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한일관계사 연구 (책 소개)/5.전후한일관계 18

글로벌 구조변동과 한일관계 (2022)

책소개 최근 10여 년간의 한일관계는 ‘역대 최악’? 1945년 이후로 최근이 역대 최악이라는 주장은 논쟁적 갈등 양상이 대두될 때 등장하는 ‘역대 최악’의 용례는 그 시점에서 대일외교가 한국 외교 중에서 가장 어려운 이슈 중의 하나가 되었다는 의미 이제는 한일관계를 양자적 관계의 특수성 속에서만 이해하는 틀에서 벗어나 한일관계가 전 세계적 구조변동 속에서 어떠한 영향을 받는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한 때 세계정치 특집호 『글로벌 구조변동과 한일관계』는 최근 미중 경쟁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구조변동이 한일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살펴본다. 이 연구의 목적은 우선 한일관계에 대한 양자적 이해를 넘어 글로벌 조건 속에서 한일관계 변화를 설정해서 살펴보는 것에 있다. 나아가 한일관계가 영향을 받고 있는 글로벌 ..

전후 일본 그리고 낯선 동아시아 (2011)

책소개 '동아시아'는 전후 일본의 지식인, 활동가, 정치인들의 의식 속에 침잠해 들어가 거부할 수 없는 또 다른 일본인의 '자아'로 똬리를 틀고 앉아, 영화와 음악, 가상공간 등 생활세계의 도처에서 그 존재를 드러내고 있다. 그 거북한 공존을 은폐하기 위해 일본인은 끊임없이 '동아시아'라는 '타자'를 만들어 왔던 것이다. 정치학, 경제학, 인류학, 음악학, 문화연구 등의 연구자들에 의한 학제적 연구로 밝혀지는 전후 일본의 허물어진 정체성과 주조된 동아시아. 이 책은 '일본'과 '동아시아'등 만들어진 정체성에 대한 익숙한 이해에 균열을 내어 새로운 인식의 지평을 여는 데 도움이 되어 줄 것이다. 목차 발간사 머리말 서장 전후 일본의 숨은 '동아시아' 그림 찾기 1부 인식 01 일본 '전후 평화주의자'들의 ..

천황제의 침략책임과 전후책임 (2017)

책소개 『천황제의 침략책임과 전후책임』은 일본과 천황의 전쟁책임, 나아가 이들의 식민지 지배책임을 심도 깊게 실증적으로 논한 책이다. 이 책은 구체적인 사실 추적을 통해 천황제의 전쟁책임론을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논증한다. 첫째, 제2차 세계대전을 주도한 쇼와천황 히로히토뿐 아니라 그 이전 세대인 메이지천황 무쓰히토의 재위 기간까지 거슬러 올라가 천황제의 전쟁책임을 규명한다. 저자는 무쓰히토 천황이 청일전쟁·러일전쟁에 관여한 방식과 그의 침략책임을 명확히 하고, 히로히토가 의식적으로 이를 계승하였음을 밝힌다. 이를 통해 전후 아시아 침략을 통한 경제‘발전’에 기반을 둔 상징 천황제의 침략책임을 특정한 천황 한 사람이 아닌 제도로서의 천황제 자체에 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둘째, 일본 국민의 보편적 인식..

전후 일본의 사상운동과 식민지 지배책임 (2022)

소개 저자 최종길은 이 책을 내면서 두 가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자신의 시각과 언어로 일본을 연구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해방 이후 한일관계를 규정하고 있는 ‘65년 체제’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한일관계를 재구축하자는 것입니다. 이러한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이 책에서는 전후 일본의 진보진영이 진척시켜 온 전쟁책임론을 3가지 층위로 나누어 비판적으로 재론하였다. 즉, 일본은 역사인식의 논의구조를 ‘전쟁책임론’에서 벗어나 ‘식민지 지배책임론’으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한 ‘식민지 지배책임’이란 서양의 근대화과정에서 발생한 제국주의 국가의 식민지 건설과 운영에 관련된 일체의 행위에 대한 책임을 지칭한다. 따라서 일본의 ‘식민지 지배책임’이란 일본이 근대화 과정에서 ..

한일회담 1965 - 전후 한일관계의 원점을 검증하다

책소개 이 책은 한일회담과 관련한 저자의 기존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새롭게 공개된 한일회담 관련 일본외교문서를 추가하여 작금의 한일 관계를 규정하고 있는 ‘65년 체제’, 즉 현대 한일 관계의 ‘원점’이라고 할 수 있는 한일회담을 검토하고 있다. 한일 역사인식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인 식민지 지배를 둘러싼 기본관계문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강제동원문제의 주요 원인인 청구권 문제, 일본에 남아 있는 한국 문화재와 관련한 문화재 반환 문제, 지금도 재일동포들의 삶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재일한국인의 법적지위 문제, 역사인식문제이자 영토 문제인 독도 문제 등 한일회담의 주요 의제이자 지금도 한일 양국의 현안이 되고 있는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작금의 한일 관계 ‘원점’을 확인할 수 있다. 목차 한국어..

현대 한일문제의 기원 : 한일회담과 '전후 한일관계'

책소개 우리나라 대법원의 일제 강제동원에 대한 배상판결을 빌미로 2019년 7월 일본이 반도체 핵심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를 전격적으로 발표하면서 시작된 갈등으로 현재 한일관계는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최악의 상황에 놓여 있다. 어쩌다 이런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 것일까. 이 책의 저자 니가타국제정보대학 국제학부 요시자와 후미토시 교수는 1965년 한일기본조약 및 여러 협정이 체결되었음에도 일본의 식민지 지배 청산이 실현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1945년 8월 일본 패전 후의 한일관계를 ‘전후戰後 한일관계’로 부른다. 저자는 현재도 ‘전후 한일관계’가 계속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일관계에서 일본의 식민지 지배의 청산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문제의 해결 없이 ‘전후’의 종결..

근현대 지식인과 한일 역사화해

소개 역사화해(History Reconciliation)는 역사인식의 차이를 극복하여 공생을 위한 미래지향적 인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이다. 역사화해를 위해 우선 필요한 것은 과거사를 규명하고 역사적 사실을 공유하는 것이다. 역사화해를 위한 선인들의 발자취를 현시점에서 발굴하고 공유함 으로써 화해의 과정을 계승할 필요가 있다. 역사화해 과정에 발자취를 남기고 기여한 인물을 ‘지식인(intellectuals)’이라고 부르기로 한다. 지식인은 ‘경계인’으로서 사상과 사실을 발신 하 고 타인을 대변하기도 하고 때로는 권력을 비판하는 역할을 한다. 지식인들의 발자취에서 미 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위한 지혜와 교훈을 발견하고 계승하기를 기대한다. 목차 책머리에 1장 야마베 겐타로와 일제의 한반도 침략사 연구 _ 박맹..

한일 관계의 궤적과 역사인식

소개 편찬책임자 조윤수(趙胤修)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한일관계사 1965~2015』 (공저, 역사공간, 2015), 『20개 주제로 본 한일 역사 쟁점』 (공저, 2019, 동북아역사재단), 『일본군‘위안부’』 (동북아역사재단, 2019), 『한일협정과 한일관계』 (공 저, 동북아역사재단, 2020) 집필진 남상구(南相九) 동북아역사재단 한일역사문제연구소 소장 『한일관계사 1965~2015Ⅰ(정치)』(공저, 역사공간, 2015), 『일본 정치의 구조 변동과 보수화』 (공저, 2017, 박문사), 『식민청산과 야스쿠니』 (공저, 동북아역사재단, 2019), 『20개 주제로 본 한일 역사 쟁점』 (공저, 동북아역사재단, 2019) 김숭배(金崇培) 충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초빙교수 『?史認識から見た?後日韓?..

한일 관계 위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2022) : 식민지배 책임문제

책소개 치밀한 논리와 고양된 인권의식으로 얼어붙은 한·일관계, 그 닫힌 문을 열다 점점 더 악화되어 가는 한·일관계를 푸는 열쇠는 어디에 있을까. 교수이자 국제인권변호사인 도츠카 에츠로는 사려 깊은 눈으로 한일관계를 가로막는 벽을 넘는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그 질문의 모음집이자 새 관계를 모색하는 길잡이이기도 하다. 2018년 한국 대법원의 강제동원 피해배상 판결 이후 한일관계는 급속히 냉각되었다. 저자는 이 판결이 주는 메시지에 주목하자고 말한다. 이 판결은 일본의 식민지배가 불법이며, 식민지배 책임의 이행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스가 총리 등 일본 정부는 강제징용 배상 문제는 한일청구권협정 이후 해결되었다며 식민지배 책임 문제에는 ‘침묵’한다. 저자는 아베 정권의 식민지배 책임 회피(“논점..

일본, 한국을 상상하다 : 한국 인식의 역사와 현재

책소개 “도쿠가와 막부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일본인들의 잠재되거나 표현된 인식들의 구조와 한계를 규명하다” 이 책은 일본의 한국인식이라는 주제로 6인의 연구자가 지난 1년간 진행한 공동연구의 결과물이다. 필자들은 도쿠가와 막부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일본 사회의 상층부를 구성한 정치인과 지식인, 그리고 기층 서민이 갖는 대한 인식의 구조와 그것이 형성된 역사적 배경, 그리고 인식 내용의 시대적 변화 추이를 검토하였다. 이를 통해 오늘날 일본인들의 한반도 문제에 대해 잠재되거나 표현된 인식들의 구조와 한계를 규명하고자 했다. 일본인의 대한인식을 분석하는 것은, 대한반도 정책과 그 집행이라는 구체적 행위의 이념적 토대를 규명하는 작업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 과정에서 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