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중국.동아시아 이해 (독서>책소개) 357

한중관계 재구성 (2015)

책소개 정치외교, 군사안보, 경제, 사회, 문화 영역 등 한중관계와 한반도 문제를 양국의 전문가들이 집중 토론을 통해 집필한 2015년 한반도 연도보고서 한반도를 둘러싼 동아시아 전체가 요동치고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정세가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한국과 중국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중 양국의 대표적인 전문 연구소에서 이와 관련해 책을 동시에 출간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중관계의 재구성: 2015년 한반도 연도보고??는 성균중국연구소와 중국 중앙당교 국제전략연구소가 한국국제교류재단의 후원 속에서 한중 양국 학자들의 공동 연구와 국제회의 그리고 진지한 토론을 거친 연구 성과물을 수록한 책으로 한국과 중국에서 ..

한중관계 오해와 진실

책소개 한중관계의 역사는 수천 년 동안 이루어졌고, 그러한 오랜 시간을 지나면서 여러 사안들도 발생했지만, 서로의 보호와 협조 아래 세계에서도 몇 안 되는 오랜 역사를 지닌 국가로써 오늘날까지 존재하고 있는 매우 드문 교류관계를 지니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고귀한 역사가 근대화 과정에서 제국주의국가의 침략에 휘둘려 자칫 국가의 존망을 가름해야 하는 벼랑 끝 상황으로 치닫게 되면서, 절대 절명의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운명 속에서 한중 양국은 약 100여년 동안 소원해 지는 시기도 가져야 했다. 하지만 오늘에 이르러서는 이러한 수난을 모두 극복하고 다시 과거처럼 양국이 좋은 협력관계를 회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목차 이 책을 읽는 분에게 제1장 한국인이 본 중국의 가치관 1. 중국의 ..

한중관계 2000년 : 동행과 공유의 역사

책소개 전해종 선생의 구순을 기리기 위해 후학들이 쓴 한중관계사 논문을 모은 것이다. 시간적으로 2000년을 포괄하며, 정치 군사 문화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중관계의 역사적 의미를 천착하고 있다. 이 책에는 선생의 직계 제자는 물론 다수의 손자 제자들이 참여해 선생이 뿌린 씨앗이 이제 큰 나무로 장성해 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목차 머리말:태산에 한 줌 흙을 더하는 심정으로 제1부 전통시대 한국과 중국의 정치외교적 동행 제2부 전통시대 한국과 중국의 문화 공유 제3부 근현대 한국과 중국의 정치외교적 동행 제4부 전통시대 동아시아 국제질서의 제 양상 출판사 리뷰 한중관계사 연구의 새 장을 여는 밑거름을 자임하며 2008년 8월 2일, 于湖 全海宗 선생이 90회 생신을 맞는다. 해방 이후 척박한 연..

조선시대 해외파병과 한중관계

책소개 이 책에서는 조선시대라는 특정 시공간에서 전개된 한중관계를 명 ·청의 요구에 따른 조선의 해외파병이라는 코드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보고 있다. 즉, 조선시대의 외교 자체에 중점을 둔 관계사라기보다는 명 ·청을 대하는 조선 조정과 양반엘리트들의 태도와 인식에 대한 연구라고 할 수 있다. 이 연구를 보면 조선시대 전 시기를 통해 형성된 명 ·청과의 관계를 보면 조선인의 중국 인식은 곧 그들의 가치관 ·세계관 ·역사관 ·통치이념 등에 심대한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모습이 마치 대한민국의 엘리트들이 갖고 있는 미국관이 대한민국의 정치외교는 물론이고, 문화 전반을 형성하고 결정하는 데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과 마찬가지 논리임을 지적하며 "미국은 대한민국에게 무엇인가"라는 논의를 다..

임진왜란과 한중관계

책소개 이 책은 조선시대 특히 임진왜란을 중심으로 한 조선말·광해군·인조대를 주 대상시기로 삼아 경제적·문화적·외교적 능력이 어떻게 발휘되었는지를 '재조지은(再造之恩)'이라는 키워드를 갖고 구체적으로 살핀 본격적인 연구 성과물이다. 당시 명군의 한반도 참전이 남긴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영향을 구체적으로 살펴 재조지은을 숭앙하는 의식이 지닌 실상과 허상을 고찰하고, 명청교체의 대세가 가시화되고 있던 16세기 말부터 17세기 초까지 동북아시아 국제질서 변동과정에서 조선이 맞이했던 도전과 그에 대한 대응의 실체를 규명한다. 목차 1. 명군 참전과 정치적 영향 2. 명군 참전과 경제적 영향 3. 명군 참전과 사회, 문화적 영향 4. 광해군 초, 중반 조명 사이의 쟁점 5. 대후금 출병 문제와 대명관계 6..

내일을 읽는 한중관계사 (2019)

책소개 2000년 한·중관계사를 통해 한·중관계의 미래를 모색하다 4세기부터 21세기에 이르기까지 2000여 년이라는 긴 시간 안에서 한·중관계사를 분석·연구한 이 책은, 역사를 해석·비평하는 데 있어 “어떤 문제가 형성된 맥락, 과정, 그리고 그것이 발현된 차이를 구조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이 책의 필자들은 국제질서의 변동기에 정책결정자(들)의 대외인식이 어떠했고, 그러한 인식을 어떻게 정책에 반영했으며, 어떠한 이해관계 속에서 그러한 정책이 나왔는지 밝히는 데 집중한다. 역사적 사례와 상황을 어떻게 다층적, 중층적으로 읽어낼 것이며, 그것을 현재와 미래에 어떻게 응용할 수 있는가, 그 역사가 현재의 우리에서 어떤 말을 들려주는가에 귀 기울이는 것. 그렇게 ‘역사하는 것’이 ..

중국의 도전과 한계 (2022)

책소개 중국을 둘러싼 이러한 국내외 쟁점은 모든 분야에 있어 한중관계를 이해하는 첫걸음이다. 이에 한중관계연구원은 중국의 새로운 정책과 산업, 사회와 가치관, 외교 전략의 변화를 파악하고, 국내 어느 기관보다 발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3년 이래 매주 금요일에 인터넷매체 프레시안(Pressian.com)에 ‘한중관계 브리핑’이라는 명칭으로 칼럼을 연재를 하고 있으며, 매년 1년동안 연재한 칼럼을 모아 칼럼집을 발간하고 있다. 올해 역시 지난 1년간 프레시안에 실린 글 중에서 총 38편을 모아 『한중관계 브리핑』 제10권을 출간하게 되었으며, 대중적 언어로 작성되어 관련 전문가뿐만 아니라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 대중도 한중관계를 한층 쉽고 재미있게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목차..

한반도의 통일과 중국 (2009)

책소개 21세기 미국을 위협하는 국가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한반도 오천 년 역사를 살펴보면 항상 중국은 우리나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나라였던 것을 알 수 있다. 세계적으로 강대국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그 힘을 떨치는 중국은 21세기에도 우리나라와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발전할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맥락에서 동북아와 한반도 정세에 미치는 중국의 영향을 살펴보고, 한반도 통일과 관련된 중국의 정책과 예상되는 역할을 살펴본다. 중국의 내외정세 인식과 대내외 전략, 나아가 동아시아 및 한반도 정책 등은 남북한 통일과 관련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우리가 북한변화 과정에서 맞을 수 있는 ‘기회의 창’을 통일로 열어가기 위해서는 역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한반도의 운명에 가장 민감한 관심과 이해를 갖고 있..

중국의 한국 참전 기원

소개 해방공간에서의 미소의 냉전적 대치구조 형성, 중국의 내전과 한반도 분열이라는 지정학적 격변은 마침내 한반도에서 전쟁이라는 극적인 폭발점으로 분출되었다. 한국전쟁에 대한 중국의 참전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당시의 이러한 모순과 갈등의 대결구조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지만, 이와 함께 중국과 한반도 간의 역사가 전개되어 온 위와 같은 특징들에 대한 검토 역시 매우 중요한 맥락을 갖는 다는 것이 이책의 입장이다. 이 책에서 자세히 밝히고 있다시피 국공 양당과 한반도 두 진영간의 상호관계는 사실 중국의 제1차 국내 혁명전쟁 이래 양국의 역사전개과정과 깊은 관련을 가지고 있었다. 다시 말하면 해방 후 중국공산당과 북한, 장개석 정부와 남한의 관계는 사실상 항일전쟁시기 두 진영간의 갈등과 대치의 연속선상에서 이루..

한중관계와 문화교류 (2013)

책소개 “비슷하면서도 다른 한국인과 중국인, 어떻게 함께 살 것인가?” 한·중 수교 이후 급속도로 활발해진 양국간 경제 교류는 사회문화 분야로까지 번지고 있다. 중국에서 한국 문화를 향한 관심이 날로 높아져 한류 스타는 중국 젊은이들의 우상이 됐고, 중국인의 문화 취향도 한국 문화 산업에서 중요한 연구 대상이 됐다. 한편 인적 교류가 활발해져 양국에 장기체류자가 늘어나면서 문화 갈등과 상호 반목의 사례도 점점 늘어가는 추세다. 이 책은 재중 한국인 100만 명 시대를 맞아 한·중 양국에서 생활하면서 겪는 장기체류자들의 인식을 정리하고 그 원인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편견과 불만까지 가감 없이 서술하는 것이 상대방을 이해하는 출발점이라는 인식 아래, 양국 독자들이 상대방을 이해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

중국을 고민하다 (삼성경제연구소)

책소개 한ㆍ중 간 갈등의 가능성이 높은 7개 영역(역사와 문화, 경제와 통상, 규범과 가치관, 북한과 북핵, 한ㆍ미 동맹, 영토와 영해, 남ㆍ북한 통일 문제)을 택해 그러한 갈등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정밀하게 들여다보고 미래를 위한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차이’가 곧 ‘충돌’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 필요한 노력들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이 책은 우리가 중국과 나눠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미래’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책은 2004년 처음 수면 위로 떠오른 후 제대로 해결되기보다는 봉합(縫合) 수준에 머물러온 한ㆍ중 간의 역사 논쟁과 향후 한ㆍ중 갈등이 발생할 수 있는 영역으로, 지난 20여 년간 양국 관계에서 주춧돌 역할을 해온 통상 영역을 분석하고 있다. 그 밖에 규범과 가치관의 문제, 북한..

황홀한 중국요리 아름다운 인간관계

책소개 이 책은 우리의 음식문화뿐 아니라 글로 된 우리의 모든 문화에 짜릿한 감동과 더불어 둔중한 충격까지 가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가지각색 중국요리의 기기묘묘한 맛을 즐기기에 앞서 지금까지 한 번도 읽은 경험이 없는 현란한 글의 향연 앞에서 벌써 녹초가 되고 말기 때문이다. 목차 제 1 부 : 명절과 중국 음식문화의 탄생 Peking Duck, 북경 오리구이를 아시나요? 북경요리의 본 고장 ― 취엔쥐더(全聚德) 프렌치 키스! 그 첫 키스의 황홀함이 타이거 우즈의 스승, 취엔쥐더 주방장의 검술 쇼! 얘들아! 엄마 왔다, 오리 고기 먹자! 다 함께 모여라, 만두 먹고 새해를 시작하자 만두로 시작하는 새해 찐빵 만두에 깃들은 인간 사랑의 정신 만두국에 깃들은 서민들의 소박한 꿈 다 함께 모여라, 다함..

조선시대 사행기록화 : 옛 그림으로 읽는 한중관계사

책소개 한국미술사의 새 장르로서의 사행기록화 조선시대 한중관계사의 빈 부분을 그림으로 채우다 조선시대 사신 행렬에는 언제나 화원(畵員)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들의 임무는 외교절차를 그리는 것뿐만 아니라 가는 길의 풍경과 사적(史跡) 등 사행 전반의 모습까지 자세히 묘사해오는 것이었다. 사신이 사행을 떠날 때부터 마칠 때까지, 양국 간 교류가 이루어지는 곳에는 언제나 화원이 있었다. 사행기록화는 이렇게 탄생한 ‘기록으로서의 미술’이다. 저자는 기존 문헌기록과 관련 그림을 함께 분석하여 당시 사행의 모습을 완벽히 고증해낸다. 또한 조천도, 연행도 등에 나타난 당대의 화법을 분석하고, 강세황, 김정희 등의 작품과 사행의 연관성을 면밀히 밝힌다. 이를 통해 사행기록화는 역사적 사건을 재현한 사료로 인정받는 한편..

중국 팽창에 대한 전략 (2022)

책소개 중국의 몸집이 커져가고 있다. 경제 규모가 팽창하면서 국력도 빠르게 늘어났다. 우리나라와의 관계도 바뀌며 한국은 일방적으로 불리한 입장이 됐다. 한반도에만 한정되는 일은 아니다. 중국은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미국의 군사적 위협에 맞서는 모습을 보였듯, 모든 분야에서 세계를 휘어잡으려고 할 것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지속적인 공격을 이어갈 수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동북아시아에서도 일어나게 될 수도 있다. 이러한 중국 공산당의 폭주와 독재를 사전에 차단하기위해 한국·일본·대만·미국은 초월적 협력관계를 맺어야한다. 자유주의 연대로, 아시아에 어둠의 그림자를 드리우는 중국 공산당의 전체주의를 차단해야한다. 이 책은 바뀌어가는 중국과의 관계를 새로운 국제 질서 속에서 살피고 ..

호치민 평전

책소개 레닌과 간디를 한 몸에 체현한 인물, 호치민 전기의 결정판 유교적 교양을 쌓은 인문주의자이자 공산주의 혁명가이며, 베트남 독립을 설계하고 프랑스와 미국에 대항한 투쟁에서 승리한 민족주의자. 20세기 국제정치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정치적 인물 가운데 한사람. 죽은 지 3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는 불가사의한 존재. 호치민의 삶과 경력은 신화 속에 가려져 있으며, 지금까지 그토록 중요하면서도 자신을 철저히 감춘 이 인물에 대한 본격적인 전기는 나온 적이 없었다. 이제 마침내 베트남 문제의 세계적인 권위자 윌리엄 듀이커가 최근에 공개된 정보와 문서들을 끌어들인 탁월한 전기를 펴냄으로써 이 부분을 메우게 되었다. 듀이커는 호치민이 베트남 공산주의 운동의 지도자로 비상하는 과정, 쉰 번이나..

혁명과 배신의 시대 : 격동의 20세기, 한중일 빛과그림자

책소개 불과 100년 전, 누군가는 독립을 외치고 누군가는 조국을 버렸던 혁명과 배신의 20세기! 시대정신으로 읽는 20세기 한·중·일 사상사 불과 100년 전 한국은 식민지였다. 격동의 20세기, 전 세계는 지배와 종속의 논리에 저항하거나 동조하며 ‘혁명과 배신의 시대’를 살아갔다. 제1, 2차 세계대전 전후 제국주의, 민족주의, 진화론 등 ‘근대’와 함께 밀려들어 온 거대 담론들은 동아시아의 사상적 지형을 뒤흔들었고, 인종주의를 동반한 유럽-일본 제국주의의 침략과 수탈은 사회진화론, 자유와 평등, 문명화라는 개념으로 포장되어, 누구든 침략과 전쟁의 주체 혹은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고작 한 세기 전 20세기 동아시아 무대에서 한국, 중국, 일본 각국의 사상가, 정치가들은 무엇을 고민했을..

주제로 보는 조선시대의 한중관계사

소개 시간의 흐름으로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역사의 행간에 숨어 있는 의미를 파악하 려면 주제를 통해 역사의 구석구석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15~19세기의 한중관계사 를 정치·군사, 사행·외교, 경제·문화의 3개 분야로 나누고 다시 9개 주제를 선별하여 분석하 였다. 이 책은 중국 측 왕조의 변화가 가져온 관계사의 변화상과 양국의 관계사에서 조선이 취했던 주체성에 주목하였다. 이를 통해 14세기에서 15세기로 넘어가는 시기에 성립되어 이 후 상당 기간 지속된 한중 관계를 조공 관계의 ‘전형’으로 이해했던 과거의 인식이나 ‘종번 관 계’로 정리하려는 근대의 인식을 넘어 역사적 실상을 좀 더 유연하면서도 새롭게 해석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이 시대사에서 다루지 못한 부족한 틈을 메우고..

동아시아 세계질서의 종막 (조선.일본.청 1860~1882)

개 조선을 국제 세계로 이끈 중국과 일본의 정책과 행동은 동아시아의 기존 세계질서에 어떤 영향을 줬는가? 고故 김기혁 UC데이비스 교수의 『동아시아 세계질서의 종막』이 번역되어 나왔다. 저자의 박사논문이기도 한 이 책은 1980년대 미국에서 출간돼 관련 학계의 많은 관심을 불러모았다. 이 책은 기존과는 달리 개항기 동아시아에서 조선을 사이에 두고 청과 일본이 벌인 경쟁, 외교적 공격과 방어의 디테일을 극사실주의적으로 살핀 수작이다. “동아시아 세 나라의 언어에 모두 능통해 다양한 자료를 충분히 파악하면서 그 시대의 정책을 살펴본 외교사 연구의 전범”이다. 저자는 1860년부터 1882년까지 20년간 조선, 청, 일본 세 나라의 외교정책이 입안되는 과정과 그에 영향을 미친 국내 정치세력의 동향과 움직임을 ..

동 남중국해, 힘과 힘이 맞서다

소개 아시아 문화의 중심이 된 중국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를 무대로 중국과 그 주변국들 간에 전개되는 교류와 반목의 역사 광대한 영토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 인구수를 기록한 중국은 동서양 교역의 거점으로서 아시아 문화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강자의 면모를 과시하면서 중국은 동쪽으로는 우리나라와 일본에, 남쪽으로는 베트남과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 사회문화적으로, 정치경제적으로 영향을 끼쳐왔다. 물론 중국이 역사 속에서 항상 승자였던 것은 아니다. 19세기 말 이후로 일본과 서구 제국주의 국가들의 식민지 확보 경쟁에 치여 반反식민지 국가로 추락했고, ‘국공내전’으로 정치적 혼란도 겪었다. 오늘날은 동·남중국해의 영유권을 강력히 주장하면서 주변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저자인 마이클 타이는 『동·남중국해, 힘과..

오키나와 자립과 동아시아

책소개 이 책은 여러 필자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오키나와 문제’를 검토하면서 새로운 오키나와의 길을 모색하는 글들을 모았다. 지금까지 ‘미국과 야마토(일본 본토)의 이중의 식민지 지배’ 아래에서 미일 양국 정부에 의해 농락당해온 오키나와가 이제는 자기결정권을 찾아 나서려고 하는 현상(現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지, 또 ‘영속 패전 구조(시라이 사토시)’ 속에서 제한 없는 대미 종속을 이어온 일본이 그러한 현상을 부정·극복하고 참된 의미에서 독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추구해야 할 것인지 등등의 문제의식에서 동아시아공동체 구축-일본의 독립-오키나와의 자립(또는 동아시아공동체 구축-오키나와의 독립-일본의 자립)과 같은 세 가지 요소의 뒤얽힌 관계를 역사적으로 그리고 종합적으로 고찰함으로써 21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