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문화재사 연구자가 친절하고 쉬우면서도 예리하게 분석한 문화재 약탈과 반환을 둘러싼 논쟁의 세계사 영국의 영국 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 등 세계적인 박물관에는 왜 타국 문화재가 당당하게 전시되어 있을까? 영국,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시장국은 문화재를 훔쳐간 것에 대해 사과는커녕 소유권까지 주장하는 걸까? 거기에 되레 자신들 덕분에 문화재가 보존될 수 있었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문화재는 과거의 유물로서뿐 아니라 한 국가와 민족의 현재를 정당화하고 미래를 구축하는 시각적 물질 유물로서 가치를 지닌다. 그래서 제국의 시대가 끝난 지난 세기부터 지금까지 과거 열강과 문화재를 빼앗긴 국가 사이에 문화재를 둘러싼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집트·그리스·에티오피아·이란·인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