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인문교양 (독서>책소개)/1.인문교양 335

제갈량의 지혜를 읽어야 할때

책소개 아, 아득한 하늘이여! 언제야 끝이 나겠느냐? 막막한 이 시국에 꼭 읽어야 할 제갈량의 지모집 동서고금을 통틀어 ‘지혜의 성인’으로 손꼽히는 전략 기획가 제갈량! 『제갈량의 지혜를 읽어야 할 때』 막막하도록 혼란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도움 될 제갈량의 지략을 총 6장(전략술 · 지략술 · 공심술 · 외교술 · 기만술 · 용인술)에 걸쳐 정리하고 재해석하고 실용화한 지모집이다. 천년의 역사 속에서 그 가치를 검증받은 제갈량의 지모를 지금부터 우리 일상에 실전적으로 적용해보자. 목차 머리말 제1장 장막 안에서 천 리를 내다보는 계책 _제갈량의 전략술 융중대: 거대한 청사진을 드러내다 박망파 전투: 주도면밀한 계획이야말로 승리의 관건 신야성 전투: 치밀한 섬멸책 초선차전: 적의 힘을 빌려 ..

마흔에 손자병법

책소개 손자병법에서 배우는 인생과 경영의 지혜 ‘정치와 경영의 바이블’이라 할 수 있는《손자병법》을 통해 인생과 경영의 지혜를 한 수 가르쳐주는 책. 무엇보다 저자는 ‘마흔’이라는 나이에 다시 읽어본 《손자병법》에서 새로운 철학을 하나 건져올려 보여주고 있다. 40년이라는 시간 동안 고전의 한 구절, 한 구절을 몸소 체험하면서 느낀 공감과 성찰을 통해 “《손자병법》 가르침의 밑바닥에는 경쟁자를 나와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로 인정하는 철학이 숨어 있음을 독자들에게 가르쳐준다. 겉으로 보면 《손자병법》은 ‘싸움의 기술’이다. 그러나 그 속은 ‘서로에 대한 존중’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오늘날 우리가 손자에게서 배울 것은 겉이 아니라 속이다.” 라는 해석을 보여준다. 책은 손자병법에서 찾아볼 수 있는 ‘비겁의 철학..

손자병법. 오자병법

책소개 일곱 병법서兵法書에서 배우는 이기는 기술 ‘무경칠서武經七書’란 전통시대 동아시아에서 군사학 분야의 경전經典으로 존숭했던 일곱 병법서를 총괄하여 이름붙인 것으로, ‘무학武學에 대한 일곱 경전經典’을 가리킨다. 무경칠서에 포함된 일곱 병법서는 ‘손자병법孫子兵法’이란 이름으로 더 유명한 ≪손무자孫武子≫와 ≪오자吳子≫·≪육도六韜≫·≪삼략三略≫·≪사마법司馬法≫·≪울료자尉?子≫·≪이위공문대李衛公問對≫ 등이 포함된다. 이 병법서들에는 전쟁에 대한 이념을 비롯하여 군사 운용 방법 및 무기 활용 방법 등의 실전 전략·전술까지 ‘적과 싸워 이기는 방법’에 대한 모든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이 때문에 동아시아에서는 전통적으로 무인武人들의 필독서였으며, 문인文人들 사이에서도 필수교양으로 널리 애독되었다. 오늘날에는 군..

관자평전 : 일생에 한번은 관자를 만나라

소개 《관자》는 대한민국 리더들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비장의 무기다 관중은 중국 춘추시대에 제환공을 도와 제나라를 최강의 나라로 만들어낸 최고의 재상이며, ‘관포지교’라는 고사성어로 잘 알려져 있다. 그가 쓴 《관자》에는 유가, 도가, 법가, 상가, 병가 등 제자백가의 다양한 사상이 두루 녹아 있으며, 정치, 경제, 외교, 군사, 법률, 교육, 문화, 인간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지략이 담겨 있다. 지금 전 세계의 정치지도자와 글로벌 기업 리더들은 《관자》를 옆에 끼고 열독하는데, 그 이유는 부국강병과 세계시장을 석권하는 방략이 무궁무진하다는 사실을 통찰했기 때문이다. 신동준 박사의 정밀한 고전 독해, 탁월한 해석과 통찰이 돋보이는 이 책 《관자 평전》은 중국 역사상 최고의 정치가이자 사상가였던 관중의 생..

한비자 리더십 : 동양의 마키아벨리

책소개 왜 『한비자』를 동양의 마키아벨리, ‘군주론’이라 하는가? 2천 년 중국 황실 최고의 교과서, 500년 조선 왕실의 제왕학에 이어, 대한민국 CEO들의 필수과목으로 자리매김한 『한비자』 그 강력한 리더십의 비밀을 40문 40답으로 풀어냈다! 중국 역사상 가장 혼란한 시대로 꼽히는 춘추전국 시대, 강대국에 둘러싸인 데다 전국칠웅 중 가장 세력이 약했던 한(韓)나라의 귀족 한비의 글들을 엮은 책이 중국 고전 『한비자』이다. 한비는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학식이 풍부했으나, 말을 더듬는 약점 탓에 정치에 발탁되지 못하자 방향을 틀어 자신의 정치 이념을 여러 글로 담아냈다. 진시황의 천하통일의 바탕이 되기도 했던 『한비자』는 이후 유가 사상을 통치 이념으로 채택했던 중국 황실에 이어 조선 왕실에서도 명목상..

산해경 괴물첩

책소개 중국의 대표 신화집, 「산해경」을 새로운 일러스트와 함께 만나다! 도원명(陶?明)의 시에서는 “유관산해도, 부앙종우주(流?山海?, 俯仰?宇宙)”라며, 산해도를 보면 우주를 알 수 있다고 한다. 그림은 『산해경』의 영혼이나 다름없다. 이 책은 산해경에서 대표적인 신과 동물들의 이야기를 뽑아 발췌했다. 이 책의 일러스트는 뛰어난 예술적 상상력으로 단순한 원전의 그림을 아름답고 때로는 기이하게 그려냈으며, 독자에게 시공간을 넘나드는 기분을 들게 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이 책의 내용은 풍부하게 구성되어있으며, 『산해경』을 사랑하며 이를 연구하고 있는 20대 국학 천재 손쩬쿤의 글로 이루어졌다. 수없이 많은 『산해경』 버전 중, 이 책은 주로 송준희(宋淳熙) 칠 년 지양군(池?郡)의 판각본을 참고하였다..

산해경 캐릭터 도감 : 산의 요괴, 바다의괴물

책소개 중국의 요괴 신화를 좋아하는 모두를 위한, 중국 최고(最古)의 지리서 『산해경(山海經)』 속 1,231마리 괴물들이 살아 있는 캐릭터 도감! * 중국 최고의 지리서, 『산해경』 『산해경』은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지리서이다. 현존 18권으로, [산경(山經)] 5권, [해경(海經)] 8권, [대황경(大荒經)] 4권, [해내경(海內經)] 1권으로 되어 있다. 뤄양(洛陽)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의 지리·산맥·하천 등의 모양을 기록하였으며, 각 지역의 산물·풍속·괴수·요괴·신 등을 포함하여, 널리 퍼져 전해 내려오는 신화와 우언을 가득 담고 있다. * 캐릭터로 만나는 『산해경』 속 1,231마리 괴물들 18권의 『산해경』에 등장하는 괴물은 총 1,231마리이다. ‘구미호’, ‘인어’, ‘비익조’처럼 우리에게 ..

그때 장자를 만났다

책소개 바로 그때, 장자를 만났다 다른 동양 고전과 달리 《장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로만 되어 있다. 그 속에 담긴 깊은 상징과 메시지 때문에 철학, 문학, 예술 등 분야를 막론하고 가장 다양하게 연구되는 대표적 동양사상이다. 요즘 말로 융복합 인문학의 표상이다. 그러나, 동시에 그 상징과 비유 때문에 원문만 읽어 뜻을 헤아리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 대중에게는 《장자》의 해설이 필요한데, 전문 학자들의 해설서들 사이에서 한 직장인이 자신이 만난 장자 이야기를 풀어놨다. 《그때 장자를 만났다》라는 책이다. ‘내 인생의 전환점’이라는 부제목에서 느껴지듯, 장자가 저자의 삶에 끼친 영향이 보통 아니었다. 저자는 《마흔에 읽는 손자병법》이라는 베스트셀러를 통해 이미 승자의 철학인 손자병법을 비겁의..

노자가 옳았다 (도올 김용옥) : 도올 노자 연구 50년의 최종 결실!

이 한 권의 책으로 노자철학이 해결된다! 인류의 고전 중 가장 뛰어난 철학과 지혜를 담은 [노자 도덕경]을 철학자 도올 김용옥이 유려한 우리말로 번역하고, 그 깊은 뜻을 명료하게 해설한다. 저자는 『노자가 옳았다』에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동과 코로나바이러스사태를 맞이하는 현재 인류문명을 위기상황으로 규정한다. 그리고 이 난관을 돌파하는 사상으로서 노자철학을 유일한 희망으로 제시한다. 21세기를 위한 철학으로서 노자는 이미 2천 5백 년 전부터 준비되어 있었던 것이다. 도올은 그동안 저술과 강연을 통하여 노자사상을 꾸준히 한국인의 삶으로 내면화시켜왔다. 50년 전 노자를 만나면서 본격적인 철학을 시작해온 도올 김용옥의 사상궤적에서 노자는 가장 결정적이다. 그는 노자를 인류 최고의 철학이라 여긴다. 이 ..

순자를 읽다 : 유가를 중국사상의 주류로 만든 순자

책소개 200년간 지속된 전국시대 후기, 진나라의 통일이 가까워 오던 시대에 본분과 실용을 중시한 순자는 유가를 시대에 맞는 맥락으로 유연하게 변모시켜 급변하는 사회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튼튼한 체질로 만들었다. 자신과 다른 시각을 가진 유가 내 다른 문파를 신랄히 공격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예와 법의 절대적인 구분을 제거하고 유가와 법가 사이의 차이도 제거했다. 하지만 당시 공자와 맹자의 사상이 법가와 혼동되는 것은 절대 금물이었다. 그래서 당시에는 영향력을 발휘했지만 후대 유가 전통에서는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양자오 선생은 고전을 역사의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꾸준히 이야기해 왔다. 이번에도 그 관점을 유지해 순자와 그의 사상을 당시의 시대 상황 속에서 해석해 낸다. 이 책은 순자가 어떤 시대..

오십에 읽는 논어 : 굽이치는 인생을 다잡아 주는 공자의 말

책소개 “인생의 절반쯤에, 이제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_오십의 공허와 가벼움을 채우는 논어의 힘 인생의 절반토록 앞만 보고 쉼 없이 달려왔다. 먼저 도착해 여유가 생기면, 하고 싶은 걸 하고 더 많이 쉬며 더 즐거운 삶을 영위할 줄 알았다. 그러던 어느 날 오십이 되었다.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고 먼 것 같다고 느낀 사십을 지나 오십이 되니, 지나온 길에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문득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논어》 [자로편] 17장을 보면, 공자께서 “빨리하려고만 하지 말고, 작은 이익을 보려고 하지 마라. 빨리하려고 하면 달성하지 못하고, 작은 이익을 보다 보면 큰일을 이루지 못한다”고 말씀하셨다. 2500년 전 공자는 일개 사람의 힘으로 어찌해 볼 수 없는 세상의 흐름..

개인의 탄생

책소개 인류 최고의 발명품은 ‘개인’이었다! 이 책은 서양에서 사회적 신분이 아니라 개인이 사회를 조직하는 역할을 맡기까지의 긴 이야기를 들려준다. 주요 등장인물은 기독교 지도자와 세속 지도자들이다. 그러다 언젠가 무대 밖에 있던 민중이 본격적으로 무대 위로 등장한다. 이 중에서 서양에서 인간사가 지금처럼 개인을 바탕으로 돌아가도록 만드는 데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역시 기독교였다. 그렇다고 기독교가 그야말로 개인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뜻은 아니다. 기독교 지도자와 세속 지도자들 사이의 주도권 싸움이 그런 방향으로 흘러간 측면도 있다. 이 책은 한마디로 자유주의의 역사를 밝히는 책이다. 자유주의의 핵심 가치는 자유이다. 전혀 아무런 구속을 받지 않는 가운데 스스로의 힘으로 선택할 수 있는 자..

흉노제국 이야기 : 유라시아대륙 양단에 강력한 흔적을 남기고 사라진 흉노를 찾아서

책소개 흉노의 흥망성쇄 세계 제 8대 불가사의라고 평가되는 만리장성은 진시황이 흉노의 침입을 두리워하며 축조한 성벽이었다. 중원제국을 호령하던 진시황을 두려움에 떨게 한 흉노족. 하지만 그들의 자취를 현재에 찾기란 쉽지 않다. AD 460년, 흉노의 마지막 정권인 북량정권이 유연족에 의해 멸망당하면서 흉노족은 중국 역사 상에서 사라졌다.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진 걸까. 그로부터 1500년 후, 일부 헝가리인들이 정부를 향해 자신들을 훈족이라는 사실을 인정해달라고 했다. 이들의 요구는 기각되었지만, 세계적으로 흉노·훈족에 대한 관심이 드높아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한국에도 마찬가지인데, 흉노와 신라라는 주제를 놓고 역사학계에서 논란이 펼쳐졌다. 바로 신라왕족을 이룬 김씨가 북방계, 흉노의 일족이..

펠레폰네소스 전쟁사

책소개 그리스의 황금기를 전쟁으로 종식시켜버린 생생한 기록 그리스가 페르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면 그리스는 페르시아의 지배 아래 들어갔을 것이다. 그렇게 되었다면 그 후 50년간 그리스의 과학 문학 예술의 번성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그리스 문명이 로마 문화에, 훗날 유럽 문화에 심오한 영향을 끼치는 일도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페르시아 전쟁(기원전 492~448)이 세계사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그리스 문명의 소멸을 막았기 때문이다. 연합 대응으로 페르시아 전쟁에서 공동의 승리를 쟁취한 아테네와 스파르타는 그 후 그리스 세계의 두 강자로 떠올랐지만 이내 그리스의 패권을 놓고 또다시 길고 긴 전쟁을 치른다. 내전이면서도 그리스인들에게는 세계대전이나 다름없었던 그리스 사상 최대..

폐르시아 원정기

책소개 크세노폰, 리더쉽에 대한 보편적 원칙을 보여주다 『페르시아 원정기』는 ‘실천적 지혜’에 관심이 많았던 소크라테스의 제자 크세노폰이 용병들을 이끌고 내륙을 횡단하면서 겪는 전투의 상황과 부하들을 통솔하기 위해 행한 각종 연설 등을 다루고 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병사들 앞에 선 지휘관의 미덕과 리더쉽을 보여주고 있기에 서양에서는 이미 기원전부터 군 지휘관을 비롯해 단체의 지도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으로 정평이 나 있다. 책 곳곳에 드러나 있는 명연설 때문일 것이다. 병사들의 합의로 지휘관이 된 만큼 크세노폰은 자기 맘대로 부하들을 다룰 수 없었다. 그래서 명령보다는 설득으로 지휘해야 했고, 모든 것을 민주주의 요구에 맞추었다. 위기가 닥칠 때마다 회의를 열고 사태를 설명하..

중앙아시아 인문학기행

책소개 중앙아시아를 그 누구보다 밀도 깊게 읽은 기행 논픽션! 인문학적 탐구의 보물 창고인 중앙아시아, 월지의 서천西遷을 따라 초원을 달리며 숨겨진 역사의 이야기를 듣다 2년여에 걸쳐 『교수신문』에 연재… 박사학위도 미룬 채 쉴 새 없이 써내려간 깊이 있는 중앙아시아의 이모저모 “이 방대한 역사를 제대로 알고자 한다면 중앙아시아로 훌쩍 여행을 떠나라!” 가톨릭관동대에서 30여 년째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연호탁 교수가 2013년 말부터 2015년 말까지 2년간 총 55회 분량으로 매달 2~3회씩 [교수신문]에 연재했던 글을 묶어 책으로 펴냈다. 이름하여 『중앙아시아 인문학 기행: 몽골 초원에서 흑해까지』이다. 저자 연호탁은 자신의 전공인 영어학이나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 외에도 다방면에 관심이 많다. 차를 ..

임진왜란 대비하지 않으면 다시온다 : 정치와 실패가 부른전쟁

책소개 국방 현장경험으로 풀어낸 임진왜란 『임진왜란 대비하지 않으면 다시 온다』는 육사를 졸업한 후 국방부에서 공직 생활을 하고 국립현충원 원장을 역임한 저자가 국가 관리 체제와 군사 관리 체제의 관점에서 임진왜란의 과정을 살펴보고, 임진왜란의 역사적 의미와 오늘날 우리가 새겨야 할 임진왜란의 교훈을 짚어보는 책이다. 저자는 우리가 임진왜란의 역사를 면밀히 살펴서 준비하지 않으면 구한말 일제강점과 6?25처럼 또다시 수난을 당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 책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있다. 1부 「무너진 국가 리더십, 임진왜란은 정치의 실패가 불렀다」에서는 조선의 정치 체제와 정치 지도자들의 리더십을 분석하며 임진왜란의 전 과정을 살펴보고 그동안 이순신의 영웅담에 가려졌던 임진왜란의 실상을 잘 보여준다. 특..

생존의 조건 : 절망을 이기는 철학

책소개 난세를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제자백가, 처세의 지혜를 전하다 전작 『강자의 조건』을 통해 서양 세계사에서 강자로 거듭난 국가들의 비결을 전했던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동양 철학에서 난세의 철학가들이 강조했던 처세의 지혜를 전한다. 2017년 신년특집으로 방영된 EBS 다큐프라임 [절망을 이기는 철학 - 제자백가]를 통해서 난세의 절망을 이기고자 했던 사상가들의 이야기를 전했던 이주희PD가 『생존의 조건』을 통해서 전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혼란스러운 세상일수록 인간은 자신의 존재에 대해 고민한다. 우울할수록 인간 개인은 자신이 왜 이 삶을 살아가는지를 자문하게 된다. ‘이토록 우울하고 절망적인 삶을 나는 왜 살아내야만 하는가?’라는 질문이 모든 철학적 질문의 근본에 자리 잡고 있..

역사에서 도피한 거인들

책소개 사회주의가 몰락하는 현상을 두고 프랜시스 후꾸야마는 '역사의 종말'이라고 말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렇게 묻는다. "역사가 끝났는가?" 결론만 말하자면 아니다. 저자는 역사의 종말을 주장했던 여러 지식인들(그들이 바로 이 책의 제목이 지시하는 거인들이다)의 사상을 논하고 그들의 전기를 탐구한다. 탈역사, 즉 역사의 종말은 발전된 이론이 아니고 여러 이론들을 전제로 가진 채 어떤 분위기를 드러내는 암시의 코드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탈역사 진단들은 역사철학적 입장이지만, 그보다는 이데올로기를 내장한 권력 투쟁의 측면을 더 많이 내포하고 있다는 설명. 그러나 탈역사를 주장한 사람들 중 일부는 아주 생산적이고 흥미로운 인물들이었음도 놓치지 않는다. 저자는 탈역사의 기원을 추적하고 그 안에 담긴 역사 ..

고전 함께 읽기

책소개 『논어』는 새 책이 아니다. 2,500년이라는 오랜 세월을 견뎌온 헌책 중의 헌책이다. 『논어』는 그 긴 세월 동안 참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읽혀왔다. 그러나 근대의 길목에서 『논어』에 대한 평가는 '봉건윤리의 대명사'로 지목되는 등 매우 달라졌다. 사실 『논어』를 읽고 나서 하는 이런저런 이야기는 다 일리가 있는 말이며, 심지어 그 반대로 말하는 것도 일리가 있다. 다만 읽지 않고서는 이 이야기에 끼어들 수 없다. 이 시대에 『논어』가 멍청이의 헛소리가 될 것이냐 아니면 삶의 양식이 될 것이냐는, 『논어』를 어떻게 읽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 학이편, 위정편 1 - 1. 학이(學而)편: 배움의 기쁨 1 - 2. 위정(爲政)편: 백성이 찾아오는 정치 제2부 팔일편, 이인편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