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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담론은 사회학, 정치학, 철학 등에서 꽤 활성화되어 있는 편이지만, 역사학에서는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면, 역사학이야말로 폭력 문제를 가장 심도 있게 잘 다룰 수 있고 또 다루어야 할 학문임을 부정할 수 없게 된다. 왜냐하면 개별 사례를 실증적으로 잘 알 수 있거나 활용할 줄 알 뿐만 아니라 좀만 더 성찰해 나간가면 역사적 폭력의 이론화 작업도 무난히 해낼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역사학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결핍과 필요성의 산물이다. 요컨대 이 책은 역사에서의 폭력 현상을 관찰하고 연구함으로써 ‘역사적 폭력’의 ‘개념’을 정의하고, ‘역사적 폭력’의 ‘유형’들을 범주화하며, ‘역사적 폭력’의 특징들을 성찰하면서 이 현상을 이론적으로 정리한 작업의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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