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조선시대사 이해 (책 소개)/5.조선역사문화 64

쏭내관의 재미있는 왕릉 기행 - 왕릉에서 조선의 임금을 만나다 (2011)

책소개 소풍 장소로, 데이트 장소로, 또 휴식을 위한 산책 장소로 조선왕릉은 우리에게 매우 친근한 곳. 그런데 이처럼 너무 친숙한 탓인지, 왕릉의 가치와 소중함을 미처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수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원형이 거의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조선왕릉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을 만큼 그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 정작 우리보다도 세계가 인정해주는 조선왕릉이다. 조선왕릉은 구조와 형세가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그 안에 잠들어 있는 임금들의 애환과 역사가 모두 다르다. 따라서 그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고 느낄 때 비로소 조선왕릉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단순한 왕릉 답사 정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라는 큰 물줄기 안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보존하고 후대에 물려주..

궁궐 2 조선의 왕을 만나다 (2023)

책소개 태조 이성계부터 순종 황제까지, 궁궐에서 만나는 27대 조선 왕들의 이야기 궁궐은 조선 왕조 500년의 역사가 서린 현장이다. 조선의 수많은 왕이 궁궐에서 정사를 돌봤고, 업적을 세웠고, 나라를 지키고자 피땀을 흘렸다. 왜란과 호란,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견디고 살아남은 조선의 궁궐은 원래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변화를 거듭했고, 지금도 한창 복원 중이다. 『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 기행』을 통해 우리 궁궐의 아름다움과 조선의 역사를 알리는 데 앞장섰던 쏭내관은 『궁궐』 시리즈를 통해서 복원을 통해 새로워진 궁궐과 그 속에 얽힌 조선 왕들의 역사를 더욱 흥미롭고 자세히 풀어낸다. 『궁궐1』이 현장 답사 동선을 중심으로 궁궐의 역사를 자세히 소개했다면, 이번 『궁궐2』에서는 궁궐에 살았던 27대 조..

궁궐 1 왕실의 역사를 거닐다 (2023)

책소개 복원된 궁궐에서 만나는 더욱 풍성해진 우리 역사 1392년 조선의 개국과 함께 만들어지기 시작한 조선의 궁궐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쳐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까지, 수많은 변란 속에서도 굳건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에 변형되고 훼철된 부분이 많아 본래의 위용을 잃은 상태다. 그랬던 궁궐이 복원 사업을 통해 조금씩 원형을 찾아가고 있다. 그동안 『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 기행』을 통해 독자들에게 우리 궁궐과 그 속에 담긴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했던 쏭내관이 이번에는 달라진 궁궐만큼이나 더욱 풍성해진 이야기를 들고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조선왕조실록의 어려운 용어와 내용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냈고, 각종 희귀 사료들을 통해 당시의 시대상을 정확히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

조선통치의 회고와 비판 (2023) - 일본인이 쓴 [역(逆) 징비록]

책소개 일본인들이 직접 쓴 일제강점기 조선(한국) 이야기, 읽을수록 섬세하고 섬뜩한 이야기. 비판과 성찰이 아니라 주로 자화자찬식 회고! 그 속에 담긴 역사의 진실을 알기 위해 그래서 더욱 읽어야만 한다. 똑같은 역사를 반복할 수는 없기에, 그래서 이 책은 역(逆) 징비록이다. 고통스러운 번역, 꼭 알아야 하는 역사 이 책은 조선총독부가 조선(한국 통치 25주년을 맞이하여 1934년 무렵 조선신문에 90명이 쓴 90편의 글을 모아 1936년에 출판한 책이다. 짤막한 글모음이지만 90편이나 되므로 분량이 적지 않다. 학술적이지 않은 에세이 형식이라 편찬 의도도 분명하다. 두루두루 많이 읽게 하려고 만든 책이다. 그런 목적을 위해 글꼴 크기와 책값까지 세밀하게 고려한 책이다. 책 일러두기에서 “이 책을 6호..

선비의 멋 규방의 맛 (2012) - 고문서로 읽는 조선의 음식문화

책소개 음식을 섭취하는 일은 모든 생명체의 본질적인 속성이다. 이런 이유로 식사라는 행위는 본능적인 행동으로 여겨지면서 식재료의 성분, 곧 물질적 대상에서만 접근해온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식재료의 유통 배경이나 조리방식, 섭취이유나 방법 등은 시간과 공간에 따라 변하는 문화적 속성을 지니고 있다. 이 책은 다양한 분야에서 음식 연구를 해 온 식품학자와 한의학자, 음식을 둘러싼 문화적 연구를 실천해 온 민속학자, 철학자 등이 모여 조선의 음식문화를 연구한 기록을 담고 있다. 16, 17세기에 집필된 조선시대의 조리 고문서를 토대로 음식에 대한 정신문화적 탐색과 당대 유교지식인들의 사유체계, 당시 재배되었던 식재료와 지역 생태계 등 전방위적 관점에서 음식과 인간의 생활, 의식구조 등을 연결지어 살펴본다. ..

인정사정, 조선 군대 생활사 (2017)

책소개 조선시대 군영등록의 하나인 『훈국등록』에 수록된 조선 군대의 일상과 군병들의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훈국등록』은 임진왜란 이후 300여 년간 국왕 호위와 궁궐 수비, 도성 경비를 맡았던 중앙 군영 훈련도감의 모든 활동을 기록한 책으로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93책의 거질로 남아 있다. 당시 훈련도감 소속 군병의 수는 서울 거주 인구의 10퍼센트 수준에 달하는 5천여 명 이상으로 유지되었다. 따라서 이들의 생활사에 대한 방대한 기록은 조선 후기 사회를 재구성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된다. 이 책은『훈국등록』에 수록된 내용 가운데 군병들의 주요 업무, 군제 변화, 군대 운영, 군사훈련 등의 내용뿐 아니라 군병들의 거주지, 생계를 위한 부업, 북한산성 축조, 군기의 상징성, 무기와 방탄복..

아전과 내시 - 조선조 정치적 복종과 두 가지 형식

책소개 한국정치연구에서 ‘복종’의 문제는 주요 관심대상이 아니었다. 정치적 힘의 행사가 ‘상대적’임을 잘 알면서도 지배자와 권력 그 자체에 먼저 눈길이 갔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를 메우기 위한 작은 시도다. 특히 ‘아전’과 ‘내시’의 역사 · 정치적 행태 지탱에 주목한다. 일찍부터 ‘굽힘’에 눈 떴을 뿐 아니라 그들의 유난스런 ‘자발적 복종’은 왕조사회에서 권력을 얻기 위한 드문 도구였던 까닭이다. 이 책은 곧 굽혀서 힘을 얻고 엎드리며 막강해진 자들의 ‘복종정치’를 파고든다. 조선의 정치적 ‘복종’은 형식과 내용에서 함께 ‘분화’한다. 지방행정권력이 아전들의 농락대상이었다면, 중앙정치권력 주변에는 내시들의 ‘보조권력’이 새로운 힘의 단위로 정착한다. 이들 모두 강자의 곁에 다가가 빌붙고 조아리며 복종..

조선은 법가의 나라였다

책소개 '권력의 나라' 조선은 군주를 앞세워 유가의 그늘 속으로 숨어든 힘센 자들의 연출과 기획 속에서 지탱한 왕조였다. 이 책은 권력을 움켜잡거나 움켜잡으려는 이들의 지모와 계략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민중을 정치적으로 이끌려는 자들의 욕망과 의지보다 도리어 이끌려지는 군상들의 불가피한 동기와 그 대목에 주목하고 있다. '어떻게 다스렸는가'보다 '왜 따르지 않으면 안 되었을까'에 초점을 맞추어, '위'에서 '아래'로만 바라보던 조선 정치사 이해의 새로운 경로를 탐색한다. 특히 정치적 강자의 지배도구였던 '형벌'을 중심으로 하여, 군주 집권기별 형벌 논의와 집행의 성격을 서로 비교해 보고 그것이 왕조사의 변동 속에서 역사·정치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주목한다. 아울러 각 군주 집권기간 동안 단행된 처..

세종시대의 정치와 사상

책소개 이 책은 세종대의 정치와 사상을 다루고 있다. 세종대의 경이적인 업적을 특히 문명교류와 국가혁신의 관점에서 검토했다. 그것은 13-14세기 팍스 몽골리카 하의 ‘제1차 세계화’(the first globalization)에 의존하고 있다. 몽골제국이 유라시아 대륙을 통일한 결과 여러 문명들이 활발하게 교류하며 융합되었고, 수많은 고려인이 세계체험을 겪었다. 그 결과 국가혁신의 사상과 운동이 배태되어, 조선건국으로 귀결되었다. 세종은 그 자양분을 소화하여, 전면적인 국가혁신에 착수했다. 그 결과 국가의 표준이 완성되고, 조선의 전통이 확립되었다. 목차 서론 I. 세계사 속의 세종 시대 1. 팍스 몽골리카Pax Mongolica하의 제1차 세계화와 문명표준의 확산 2. 13-14세기 한국인의 세계체험..

조선 금수저의 슬기로운 일상 탐닉 (2022 안나미)

책소개 고리타분할 거라는 고정관념을 버리면, 고뇌하고 사랑하고 즐기던 시대의 지성인이 보인다! 비교적 가까운 역사인 조선시대에 대해 우리는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생각하지만, 정작 조선의 리더인 선비의 일상생활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신분제 사회에서 선비라는 신분은 그 자체로 현대의 금수저에 버금가는 특권이지만, 조선의 선비들은 그 특권을 지금의 금수저와는 전혀 다르게 사용하였다. 꽃과 반려동물을 아끼고, 계절과 지역에 따른 음식과 조리법을 연구했으며, 산에 오르는 풍류와 집에 대한 품위 있는 취향을 논하였다. 과거시험의 스트레스를 글로 남기는 여유를 가졌으며, 커뮤니티를 통해 동일한 취향의 사람들과 교류하는 일도 잊지 않았다. 조선 금수저의 반전매력! 인간적이고 다재다능했던 조선 선비의 재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