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일제의 폭압에도 굴하지 않고 순응과 타협이라는 선택을 거부한 차미리사의 꼿꼿한 삶을 담담하게, 그러나 세세하게 보여준다. 한평생을 가난하고 못 배운 조선의 여성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왔던, 눈을 감는 마지막 순간까지 조국의 온전한 독립을 염원했던 차미리사의 고매한 의지를 망각의 저편에서 기억의 이편으로 이끌어내고자 하였다. 시간을 쪼개 가며 낮에는 배화학당 교사로, 밤에는 가정부인들을 위한 야학교사로 활동한 교육운동가적 면모와 여성이 인격적으로 존중받기 위해서는 남성처럼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던 여성·교육운동가적 면모, 조국의 독립과 통일을 위해 뛰었던 모습들이 고스란히 실려있다. 목차 책을 내며 | 오래된 약속 1 쓰개치마를 벗어버리고 더 넓은 세상으로 여자로 태어나 ‘섭섭이’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