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사회학 연구 (독서>책소개)/1.사회학일반 122

교수의 속사정 (2023) - 교수가 아니면 알 수 없는 교수사회 속살 파헤치기

책소개“교수 명칭은 왜 그렇게 많을까?”“교수가 가르치는 지식이 과거의 지식이라고?”“어떻게 하면 교수가 될 수 있을까?”고고한 진리의 수호자인가, 대학가 괴담의 주범인가?전직 교수 최성락, ‘직업으로서의 교수’를 말하다!2023년 기준 대한민국 고교생 10명 중 7명이 대학교로 진학한다. 대학교의 위상은 결코 이전만큼 드높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대학교의 또 다른 상징인 ‘대학교수’는 어떠할까? 여전히 진리를 수호하는 지식인일까? 아니면 횡령·표절·갑질 논란의 주범일까?교수가 집필한 도서는 많다. 그러나 교수를 소개한 도서는 없다. 교수를 향한 말들은 많아도, 그것 모두 대학 밖에서 떠드는 외부인의 이야기일 뿐이다. 정작 교수 본인들은 교수의 정체가 무엇인지 진솔하게 고백한 적이 없었다. 수많은 작가..

사냥하는 남자 채집하는 여자 (2024) - 동등하지만 너무 다른 남녀 이야기

책소개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게오해가 갈등이 되지 않게달라도 너무 다른 남자와 여자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다름의 안내서남자와 여자는 다르다. 일상에서 발견하는 사소한 모습에서부터 학술적으로 검토된 수많은 연구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두 성별이 다르다는 사실을 매일같이 확인한다. 그러나 누군가는 이에 불안 내지는 불만을 느낀다. 학문의 이름으로 차별을 정당화한 역사적 경험 때문에, 성차를 인정하면 결국 성차별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한다. 어느 순간부터 남녀의 차이를 외면하고 언급하지 않는다. 아무런 근거 없이 “남자와 여자는 원래 똑같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냥하는 남자 채집하는 여자』의 지은이, 최성락은 ‘다름’과 ‘차별’은 동의어가 아니라고 말한다. 두 성별이 다르다고, 어느 누군가를 억압해도 된다는..

도시에 대한 권리 (2024)

책소개앙리 르페브르 도시 이론, 도시다운 도시에서의 삶을 누릴 권리『도시에 대한 권리』는 20세기 프랑스 철학자이자 사회학자, 농촌학자이자 도시연구가이며 사회 다방면에 걸친 참여 사상가로 알려진 앙리 르페브르가 창시한 개념으로,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하다. 프랑스 68혁명 당시 하나의 시위 구호로 사용될 만큼 당시 도시 문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그의 대표 저서가 2024년 국내 처음 번역 출간되었다. 사회가 급속히 자본화하면서 대도시 주변 지역 부동산 개발과 대단위 집단 거주 단지 건축이 붐을 이루고, 도심에 대형 쇼핑센터와 위락 시설 건축이 하루가 다르게 도시 풍경을 바꿔놓던 당시 상황이 놀랍게도 오늘날 우리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저자는 고대에서부터 중세, 현대에 이르기까지 변화..

포스트젠더학의 가능성 (2022) - 모성, 정치, 갈등

책소개왜 지금, 모성연구인가?이 역서는 여성들이 근대와 신자유주의 시대를 거치면서 ‘어머니’와 ‘모성’ 신화가 어떻게 전개되고 재편되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시대적 변용 속에서도 가부장제적 남성 중심주의 시각이 통저(通底)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여성들 자신도 페미니즘 이론이나 시대적 조류의 자장(磁場)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이분법적 논리에 수렴되어 ‘진정한 공존’의 방법을 제시하지 못했다. 따라서 본 역서에서는 모성, 정치, 갈등을 키워드로 기존의 일반적 개념을 넘어 여성/남성이라는 아이덴티티의 재구성을 통해 어머니의 의미와 사회적 변화의 가능성을 찾아내어 젠더학의 의미를 재고하고 있다. 그것은 각각의 주체들이 완성되어 상호관계를 맺는 것이 아니라 상호관계 속에서 주체들이 변용된다는 점에 초점을 ..

취미와 사회 권력 (2024) - 문화·계층·젠더

책소개문화적 평등론이라는 신화, 그리고 오인『취미와 사회 권력』은 ‘일본에서 형성된 문화적 평등’ 인식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한다. 즉 글로벌화나 문화의 균질화가 하나의 신화로 작동하면서 일본 내 문화적 재생산이 은폐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우열, 젠더의 차이를 정체화로 구분할 수 없는 점을 고찰하기 위해 피에르 부르디외(Pierre Bourdieu)의 문화자본과 아비투스 개념을 짚어볼 뿐만 아니라, 저자가 직접 조사한 데이터를 통해 부르디외의 이론을 재확인하며 새로운 이론의 창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저자는 문화를 ‘주어진 본질적인 형태’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사회적 실천으로 간주한다. 특히 문화를 취미와 유사한 것으로 간주해 실천성과 연결하여 해석한 점이 독창적이다. 즉 문화란..

마르크스의 부활 (2022)

목차1 자본주의_미하엘 크레트케2 공산주의_마르셀로 무스토3 민주주의_엘런 메익신스 우드4 프롤레타리아트_마르셀 판 데르 린덴5 계급투쟁_앨릭스 캘리니코스6 정치조직_피터 후디스7 혁명_미카엘 뢰비8 노동_히카르두 안투네스9 자본과 시간성_모이셰 포스톤10 생태학_존 벨러미 포스터11 성평등_헤더 A. 브라운12 민족주의와 종족성_케빈 B. 앤더슨13 이주_피에트로 바소14 식민주의_산드로 메차드라, 라나비르 사마다르15 국가_밥 제솝16 세계화_정성진17 전쟁과 국제관계_베노 테슈케18 종교_질베르 아슈카르19 교육_로빈 스몰20 예술_이자벨 가로21 기술과 과학_에이미 E. 웬들링22 여러 마르크스주의_이매누얼 월러스틴 저자 소개편 : 마르셀로 무스토 (Marcello Musto) 캐나다 토론토에 위..

증오를 품은 이를 위한 변명 (2023) - 증오의 사회학, 그 첫 번째

책소개“어쩔 수 없는 구조가증오의 싹을 틔운다”개념과 기원, 대상과 주체, 작동방식과 그 해법까지총체적으로 모색해본 증오의 사회학계몽과 관용이란 관습적 해결방식의 한계 넘어이해와 공존의 섬세한 문제의식으로 풀어나간사회가 만드는 보편적 질병, 증오의 실체에 대하여“증오는 사회구조가 만들어내는 보편적 질병”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하는 현대의 증오론이다. 사회학의 한 흐름인 갈등론에서 갈등이 이미 일반적 현상으로 간주되는 것처럼, 갈등의 한 양상인 증오 또한 일상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게 더는 낯설지 않다. 이 책은 현대사회의 다양한 증오현상들에 대해, 용납할 수는 없지만 이제 이해할 수는 있는 일이란 문제의식 속에서 보다 섬세한 사회학적 접근을 시도해본 문제작이다.기독교 서구사회에 대한 증오를 자양분으로 삼고 있는..

컬트 (2024) - 세상을 경악시킨 집단 광기의 역사

책소개왜 사람들은 컬트에 빠져들까? 그 내부에서는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 컬트 지도자와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도대체 무엇이 들어 있을까? 총다운로드 수 5500만 건을 기록한 미국의 인기 팟캐스트를 토대로 한 이 책은 20세기 이후 세상을 경악하게 한 집단 광기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찰스 맨슨부터 마셜 애플화이트까지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악명 높고 기괴한 컬트 집단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분석은 각종 이단과 사이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한국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다.목차서론제1장 수치: 찰스 맨슨과 패밀리제2장 수치: 아돌포 데 헤수스 콘스탄소와 마약악마숭배파제3장 착취: 바그완 슈리 라즈니쉬제4장 착취: 짐 존스와 인민사원제5장 가학성: 로크 테리오와 개미 ..

기계 속의 유령 (2024) - AI, 인류 운명을 좌우할 양날의 칼

책소개“인류와 AI의 공존을 위한 고민”AI의 괄목할 발전이 인간 삶에 미치는 영향과 미래 전망을 AI의 역사와 함께 담아낸 책이다. 2016년 알파고 충격 이후 6년 만에 등장한 챗GPT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지능을 장착한 컴퓨터는 단순히 문명의 이기에 머물지 않고 이제 문명 발전의 파트너로 등극했다. 저술과 강연,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과학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해온 저자는 AI 혁명을 탄생시킨 인류 문명사를 인문사회와 과학기술을 넘나들며 들려준다. 이는 곧 AI를 만들고 사용하고 발전시켜 온 ‘인간’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AI의 핵심에 다가갈수록 비상한 지적 능력과 신비로운 공감 능력을 지닌 욕망 가득한 존재 ‘인간’의 실체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이 책을 단순한 AI 이론서를 넘어 하나의 ..

Silent Spring (2024) - 번역서 침묵의 봄

책소개환경/생태학 분야의 고전이며 20세기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책 중의 하나. TIME지가 뽑은 20세기를 변화시킨 100인 가운데 한 사람인 저자. 아무도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지 않던 40년전에 저자 레이첼 카슨은 봄이 왔는데도 꽃이 피지 않고 새가 울지 않는 미래가 올 수 있다고 일깨웠다. 생태계의 파괴와 환경 재앙에 대한 경종을 울려 준 고전.The essential, cornerstone book of modern environmentalism is now offered in a handsome 40th anniversary edition which features a new Introduction by activist Terry Tempest Williams and a new Afterw..

경쟁 공화국 (2020) - 믿을 건 나 하나뿐인 각자도생 시대, 잘 살기 경쟁만이 답일까?

책소개믿을 건 나 하나뿐인 각자도생 시대,잘 살기 경쟁만이 답일까?‘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세계 어느 나라 국민보다도 열심히 산다. 학생은 학생대로, 직장인은 직장인대로 학교와 회사에서 경쟁에 시달린다. ‘민주 공화국’이 아니라 ‘경쟁 공화국’이란 말이 더 어울리는 까닭이다. 대한민국에 태어난 이상 ‘남보다 잘 살기 경쟁’은 피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이 책은 이러한 경쟁적 현실 뒤에 깃든 근본 논리와 본질, 모순과 문제를 차근차근 따져 보고, 깊은 성찰이 결여된 채 맹목적으로 잘 살기 경쟁에 동참한 결과 어떤 파국적 상황이 다가오는지 짚어 본다. 그리하여 진정으로 ‘잘 살 수’ 있는 현실적 조건들은 무엇인지 살핀다.목차프롤로그 · 41부 | 초등생 꿈이 ‘공무원’ 또..

미국의 영향을 받은 중립 (2024)

책소개이 책은 1910년 이승만 대통령의 프린스턴 대학 박사학위 논문(Neutrality as Influenced by the US)을 번역한 것이다. 그가 왜 이런 제목을 선택했을까? 이 제목은 1899년~1904년(5년 7개월) 한성감옥 투옥시 이미 구상되었을 것으로 역자는 추정한다. 살아서 감옥을 나갈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1904년 감옥에서 쓴 불후의 명저「독립정신」에서 보듯이 그는 우리나라를 구해 줄 수 있는 나라로 신흥국 미국을 꼽았다. 감옥에 있는 동안 미국, 캐나다 등 선교사들의 도움으로 많은 책을 읽고 소화해서 당시 조선인 누구보다도 세상 물정(物情)에 대해 많이 알고 있었다. 그는 미국이야말로 차세대 세계를 이끌어 갈 나라로 생각했다.목차제1장 1776년까지의 중립의 역사I. 역..

키워드로 읽는 불평등사회 (2022) - 사회학자에게 듣는 한국사회 불안을 이기는 법

책소개 “힘센 사람들의 시혜로는 평등한 세상이 오지 않는다.” 공정을 이야기하기 위해 불평등을 먼저 말해야한다. 한국사회를 말하는 27가지 불평등 키워드! 을들끼리의 싸움 대신 협력과 연대가 필요한 시대! 불평등이 점점 심해지는 세상 살기가 어려운데 경쟁은 더 심화되고 있다. 한국은, 자산불평등을 나타내는 피케티 지수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높다. 그런데도 불평등의 구조를 개선하기보다는 불평등을 개인 능력의 문제로 몰고 가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어떤 이에게는 일상의 존립이 불안하다. 어떻게 하면 이 불안의 시대를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 선진국 한국과 불평등이 심해진 한국, 저자는 이 중 한쪽 면만 보고 한국사회를 평가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하며 좋은 정치가 중요하다는..

자유의 순간들 (2022)

책소개 〈자유의 순간들〉은 자유기업원 설립 25주년을 맞아 자유와 자유기업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40명의 전문가들이 평가한 역사 속 자유의 순간들을 담은 책이다. 사람들을 더 자유롭게 만든 힘은 우리 삶 속에 다양하게 녹여져 왔다. 소유할 자유, 거래할 자유, 이동할 자유, 수많은 자유로움은 거저 얻어진 것은 아니다. 누군가의 발견으로 헌신과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그것들은 질곡과 황폐함에서 사람들을 해방시켜왔다. 자유로운 삶은 그렇게 구체화되었다. 이 책은 그러한 위대한 역사속의 구체화 과정들을 담고 있다. 역사 속에서 그 이전과 이후는 달랐다. 그것이 있기 전까지의 삶보다 그것이 있고 난 후에 사람들의 삶은 확연히 바뀌었다. 더 자유로워졌고 자신의 삶에서 더 나은 결실을 거둘 수 있게 되었다. 마..

번영하는 도시, 몰락하는 도시 (2023) - 도시는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가

책소개 로컬부터 메가시티까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도시’에 관한 뜨거운 논의가 담긴 책. 옥스퍼드대 석학 이언 골딘과 〈이코노미스트〉 필진인 톰 리-데블린은 역사학, 경제학, 지리학, 사회학 등 폭넓은 분야의 통찰을 모아 도시의 과거, 현재, 미래를 두루 살피는 흥미진진한 여정을 펼친다. 왜 어떤 도시는 거대해지고 어떤 도시는 소멸하는지, 도시화가 야기한 각종 문제에 세계의 도시들은 어떻게 대처했는지, 21세기 지식 경제 시대에 맞는 도시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등 도시가 마주한 문제와 그 해결책을 역사적 사례와 풍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득력 있게 탐구한다. 도시의 운명이 곧 인류의 운명으로 연결되는 오늘날, 도시가 지닌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믿음직한 길잡이가 될 책이다. 목차 서문 1 서론:..

야망계급론 (2024) - 비과시적 소비의 부상과 새로운 계급의 탄생

책소개 소스타인 베블런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의 사회적 의미를 가장 날카롭게 포착한 사회비평가이자 경제학자다. 1899년 베블런이 쓴 『유한계급론』은 물질적 재화와 지위의 관계를 정확히 설명한 결정적인 텍스트로, 과시적 소비를 통해 사회적 구별짓기를 하는 유한계급을 맹렬히 비판했다. 쓸모없고 별다른 기능도 없는 물질적 재화로써 자신의 사회적·경제적 지위를 끊임없이 과시하는 부유하고 게으른 집단으로서 유한계급을 비판한 것이다. 하지만 베블런의 시대 이래 사회와 경제는 극적으로 변화했고, 사회적 지위를 드러내는 소비도 달라졌다. 산업혁명과 제조업의 발전으로 중간계급이 생겨났고 물질적 재화의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과시적 소비는 주류의 행태가 되었다. 베블런이 말한 유한계급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그 자리..

옥스퍼드 초엘리트 (2024) - 영국을 지배하는 이너서클의 습관, 약점, 그리고 악행

책소개 영국 정치 초엘리트들과의 인터뷰, 인물 관찰, 옥스퍼드에서의 경험이 담긴 르포르타주 영국 권력의 실체를 이해하기 위한 지도 외투를 껴입은 보수주의자들의 막을 한 꺼풀씩 벗겨내다 타임스 최고의 책, 선데이타임스 베스트셀러 영국을 면밀히 관찰하고 사람이라면 옥스퍼드에 렌즈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 나아가 영국은 오랫동안 세계를 제패한 제국이었고 스스로는 지금도 그런 의식을 다분히 갖고 있으니, 세계사의 톱니바퀴 중 주요 부분이 맞물리는 원리를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역시나 옥스퍼드로 눈길을 주어야 한다. 옥스퍼드가 천재들을 배출하는 곳은 아니더라도, 2010년 이후 연속으로 다섯 명의 총리를 배출한 것을 보면 유권자들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무언가가 그곳에 있다. 보수당 총리 보리스 존슨은 재임 시절에 비판..

Dispossession: (2013) - The Performative in the Political The Performative in the Political

책소개 “우리에게 정치적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토록 잔인하고도 불확실한 시대에 맞서 싸우는 투쟁에 우리는 무엇을 통해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가? 주디스 버틀러와 아테나 아타나시오우의 특별한 대담 이론가이자 정치철학자 주디스 버틀러와 그리스의 사회인류학자 아테나 아타나시오우가 그리스 판테이온 대학교에서 나눈 대화, 이메일을 통한 토론과 의견 교환을 바탕으로 한 대담집 《박탈: 정치적인 것에 있어서의 수행성에 관한 대화》를 출간했다. 이 책은 상대적으로 그 역사가 오래된 좌파 정치학이 불확실한 삶의 조건에 저항하는 최근의 페미니즘, 퀴어 등의 이슈에 어떻게 응답할 것인지를 논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쓰였다. 신자유주의의 폐해가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는데도 좌파 정치학은 위기로 치닫고 있다는..

박탈 (2016) - 정치적인 것에 있어서의 수행성에 관한 대화

책소개 “우리에게 정치적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토록 잔인하고도 불확실한 시대에 맞서 싸우는 투쟁에 우리는 무엇을 통해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가? 주디스 버틀러와 아테나 아타나시오우의 특별한 대담 이론가이자 정치철학자 주디스 버틀러와 그리스의 사회인류학자 아테나 아타나시오우가 그리스 판테이온 대학교에서 나눈 대화, 이메일을 통한 토론과 의견 교환을 바탕으로 한 대담집 《박탈: 정치적인 것에 있어서의 수행성에 관한 대화》를 출간했다. 이 책은 상대적으로 그 역사가 오래된 좌파 정치학이 불확실한 삶의 조건에 저항하는 최근의 페미니즘, 퀴어 등의 이슈에 어떻게 응답할 것인지를 논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쓰였다. 신자유주의의 폐해가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는데도 좌파 정치학은 위기로 치닫고 있다는..

자연의 악 (2023) - 천연자원의 문화사

책소개 천연자원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인류 역사를 파헤치다! 이 책은 역사 속에서 인간이 천연자원을 어떻게 획득해 이용하고 가치를 부여하며, 그것을 개발하고 거래하는지를 탐구한다. 역사에는 등장인물이 필요하게 마련인데, 이 책의 주인공들은 저만의 사연을 간직한 토탄과 대마, 곡물과 철, 모피와 석유 등이다. 가용 자원의 불균질한 분포는 무역을 가능케 한 가장 중요한 요소였으며, 무역은 다시 부의 축적·불평등의 증가·악의 확산으로 이어졌다. 다양한 종류의 원자재는 서로 다른 정치적 함의를 띠며, 서로 다른 사회적 제도를 낳았다. 어떤 나라가 한 상품에 의존하는 데서 또 다른 상품에 의존하는 단계로 전환하면, 전쟁과 혁명이 뒤따르곤 한다. 하지만 저마다 나름의 의미를 지니는 이러한 위기들은 하나같이 물질·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