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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속의 전쟁들

동방박사님 2021. 11. 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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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전쟁사로 성경을 읽다 - 성경에 기록된 중요하고 흥미진진한 20개의 전쟁 이야기

일반 전쟁사가와 저널리스트가 입체적으로 재구성한 이스라엘 전쟁사. 성경의 주 무대였던 팔레스타인을 배경으로 벌어진 20개의 주요 전투를 입체적으로 재구성한 책. 여호수아의 빼어난 전략이 돋보였던 아이 성 정복(BC 1400년)에서부터 로마군에 끝까지 저항했던 마사다 항전(AD 73년)에 이르기까지 약 1,500년간 치러진 성경 속 전쟁들을 현대적인 군사 전략 분석과 성경 내러티브, 그리고 고고학적 증거를 토대로 자세하게 소개한다. 메롬 물가 전투, 믹마스 전투, 사마리아 포위, 라기스 전투, 바벨론의 유다 정복, 엠마오 전투, 벧술 전투, 폼페이우스의 예루살렘 포위 공격 등 각각의 전투마다 작전 지도를 통해 양 진영의 전략 비교와 위치, 움직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다양한 시각 자료를 통해 각 전투가 벌어진 날짜, 위치, 이동경로, 지휘관, 병력, 그리고 고대의 전쟁 무기들을 보여줌으로 복잡한 전투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소개한다
 
목차
들어가는 말 _ 필리스 G. 제스티스

1장 아이 성 정복 (BC 1400년경) _ 롭 S. 라이스
2장 메롬 물가 전투 (BC 1400년경) _ 마틴 J. 도헤티
3장 시스라에게 거둔 승리 (BC 1240년) _ 마틴 J. 도헤티
4장 하롯 샘 전투 (BC 1194년) _ 마틴 J. 도헤티
5장 믹마스 전투 (BC 1040년) _ 마이클 E. 하스큐
6장 다윗의 예루살렘 정복 (BC 1000년) _ 마틴 J. 도헤티
7장 시리아군의 사마리아 포위 (BC 890년) _ 마이클 E. 하스큐
8장 골란고원 전투 (BC 874년) _ 마이클 E. 하스큐
9장 모압 왕 메사와의 전투 (BC 850년) _ 마틴 J. 도헤티
10장 유다와 에돔의 전투 (BC 785년) _ 필리스 G. 제스티스
11장 앗수르의 팔레스타인과 시리아 원정 (BC 734-732년) _ 필리스 G. 제스티스
12장 라기스 전투 (BC 701년) _ 필리스 G. 제스티스
13장 유다의 멸망 (BC 588-586년) _ 필리스 G. 제스티스
14장 알렉산드로스의 두로 포위 (BC 332년) _ 필리스 G. 제스티스
15장 엠마오 전투 (BC 165년) _ 마이클 E. 하스큐
16장 벧술 전투 (BC 164년) _ 롭 S. 라이스
17장 벧 스가랴 전투 (BC 162년) _ 롭 S. 라이스
18장 폼페이우스의 예루살렘 함락 (BC 63년) _ 마틴 J. 도헤티
19장 티투스의 예루살렘 함락 (AD 70년) _ 마틴 J. 도헤티
20장 마사다 항전 (AD 73-74년) _ 마틴 J. 도헤티

참고문헌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 : 마틴 J. 도헤티
MARTIN J. DOUGHERTY
군대와 관련된 주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프리랜서 작가이자 편집자. 그가 출판한 책들은 작은 무기들의 역사부터 해전(海戰)과 개인 경호의 역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Battles of the Ancient World와 Battles of the Medieval World를 공동 집필했다.
저자 : 마이클 E. 하스큐
MICHAEL E. HASKEW
지금껏 20년 넘게 전쟁의 역사를 연구하고 이와 관련된 글을 써왔다. World War II History Magazine을 편집했다. 테네시 주 채터누가에 살고 있다.
저자 : 필리스 G. 제스티스
PHYLLIS G. JESTICE
서던 미시시피 대학에서 중세사를 가르치는 조교수. 그녀는 이전에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고대사 및 중세사를 가르쳤다. Battles of the Ancient World를 공동 집필했다.
 

책 속으로

기록으로 전해 오는 세계 최고(最古)의 군사 작전은 BC24세기에 벌어진 이집트의 가나안 침략이다. 지중해 동쪽 변두리에 자리한 가나안의 역사는 오랜 세월 잦은 격전으로 점철되었고, 폭력 이야기는 오늘까지 이어진다. 이 지역은 가나안 여러 족속, 블레셋 족속, 이스라엘 민족, 앗수르, 바벨론, 그리스, 로마를 비롯해 여러 세력이 지배했으나, 오늘날의 지리학자들은 로마인들이 불렀던 대로 ‘팔레스타인’이라 부른다. 딱히 부유하거나 인구가 많았던 적이 없었지만, 팔레스타인은 그 위치 때문에 정복자가 되려는 숱한 통치자들의 탐나는 표적이었다. --- p.6 ‘들어가는 말’ 중에서

여호수아는 아이 성 수비대가 이번에도 이스라엘군이 정면 공격 외에 다른 전술을 쓰리라고 예상할 빌미를 주지 않도록 조심했다. 여호수아는 동틀 녘에 아이 성 앞에 도착하도록 진군 시간을 조정했고, 자신이 이끄는 주력부대에서 다시 5개 부대를 떼어 이미 매복한 부대 쪽으로 이동시켰다. 매복 부대는 주력부대의 공격을 배후에서 지원하거나 주력부대가 적을 교란하는 2차 공격을 감행하는 동안 성안에 남은 적을 처치하려고 대기 중이었다. --- p.33

골란 고원은 1967년에 벌어진 6일 전쟁 이후 이스라엘군이 군사적, 정치적으로 지배한 영토를 가리키는 기술적 용어다. 하지만 시리아 정부는 이곳을 분쟁 지역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계속 주장한다. 지금의 골란 고원의 경계는 아합과 벤하닷 2세 때와는 사뭇 다르다. 그러나 시간이 흘렀어도 골란 고원이 국가의 위신과 안전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은 줄어들지 않았다.
골란 고원 전투에 관한 역사 기록은 아주 모호하다. 지형이 전투 결과에 중요한 역할을 미쳤다고 봐야 할 것이다. 봉우리와 골짜기와 협곡 탓에 지형이 험하거나, 건조하고 살기 어려운 넓은 땅에 강이 흘렀다. 아합의 군대는 처음에 아주 수월하게 전진했다. 그러나 골란 고원에 들어서자 시리아군의 저항을 받았다.
성경에 따르면, 벤하닷 2세는 강력한 군대를 조직해 인근 아벡 성읍으로 진격했다. 아벡은 두 강이 나란히 흐르고 길이 협곡 사이로 좁아지는 지점에서 조금 북동쪽에 위치했다. 시리아군은 아벡에 작전기지를 세우고, 좁은 통로를 이용해 이스라엘군의 전진을 막으려고 했던 것 같다. --- p.106

경사로가 성벽에 이르자, 앗수르군은 공성퇴를 투입했다. 앗수르군의 공성퇴는 병사들이 운반하는 단순한 통나무가 아니라 성을 부수는 복잡한 무기였다. 공성퇴 자체는 엄청나게 긴 통나무였고 뾰족하게 깍은 앞쪽 끝에 쇠를 입혔다. 또한 가로대 기둥에 튼튼한 밧줄로 매달아서 적은 인원으로도 앞뒤로 흔들어 몇 초 간격으로 성벽을 가격할 수 있었다. 공성퇴는 바퀴 달린 견고한 작은 집에 숨긴 채 밀어서 운반하거나 성벽 근처에 박은 말뚝에 걸린 밧줄을 당겨 성벽 쪽으로 운반했다. 공성퇴를 숨기는 집은 나무로 짓고, 그 위에 오래되지 않은 가죽이나 금속판을 덮었다. 방어자들이 공성퇴 공격을 막는 최선의 방법은 공성퇴에 불을 지르는 것이었기에 이러한 예방 조치는 꼭 필요했다. 어느 부조가 보여주듯이, 수비대가 횃불을 던지거나 불덩이를 떨어뜨려 공성퇴에 불이 붙을 경우, 공성퇴 부대에는 거대한 국자로 물을 부어 불을 끄는 전담 병사들도 있었다. --- p.152

마사다 공략의 열쇠는 거대한 경사로였다. 경사로는 부서진 바위로 기초를 놓고 그 위에 흙을 덮는 형태로 쌓았다. 가장 높은 지점은 높이가 100미터였으니, 참으로 엄청난 공사였다. 경사로는 AD 73년에 쌓기 시작해 이듬해 봄에 완성되었다.
--- p.248
 

출판사 리뷰

일반 전쟁사가와 저널리스트가 입체적으로 재구성한 성경 속 전쟁들
아이 성 정복에서 마사다 항전까지


지중해 동쪽 변두리에 자리한 가나안의 역사는 오랜 세월 잦은 싸움과 전쟁으로 점철되었고, 그 싸움의 이야기는 현재진행형으로 지금도 기록되고 있다. 이 지역은 가나안의 여러 족속과 블레셋 족속, 이스라엘 민족, 앗수르, 바벨론, 그리스, 로마를 비롯해 여러 세력이 지배했으나, 오늘날의 지리학자들은 로마인들이 불렀던 대로 ‘팔레스타인’이라고 부른다. 딱히 부유하거나 인구가 많았던 적이 없었지만, 이곳은 지정학적인 위치 때문에 늘 세계 정복을 꿈꾸던 숱한 통치자들의 탐나는 표적이었다. 그래서 지난 수천 년 동안 팔레스타인은 강대국들의 각축장이 될 수밖에 없었으며, 고고학적 증거들은 그 치열했던 현장을 말없이 증언하고 있다.
≪성경 속의 전쟁들≫은 그 땅을 배경으로 벌어졌던 중요하고도 흥미로운 전투 20개를 엄선하여 정리한 책으로, 여호수아의 빼어난 전략이 돋보였던 아이 성 정복에서부터 로마군에 끝까지 저항했던 마사다 항전에 이르기까지 약 1,500년간 치러진 지난한 전쟁사를 개관하고 그 중 주요 전쟁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한다. 무엇보다 메롬 물가 전투, 믹마스 전투, 사마리아 포위, 바벨론의 유다 정복, 엠마오 전투, 벧술 전투, 폼페이우스의 예루살렘 포위 공격 등 각각의 전투마다 지도를 통해 전투가 시시각각으로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보여준 점과 이들이 사용한 무기들의 변천사와 각종 무기에 대한 설명은 이 책이 가진 또 하나의 미덕이다. 신히타이트 궁수와 블레셋 궁수, 가나안 전차와 바벨론 전차, 히브리 보병과 앗수르 보병, 아람의 낙타병과 셀레우코스군의 전투 코끼리, 앗수르 근위병과 로마 병사의 복장과 무기를 비교할 수 있고, 비틀림식 투석기나 공성루, 공성퇴, 그리고 노포의 일종인 케이로발리스트라 등 전쟁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이동식 투석기와 무기들이 어떤 원리로 작동했으며, 전투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성경에 기록된 수많은 전쟁 이야기가 비록 흥미는 있으나 실제 어떤 식으로 싸움이 전개되었는지에 대한 그림을 그리기가 쉽지 않은데, 이 책은 복잡했던 전투 상황을 다양한 도판과 사진, 지도를 통해 보여줌으로 목회자나 신학생과 같은 특정 독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까지 쉽게 읽을 수 있다.

♠ 성경 속에 기록된 중요하고 흥미진진한 20가지 전쟁 이야기
모세로부터 리더십을 이어받아 가나안 정복에 나선 여호수아의 아이 성 정복, 혼란하고 암울했던 시대에 민족의 구원자로 등장했던 사사들(드보라와 바락 장군, 기드온),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과 강력한 중앙집권체제를 이룩한 다윗 왕,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멸망, 그리고 외세에 굳건히 맞섰던 마카베오 항쟁 등 이스라엘 역사에 큰 획을 그었던 역사적인 전쟁들을 모았다. 때론 이스라엘의 역사에 빛나는 한 장을 장식하기도 했지만 때로는 제국의 침략 앞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던 수치와 치욕의 역사이기도 했다. 이 책은 그러한 전쟁사를 통해 성경의 중요한 부분으로 기록된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읽을 수 있도록 돕는다.

♠ 신학자가 아니라 일반 전쟁사가와 저널리스트가 바라본 성경 속 전쟁들
이 책을 공동 저술한 저자들은 신학을 전공한 신학자들이 아니라 일반 전쟁사를 전공한 교수와 저널리스트다. 이들은 수십 년간 고대 전쟁의 역사를 연구하고 이와 관련한 글을 써온 전쟁사가이며, 다양한 군사 무기들의 역사부터 해전(海戰)과 개인 경호의 역사에 이르기까지 온갖 주제의 글을 다룬 프리랜서 작가이자 편집자, 미국 국방대학에서 고대 및 근대 해전을 가르치는 교수와 고대사와 중세사를 가르치는 교수가 포함되어 있다. 이들에 의해 시도된 것은 성경에 기록된 전쟁의 신학적, 구속사적 해석이 아니라 현대적인 군사 전략 분석과 고고학적 증거를 토대로 한 전쟁 내러티브의 입체적 설명이다. 이러한 설명은 여타 다른 책에서 보지 못한 성경 속 전투를 실감나게 재구성해준다.

♠ 전쟁의 ‘결과’만이 아니라 ‘과정’도 보여주는 새로운 시선
≪성경 속의 전쟁들≫은 전쟁이 일어나게 된 배경, 전쟁의 진행 과정과 그 결과, 그리고 그것이 성경의 어떤 이야기와 연결되는지를 보여준다. 아이 성 정복에서 마사다 항쟁까지, 약 1,500년 동안의 방대한 역사를 전쟁이란 초점 아래 한눈에 꿰뚫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책에서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본문 중에 전쟁의 진로와 상세 내용이 표시된 전략 지도를 함께 삽입하였다. 양 진영의 전략, 지리적인 위치와 이동 경로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싸움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본문에 삽입된 당시의 시대상과 배경을 보여주는 풍부한 도판들은 읽는 재미와 함께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