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토지도, 천연자원도, 인구도 없이 오직 무역 하나로 거대한 해상 제국을 세운 베네치아! 그들은 선박에 마르코 성인의 적금색 사자 깃발을 달고 세계 곳곳을 누볐고, 이익을 얻기 위해서라면 누구와도 협상하고 흥정하였다. 베네치아는 동서양이 종교 문제로 팽팽히 대립하던 시기에 이슬람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은 최초의 유럽 강대국이었다. 또한 공화국은 주변 나라들과 적절한 조화를 이루기 위해 탁월한 외교 능력을 발휘하였다. 훗날 외교의 본가임을 자부하는 영국마저 “현대 외교는 13세기 베네치아에서 시작되었다”고 말할 만큼 베네치아의 외교술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작은 도시 국가에서 무역 대국으로 발돋움한 베네치아의 역사는 지금도 수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 속에 성공으로 가는 열쇠가 숨어 있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