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서양철학의 이해 (책 소개)/7.서양현대철학 17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니체의 말 (2022) - 니체를 읽고 쓰고 새기다

책소개 나를 흔드는 그 고민들에 대해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인생이 힘들 때, 내 중심이 흔들릴 때, 이 길이 내 길이 아닌 것 같을 때, 변화가 필요할 때 많은 사람들이 니체의 말을 찾는다. 니체의 진실하고 통찰력을 갖춘 말들이 비본질적인 것들을 걷어내고 본질에 접근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니체의 철학을 통해 자신을 새롭게 보는 법을 배우고, 과거의 나에게서 해방되어 자유로워졌다. 그런 니체의 지혜를 읽고 쓰면서 내 것으로 만드는 필사책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니체의 말』이 더좋은책에서 출간되었다. 코로나-19는 사람들의 몸 건강만을 해친 것이 아니다. 거리두기 때문에 가족, 친구들도 만나기 힘들어져 마음을 터놓을 기회가 줄어들고, 또 미래에 대한 불안을 부채질해 마음까지 병들게 만..

새로운 세계합리성 (2022) - 신자유주의 사회에 대한 에세이

책소개 피에르 다르도와 크리스티앙 라발의 『새로운 세계합리성: 신자유주의 사회에 대한 에세이』는 신자유주의의 계보를 파헤치는 책이다. 신자유주의는 자유주의라는 어떤 단일한 사상의 발전된 버전으로 생각될 수 있지만, 저자들에 따르면 자유주의는 하나의 단일한 본질을 갖고 있는 실체가 아니며, 그 안에 수많은 갈등과 변화의 과정들이 있어 왔다. 그 갈등과 변화의 과정들 속에서 우연히 한 지점에 맺힌 매듭이 신자유주의이다. 이렇게 이 책의 저자들은 신자유주의의 계보를 추적한다. 그 과정에서 푸코의 『생명관리정치의 탄생』을 주로 참고하면서도, 푸코의 죽음 이후 이미 상당한 시간이 흐른 시점에서, 또 신자유주의의 맹위가 극에 달해 있는 오늘날의 관점에서 다시 한번 그 기획의 의미를 물으며 비판작업을 이어가고자 한다..

코즈모폴리터니즘이란 무엇인가 (2021) - 함께 살아감의 철학, 세계시민주의

책소개 “코즈모폴리터니즘이 귀환했다” - 데이비드 하비 “살아감이란 언제나 ‘함께 살아감’이다” - 자크 데리다 ‘먼 타자’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 환대의 철학적 뿌리를 찾아서 국경은 사라진 지 오래라고, 지구는 ‘촌’이 되었다고들 한다. 하지만 우리가 실제로 환대하거나, 적어도 의식하고 있는 ‘이웃’은 내 주변, 내가 속한 집단과 국가에 한정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코로나 팬데믹을 비롯해 기후위기와 난민 문제 등 오늘날 시급한 이슈들은 더 이상 이러한 괴리가 허용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제는 민족과 국가를 넘어서는 사고방식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한 국가의 시민이 아닌 ‘세계시민’이 되기를 늦출 수 없다는 것이 이 책의 주장이다. 우리가 익히 들어왔던 ‘환대’ 개념은 사실 ‘코즈모폴리터니즘’(세계시민..

포스트식민 이성 비판 (2005)

책소개 이 책은 ‘전 지구화’라는 시대의 흐름 안에서 페미니즘적 해체론적 맑스주의 입장에 따라 “토착정보원”(Native Informant)의 형상을 중심으로 철학·문학·역사·문화를 비판한다. “토착장보원”은 서구 인류학자에게 식민지인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인류학의 원천이자 대상이라 할 수 있다. 이런 토착정보원은 전 지구화 시대에 사라지지 않았으며 은밀한 형태로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 저자 스피박의 기본적인 판단이다. 1장 「철학」은 칸트, 헤겔, 맑스를 문자 이전(avante de lettre)의 식민주의 철학자로 읽어내고, 2장 「문학」은 유럽 문학 전통에 들어가는 문학 텍스트들과 비서구 텍스트들을 분석하여 제국주의의 공리계가 문학에 미쳐온 파장을 분석한다. 3장 「역사」는 문서보관서의 공식기..

인물들로 살펴보는 현대철학의 산책 (2014)

소개 내가 읽었던 철학 책들, 그것들이 진정 내가 살아나가면서 나에게 어떤 것을 가르쳐 주었는지 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그 많은 철학책들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다룬 내용은 철학의 편린이었던 유명한 철학자들의 단편적인 사상을 엿보는 것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목차 G. W. F. 헤겔 S. A. 키에르케고르 A. 쇼펜하우어 K. H. 마르크스 F. W. 니체 H. 아미엘 H. L. 베르그송 G. 지멜 M. 하이데거 K. 야스퍼스 B. A. W. 러셀 알랭 J. P. 사르트르

현대철학사전 세트 (2016)

책소개 『현대철학사전』 전 5권 완간 도서출판 b의 『현대철학사전』 시리즈가 완간되었다. ‘현대철학사전’은 Ⅰ. [칸트사전], Ⅱ. [헤겔사전], Ⅲ. [맑스사전], Ⅳ. [니체사전], Ⅴ. [현상학사전]으로 이루어진다. 2006년 기획하고 번역에 착수하여 2009년 『헤겔사전』으로 출간을 시작하여 2016년까지 약 10여 년에 걸쳐 전 5권으로 완간되었다. 『현대철학사전』은 일본의 고분도(弘文堂) 출판사에서 출판된 같은 제목의 사전들을 저본으로 삼아 이루어졌다. 각 사전은 각각의 철학의 근본 개념들과 각각의 철학 연구와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들, 즉 각 철학의 전사와 영향 작용사에 참여한 수많은 철학자들의 사상들과 그들의 저작들을 경우에 따라서는 하나의 논문 분량으로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한 각 사전..

근본주의의 유혹과 야만성 (2016) - 현대철학에 그 길을 묻다 현대철학에 그 길을 묻다

소개 근본주의에 대한 독창적 연구: 국내 최초의 체계적인 철학적 사상적 연구 저자는 유교적 집안에서 자라면서 유교 근본주의 문제를 일찍부터 경험했고, 기독교로 개종하여 대학에서 종교교육을 공부하면서 기독교 근본주의 문제에 부딪쳤다. 독일로 떠나 철학으로 전공을 바꾸었고 철학적 근본주의를 경험하게 된다. 그는 유교적 근본주의, 기독교적 근본주의, 철학적 근본주의와 온몸으로 대결하면서 평생 동안 이 문제를 일관된 철학적 화두로 삼아왔다. 실존적인 근본주의 경험과 아울러 그가 속한 세계에서 일어났던 자본주의 vs 공산주의의 충돌, 신자유주의 vs 민족/부족주의의 충돌, 과학기술 근본주의, 생태 근본주의, 시장 근본주의의 창궐에서 노정된 근본주의 문제 그리고 오늘날 전개되고 있는 ‘테러’와 ‘테러와의 전쟁’ 배..

나를 위한 현대철학 사용법 (2016) - 니체, 푸코, 레비나스, 들뢰즈를 무기로 자신을 지키는 법

책소개 현대철학이라는 지적 무기로 ‘나’를 지키는 법을 말하는 책. 이 책은 우리가 저마다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로 ‘철학적 사고’를 택한다. 그중에서도 현대철학의 사고 틀을 쓴다. 저자는 니체, 푸코, 리오타르, 하이데거, 비트겐슈타인, 레비나스, 낭시 등 현대철학자와 세계, 이야기, 나, 신체, 타자 등 현대철학의 주요 개념들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우리를 속박하는 것들의 정체를 들여다보고, 우리가 어디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살펴보고, 세계를 바꾸는 힘과 무기로서 ‘나’를 고민하고, 왜 타자와 더불어 살 수밖에 없는지를 정교하고 차분한 논리로 서술한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현대철학의 난해한 개념을 정말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점이다. 하지만 저자는 철학 개념을 설명하면서 독자..

처음 읽는 영미 현대철학 (2015) -처음 읽는 철학03

소개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 처음 읽는 독일 현대철학에 이어 이 책을 출간하면서 어떠한 영미 철학자들을 소개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분석철학자들을 중심으로 소개할 것인가, 아니면 과학철학자나 윤리철학자들을 중심으로 계보를 세워볼 것인가. 그러다 철학자들 간의 연결점을 찾는 데 집중하기보다 영미 철학을 대표하는 다양한 철학자들을 소개해보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비트겐슈타인, 화이트헤드, 쿤, 롤스, 매킨타이어, 왈쩌, 퍼트남, 로티, 촘스키, 프레이저, 제임슨 이렇게 11명을 선정했고, 책 작업에 앞선 강의에서 수강생들의 반응을 살펴보기로 했다. 롤스나 왈쩌 등 도덕철학자들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쿤과 촘스키 같은 특정 철학자에 관심이 있어서 강의에 참석하는 수강생들도 있었다. 그래서 책..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 (2013) - 사르트르부터 바디우까지, 우리 눈으로 그린 철학 지도

소개 우리 눈으로 다시 읽는 12명의 프랑스 현대철학자! 사르트르부터 바디우까지, 우리 눈으로 그린 철학 지도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 한국사회에서 프랑스 철학은 인문사회학 전반을 넘나들며 다방면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프랑스 철학이 적극적으로 수입된 지 20년, 프랑스 철학자들의 이론을 한 자리에 모아 풀어갈 필요가 있다고 느낀 ‘철학아카데미’는 12명의 프랑스 철학자를 소개하는 강의를 기획해 열었다. 이 책은 프랑스 현대철학의 문을 연 사르트르, 메를로-퐁티부터 아직 생존하는 크리스테바, 바디우 순으로 채워진 강의를 엮은 것이다. 가령, 난해하기로 소문난 라캉의 정신분석 개념들과 ‘욕망의 그래프’를 포의 소설 《도둑맞은 편지》를 바탕으로 설명하는 등의 참신한 시도를 하는 한편, 데리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