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역사이야기(책 소개)/3.망우역사인물 25

만해 한용운 평전

책소개 시인이자 투사였던 천석들이 종 『만해 한용운 평전』은 공약삼장을 만해 선생이 추서했다고 주장하며 독립투사로서, 실천적 종교가로서, 시인이자 소설가로서의 파란만장한 삶을 찬찬히 조명한다. 특히 지금까지 출판한 각종 전기류에서 만해의 아버지가 의병활동을 한 것처럼 묘사되어 있지만 이 책에서는 오히려 의병 활동을 탄압하는 위치에 있었으며, 만해의 의식 속에는 늘 ‘부친 콤플렉스’가 잠재돼 있어 더욱 민족적 대의를 추구하게 되고 정도를 당당하게 걸을 수 있었다는 주장도 아울러 펼치고 있다. 실천적 종교가로서의 만해는 명논설 『조선불교유신론』을 통해 그 진면목을 유감없이 펼쳐 보인다. 이 논설은 당시 조선 불교의 현상을 비판하고 당면 과제를 지적하여 자유?평등주의 사상에 입각, 개혁안을 제기한 실천적 지침..

한용운 평전

책소개 고은 시인이 쓴 세 권의 평전(이중섭, 이상, 한용운)의 재출간을 기획한 향연에서 『이상 평전』에 이어 『한용운 평전』을 두 번째로 선보이게 되었다. 2004년은 만해 한용운이 영면한 지 60주년이 되는 해다(1944년 6월 29일 타계). 한국 현대시의 한 흐름을 개척한 뛰어난 시인이었으며 당대 최고의 불교 사상가였으며 불세출의 독립 운동가였던 한용운은 한국의 역사적 인물로 오롯이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님의 침묵〉 등의 몇 편의 시와 3·1운동 당시 33인 중 한 사람이라는 정도로 알려져 있을 뿐이다. 『한용운 평전』은 한국사의 가장 암울했던 한 시기를 온몸으로 살아나간 한용운의 파란만장한 삶과 그의 정신세계, 그리고 그의 진정한 의미를 꼼꼼히 되짚어보고 있다. 1975년에 처음 발표된 이 ..

조선 독립의 서(한용운)

책소개 한용운은 감옥에서 참고서나 자료 하나 없이 이 선언서를 썼다. 그는 이 논설에서 일제의 조선침략을 주도한 군국주의를 준열하게 꾸짖고, 군국주의 일본도 제1차 세계대전 때의 독일처럼 반드시 패망할 날이 올 것이라고 확언하였다. 1919년에 이미 일본의 패망을 내다보는 식견을 갖고 있었다. 이 논설은 개론, 조선독립선언의 동기, 조선독립의 이유, 조선총독정책에 대하여, 조선독립의 자신 등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론’에서는 자유와 평등의 관계에서 자유가 만물의 생명임을 설파하고, ‘조선독립선언의 동기’에서는 조선민족의 실력, 세계대세의 변천, 민족자결의 조건을 개진하였다. ‘조선독립의 이유’에서는 민족의 자존성, 조국사상, 자유주의, 세계에 대한 책무를 당당하게 서술하였다. ‘조선총독정책’에서는 ..

만해의 마지막 유마경

책소개 『만해의 마지막 유마경』은 어떤 책인가? 이 책은 잡지 『불교』 1940년 2월호와 4월호에 실린 실우失牛(만해의 필명)의 「유마힐소설경강의」와 400자 원고지 총 148장 분량의 육필 원고를 모아 발간한 『한용운전집』 제3권(신구문화사, 1973년)에 실린 『유마힐소설경』을 저본으로 했다. 만해는 1933년부터 『유마힐소설경』 번역을 시작했고, 1940년에 『불교』지에 첫 연재를 시작하였다. 하지만 2월호, 3~4월호(합본호)에 2회를 연재하다 중단된다. 만해가 생애 첫 완역을 시도한 경전이 왜 『유마경』이었는지, 또 왜 번역이 중단됐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이 책에 실린 번역본은 『불교』지에 연재된 내용(본경의 명칭, 본경의 번역, 본경의 주석, 본경의 과판, 제1 불국품 일부로 본문 38쪽..

방정환 작품집

책소개 어린이운동과 아동문화의 개화 아동문학의 씨를 뿌린 선구자 방정환은 작가, 사회·문화 운동가, 동화구연가, 웅변가, 언론인, 교육자였다. 그는 1931년에 “어린이를 두고 가니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긴 채 33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오로지 어린이를 잘 키우는 것만이 우리 민족의 살길이라는 믿음으로 어린이를 위해 온갖 정성을 쏟은 애국지사요, 위대한 교육자인 동시에 이 나라 문학의 선구자였다. 따라서 짧은 생애였지만 그를 떠나서 한국의 아동문화, 아동문학의 출발을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이다. 그의 정신은 우리 아동문화 운동의 근본 성격일 수밖에 없으며 그의 아동문학관의 공과 과는 그 자체가 우리 아동문학의 한계이자 극복의 과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방정환에 대한 연구는 곧 근대적인 ..

방정환 말꽃모음

책소개 100년 전 ‘어린이’를 말한 방정환을 만나다 『방정환 말꽃모음』은 ‘어린이날’의 제정자로 알려진 방정환이 남긴 수많은 신문, 잡지 기고문에서 그의 선구적인 아동관, 교육관을 잘 보여주는 글을 모았다. 1922년 방정환이 ‘어린이날’을 제정할 때에 비하면 어린이에 대한 인식은 엄청나게 달라졌다고 할 수 있으나, 여전히 어린이는 부모에게 보호받는 존재일 뿐 삶의 자기결정권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방정환은 일찍이 어린이 스스로가 배움의 주체가 되어 스스로 학습하고, 소년회 등의 자율적 활동을 통해 서로 배우고, 자연과 예술을 접하며 감성 풍부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거의 100년 전에 방정환이 남긴 글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귀기울여 들어야 할 소중한 가르침이다. 소파 방정환은 1..

김말봉 전집1

책소개 김말봉 전집. 김말봉은 식민지 후반기 혜성과 같이 등장하여 밀림 찔레꽃 등을 히트시켰고, 일제 말기에는 절필로 저항하였으며 해방과 한국전쟁기에 30여 편에 가까운 대중소설을 집필하였다. 그녀는 한국 작가 중 이례적으로 단편소설보다 신문연재 장편소설을 많이 썼는데, 현재까지 편자가 확인한 김말봉의 단편소설은 동화 및 청소년 소설을 제외한 약 25편 남짓이고 장편소설은 신문연재 장편으로 31편이다. 이 작품들 중 식민지 시대 나온 단 두 편의 작품 밀림과 찔레꽃을 김말봉 전집 형태로 출간하였다. 1, 2권에 밀림, 3권에 찔레꽃을 실었다. 목차 머리말 밀림 전편 1 전장 해수욕장 이십 년 전 우러식 치자꽃 고민 금의환향 좁은 길 사라지는 꿈 재출발 잊어진 대답소리 선물 틈 선풍 동경행 카추샤 빈사의 ..

죽산 조봉암 평전

책소개 권력욕의 제물이 된 비운의 정치인 조봉암 2009년 7월 31일은 죽산 조봉암 선생이 처형된 지 5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당시 여당과 야당은 이례적으로 한목소리를 내며 조봉암 선생의 명예회복을 촉구했고 언론 역시 그 어느 해보다 조봉암의 50주기를 관심 있게 보도했다. 조봉암 50주기를 떠나 한국현대사에서 서서히 잊히고 있는 조봉암이 재조명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죽산 조봉암은 한국현대사 비극의 시작점이었다. 당시 이승만과 여기에 기생하는 검찰·법조인 등 기득권 세력들은 용공좌경의 딱지를 붙여 조봉암의 목에 밧줄을 걸었다. 그리고 이러한 수법은 1950년대에서 끝나지 않고 박정희, 전두환 시대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저자는 서문에서 “50년이 지난 지금 이 땅은 통일은커녕 평화가 심대한 위협에 직면..

이중섭 평전

책소개 “그는 산문이 아니라 시였다.”한 편의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삶을 살다 간 천재화가 이중섭. 고은의 이 책은 일제 식민지와 한국전쟁이라는 피폐한 시대를 오직 예술가로 살아낸 ‘숙명의 비극자’ 이중섭의 생애와 예술을 기록한 책이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사과를 주면 먹지 않고 그리기부터 했던 어린 시절, 오산중학에서 스승 임용련과의 만남, 일본 유학 시절과 일본 여성 마사코와의 운명적 만남과 결혼, 전쟁과 혹독한 가난으로 인한 가족과의 이별, 피난지에서의 고통스러운 생활, 동료 예술가들과의 교제, 가난과 병고 속에서도 놓지 않았던 그림에 대한 열정과 예술적 성취 등 이중섭의 파란만장한 40년 생애가 담겨 있다. 목차 고도 농가의 아들 어머니라는 원시적 경험 어린 시절의 평양 체험 눈부신 오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