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교육의 이해 (책 소개)/3.일본역사왜곡 16

위험한 일본책 (2023) - 서울대 박훈 교수의 전환 시대의 일본론

책소개 한국만큼 일본에 관심이 많은 나라는 없다.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일본에 경쟁심을 불태우고, 그 동향에 신경을 쓰며 자주 비교한다. 하지만 과도한 ‘관심’에 비해 풍부한 지식과 정보에 기초한 체계적인 이해는 부족하다. 이 때문에 우리는 어떤 때는 일본을 과도하게 경시하다가도 또 어떤 때는 지나치게 일본을 무서운 나라로 본다. 박훈 교수는 이런 심리의 근저에 모르는 대상에 대한 공포와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대상에 대한 비하가 콤플렉스처럼 엉킨 채 자리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런 이유로 일본을 주제로 한 갑론을박은 늘 반일이냐 친일이냐, 편 가르기와 감정싸움으로 결론 나고 만다. 저자는 이와 같은 일본 인식으로는 얽히고설킨 한일 간 역사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가는 것도, 급변하는 지역 질서 속 협력과 경쟁의..

한국과 일본, 역사 인식의 간극 동학농민전쟁, 3·1운동, 관동대지진을 둘러싼 시선

책소개 동학농민전쟁, 3·1운동, 관동대지진을 둘러싼 ‘일본인의 눈에 벗어난’ 한국 역사의 진실을 파헤치다 와타나베 노부유키의 질문은 이렇다. “한국과 일본은 왜 역사를 두고 다투는가?” 일본군 위안부와 독도 영유권 등의 역사 문제를 둘러싸고 양국은 오랜 세월 갈등을 겪었다. 서로를 향해 혐한과 반일의 감정을 서슴지 않고 드러낸다. 왜 다투는 걸까? 서로 자신들이 ‘옳다’고 믿는 역사 인식의 근원은 무엇인가? 역사 전문 기자로서 40년간 일선에서 활동한 와타나베 노부유키는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스스로 직접 사료를 찾아 나선다. “우선 해야 할 일은 상대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모습을 다시 바라보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 아래 일본인들의 시야에서 벗어난, 일본인들의 기억에서 사라져버린 사실史實을..

우리 안의 친일 (2022) - 반일을 넘어 탈식민의 성찰로

책소개 “독립으로 어떤 세상을 만들 것인가? 토착의 옛 폭력과 차별을 복원한 세상? 그건 아니지만 또 다른 종류의 폭력과 차별을 낳는 세상? 아니 모든 폭력과 차별의 폐지를 추구하는 세상? 앞의 두 입장에서 독립의 내용은 결국 ‘반일’로 수렴한다. 마지막 입장에서 독립은 단지 일본에 대한 반대를 넘어 식민주의가 수반한 온갖 폭력과 차별, 그것을 낳은 구조와 욕망에 대한 비판과 극복을 의미할 것이다. 예컨대 어떤 욕망이 성찰되어야 할까? 강한 나라를 꿈꾸는 팽창주의, 경제성장이 우선이라는 성장제일주의, 불평등한 세상을 바꾸기보다는 내가 불평등한 세상의 윗자리에 올라가 좋은 일을 하겠다는 실력양성론 같은 것들이 그렇다. 이런 욕망은 심지어 반일과 친일 청산을 입에 달고 사는 이들, 그러니까 우리의 몸과 마음..

호사카 유지의 일본 뒤집기 (2019)

소개 정치외교 · 정치경제 · 영유권 문제 · 한일 문화 비교 분야 전문가인 호사카 유지 교수는 최근에 펴낸 『호사카 유지의 일본 뒤집기』(‘일본에게 절대 당하지 마라’ 개정판)에서 “일본의 적반하장은 처음이 아니다.”고 하면서, “일본에 지지 않으려면 제대로 일본을 연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한국이 일시적으로 자신의 입장만을 주장하면서 상대편을 연구하는 노력을 소홀히 한다면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러한 태도로서는 복잡한 세계정세 속에서 한일 두 나라의 바람직한 장래를 창출할 수 없다고 진단한다. 호사카 유지 교수가 ‘처음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이유는, 이번 조치가 단순한 경제 보복이 아니라 ‘과거사’ 문제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미국 조지워싱턴 대 역사·국제문제 교수인..

신친일파 (2020) -『반일 종족주의』의 거짓을 파헤친다

책소개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강제징용 문제, 독도 문제 등 구체적인 근거 제시와 함께 『반일 종족주의』의 왜곡과 오류 지적! 『신친일파』를 저술한 호사카 유지는 일본계 한국인이다. 더 자세한 설명을 덧붙이자면 호사카 유지는 일본의 심장인 도쿄에서 나고 자라 도쿄대학을 졸업했다. 하지만 서른이 넘은 나이에 한국으로 건너와 한일 관계 연구를 시작했고, 한국 생활 15년이 지난 2003년에 귀화해 대한민국 국민이 되었다. 이처럼 독특한 이력을 가진 호사카 유지가 『신친일파』를 저술한 까닭은 매우 명확하다. 한일 관계 연구를 30년 넘게 지속해온 학자로서 호사카 유지는 ‘가해자인 일본이 역사 앞에 진실해지지 않는 한, 한국과 일본의 화해나 공동 번영은 불가능하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이영훈 등이 공..

반일 종족주의와의 투쟁 (2020)

책소개 환상의 나라 대한민국의 악한 풍속, 천박한 문화, 국가위기를 직격한 역사서 2019년 7월 한국인의 잘못된 역사인식을 질타한 『반일 종족주의』가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충격을 받은 좌익 역사학계에서는 책을 비판하는 심포지엄을 네 번이나 열었다. 2020년 봄까지 5권의 비판서가 나왔고, ‘역사부정죄’로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실렸다. 『반일 종족주의』의 이영훈 팀은 이 비판에 대한 반론을 간추리고 수정 보완해 또 한 권의 책을 냈다. 『반일 종족주의와의 투쟁』이다. 반일 종족주의자들의 비판을 하나씩 격파한다는 의미의 책 제목처럼 저자들은 다시 한번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독도, 식민지 수탈론, 한국의 근대화 등 모든 문제의 밑바닥에 도사리고 있는 천박한 문화를 하나하나 격파한다. 이 ..

반일 종족주의 (2019) - 대한민국 위기의 근원

책소개 사실적 근거 없이 거짓말로 쌓아올린 샤머니즘적 세계관의, 친일은 악(惡)이고 반일은 선(善)이며 이웃 나라 중 일본만 악의 종족으로 감각하는 종족주의. 이 반일 종족주의의 기원, 형성, 확산, 맹위의 전 과정을 국민에게 고발하고 그 위험성을 경계하기 위한 역사서. 이 책은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그 후의 한일 관계에 대한 오늘날 한국인의 기성 통념을 정면 부정한다. 오늘날 대다수 한국인은 학교 교과과정이나 여러 영화, 각종 역사서적에서 접한 대로 “일본이 식민 지배 35년간 한국인을 억압, 착취, 수탈, 학대했으며, 그럼에도 그 후 일본은 그를 반성, 사죄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이 통념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았음을 주장한다. 목차 책머리에 프롤로그 거짓말의 나라_이영훈 1부 종족주의의 기억..

한국역사학의 계보 (2017) - 식민주의 사학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가

책소개 이 책은 한국 역사학계에서 많은 논란이 야기된 를 밝히고 있다.식민주의 사학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가 식민사관의 본질을 분명하게 이해해야 우리 역사서술의 문제점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사관은 역사서술을 위한 기본적인 틀이다. 그 틀이 둥글면 그 어떤 자료를 그 속에 집어넣어서 찍어내도 둥글게 나오기 마련이다. 그런 만큼 사관은 역사가에게 역사연구와 서술의 기본 뼈대나 마찬가지이다. 필자는 지금 우리 역사학계의 기본 틀이 어떻게 잘못되었는가에 초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우리 역사가들이 근대 역사학의 신처럼 떠받들고 있는 랑케의 실증주의 사학의 본질을 설명하고, 랑케의 과학적인 근대 역사학이 일제 역사가들에 의해 어떻게 왜곡되었는지, 그리고 일본식 실증주의 사학이 오랫동안 우리 역사학계..

식민사학과 한국고대사 (이희진)

책소개 한국 고대사 연구에 식민사관이 건국 60년이 되도록 청산되지 못하고 오히려 뿌리를 더 깊이 박고 가지를 쳐서 학계에서 큰소리를 치는 주류로 성장하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식민사관이란 태생부터 어떤 실체가 있는 역사관이 아니라, 철저히 권력에 복종하고 현실과 야합하는 반역사적 태도를 학문의 이름으로 포장한 것에 불과하다고 저자는 역설한다. 고대사 학계에 남아있는 식민사관을 드러내면서, 식민사관을 넘어서기 위한 해석들을 찾아볼 수 있다. 목차 들어가기 전에 들어가면서 제1장 식민사학 왜 문제인가? 1. 역사학과 식민사학 역사학, 왜 필요한가? 영원한 이율배반 억압 구조와 권력 야누스의 얼굴 - 역사학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식민사학의 뿌리, 황국사관 2. 식민사학이란 무엇인가 어디까지가 식민사학인가..

식민사학.동북공정 (2017) - 4,000년 동안 봉인된 갑골음의 비밀이 풀렸다

책소개 갑골음으로 기록된 상·고 대 자료로 마침내 식민사학의 허구를 밝히다! 故 유창균 박사의 대를 이어 제자 최춘태 박사가 40년 만에 밝힌 갑골한자음 복원법과 상고 역사의 진실 1972년 미국의 명문 프린스턴 대학에서는 한자 문화권 국가들의 한자 음운학 1인자들을 불러 모아 2년에 걸쳐 연구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한국에서는 유창균 박사가 초빙되었다. 프로젝트가 끝나자 프린스턴은 한국의 유창균 박사를 한자 음운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학자’로 공인했다.유창균 박사는 누구도 가보지 못한 갑골음의 경지로 들어가 탐구하였으며, 갑골음이 우리말임을 증명하고 2015년 92세로 타계하였다. 이 책의 저자 최춘태는 그의 학문을계승한 유일한 제자이다. 갑골음의 주인공 상은(商殷)이 한민족의 조상이라는 것은 중국 역..