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만섭 전 국회의장의 입을 통해 박정희 전 대통령을 둘러 싼 권력의 암투를 생생하게 듣는다. 박정희를 정치적 스승, 박정희를 암살한 김재규는 중학교 스승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장기 집권의 시도와 김재규·차지철의 치열한 권력다툼이 10·26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밝힌다. 분명 이 사건을 통해 김재규가 '배은망덕한' 행위를 한 것은 맞지만, 당시의 정치적 상황에 대한 바른 이해와 올바른 역사적 평가를 위해 저자는 당시의 사건을 생생하게 기록해 나간다. 박정희 전 대통령 집권 초기에는 신문기자와 국가재건회의 의장으로, 후에는 국회의원과 대통령으로 관계를 유지해 온 저자는 당시의 일을 하나하나 회고하면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대한민국 현대사의 지극한 현장 한 가운데 있던 이들의 이야기는 박정희 정권의 시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