬어 새롭게 『천로역정』을 펴냈다. 로빅이 새롭게 편집한 『천로역정』은 지금 세대들에게도 옛 진리와 깊은 감동을 고스란히 전해줄 것이다. 시간이 흘러도 퇴색되지 않는 진리를 한결 새로워진 표현과 뛰어난 일러스트에 담아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또한 성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