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한국정치의 이해 (책 소개)/1.한국정치사상 53

대한민국의 설계자들 (2023) - 학병세대와 한국 우익의 기원

책소개 오늘날 대한민국의 뿌리를 찾아가는 지성의 대향연 우리가 살아가는 나라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인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함께 ‘건국된’ 나라로 좁히려는 세력의 시도가 없지 않지만, 대개는 1919년 3·1 운동의 정신을 이어받고 상해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국가라는 게 다수의 생각이다. 대한민국을 이야기할 때 3·1 정신과 상해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야기하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그 이야기에 정면으로 친일 문제가 걸려 있고, 또 한민족이 남북으로 갈라지지 않았을 때 모두가 바라던 국가의 설계도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1945년 해방이 되고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을 때, 그리고 이후의 역사적 전개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기본 틀을 만든 사람들은 도대체 누구이..

대의 민주주의와 한국 정치제도 (2023) - 다수 지배와 소수 보호의 균형을 위한 정치제도 설계

책소개 한국 사회의 정치제도 설계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고려대학교 정치연구소에서 기획한 정치연구총서 1권인 이 책은 대의민주주의 정치제도를 소개하고, 한국 정치제도의 특징을 살펴본다. 정치연구총서는 정치학을 중심으로 한 사회과학 분야의 최신 연구를 일반 시민이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정치라고 하면, 사람들은 자신들의 일상생활과 무관하며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정치는 우리와 무관한 것이 아니며, 나쁜 것도 아니다. 정치는 정치인만이 하는 것이 아니며, 정치와 무관한 삶은 한순간도 존재하지 않는다. 정치는 집합적인 의사결정이며, 집합적 의사결정에는 권력이 개입된다. 권력이란 다른 사람이 원하지 않아도 따르도록 할 수 있는 힘을 의미한다. 집합적인 결정이 민주적인 ..

이재명 죽이기 (2023) - 열린 사회의 적들과 싸워 이재명이 이기는 법

책소개 ‘일국의 시민’이 이재명과 함께 기득권 세력에 맞서 싸우는 법 백척간두 위에 한 사람이 서 있다. 곡예사처럼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지켜보는 이들은 가슴이 쿵쾅거린다. 사방이 적의 칼날로 둘러싸여 위태롭게 걷고 있는 이재명. 유시민 작가의 말처럼 그는 수모를 견뎌야 한다. 정치검찰의 무자비한 칼춤과 기성언론의 악마화 공격 속에서 이재명은 어떻게 오명을 씻어내고 정치적 위기를 돌파하며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이 책은 역사 속에서 제갈공명, 정도전, 세종, 유성룡, 조식, 김대중, 김영삼, 노무현, 룰라 대통령, 오바마 대통령 등을 불러내 지혜를 구하고, 난세를 헤쳐 나갈 용기를 얻고자 한다.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운명이지만 잡초처럼 살아온 이재명에게 풍운아가 되어 민심의 바다에 몸을 맡기..

이재명의 외로운 전쟁 (2023) - 조선일보와 검찰의 이재명 죽이기 800일

책소개 “주류 언론이 기획한 대장동 악당 만들기” 대장동 잔혹극의 전말을 추적한 800일의 기록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한창이던 2021년 9월 13일, [조선일보]는 대장동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연일 관련 기사를 쏟아낸다. 처음에는 머뭇거리던 보수 신문들도 이내 ‘받아쓰기’를 시작했고 방송들도 취재 경쟁에 가세했다. 민주당 내 경쟁자들은 기다렸다는 듯 이재명에게 문제를 제기했다. 여야 후보를 통틀어 대선후보 지지도 1위를 달리던 이재명은 휘청거렸고, 대선 본선에서 대장동은 가장 뜨거운 주제가 됐다. ‘대장동 의혹=이재명의 비리’라는 프레임에 따라 ‘비호감 대선’이란 용어가 등장했다. 기득권은 ‘5급수 정치 만들기’ 전략을 썼다. 유권자들은 누가 낫고 누가 모자라는지 따지는 것조차 부질없다고 생각하게 ..

한국의 정치와 정치이념 (2018)

책소개 이념적 대결은 국가사회 형성 및 발전에 순기능보다 역기능을 초래하기 쉽다. 앞서 말했듯이 이념은 국가사회의 통합 및 발전을 위한 추상성의 확장을 위한 것인데, 오히려 국가사회의 분열을 초래하는 이념은 이념 그 자체를 우선시하고 사회를 부차적인 것으로 간주하는 본말전도 현상을 나타낼 뿐이다. 이념은 인간사회의 통합과 발전을 위한 도구이지 그 자체가 목적인 것은 아니다. 전통시대에 종교 그 자체를 목적으로 간주함으로써 벌어진 수많은 종교전쟁들이 우리에게 반면교사를 보여준다. 이 책은 한국의 근대, 즉 구한말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근대인들이 어떤 이념적 생각을 하였고 그것이 어떻게 정치에 반영되었는지를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목차 서문 7 1장 한국의 정치적 전통과 이념 (이동수) … 1..

이승만의 생애와 건국비전 (2019)

책소개 이승만이 고집스럽게 친미 외교 독립 노선에 집착한 나머지 자기와 정견을 달리하는 다른 많은 독립운동가와 융화하지 못해 그들로부터 소외· 배척당하는 고초를 겪었다는 사실을 부각시키고자 한다. 그가 원칙적으로 친미 외교 독립 노선을 추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반탁·반공·반소·반좌우 합작 입장을 고수했기 때문에 1941년부터 1947년까지 미 국무부 및 미군정과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히고자 한다. 목차 제1부 이승만의 생애 제1장 민주 투사의 탄생 제1절 가족 제2절 전통적 교육과 신식 교육 제3절 한성감옥 생활 제2장 최초의 대미 외교와 미국 유학 제1장 최초의 대미 외교 제2장 조지 워싱턴대학교 유학 제3장 하버드와 프린스턴대학교 대학원 제4장 유학 기간의 국권수호운동 제3장 열..

대통령의 선물 (2019)

책소개 ‘오늘날 대한민국의 문화지도는 60-70년대에 완성되었다!’ 당시의 대중문화와 정책으로 엿본 우리나라의 문화 뿌리 『대통령의 선물』은 이승만, 박정희 시대에 기초가 완성된 대한민국의 문화와 그에 따른 도시문화, 문화재, 문화정책,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안타깝게도 그들이 선물한 60-70년대의 문화 기반 위에 지금의 대중문화와 문화예술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따라서 이 책은 ‘경제발전’이라는 한쪽으로 치중된 시선에서 당시를 바라보는 것에서 벗어나 문화적인 측면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자 했다. 당시의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 문화를 받아들이고 향유했을까? 당시에는 어떤 문화가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유행했을까? 당시에는 어떤 문화정책들이 펼쳐졌을까? 영화산업은 어떻..

망명노인 이승만 박사를 변호함 (2016)

책소개 이 책의 초판은 5.16군사혁명 후 일시 군정이 실시되고 있던 1963년 9월 5일에 발행되었다. 판권장에 저자 김인서(金麟瑞) 목사가 저자 겸 발행으로 되어 있으니, 요즘 말로 하면 자비출판이었던 셈이다. 그 후 이 책은 세상에서 자취를 감추어 일반인들은 좀처럼 구경조차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런데 비봉출판사가 이 책의 초판본을 어렵게 구해서 지금의 독자들에게 일독할 기회를 제공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저자 김인서 목사는 역사의 법정에서 해박한 역사적 지식과 우리나라 현대사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자료를 바탕으로 그간 이승만 박사에게 덧씌워져 온 온갖 비난과 죄과들이 전혀 근거가 없는 것들임을 증언하고 있다. 당시 이승만 박사에게 덧씌워졌던 죄과(罪科)는 어떤 것이었으며, 따라서 지금도 이승만 박..

대한민국 건국일과 광복절 고찰 (2016)

책소개 대한민국의 정확한 ‘건국일’이 언제이며, ‘광복절’은 정확히 무엇을 경축하기 위한 국경일인지를 이론적으로 정리한 책. 대한민국의 건국일, 임시정부와 대한민국의 관계, 1945년 8월 15일의 성격, 광복절 등을 둘러싼 논쟁을 해소하기 위해 쓰였다. 대한민국의 ‘건국일’과 ‘광복절’에 대한 국민과 정부, 학계의 인식 혼란의 지점이 무엇인지를 알아보자. 목차 머리말 004 대한민국 건국일 고찰 009 1919년 대한민국 건국설 비판 033 대한민국과 임시정부의 관계 063 대한민국 건국과 김구 091 1945년 8월 15일, 우리 민족은 해방되었나, 광복되었나? 111 광복절을 정상화하자 129 저자 소개 저 : 양동안 (梁東安) 1945년 전남 순천시(구 승주군)에서 출생했다. 1968년 서울대학교..

안익태 케이스 국가상징에 대한 한 연구

책소개 애국가에 국가(國歌)의 자격을 묻다 한미 FTA, 영화 스크린쿼터 등 사회와 현실의 첨예한 이슈에 예리한 정론으로 지식인의 책무를 다해온 한신대 이해영 교수가 ‘애국가’를 들고 왔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음악적 가치가 아닌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기호로서 애국가가 과연 국가(國歌)로 적절하고 합당한 자격을 갖추었는지, 그리고 정치적 행위로서 국가란 무엇인지 불편하지만 마주해야 할 물음을 우리에게 묵직하게 던진다. 그리고 이 질문은 저자가 오랫동안 치열하게 찾은 자료들의 제시와 분석, 날카롭고 곧은 정치·역사적 관점 속에서 역동적으로 전개된다. 국가(國歌)는 시민 주권의 구현체인 국가(國家)와의 정서적 결속이자 충성의 서약이다. 따라서 국가(國歌)는 정치적이고 시민 종교적인 면을 강조할 수밖에 없으며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