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한국역사의 이해 (책 소개)/4.한국학연구 46

한국인의 탄생 (2024) - 한국사를 넘어선 한국인의 역사

책소개 한국인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생존’ ‘전쟁’ ‘혁명’의 키워드로 파헤치는 한국인의 속살 단군 이래 한국인의 선조는 한반도의 극단적인 기후와 척박한 생산력 아래에서 있는 힘껏 생존을 모색했다. 먼저 척박한 한반도에서 한국인들은 뭐든 먹어야 했다. 아무거나 먹다 세균에 감염되어 죽지 않으려고 감염에 효능이 있는 걸 따로 먹기도 했다. 마늘과 쑥이다. 단군신화의 ‘마늘과 쑥’은 어떻게든 살겠다는 한국인의 의지를 상징한다. 오랫동안 중국은 버거운 이웃이었다. 다른 나라의 역사학자들은 궁금해한다. 한국은 어째서 중국에 흡수되지 않았는가? 한, 수, 당, 거란, 여진, 몽골, 청… 지금의 미국과 러시아를 합친 정도의 초열강이었고, 그런 나라들과 싸워 이기거나 혹은 ‘졌잘싸’여서 살아남았다. 아마도..

한국인의 탄생 - 한국사를 넘어선 한국인의 역사 (2023)

책소개 한국인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생존’ ‘전쟁’ ‘혁명’의 키워드로 파헤치는 한국인의 속살 단군 이래 한국인의 선조는 한반도의 극단적인 기후와 척박한 생산력 아래에서 있는 힘껏 생존을 모색했다. 먼저 척박한 한반도에서 한국인들은 뭐든 먹어야 했다. 아무거나 먹다 세균에 감염되어 죽지 않으려고 감염에 효능이 있는 걸 따로 먹기도 했다. 마늘과 쑥이다. 단군신화의 ‘마늘과 쑥’은 어떻게든 살겠다는 한국인의 의지를 상징한다. 오랫동안 중국은 버거운 이웃이었다. 다른 나라의 역사학자들은 궁금해한다. 한국은 어째서 중국에 흡수되지 않았는가? 한, 수, 당, 거란, 여진, 몽골, 청… 지금의 미국과 러시아를 합친 정도의 초열강이었고, 그런 나라들과 싸워 이기거나 혹은 ‘졌잘싸’여서 살아남았다. 아마도..

새로운 직물의 탄생 - 원제국을 겪은 한반도인의 선택 (2023)

책소개 한반도 직물이 원제국 등장이라는 위기를 어떤 기회로 승화시켰는지 짚어 본 경제사적 검토 13세기부터 15세기까지는 고려와 원제국이 공존하던 시기이다. 이 시기 한반도 직조업계는 외부 직물의 유입, 그로 인한 국내 직조 환경의 교란, 기존 수출품의 위상 변동 등 적지 않은 도전에 직면해 있었다. 이 책은 한반도의 직물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고, 그런 도전을 고려와 조선인들이 어떤 기회로 발전시켜 나갔는지 다양한 문헌 기록과 사료를 통해 짚어 본 경제사적 검토이다. 이 책 제목에서 ‘탄생’했다고 말하는 새로운 직물은 크게 두 가지이다. 원제국의 출현을 목도한 고려인들이 제국의 직물로부터 자극과 영감을 받아 탄생시켰던 고려만의 특수 직금(織金)인 ‘직문저포(織紋苧布)’, 그리고 제국의 몰락 와중에 고려..

농업으로 보는 한국통사 (2017)

책소개 농업을 키워드로 본 최초의 한국통사 한평생 농업사 연구의 외길을 걸어온 김용섭 교수(학술원 회원)가 우리 겨레 반만년 역사를 200쪽 남짓의 책자에 간동그려 서술했다. 농업을 키워드로 우리 역사를 서술하는 시도는 근대 이전까지 농업이 국가 기반산업이었으므로 왕조의 흥망성쇄와 재건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데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다. 농업생활을 영위했던 한민족의 역사를 통해 ‘한국사의 발전 논리를 더 명쾌하게 정리하는’ 통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머리말… 4 제1장 농경문화(農耕文化)의시작…13 도론 : 돌농구〔石器〕 곡물 재배에서 문명 단계로 /14 1.요하문명(遼河文明) 홍산문화(紅山文化)의 농경 /15 2.한반도의농경 /17 3.홍산문화와 고조선(古朝鮮)과의 관계 /19 4. 청구국(靑邱..

조선왕조 사회의 성취와 귀속 (2023)

소개 미국에서 한국사연구의 기조와 방향을 결정하는 데 초석을 놓은 연구자, 서구 한국학의 토대를 쌓은 개척자일 뿐만 아니라 서구의 한국사연구가 국내의 주류 한국사연구와는 다른 방향을 걷도록 만든 에드워드 와그너. 특히 동아시아 전체의 구도 속에서 한국사에 접근하는 방식을 통해 중국과 일본에 종속된 사회 또는 문화로 간주하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종래의 선입견을 바꾸고 한국사 자체의 특성과 역동성을 부각시키려 했던 와그너의 주요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조선왕조 사회의 성취와 귀속Achievement and Ascription in Joseon Dynasty』이 출간되었다. 이 책에는 조선시대의 신분구조와 정치사, 과거제도, 양반 지배엘리트의 성격과 위상, 중인계급의 형성과 발전, 한국의 근대화 등 조..

유길준의 사상세계 - 동아시아 문맥과 지적여정

책소개 대한민국 역사의 선두에 선 유길준의 사상 세계 문명개화의 시기, 변화의 선두에 선 유길준의 뜨거운 분투 19세기 말 조선, 최초의 유학생 유길준은 변화의 선두에 서 있었다. 그는 기존의 것과 새로운 것을 공존시키려는 분투 속에서, 피하기 어려운 불협화음을 묵묵히 견디며 자신의 시대를 성실히 마주하려는 사람이었다. 이후 조선에서 서양 근대문명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일은 그가 열어 놓은 길 위에서 출발했다. 이 책은 유길준이 당대 조선인을 대표하여 서양 근대문명과 일본을 어떤 관점에서 이해했는지, 그리고 이는 이후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그가 남긴 저서와 사상을 중심으로 조명한다. 특히, 당시 조선을 둘러싼 동아시아의 근대를 함께 살피며 유길준의 배경을 톺아봄으로써 조선-한국의 근대를 바라보..

한국인의 발견

책소개 문학으로 본 한국인 굴기의 대서사 한국 근현대 사상사의 본격적인 시작 『한국인의 탄생』, 『오월의 사회과학』 저자 최정운 서울대 교수가 완성한 20세기 한국인들의 근대로의 여정 이 책은 우리 한국인이 해방 이후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 새롭게 발견한 시대정신을 소개하며, 나아가 한국인들이 20세기를 통해 형성한 ‘힘’, 즉 ‘사상’과 그로 인해 만들어진 역사를 이야기한다. 한국인들의 사상과 정체성에 접근하기 위해 저자 최정운 교수가 찾아낸 중요한 경로는 한국 현대 소설이었다. 현대 소설에 담긴 ‘픽션’은 소설가들이 당대 현실과 조응하며 기록한 가장 온전한 ‘사상’의 모습이고, ‘픽션’의 밑바닥에는 늘 시대적 현실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책은 이를 통해 ‘한국 현대사’를 새롭게 일주하며 그 과정에서 발..

미래세대를 위한 한국고대사 바로 읽기

소개 한(韓)민족의 정체성을 밝히는 한국고대사의 진실 역사 왜곡을 바로잡는 올바른 역사인식과 교육이 필요하다! 사대사학과 식민사학의 해악 역사적 진실에서 벗어난 국민의 역사인식은 누구의 책임인가? 한(韓)민족은 중국의 황하문명보다 이른 시기에 고대문명을 형성했고 청동기시대에 고대조선을 세운 이후 반만년 가까이 유구한 역사를 이어온 민족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고려 중기 이후 근대조선에 걸쳐 역사인식이 사대주의에 빠짐으로써 역사를 바로 보지 못하고 민족적 자아를 상실하여 1910년에는 마침내 나라마저 잃어버리는 처참한 비극을 겪어야 했다. 더욱이 일본의 식민지 지배하에서 체계화된 식민사학의 해악이 사대사학 못지않게 여전히 한민족의 정신세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좋은 미래를 원하거든 역사를 기억하..

마음이 아플때 읽는 역사책

책소개 “이런 역사책 하나쯤 있어도 좋지 않을까?” 밀리언셀러 『한국사 편지』의 저자 박은봉의 특별한 역사 이야기 한국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책, 400만 부 이상 나간 밀리언셀러, 국정 사회과 교과서 발간 이래 최초의 참고도서, 어린이 역사책 부문에서 10년 이상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킨 책, 백상출판문화상 수상……. 2002년 초판 발간 이후,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한국사 편지』가 세운 기록들은 여전히 유효하다. 한국사를 전공한 역사가이자, 2000년대 대중 역사책 시장을 이끌었던 박은봉 작가가 『한국사 편지』를 쓰게 된 배경은 널리 알려져 있다시피 딸에게 들려주기 위해서였다. 『마음 아플 때 읽는 역사책』은 『한국사 편지』를 읽고 자란 독자들과 오늘도 자녀와 함께 읽고 있을 부모 세대에게 ..

한국의 기원을 찿아서 (한국사의 진실)

책소개 역사는 한 나라, 한 민족이 살아오면서 획득한 인적, 물적, 정신적 기록의 총합이다. 역사의식이 없는 국가와 민족은 존재 근거를 상실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역사적 정체성은 그만큼 중요하다. 우리가 한민족으로서의 역사적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어야 남·북한과 간도로 3분된 한민족 통합도 가능하다. 선진국 대한민국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중앙아시아 등 외국에 거주하는 동포들의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 우리 역사는 우리 민족의 생존에 필요한 정신적 공간(Spiritual Lebensraum)이다. 한 민족이 생존해 나가기 위해서는 물리적 공간뿐 아니라, 역사적 공간 확보도 필요하다. 역사의식을 갖고 있어야 나라를 유지할 수 있고, 발전해 나갈 수 있다. 수많은 소수민족 역사가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