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종종 빛나면서 기만과 위선, 오만, 비극을 품은 자유주의 자유주의의 진화―궁지―전환! 한 사상의 생애사를 깊이 파내려간 지적 고고학 그 흉중에는 어떤 감정들이 존재하고 있을까 이 책은 자유주의를 마치 인간의 일생처럼 다룬다는 점에서 뛰어나다. 이와 동시에 사상이 어떻게 현실 정치와 맞물려 진화와 전환을 반복하는지 밝혀낸다는 점에서도 뛰어나다. 저자는 1830년을 자유주의의 탄생 기점으로 잡아 2017년까지 200여 년의 연대기를 고찰한다. 즉 이 책은 고도로 복잡한 정치사상의 세계를 하나의 줄기로 담아냈다는 점에서 굉장한 통찰력과 지적 밀도를 지니고 있다. 자유주의의 변종이나 반대파, 혹은 그 주변에서 어른거리는 잡다한 그림자를 배제하지 않은 채, 그렇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무대의 주인공은 오로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