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미국과 한국의 복음주의 교회들은 현대 이스라엘 국가에 대해 특별한, 사실상 거의 일방적이고 편파적인 애정을 품고 있다. 이들은 이스라엘은 무조건적인 선이고, 반대로 팔레스타인이나 아랍 국가들은 거의 절대적인 악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과 한국의 복음주의 교회들이 이런 입장을 취하는 이유 몇 가지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팔레스타인에 사는 아랍인들을 위시하여 아랍 세계 전체가 무슬림이라는 선입견에 기초한다. 좀 더 신학적으로 본다면, 현대 이스라엘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창세기 12:1-3에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의 약속을 물려받은 선민(언약 백성)이라는 확신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스라엘은 구약시대에 자신들의 범죄로 인해 그 땅을 일시적으로 빼앗긴 적이 있다. 그러나 예언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