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가톨릭-천주교 (책 소개)/8.천주교신앙인물 33

함세웅 평전 : 정의의 길, 세 개의 십자가 (2024)

책소개 한평생 걸어온 민주주의의 한 길. 민중과 함께하는 영원한 현역, 함세웅. 누가 정의로 가는 길을 묻거든, 눈 들어 그의 삶을 보게 하라! 역사는 기록으로 남지만 이름으로도 남는다. 윤동주라는 이름에는 젊은 시인이 살았던 일제강점기의 쓰라린 역사가 담겨 있고, 전태일이라는 이름에는 청년 노동자가 스스로를 불살랐던 1970년대의 혹독한 노동현실이 응축되어 있다. 개인적 삶의 서사를 뛰어넘어 한 시대의 상징으로 남은 이름들! 치열했던 1970~80년대 또한 후인들에게는 누군가의 이름으로 기억된다. 그중 하나가 바로 정의구현사제단의 함세웅 신부다. 이 책은 사제이자 사회운동가로 평생을 살아온 함세웅 신부의 삶의 기록이다. 삼엄한 독재의 70년대, 찬란한 항쟁의 80년대, 좌절과 반성의 90년대 그리고 새..

성 토마스의 지혜와 사랑 (2022)

책소개 성 토마스 연구의 제1인자가 들려주는 젊은이들을 위한 강연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재건의 시기’에 프랑스 철학자이자 철학사가인 에티엔 질송이 미국에서 가진 세 차례의 강연들을 통해 젊은이들의 정신 재무장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갈피를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젊은 철학도, 신학도, 인문학도들이 ‘철학(philosophy)’이라는 이름으로 굳어진 ‘지혜 사랑’의 길을, 단순한 지식 습득이 아니라 진정한 ‘삶의 길’로서 앞서 걸어간 스승이자 동료이며 안내자로서의 성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의 모범을 따라,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구체적인 ‘길(道)’을 제시하고 있다. 철학사는 고대 그리스로부터 근대 철학의 아버지인 데카르트(Descartes)에게로 건너뛰고, 1000년도 넘는 그 ..

사막 교부들의 금언 (2017) - 알파벳순 모음집

책소개 사막 교부란 주로 이집트 북부 켈리아와 스케티스 사막에서 생활했던 영적 사부 또는 원로들을 의미한다. 우리는 흔히 ‘모범적인 가르침을 남긴 고대 그리스도교 저술가’들을 교부라고 부르지만, 사막 교부들 대다수는 이에 부합하지 않는다. 사막의 많은 은수자들이 저술과 독서보다는 손노동과 수행을 중시했다. 그들은 ‘책’이 아니라 ‘삶’을 대면하고자 사막으로 갔으며, 그곳에서 모든 것을 걸고 치열하게 살았다. 사막의 스승들이 전해 주는 지혜는 토론이나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지혜와 다른 것이었고, 그래서 많은 이들이 생명을 주는 말씀을 얻으려고 그들에게 다가갔다. 사막교부들의 금언은 사막의 태양처럼 뜨겁게 살았던 이들의 서늘한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그들의 삶과 영성은 수행修行의 복음적 의미와 더..

키릴 악셀로드 신부 - 세계 최초·세계 유일의 시청각 장애인 사제가 직접 쓴 자서전 (2013)

책소개 세계 최초·세계 유일 시청각 장애인 사제가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가톨릭 역사상 최초이자 세계 유일의 시청각 장애인 사제, 키릴 악셀로드 신부가 직접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쓴 자서전이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정통파 유대인 출신의 저자가 가톨릭 사제가 되어, 종교의 차이와 장애의 어려움을 뛰어넘어 새로운 사목 활동을 전개하기까지의 과정이 한 편의 영화를 보듯 생생하고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선천성 청각 장애에 시각 장애까지 오는 이중고를 겪으면서도, 그것을 온전히 받아들이며 자신과 같은 처지의 이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키릴 신부의 모습을 통해, 독자들은 삶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시각·청각 장애인들에게 관심을 갖고 그들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

성 프란치스코 (2014)

책소개 위대한 모순의 문호 카잔차키스! 카잔차키스에 있어서 신은 먼저 인간을 구속하지 않고 해방하는 신이다. 그런가 하면 잔인하고 희망을 주지 않으며 불을 가져오는 신이고 “나를 하느님으로 만드시오!” 빌기도 하는 그런 신이다.하나의 대륙처럼 명쾌한 정의를 내리기가 이렇게 어려운 작가도 많지는 않을 것이다. 온갖 기후와 풍토를 포용하는 위대한 모순의 작가이기 때문에 그를 시대를 초월한 예술가라고 부르는지도 모른다.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기독교도이면서 이교도요, 아나키스트이자 휴머니스트요, 금욕적인 성인으로 까지 칭송받았다. 카잔차키스의 작품 활동의 폭은 무척 넓어 철학적 수필, 기행문, 비극을 비롯해 단테 《신곡》, 괴테 《파우스트》 같은 고전을 근대 그리스어로 번역한 것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목차..

사랑을 선택하다 - 떼제의 로제 수사 1915-2005 (2014)

책소개 세계적인 수도원 공동체 프랑스 떼제공동체를 설립한 로제 수사의 일대기이다. 전세계에서 12번째로 한국어판이 나왔다. 이해인 수녀와 김기석 목사가 적극 추천했으며, 그 추천사를 책 뒤표지에 수록했다. 마더 데레사가 가장 존경했던 믿음의 벗, 참 사랑의 종 로제가 남기고 간 큰 감동의 이야기들이며, 어떤 위험이 닥쳐와도 한결같이 사랑만을 선택했던 고귀한 삶이 펼쳐진다. 사진이 시원시원하게 수록되어 있어 읽는 이들의 흥미를 북돋운다. 목차 로제 수사를 기리면서 7 옮긴이의 말 11 시작 어린 시절 14 음악 18 사춘기 20 교회일치 소명의 열쇠 23 출발 27 공동체 생활의 시작 31 떼제로 돌아와 33 사랑을 선택하다 35 공동체의 비유 일생을 건 응낙 38 단순소박함 41 어린이들을 맞이함 43 ..

빙엔의 힐데가르트 - 수녀요 천재 (2017)

책소개 12세기 독일의 한 여성, 더 정확하게는 한 수녀가 있다. 그녀 앞에 붙일 수식어를 한두 가지로 정할 수가 없다. 동시에 두 개의 수녀원을 이끈 수녀원장, 시인, 음악가, 자연과학자, 약초 채집가, 의사, 저술가, 신비가로도 충분하지 않다. 특히 독일 최초의 여성 자연과학자요 처방전을 쓴 여의사로서 그녀의 전인적인 의술은 오늘날 그 가치가 재발견되고 있다. 땅에 대한 충실함을 하늘에 대한 사랑과 결합시킨 역사상 가장 매혹적인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을 이 책에서 짜릿하게 만날 수 있다. 목차 머리말 - 여든 살에 순명을 거부하다 1. 12세기: 중세의 문화혁명 거듭된 재난과 직업 정신 형제 예수에 대한 열망 2. 예언자 힐데가르트 또는 신비의 보호 교황이 한 작은 수녀에게 관심을 보이다 여덟 살에 깊..

베드로 파브르 성인 - 예수회의 첫 사제, 이냐시오의 첫 동료 (2017)

책소개 “그 누구에게도 마음을 닫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예수회 출신 첫 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직에 오른 해에 베드로 파브르를 성인품에 올렸습니다. 교황은 평소에도 존경하는 인물로 성인을 꼽곤 했지요. 이 책은 그러한 베드로 파브르 성인의 삶과 사상을 잘 알 수 있는 유일한 전기입니다. 성인은 예수회를 설립한 이냐시오 데 로욜라 성인의 첫 동료이자 예수회의 첫 사제로, 늘 겸손하고 인내하는 삶을 살아갔습니다. 특히 종교 개혁 시기의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다른 종교에 대한 평화와 포용의 자세를 잃지 않았고, 편지와 설교 등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이를 전했습니다. 그래서 종교 개혁 500주년을 맞는 이때에 꼭 돌아봐야 할 인물입니다. 이 밖에도 이 책을 읽으면 종교 개혁 시기에 교회의 일치를 위해 ..

장 바니에 언제나 우리와 함께 - 전 세계인의 마음을 열게 한 기적의 사람 (2018)

책소개 “중요한 것은 약한 이들에게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능력입니다.” 모든 이에게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우리 시대의 위인! 이웃에게 자비를 베풀기보다는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는 시대, 사회는 점차 온정 없이 메말라 가고 있다. 여유 없이 자신만 생각하는 사람들, 이런 이들의 마음을 열게 할 사람의 전기 《장 바니에 언제나 우리와 함께》가 도서출판 톨에서 출간되었다. 모든 이에게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능력을 가지고 굳은 신념으로 자신의 길을 개척한 사람. 이 책의 주인공인 장 바니에는 자신을 버리고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이들과 함께한 사람이다. 그리고 그가 받은 여러 상과 훈장이 증명하듯 그는 우리 시대 위인이 되었다. 이 이야기는 장애를 가진 이들, 모욕을 받는 이들, 버림받는 이들 등 사회에서 가장 낮..

슈브리에 신부의 비밀 (2018)

책소개 성소자를 비롯한 모든 그리스도인의 좋은 본보기 슈브리에 신부는 평생 ‘사제는 또 하나의 그리스도’라는 일념으로 예수님을 따라 청빈한 삶을 실천했다.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사목 활동에 힘썼던 가난하고 겸손한 한 사제의 삶에 감추어진 이야기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 저자는 이 사제의 삶이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기에 사제를 꿈꾸는 예비 신학생이나 성소자는 물론, 성직자와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삶과 신앙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라고 전한다. 목차 머리말 · 5 제1장 성소의 탄생(1826~1850년) 나는 내 반바지를 기웠습니다 · 15 하늘땅만큼 위대하신 분이여 · 19 내가 어디에 있든지 할 일이 많습니다 ·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